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야기꾼, 오쿠다 히데오가 신작 장편소설 《리버》로 돌아왔다.
일상 밀착형 유머가 빛나는 작품부터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까지 폭넓은 스타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에 일본 지방 도시의 강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흥미진진한 범죄 수사극을 선보인다.
10년 전 미제로 남은 사건의 악몽이 똑같이 되풀이되자, 경찰을 비롯한 온 도시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모방범인가, 아니면 동일범의 소행인가? 소설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시점에서 의문의 사건을 마주하고 진실을 추적해가는 큰 스케일의 군상극 형식으로 전개된다.
미궁에 빠진 사건 속에서 치열하게 범인을 쫓는 이들의 열정과 집념이 치열하고 극적으로 묘사되어, 독자는 마치 실제 수사 일지를 따라가는 듯한 생생한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