제1과 저는 왕신입니다
제2과 그것은 책입니다
제3과 도서관은 어디에 있습니까?
제4과 점심은 몇 시에 먹습니까?
제5과 영민 씨도 같이 운동을 합시다
제6과 사과는 네 개에 삼천 원이에요
제7과 저는 비빔밥을 먹고 싶어요
제8과 지애 씨하고 미용실에 갔어요
제9과 오늘 무엇을 하지요?
제10과 해수욕장에 가서 수영을 해요
제11과 어디까지 가세요?
제12과 전자우편 주소가 무엇입니까?
제13과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갑니다
제14과 내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제15과 저는 대학생이 되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어요
제16과 아버지께서는 바둑을 좋아하십니다
제17과 저는 감기에 걸렸어요
제18과 영민 씨 좀 바꿔주세요
제19과 저는 겁이 많기 때문에 공포 영화를 못 봐요
제20과 왕신 씨도 산을 좋아하는군요

경상대학교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1월이었다.
그 때 영국의 세필드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한국어 연수과정을 개설하였다.
그 후 지속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해 왔으나, 늘 외부에서 한국어 교재를 구입해 교육해 왔다.
대학에서 교육을 하면서, 교육에 대한 독자적 구상도 없이, 남이 안내해 주는 대로 따라 가르친다는 것이 왠지 불만스러웠다.
한국어 교재를 개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국어 교육과 관련해 내세울 만한 연구 성과를 이루어내지는 못했지만, 우리 대학 안에서 한국어 교육 관련 학술 발표회를 가지면서 교재 개발과 관련된 준비 작업을 조금씩 수행해 왔다.
한국어 교재 개발 준비를 본격적으로 수행한 것은 2009년부터이다.
우리 국어문화원에서는 2009년에 한국어 교재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로 한국어 교재 분석 사업을 수행하였고, 2010년에 한국어 교재 개발 예비사업으로 한국어 교재 개발을 위해 기초어휘를 조사 · 정리하고, 한국어 교재의 수준별 내용을 검토 · 정리하고 한국어 교재 개발 연구팀을 구성하였다.
우리 국어문화원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수준의 교재로 〈초급 한국어(한국어1, 한국어2)〉를 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