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05265","title":"우리는 미국을 모른다","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VZOlkH2OqYISPt3BTjv.png?v=1764957399\"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우리는 미국을 모른다\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24017175\/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able\u003e \u003ctbody\u003e \u003ctr\u003e \u003ctd\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펜타곤 출입기자인 김동현 저자의 책.\u003cbr\u003e더 이상 홀로 세계 경찰 노릇을 하지 않기로 한 미국은 대한민국에 막대한 군사 분담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u003cbr\u003e막연하게 미국을 동맹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u003cbr\u003e달라진 세계, 달라진 미국의 전략을 이해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손민규 사회정치 PD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혈맹 미국이 한국에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u003cbr\u003e 신냉전 패권 경쟁 시대, 달라진 미국과 한반도 안보의 미래를 통찰하다!\u003c\/b\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우리는 세계를 위한 경찰이 아니다.” “미국 군사 우위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이 달라졌다.\u003cbr\u003e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미국이 분쟁 관여에 ‘기회비용’을 따지고, 동맹과 우방에 ‘공짜 안보’는 없다면서 공정하게 ‘부담 분담’을 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u003cbr\u003e미국이 달라진 근본 요인은 무엇일까? 미국의 글로벌 외교 안보 전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런 변화에 대응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선택해야 할까?\u003cbr\u003e \u003cbr\u003e 미국 정부 산하 방송국 펜타곤 출입기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800편이 넘는 취재 기사, 200명이 넘는 전현직 관리 인터뷰, 미국 정부와 싱크탱크의 각종 보고서와 극비 문서 등을 통해 달라진 미국의 본심이 무엇인지 파헤친다.\u003cbr\u003e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반도 중심 안보 논리를 미국 중심으로 완전히 뒤집어 객관화해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우리가 믿어온 통념과 오해를 깨뜨리는 신선한 반전과 충격을 선사한다.\u003cbr\u003e아울러 한국의 안보 현실을 한반도와 동북아에 국한하지 않고 인도태평양과 세계라는 큰 그림 속에서 파악하게 해준다.\u003cbr\u003e또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적성국들의 군사 안보 전략, 군사력, 무기 체계 진화 과정과 실상에 관한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와 지식을 풍성히 소개한다.\u003cbr\u003e이를 통해 저자는 미국이 한국에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리하게 통찰해낸다.\u003cbr\u003e이 책은 신냉전 패권 경쟁 시대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과 세계 경영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필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u003cbr\u003e \u003cbr\u003e \u003cbr\u003e \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d\u003e \u003c\/tr\u003e \u003c\/tbody\u003e \u003c\/table\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추천의 글 _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위원\u003cbr\u003e추천의 글 _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u003cbr\u003e\u003cbr\u003e들어가며\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1장 미국의 잃어버린 20년과 신냉전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더 이상 홀로 세계 경찰 노릇은 안 한다”\u003cbr\u003e분담금 갈등 일단락? 압박은 이제부터 시작!\u003cbr\u003e중국의 제한 없는 전쟁, ‘초한전’\u003cbr\u003e21세기 해상 만리장성: 반접근\/지역거부 전략\u003cbr\u003e킬체인에서 킬웹으로: 진화하는 미국의 군사 전략\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장 동북아 핵 2.5 시대 가중되는 미국의 부담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 전략사령관의 경고: “역사상 처음 직면한 현실”\u003cbr\u003e뒷전으로 밀려난 북핵 위협 \u003cbr\u003e‘돈 먹는 하마’ 핵무기 예산\u003cbr\u003e나토식 핵공유제의 환상과 현실\u003cbr\u003e한국 핵무장, 과연 눈감아줄까?\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장 극초음속미사일 시대 한일 관계의 함의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여전히 지소미아 망령에 사로잡힌 여의도 문법\u003cbr\u003e주한미군사령관이 말하는 지소미아의 진실\u003cbr\u003e각광받는 공세적 억제력: “주먹 먼저 내질러야 승리”\u003cbr\u003e트럼프식 ‘화염과 분노’에서 나타난 지표들\u003cbr\u003e도쿄발 미사일에 서울이 불바다가 된다?\u003cbr\u003e맷집 승부 난타전의 관건은 ‘회복탄력성’\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4장 우크라이나, 타이완 그리고 한반도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북한이 쏘아 올린 최신식 미사일과 ”외부 도움”\u003cbr\u003e미국은 왜 한국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없앴나?\u003cbr\u003e펜타곤이 타이완 유사시 한국을 언급한 이유\u003cbr\u003e전작권 전환을 오히려 반기는 미국의 셈법\u003cbr\u003e탄력받는 미일연합사 창설 안\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5장 미중 패권 경쟁과 대한민국의 선택지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은 동맹에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다?\u003cbr\u003e‘한반도 천동설’에 갇힌 대한민국\u003cbr\u003e언론이 국격: 일본에도 밀리는 한국 정보력\u003cbr\u003e파이브아이즈 가입 설레발\u003cbr\u003e제갈공명과 방구석 여포\u003cbr\u003e\u003cbr\u003e글을 마치며\u003cbr\u003e\u003cbr\u003e감사의 글\u003cbr\u003e미주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368\/MidCate002\/436717131(1).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중국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을 맞이한 2027년 8월 1일, 중국은 재통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이완 침공을 기어코 단행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4\u003cbr\u003e\u003cbr\u003e머리 위로 드리운 거대한 먹구름 2개와 작은 먹구름 하나.\u003cbr\u003e이 먹구름들은 서로 밀접하게 붙어 있다.\u003cbr\u003e작은 불꽃 하나만 튀어도 천둥과 번개가 연쇄적으로 칠 수 있는 복합 장마전선이 동북아시아에 발달한 셈이다.\u003cbr\u003e두 거대 핵보유국 러시아와 중국(2).\u003cbr\u003e그보다 작지만 전체 장마전선을 거대한 뇌운 덩어리로 단숨에 바꿀 수 있는 소형 핵보유국 북한(0.5).\u003cbr\u003e이들이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상황(2+0.5)을 나는 동북아시아 ‘핵 2.5 시대’라고 정의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7\u003cbr\u003e\u003cbr\u003e윤장호 하사의 전사 직후 한국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철수론이 거세게 일었다.\u003cbr\u003e그러나 어떤 언론사도 미국 등 다국적군의 전사 소식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u003cbr\u003e전쟁 기간 최다 전사자 배출 국가는 미국(2465명), 영국(455명), 캐나다(158명), 프랑스(86명), 독일(54명) 순이었다.\u003cbr\u003e모두 전투병을 보낸 나라들이다.\u003cbr\u003e한국군 전사자는 단 1명이지만, 전사자가 발생한 직후 한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비전투 병력을 뺐다.\u003cbr\u003e미국이 지고 있는 부담 따위는 아무 관심도 없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9\u003cbr\u003e\u003cbr\u003e『국방 전략서』의 전제는 명확하다.\u003cbr\u003e앞으로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무분별하게 관여했던 미군들을 불러들여 재편과 재무장을 단행하는 것.\u003cbr\u003e그렇다면 미군이 물러난 자리에 생기는 병력 공백은? 동맹과 우방이 메꿔야 한다는 취지다.\u003cbr\u003e앞으로 세계 분쟁 관여에서 그만큼 ‘기회비용’을 따지겠다는 의미다.\u003cbr\u003e동맹이 갈취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장의 본질은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u003cbr\u003e나아가 최우선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쟁에 전적으로 미국 홀로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u003cbr\u003e이 문제 역시 동맹과 우방의 참여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3\u003cbr\u003e\u003cbr\u003e거대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펜타곤이 제시한 실질 국방 예산 증가율은 3~5퍼센트다.\u003cbr\u003e그러나 여기에 턱없이 못 미치는 1퍼센트 중반대의 증가율로는 재무장은 차치하고 현상 유지에도 급급한 것이 현실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9\u003cbr\u003e\u003cbr\u003e2022년 발표된 『국방 전략서』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처럼 국경을 넘나드는 위협을 새로 추가했지만, 최우선 위협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u003cbr\u003e중국을 미국의 가장 종합적이고 심각한 도전으로, 러시아를 급성 위협으로 명시했다.\u003cbr\u003e반면에 기존 2순위에 위치했던 북한과 이란은 3순위인 테러 단체와 뭉뚱그려져 ‘기타 위협’으로 재분류되었다.\u003cbr\u003e명목상 분류 순위로만 본다면 오히려 북한 문제는 전임 트럼프 정부보다 가중치가 더욱 떨어진 듯한 인상마저 든다.\u003cbr\u003e\u003cbr\u003e--- p.40\u003cbr\u003e\u003cbr\u003e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의 충돌 상황에서 개입하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delusion입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42\u003cbr\u003e\u003cbr\u003e“도대체 우리가 왜 한국을 지켜줘야 돼? 우리는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어.\u003cbr\u003e한국은 부자 나라잖아.” \u003cbr\u003e--- p.46\u003cbr\u003e\u003cbr\u003e부담 분담의 뜻은 말 그대로 미국이 지고 있는 짐burden을 나누는 것sharing이다.\u003cbr\u003e미군 주둔비 분담도 짐을 더는 한 가지 형태로, 비용 분담cost sharing으로 분류할 수 있다.\u003cbr\u003e하지만 비용만 지불한다면 미군은 용병일 뿐이다.\u003cbr\u003e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비용 분담금 인상 요구 당시 워싱턴 조야의 군 출신들이 “우리는 용병이 아니다”라며 비판한 맥락도 이 때문이다.\u003cbr\u003e다만 펜타곤이 강조하는 부담 분담의 본질은 따로 있다.\u003cbr\u003e동맹의 ‘자체 국방력 강화’와 ‘거대 패권 경쟁의 참여’다.\u003cbr\u003e\u003cbr\u003e--- p.52\u003cbr\u003e\u003cbr\u003e한 펜타곤 당국자는 익명을 전제로 나에게 “더 이상 한국이 양다리를 걸칠 수 있는 중간 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u003cbr\u003e그는 “동맹은 상호적”이라며 한국이 말로만 ‘피로 맺어진 동맹’(혈맹)이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u003cbr\u003e또 동맹인 미국과 동맹이 아닌 중국 사이에서 중립을 외친다면, 미국의 관점에서 중국 편에 붙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56\u003cbr\u003e\u003cbr\u003e마이크 켈리 공화당 간사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회색 지대’ 전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부터 만연해온 것이라고 지적했다.\u003cbr\u003e이날 함께 출석한 제임스 설리번 국방정보국 사이버 담당관은 중국의 경우 심리전, 여론전, 법률전으로 구성된 3개 전쟁, 이른바 ‘삼전三戰, three warfares’ 군사 교리military doctrine를 바탕으로 상대국의 사기 저하와 국내 외 여론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증언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64\u003cbr\u003e\u003cbr\u003e두 저자는 초한전을 수행하기 위한 24가지 전법을 제시했다.\u003cbr\u003e종래의 군사 전법으로 핵전쟁을 의미하는 원자전, 재래전, 생화학전, 우주전, 전자전, 유격전, 테러전, 생태전을 열거했다.\u003cbr\u003e또 비군사非軍事 분야의 전쟁 수행 방식으로는 금융전, 무역전, 자원전, 경제원조전, 법률전, 제재전, 언론전, 이념전을 들었다.\u003cbr\u003e마지막으로 군사 영역을 초월한 초군사超軍事 분야의 전쟁 수행 방식으로는 외교전, 인터넷전, 정보전, 심리전, 기술전, 밀수전, 마약전, 사이버전을 명시했다.\u003cbr\u003e(…) 이 책의 핵심 전제는 앞으로의 전쟁이 어느 특정 영역에 국한해서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데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67\u003cbr\u003e\u003cbr\u003e초한전 교리의 등장으로 미국으로서는 땅, 하늘, 바다, 우주, 사이버 등 모든 영역을 방어해야 한다.\u003cbr\u003e그러나 홀로 만리장성을 구축하기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u003cbr\u003e적성국이 영역을 한정 짓지 않기 때문에 싸워야 할 전장이 늘어날수록 방어하는 측의 비용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u003cbr\u003e모두 온전히 미국민의 혈세로 말이다.\u003cbr\u003e미국이 세계 경찰 국가 역할에 피로도를 느끼는 이유다.\u003cbr\u003e미국이 동맹의 부담 분담을 강조하는 이유도 무한에 가까운 공터에 더 이상 홀로 요새를 세우지 않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73\u003cbr\u003e\u003cbr\u003e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제 워싱턴D.C.에서 중국의 군사 전략인 ‘반접근\/지역거부Anti-Access\/Area Denial, A2\/AD’는 일상 용어가 되었다.\u003cbr\u003e쉽게 풀이하자면 내 앞마당에 못 들어오게 하고, 어떻게 운이 좋아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활동 못 하게 방해한다는 의미다.\u003cbr\u003e상상해보라.\u003cbr\u003e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증원 병력이 해상에서 차단당했더라면 당초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중국-북한 군세를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u003cbr\u003e중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련선島?線, island chain’이라는 개념을 만들게 된다.\u003cbr\u003e섬과 섬을 사슬처럼 잇는 선이라는 뜻이다.\u003cbr\u003e미군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은 태평양에 총 3개의 도련선을 설정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76\u003cbr\u003e\u003cbr\u003e미군은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에 맞서 장거리·고정밀 타격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공표했다.\u003cbr\u003e멀리서 때린다는 것은 누군가는 앞에서 ‘몸빵’을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u003cbr\u003e한국의 경우 북한과 중국의 포화 사격망 한가운데 놓여 있다.\u003cbr\u003e자신들이 진격해 올 때까지 한국이 제1도련선 안에서 스스로 버텨낼 수 있는 역량을 미국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u003cbr\u003e그렇다면 동맹과 우방이 1순위 위협(중국, 러시아)에 대해서도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주목할 대목은 도련선 안쪽에 있는 국가들이 미국의 핵심 동맹(한국, 일본, 필리핀)이나 우방(타이완)이란 점이다.\u003cbr\u003e유사시 이 나라들이 도련선 안쪽에서 해상 만리장성이 허물어지도록 난리를 쳐달라는 주문인 셈이다.\u003cbr\u003e도련선 안쪽 국가들의 무장 강화는 역으로 중국을 만리장성 안에 가두는 효과를 거두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80\u003cbr\u003e\u003cbr\u003e많은 한국인은 미국의 방위 의무가 북한 침공에 한정돼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u003cbr\u003e그러나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범위는 미군이 참전하는 한 태평양 지역 전체를 포괄한다.\u003cbr\u003e남중국해나 타이완 등 한반도와 떨어진 곳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해도 한국은 자동 참전 의무를 진다.\u003cbr\u003e펜타곤은 한국이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 그물망을 끊을 수 있는 가위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81\u003cbr\u003e\u003cbr\u003e유무형의 창과 방패를 갖춘 중국에 맞서기 위해서는 종래와는 한 차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u003cbr\u003e사이버 공격에 견뎌낼 수 있어야 하고, 십자포화 사격 때문에 뭉쳐 있어서도 안 된다.\u003cbr\u003e서로 분산되어 있어도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여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u003cbr\u003e미군은 그 방안을 ‘킬웹Kill Web’에서 찾았다.\u003cbr\u003e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근간이 되는 ‘킬체인Kill Chain’을 알아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83\u003cbr\u003e\u003cbr\u003e각 군의 독자 킬체인을 그물망처럼 포개어 서로의 킬체인을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이 타격 ‘그물망’ 체계, 킬웹의 핵심이다.\u003cbr\u003e이를 통해 타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소요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87\u003cbr\u003e\u003cbr\u003e이런 역량을 현실화하려면 하늘을 담당하는 공군도 지상과 해상의 전투에 적극 관여할 수 있어야 한다.\u003cbr\u003e육군도 연안에 들어온 적 구축함을 파괴할 수 있는 해상 공격 능력이나 공중의 적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u003cbr\u003e마찬가지로 해군도 공중과 지상 전투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u003cbr\u003e지금까지 각 군이 세분화해 맡았던 영역인 땅(육군\/해병대), 하늘(공군), 바다(해군), 우주(우주군)의 경계선을 허물어야 한다는 의미다.\u003cbr\u003e땅, 하늘, 바다, 우주, 사이버로 나뉘었던 전장에 각 군이 모두 개입할 수 있는 역량을 군사 용어로 ‘다영역 작전Multi-Domain Operation, MDO’이라 부른다.\u003cbr\u003e\u003cbr\u003e--- p.89\u003cbr\u003e\u003cbr\u003e각기 따로 놀던 군대를 하나의 유기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효율적인 공격 조합을 구성해 적시에 명령 내릴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u003cbr\u003e이를 위해 펜타곤은 각 군이 별도로 운용하는 정보 수집 센서와 전술 통제망을 단일화하는 지휘 통제 연결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u003cbr\u003e이 사업의 정식 명칭은 합동전영역지휘통제Joint All Domain Command \u0026amp; Control, JADC2로 말 그대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지휘 통제 체제인 셈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1\u003cbr\u003e\u003cbr\u003e한편 미군이 다영역 작전을 채택한 데는 수십 년간 국방 예산 압박을 받고 있는 현실의 셈법도 반영되었다.\u003cbr\u003e펜타곤이 분류한 1순위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 2순위 위협인 북한과 이란, 3순위 위협인 테러는 각기 다른 역량을 갖고 있다.\u003cbr\u003e종래의 셈법이라면 각각 적성국의 역량에 맞는 군대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u003cbr\u003e하지만 ‘한정된 예산’을 가진 미국으로서는 여유가 없다.\u003cbr\u003e다영역 작전의 전쟁 교리는 중국과 같은 최대 패권 경쟁국이든 그보다 위험 순위가 낮은 북한과 같은 대상이든 분리 대응하지 않고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군대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u003cbr\u003e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군대로 탈바꿈한다는 것은 주한미군 활용 용도가 잠재적으로 한반도에서 인도태평양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군대로 바뀐다는 의미다.\u003cbr\u003e펜타곤이 주한미군을 한반도 ‘붙박이 군대’로 두고 싶어하지 않는 속내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u003cbr\u003e남중국해나 타이완해협 유사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는 군대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다.\u003cbr\u003e그렇다고 한반도를 떠난다는 의미는 아니다.\u003cbr\u003e도련선 가장 안쪽에 있는 한반도에 상주하면서 중국 목 밑에 비수를 겨눌 수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주한미군의 구성은 육군이 대다수를 차지한다.\u003cbr\u003e펜타곤 당국자들이 육군의 장거리·고정밀 타격 역량 획득을 다영역 작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는 것도 중국을 염두에 둔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u003cbr\u003e분명한 사실은 펜타곤의 시야가 더 이상 한반도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3~94\u003cbr\u003e\u003cbr\u003e중국이 현재의 핵무기 확장 속도를 계속 유지한다면 2035년경에 약 1500개를 실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u003cbr\u003e1500개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세계 핵탄두 보유고 순위를 비교해보자.\u003cbr\u003e미국과학자연맹Federation of American Scientists, FA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핵탄두 보유량은 러시아, 미국, 중국 순으로 각각 5889개, 5244개, 410개다.\u003cbr\u003e1500개는 중국이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네 자릿수 핵보유국에 등극한다는 의미다.\u003cbr\u003e특히 주목해야 할 내용은 비록 미국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지만, 핵무기 노후화 등으로 인해 보유량이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에 러시아와 중국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대목이다.\u003cbr\u003e북한의 경우 언제나 실제 핵 보유량을 두고 전문가 사이에 이견이 있는 편이지만 미국과학자연맹은 40개 이상으로 추정하면서, 역시 증가세를 보인다고 밝혔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01~102\u003cbr\u003e\u003cbr\u003e중국이 ‘최대 억제’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는 주변국을 겨냥해 핵 협박을 늘릴 개연성이 높다는 의미다.\u003cbr\u003e핵탄두의 수적 우위를 활용하면 평시에도 경제적 갈취, 동맹 이간질, 외교적 압박 등의 선택지가 늘어나기 때문이다.\u003cbr\u003e중국이 최근 들어 전략폭격기를 타이완의 방공식별구역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ADIZ에 전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u003cbr\u003e전시 상황까지 가지 않더라도 핵탄두의 수적 차이가 오히려 평시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다.\u003cbr\u003e최근 들어서는 중국이 최소 억제의 상징과 같았던 ‘핵무기 선제 불사용’ 원칙을 철폐할 수 있다는 분석마저 제기되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06\u003cbr\u003e\u003cbr\u003e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략사령부가 던진 핵심 의제들이 북핵 문제는 콕 찍어서 언급하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u003cbr\u003e한국 입장에서는 국가 존립 위협인 북핵이 미국의 관점에서는 0.5 위협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 대목이다.\u003cbr\u003e핵무기 보유량 네 자릿수인 러시아, 그리고 조만간 같은 반열에 들 중국과 견주어 북한은 아직 불과 두 자릿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일까? 아니면 미국의 위협 인식 셈법에 변화가 생긴 것일까? \u003cbr\u003e--- p.110\u003cbr\u003e\u003cbr\u003e한국 언론 기사만 본다면 워싱턴D.C.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엄청 긴장한 것처럼 비쳤으리라.\u003cbr\u003e하지만 북한 문제는 미국 의회에서 더 이상 주요 의제에 들어가지 않는다.\u003cbr\u003e나아가 주한미군사령관의 역할 또한 한반도를 넘어 확대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u003cbr\u003e(…)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발언은 타이완 또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도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다.\u003cbr\u003e지금까지 주한미군을 북한 침공 시에만 사용하는 ‘붙박이 군대’로 여겼던 한국 사회로서는 적지 않는 충격을 준 일화다.\u003cbr\u003e한국인으로서는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갈등에 주한미군이 투입될 경우 한반도 안보 공백을 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15~116\u003cbr\u003e\u003cbr\u003e북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핵무장 찬성 여론이 60퍼센트를 꾸준히 넘기고 있다.\u003cbr\u003e이 수치는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u003cbr\u003e보수·진보를 넘어 중도층까지 아우르는 시각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윤석열 대통령도 한국이 마음만 먹으면 1년 안에 핵무장 할 수 있다고 했다.\u003cbr\u003e핵무장론이 나올 때마다 미국의 답변은 한결같다.\u003cbr\u003e“그쪽으로 가면 재미없을 줄 알아.” 핵무장 선택지 대신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력(핵우산)은 확고하다는 상투적인 약속과 함께.\u003cbr\u003e\u003cbr\u003e--- p.124\u003cbr\u003e\u003cbr\u003e판타 부차관보는 한때 200개에 달했던 한반도 내 전술핵을 다시 들여오면 핵을 반대하는 한국 내 정치권과의 마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u003cbr\u003e반면에 해상발사순항미사일은 굳이 동맹의 영토 안에 없으면서 해안으로 들어왔는지도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이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u003cbr\u003e다만 트럼프 정부의 셈법은 단순히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u003cbr\u003e오히려 미국의 관점에서는 더 큰 위협인 중국, 러시아의 핵을 동시에 억제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었다.\u003cbr\u003e잠수함을 통해 공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특성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31\u003cbr\u003e\u003cbr\u003e비싼 돈 들여 핵무기 현대화를 하자니 사회 기반 시설 확충, 경제 부양 등 다른 현안들이 눈에 밟힌다.\u003cbr\u003e핵무기 재테크를 안 하자니 확장 억제력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동맹국들이 신경 쓰인다.\u003cbr\u003e미국으로서는 복수의 핵무장 적성국들과 경쟁해야 하는 시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u003cbr\u003e2023년 7월 20일 미국의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핵추진잠수함SSBN(전략핵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한 것을 두고 한국은 확장 억제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환호했다.\u003cbr\u003e반면에 북한은 자신들의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u003cbr\u003e그러나 확장 억제력 공약을 이행하는 미국의 심경은 복잡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34\u003cbr\u003e\u003cbr\u003e가령 트럼프 정부 당시 피터 판타 미 국방부 핵문제 담당 부차관보는 2019년 5월 간담회에서 “오직 미국의 핵 억제력만이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u003cbr\u003e그는 한국과 일본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줘 연쇄적인 핵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u003cbr\u003e이제는 진부함마저 느껴지는 이른바 ‘핵 도미노 현상’을 내세운 것이다.\u003cbr\u003e이들 전현직 관리를 설득시키지 않고는 아무리 미국 내 소수 의견에 편승해 한국 여론을 부추긴다고 하더라도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없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55\u003cbr\u003e\u003cbr\u003e한편 유사시 즉시 사용 가능한 미국의 핵탄두 숫자가 1288개로 제한돼 있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미국은 적성국마다 유사시 투하할 수 있는 핵탄두 양을 미리 할당하는 핵전략을 세워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u003cbr\u003e핵 보유량이 가장 많은 러시아, 향후 1500개 이상 실전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중국 순으로 할당량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당연한 추론이다.\u003cbr\u003e그렇다면 북핵에 대응할 핵탄두의 양은 아예 없거나 매우 적을 수밖에 없다.\u003cbr\u003e설사 여분이 있더라도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억제하기 위해 북한에 모두 소진할 수는 없다.\u003cbr\u003e그러나 미국은 한반도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핵무기 할당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u003cbr\u003e이런 모호한 태도 때문에 한국 사회 일각에서는 미국이 유사시 확장 억제력을 제공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u003cbr\u003e한국은 이 대목을 미국에 집중적으로 추궁해야 한다.\u003cbr\u003e자칫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한반도에 할당되는 핵무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63\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이 동맹 간 빠른 정보 공유 체제를 추진하는 본질적인 배경은 무엇일까? 적성국의 진화하는 위협 때문이다.\u003cbr\u003e교묘히 조기 경보 탐지를 피하고 기습 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적성국들의 미사일 발사 역량 때문에 더 이상 한가로이 앉아 계산기만 두드릴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u003cbr\u003e이는 비단 북한군의 교리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u003cbr\u003e앞에서 다루었듯 중국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도련선 인근에 배치해놓고 있다.\u003cbr\u003e게다가 이제는 유사시 사이버전, 정보전 등 비군사 수단까지 함께 동원할 수 있다.\u003cbr\u003e아군의 지휘 통제망에 혼란을 야기하는 방식을 교리로 차용하고 있다.\u003cbr\u003e미군이 각 군을 다영역 작전 군대로 만들어서 다양한 형태의 공격을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도록 한 배경에도 적성국의 진화하는 공격 방식이 작용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95\u003cbr\u003e\u003cbr\u003e극초음속 비행체가 위협적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빠를 뿐 아니라 비행 궤적이 불규칙(변칙 기동)하기 때문이다.\u003cbr\u003e대륙간탄도미사일은 발사된 뒤 일정한 포물선을 그린다.\u003cbr\u003e상승 과정에서 대기권을 돌파해 우주로 나갔다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예측 가능한 궤적으로 비행한다.\u003cbr\u003e궤적과 시간만 잘 맞춘다면 미사일 방어 탐지망으로 요격이 가능하다.\u003cbr\u003e그러나 극초음속 비행체는 중간에 궤적을 바꾸기 때문에 요격 자체가 현존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깝다.\u003cbr\u003e야구공으로 따지면 강속구에 변화구까지 들어간 셈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04\u003cbr\u003e\u003cbr\u003e보고서는 ‘발사의 왼편’의 선택지로 운동역학적kinetic 또는 비운동역학적non-kinetic 수단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u003cbr\u003e군사학에서 운동역학적 수단은 미사일이나 총알 등 추진체가 미는 힘에 의해 나가는 무기를 말한다.\u003cbr\u003e반대로 비운동역학적 수단은 미는 힘 없이 나가는 무기인 레이저, 전자전(사이버전), 해킹 등을 의미한다.\u003cbr\u003e‘발사의 왼편’이 물리적 원점 타격 등 공격적인 선택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u003cbr\u003e눈여겨볼 대목은 적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로 ‘대응 시간의 길이’를 강조한 점이다.\u003cbr\u003e제한된 기회의 창windows of opportunity을 놓쳐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u003cbr\u003e풀어보자면 극초음속미사일이나 고체연료 미사일처럼 발사 결정 주기가 짧고 기습적으로 쏠 가능성 있는 표적일수록 ‘발사의 왼편’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게다가 북한은 이런 형태의 공격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u003cbr\u003e때마침 보고서가 의회에 제출된 2017년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놓고 괌에 대한 미사일 타격을 시사한 시기이기도 하다.\u003cbr\u003e앞서 소개한 것처럼 펜타곤은 더 이상 미사일이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동적 방어 태세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u003cbr\u003e공세적 방어 개념이 도입되면서 공격과 방어의 개념 자체가 모호해진 것이다.\u003cbr\u003e여기에는 소리보다 빠른 극초음속미사일의 등장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u003cbr\u003e목표물에 도달하기까지 불과 2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대처 시간이 그만큼 짧아졌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14\u003cbr\u003e\u003cbr\u003e‘선제공격’에 무게를 싣기 시작한 미국, 한국, 일본이지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u003cbr\u003e가장 큰 문제는 오판 위험성이다.\u003cbr\u003e적이 발사하기 전에 미사일을 무력화하려면 조기 경보가 신속하고 정확해야 발사 원점을 파악할 수 있다.\u003cbr\u003e그러나 상대는 더욱 발사 주기를 짧게 가져갈 것이 뻔하다.\u003cbr\u003e지난 2018년 폴 셀바 미국 합참차장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12분 안에 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한 바 있다.\u003cbr\u003e상대가 여러 대의 이동식 발사대를 전개할 경우 추적이 더욱 어려워진다.\u003cbr\u003e실제로 1차 이라크전쟁 당시 미군은 이동식 발사대 원점 타격에 실패한 이력이 있다.\u003cbr\u003e또 핵탄두 장착 미사일이 이 중에 섞여 있다면 최우선 표적을 선정하는 데도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33\u003cbr\u003e\u003cbr\u003e이와 관련한 펜타곤의 속내는 다르다.\u003cbr\u003e‘발사의 왼편’은 한 국가의 주권적인 결정이므로 자국의 집단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 자위 조치로 행사할 수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u003cbr\u003e일본이 북한의 공격을 받거나 공격이 임박했을 경우에 대북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전적으로 일본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이다.\u003cbr\u003e문제는 선제공격 뒤 예상되는 북한의 보복이다.\u003cbr\u003e북한의 총구가 도쿄가 아니라 서울로 향할 경우 2차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이 입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38\u003cbr\u003e\u003cbr\u003e이쯤에서 한일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원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u003cbr\u003e세간에서는 지소미아가 북한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에 대한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u003cbr\u003e다시 말해 수동적 미사일 방어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u003cbr\u003e그러나 앞에서 살펴봤듯 지소미아의 범위는 ‘각 당사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 보호에 필요한 방위에 관련된 모든 정보’로 훨씬 포괄적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39\u003cbr\u003e\u003cbr\u003e역동적 병력 전개의 적용은 ‘한반도 붙박이’ 주한미군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u003cbr\u003e오늘 한국에 있더라도 역내 수요에 따라 내일 타이완, 일본 등으로 유연하게 부대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반대로 이야기하면 한반도 유사시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이 관여한다는 의미기도 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47\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한국의 역할을 기대했다.\u003cbr\u003e실제로 전임 클린턴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국과의 1, 2차 미사일 지침 개정 협의에 깊이 관여했던 게리 세이모어Gary Samore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4차 개정 지침만으로도 충분히 북한에 대한 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u003cbr\u003e또 한국이 일본을 잠재적 적대국으로 의식한다고 하더라도 800킬로미터면 충분하다고 말했다.\u003cbr\u003e다시 말해 미사일 사거리 지침 종료는 대북용이 아니라 대중용이라는 분석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75\u003cbr\u003e\u003cbr\u003e인도태평양사령관이 타이완 침공 가능성을 언급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한국과 일본 언론 사이에는 이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서 온도 차이가 존재한다.\u003cbr\u003e한국 사회에서는 타이완 문제가 마치 중동 분쟁이나 우크라이나 침공처럼 멀리 떨어진 문제처럼 인식되는 듯하다.\u003cbr\u003e그러나 한국은 인도, 태국, 베트남과는 달리 어느 한쪽이 공격을 받으면 개입해야 하는 쌍무적 관계에 놓여 있다.\u003cbr\u003e필리핀도 이런 의무를 지고 있지만 한국에는 병력을 투사할 수 있는 주한미군이 상주하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82\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국내 논쟁이 미국의 속내를 제대로 꿰뚫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u003cbr\u003e일각에서는 미국이 전작권을 놓지 않는 이유가 한국을 한반도 외의 전장 무대에 끌어들이기 위한 사슬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u003cbr\u003e또 아시아에 항구적인 주둔 기지가 필요한 미국으로서는 전작권을 한국에 양보해줄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u003cbr\u003e그러나 중국과의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워싱턴D.C.\u003cbr\u003e내에서는 오히려 전작권 전환을 반기는 목소리가 많아졌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89\u003cbr\u003e\u003cbr\u003e기존 임무의 수정이란 주한미군에 부과된 고유의 임무, 즉 한반도 방어 임무의 수정을 시사한다.\u003cbr\u003e또 홀리 의원이 강조한 ‘유연성’은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을 의미한다.\u003cbr\u003e쉽게 말하면 한반도 방위를 위해서만 썼던 주한미군 병력을 다른 지역의 위급 상황 시 언제든지 빼 갈 수 있다는 의미다.\u003cbr\u003e전작권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간 상관관계가 드러난 순간이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91\u003cbr\u003e\u003cbr\u003e한국군으로의 전작권 이양이 완료된다면 주한미군의 기갑 전력 등 대규모 전투를 위한 병력을 더 위급한 지역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한다.\u003cbr\u003e전작권 전환 이후 주한미군 부대의 편성은 정보, 사이버, 미사일 방어 등 보조적인 성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u003cbr\u003e바꿔 말하자면 ‘몸빵’은 한국군이 하고 주한미군은 보조하는 역할로 출혈을 최소화한다는 이야기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94\u003cbr\u003e\u003cbr\u003e중국과 러시아라는 최우선순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자원을 집중한다.\u003cbr\u003e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타 문제’의 관여는 동맹과 우방에 맡기고 미국은 뒤로 빠진다.\u003cbr\u003e한편 최우선 위협은 미국 홀로 맞서 싸울 수 없기 때문에 동맹과 우방의 부담 분담을 늘려 거대 패권 경쟁에 참여를 유도한다.\u003cbr\u003e이 같은 논리를 전작권 전환 문제와 결부하자면, 한반도 방위는 미국이 이제는 전적으로 신경 쓰기 어려운 상황이니 세세한 문제는 한국에 맡기겠다는 취지다.\u003cbr\u003e전략적 유연성이 중국에 맞서 실제 주한미군 병력을 다른 지역으로 빼내기 위한 장치라면, 전작권 전환은 한국이 북한 문제를 떠맡도록 하는 매개체인 셈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99\u003cbr\u003e\u003cbr\u003e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은 한국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앞으로도 일본의 역내 역할 확대를 독려할 것이라는 점이다.\u003cbr\u003e이는 미국의 『국방 전략서』에서 명시하고 있는 동맹의 부담 분담 역할 확대 관점에도 부합한다.\u003cbr\u003e2순위 위협(북한)뿐 아니라 1순위 위협(중국, 러시아) 대처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셈법은 일본이라고 예외는 아니라는 소리다.\u003cbr\u003e미국의 역내 역할 확대 압박은 필연적으로 한반도 유사시 일본의 관여 문제와 연계될 수밖에 없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08\u003cbr\u003e\u003cbr\u003e바이든 정권의 실세인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과 커트 캠벨Kurt Campbell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u003cbr\u003e이 둘은 재야 시절인 2019년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미국이 왜 간접화법을 구사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혔다.\u003cbr\u003e두 사람은 미국과 구소련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했던 냉전 셈법이 자본주의와 융합한 독재주의 중국에는 통하지 않는 접근법이라고 지적했다.\u003cbr\u003e반중국 연대를 강요할 경우 미국이 자칫 ‘중국과 경쟁’할 때만 제3국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u003cbr\u003e노골적인 ‘반중 연대’보다는 오히려 ‘자유주의’ 등의 가치와 원칙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u003cbr\u003e중국이 이런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명분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18\u003cbr\u003e\u003cbr\u003e야치 쇼타로는 아베 신조 총리 내각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초대 사무국장을 지낸 인물이다.\u003cbr\u003e1969년 일본 외무성에 들어가 인사과장, 조약국 법규과장, 조약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u003cbr\u003e정계를 거치지 않은 순수 정통 외교파다.\u003cbr\u003e아베 총리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시한 것도 그의 머리에서 나온 구상이다.\u003cbr\u003e인도태평양 전략이 현재 미국의 최우선 외교 안보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발상 전환이 일본 외교관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은 특기할 만한 대목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53\u003cbr\u003e\u003cbr\u003e현재 일본 외무성의 정원은 6604명이다.\u003cbr\u003e다른 선진국들의 외교 인력을 보면 미국 3만 명, 러시아 1만 2000명, 프랑스 9000명, 영국 8000명, 독일 7000명 정도다.\u003cbr\u003e일본 현지 매체들은 이런 증원의 원인으로 대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외교 정책 수요 증가를 꼽고 있다.\u003cbr\u003e특히 안전 보장상 중요한 위치에 소재한 동남아시아, 태평양 제도 국가들에 재외 공관을 신설하는 동시에 사이버, 정보, 경제 안보 분야 등 전문성이 높은 외교직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u003cbr\u003e중국의 ‘초한전’ 교리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이야기다.\u003cbr\u003e한국의 외교 인력 실태는 어떨까? 외교부와 국방부에 직접 정보 공개 청구를 했다.\u003cbr\u003e확인 결과 2023년 6월 기준 외교부 정원의 총원은 2501명이다.\u003cbr\u003e이 중 외교관은 2194명, 일반직은 273명이다.\u003cbr\u003e무관의 경우 53개국에 77명이 주재 중이다.\u003cbr\u003e무관까지 합치면 2578명인 셈이다.\u003cbr\u003e현재 일본 정원의 약 40퍼센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56\u003cbr\u003e\u003cbr\u003e엘브리지 콜비 전 부차관보 등 이 책에 등장한 많은 전현직 펜타곤 관리들은 한국의 ‘중립’을 ‘적대‘와 동일시했다.\u003cbr\u003e반면에 중국은 ‘작은 나라가 어찌 큰 나라의 뜻을 거스를 수 있느냐’라며 반세기 만에 조공 관계를 연상케 하는 듯한 강경 대외 행보를 취하고 있다.\u003cbr\u003e어설픈 ‘중립’을 표방했다가 망국의 길로 들어선 대한제국 말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국제 정세가 연상된다.\u003cbr\u003e다만 이번 양자택일의 순간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u003cbr\u003e더 이상 미국 편을 든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떡고물이 떨어지지 않는다.\u003cbr\u003e미국이 내세우는 ‘동맹 부담 분담’ 논리는 대중국 견제 참여가 ‘선택’이 아닌 ‘의무’임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가 미국의 한국 보호 근거로 줄곧 주창해왔던 ‘한미 간의 혈맹’을, 이제는 거꾸로 미국이 70여 년 전 미국 젊은이들이 한국을 위해 피 흘린 대가에 대한 정당한 요구의 근거로 내세운다.\u003cbr\u003e미국의 이런 셈법을 모르고 협상장에 나갔다가는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과도한 부담을 지게 될 수 있다.\u003cbr\u003e미국 편을 들더라도 우리 국력에 걸맞은 ‘공정한’ 부담이어야 한다.\u003cbr\u003e이 대목에서 미국과의 협상 역량 제고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u003cbr\u003e나로서도 마땅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u003cbr\u003e다만 ‘한반도 천동설’을 우선 깨뜨리는 것이 제대로 된 전략을 세우는 첫 번째 길이라고 생각한다.\u003cbr\u003e거대 담론인 ‘What’에 매몰되어 실행 방안인 ‘How’를 준비하는 데 소홀해선 안 된다.\u003cbr\u003e“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고 한다.\u003cbr\u003e‘What’에서 ‘How’로 시점을 옮기는 첫걸음을 미국 본심 읽기로 시작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글을 마치며」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도대체 왜 우리가 한국을 지켜줘야 돼?”\u003cbr\u003e한 병사의 죽음이 예견한 미국의 부담 분담 압박\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2007년 2월 27일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 기지.\u003cbr\u003e귀를 찢는 폭발음과 함께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기지 전체에 울려 퍼졌다.\u003cbr\u003e이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에 한국군 다산부대 소속 윤장호 하사가 26세로 생을 마감했다.\u003cbr\u003e베트남전쟁 이후 최초의 해외 전사자였다.\u003cbr\u003e하지만 당시 미군 관계자는 파병 부대의 일원이던 저자에게 이렇게 반문했다.\u003cbr\u003e같이 싸운다고 외치기만 했지 정말로 동맹군이 공정한 몫을 맡고 있느냐고, “우리가 전장에서 죽어 나가는 동안 대다수 동맹은 후방에서 생색만 내고 있지 않냐?”라고.\u003cbr\u003e실제로 아프가니스탄전쟁 기간 전사자 수는 미국 2465명, 영국 455명, 캐나다 158명, 프랑스 86명, 독일 54명, 그리고 한국 1명이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의 동맹과 우방의 ‘안보 무임승차’ 인식과 ‘공정한 부담 분담’ 논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절정에 달했다.\u003cbr\u003e미국은 50억 달러(약 6조 원)로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u003cbr\u003e“도대체 우리가 왜 한국을 지켜줘야 돼? 우리는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어.\u003cbr\u003e한국은 부자 나라잖아.”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만의 주장일까? 아니다.\u003cbr\u003e바이든 정부로 정권이 바뀐 뒤 오히려 미국은 단순히 미군 주둔 비용만이 아니라 국방, 경제, 외교 등 전방위 분야로 부담 분담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u003cbr\u003e오늘날 동맹과 우방에 대한 ‘부담 분담’ 압박 정책은 미국에서 초당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우리는 더 이상 세계 경찰이 아니다!”\u003cbr\u003e달라진 미국과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새로운 패러다임 이해하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는 세계를 위한 경찰이 아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군사 우위의 시대는 끝났다.”(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전략군사 부차관보) “미국의 군사력 수준은 약하다.”(해리티지재단) 이전까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그것도 미국 내부에서 거침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이 변했다.\u003cbr\u003e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세계 1위 군사 대국으로 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미국이 안보에서 더 이상 짐을 홀로 떠안지 않겠다면서 동맹과 우방에 부담을 나눠서 지라고 압박을 가하고 분쟁 관여에서 ‘기회비용’을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u003cbr\u003e미국은 왜 달라졌을까? 미국의 글로벌 외교 안보 전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안보의 지형은 어떻게 변했을까? 달라진 미국이 한국에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이 본심에 대응해 우리는 어떤 준비와 선택을 해야 하는가?\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이 급박한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u003cbr\u003e저자는 무엇보다 한반도 중심 논리에서 벗어나 미국의 시선으로 우리가 맞닥뜨린 외교 안보의 현실을 파악하고자 한다.\u003cbr\u003e저자는 이 작업에 4년여간의 미국 연방정부 산하 방송국 펜타곤(미국 국방부) 출입기자 경험과 그 과정에서 작성한 800편이 넘는 취재 기사와 200명이 넘는 전현직 관리 인터뷰, 방위 백서를 비롯한 각종 보고서부터 극비 문서까지 총동원해 폭넓은 데이터, 깊이 있는 분석, 흥미진진한 스토리, 충격적인 정보, 생생한 증언을 제공한다.\u003cbr\u003e이를 통해 저자는 좌파의 불신과 우파의 과신, 또는 국수와 사대라는 양극단을 넘어서 가장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달라진 미국의 진정한 속내를 파헤치고, 한국의 외교 안보가 나아갈 길을 통찰해낸다.\u003cbr\u003e\u003cbr\u003e아울러 저자는 미국과 그 적성국들인 중국, 러시아, 북한의 군사력, 군사 전략, 무기 체계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제공한다.\u003cbr\u003e중국의 ‘삼전 교리’ ‘초한전’ ‘반접근\/지역거부’ 전략, 미국의 ‘킬체인’ ‘킬웹’ ‘다영역 작전’ ‘합동전영역지휘통제’ ‘발사의 왼편’ ‘역동적 병력 전개’ 전략, 미국의 핵우산(확장 억제력)과 각국 핵전력의 실상, 전략핵무기인 핵 운반 3축 체계(대륙간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 핵잠수함)와 전술핵무기, 극초음속미사일과 고정밀·장거리 타격 무기를 비롯한 각종 신무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모든 종합적 분석을 통해 저자는 우리의 생존에 직결된 긴급한 질문을 던진다.\u003cbr\u003e“한반도는 미국 동북아 안보 전략의 중심일까?” “한국의 핵무장은 가능할까?” “북한 비핵화는 가능할까?” “국방력을 강화하면 미국이 발을 뺄까?” “한국은 미중러 사이에서 중립을 지킬 수 있을까?” “한일 지소미아는 일본에만 이득인 협정일까?” “북중러의 핵 위협 앞에서 미국의 핵우산은 과연 안전할까?”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범위는 한반도에 국한될까?” “주한미군은 한국 방어만을 위해 존재하는 군대일까?” 이 질문들에 답함으로써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진실로 믿어왔던 착각과 오해를 여지없이 깨뜨리면서 우리의 외교 안보 현실을 직시하는 신선한 충격과 깨달음을 선사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3년 12월 15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376쪽 | 532g | 147*225*17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93528013\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4456418346,"sku":"105265","price":29.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a2387079bf92731252ed68c87db9d84e.jpg?v=1765433716","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05265","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