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05829","title":"세계 진보정당 운동사","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HtSzUPINzAJgRr5RhQyuzTq0W0Q.png?v=1765124149\"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세계 진보정당 운동사\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84247455\/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근대 이후의 세계를 구성하는 양대 기둥이다.\u003cbr\u003e그러나 두 정치·경제 체제가 지금 같은 모양새를 갖춘 건 오래지 않다.\u003cbr\u003e불과 100년 전만 해도 민주주의는 ‘보통 남성’들만의 민주주의였고, 자본주의는 착취의 현장을 농장에서 공장으로 옮긴 ‘분칠한 노예제’에 불과했다.\u003cbr\u003e그렇다면 계급과 성별에 관계없는 1인1표제, 다시 말해 완전한 보통선거에 기반한 대의민주주의는 어떻게 쟁취되었을까? 8시간 노동제를 비롯해 인간의 생존과 존엄을 보장하는 복지제도는 어떻게 자본주의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었을까?\u003cbr\u003e\u003cbr\u003e『세계 진보정당 운동사』는 150년 전 독일 사회민주당을 필두로 세계 곳곳에 등장했던 좌파정당들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인간의 얼굴을 선사한 주역이었음을 증언하는 비망록이면서, 그 길에서 명멸해간 숱한 혁명가와 개혁가들의 백가쟁명을 담은 실록이다.\u003cbr\u003e1990년대 좌파의 불모지 한국에서 노동자정당 운동의 전위에 서 있었고, 서른 이후의 삶을 진보정당의 이론가이자 실천가로 오롯이 채워냄으로써 ‘한국의 안토니오 그람시’ ‘이론가들의 이론가’로 호명되는 저자는, 공부와 궁리의 여정에서 만난 근대 진보정당사 150년의 풍경과 흔적들을 생생하게 복원해낸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좌파의 성공과 좌절을 낯간지러운 헌사나 최루성 신파극으로 각색하지 않는다.\u003cbr\u003e저자는, 진보세력이 추구한 숱한 혁명과 개혁의 좌절을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바라본다는 점에서 갈데없는 좌파지만, 진보정당의 오류와 한계들―예컨대 좌파가 곧잘 범하는 ‘급진적 언어-보수적 (혹은 소극적) 실천’이라는 모순―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지적한다는 점에서 설핏 우파적 면모마저 드러낸다.\u003cbr\u003e이런 균형 감각에 크게 힘입어, 이 책은 장대한 시공간을 종횡하면서도 진보정당과 세계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순간들을 치우침과 왜곡 없이 재현한다.\u003cbr\u003e따라서 독자들은, 볼품없는 동네 선술집의 노동자 모임에서 출발한 진보정당들이, 소수파적 핸디캡을 잔뜩 지니고서도 굽힘 없는 신념과 명민한 전략으로 끝끝내 한 나라의 집권당에 도달하는 장면에서 경의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u003cbr\u003e반대로 혁명과 집권에 성공한 뒤 우왕좌왕하는 장면에서 애써 환멸을 품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u003cbr\u003e반복되는 역사에서 손위 좌파정당의 실패는 늘 그다음 세상의 진일보에 질료가 되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좌파에 대한 오랜 편견―예컨대 분열과 비관주의―을 정면으로 깨부수는 것은 물론, 한때 가장 보잘것없었던 이들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를 기획하고 만들어낸 주인공임을 보여주는 대반전 드라마이기도 하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서문 \u003cbr\u003e-역사를 통해 만나는 진보정당운동\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I 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대전 전까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 지금도 반복되는 한 세기 전 진보정당의 고뇌1 \u003cbr\u003e-최초의 진보정당 독일 사회민주당\u003cbr\u003e2 지금도 반복되는 한 세기 전 진보정당의 고뇌2 \u003cbr\u003e-베른슈타인의 길과 룩셈부르크의 길\u003cbr\u003e3 ‘혁명적 개혁주의’라는 이상 혹은 몽상? \u003cbr\u003e-장 조레스와 프랑스 사회당\u003cbr\u003e4 변방에서 미래를 준비하다\u003cbr\u003e-1912~1914년의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다수파\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II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5 역사의 ‘거름’이 되어야 할 때와 ‘추수’에 나서야 할 때 \u003cbr\u003e-2차 세계대전 전의 이탈리아 사회당·공산당\u003cbr\u003e6 독일 노동계급은 왜 나치에게 패배했는가?\u003cbr\u003e-양차 대전 사이의 독일 사회민주당·공산당\u003cbr\u003e7 인민전선운동, 그 절반의 성공 \u003cbr\u003e-양차 대전 사이의 프랑스 사회당·공산당과 인민전선\u003cbr\u003e8 미국에는 왜 사회주의정당이 없는가? \u003cbr\u003e-미국 사회당의 도전과 좌절\u003cbr\u003e9 ‘붉은 빈’- 원조 ‘제3의 길’ \u003cbr\u003e-2차 세계대전 전의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노동당\u003cbr\u003e10 스웨덴 복지국가, 어떻게 가능했나? \u003cbr\u003e-2차 세계대전 전의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III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0세기 말까지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1 혁명보다 어려운 개혁 \u003cbr\u003e-2차 세계대전 후의 이탈리아 공산당\u003cbr\u003e12 칠레의 전투는 계속된다 \u003cbr\u003e-칠레 사회당·공산당과 아옌데 인민연합정부\u003cbr\u003e13 신자유주의의 등장에 맞선 구조개혁 좌파 \u003cbr\u003e-영국 노동당의 벤좌파운동\u003cbr\u003e14 일본 사회당의 조용한 죽음 \u003cbr\u003e-일본 사회당\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IV 21세기의 실험들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5 행복을 꿈꾸길 두려워하다? \u003cbr\u003e-브라질 노동자당\u003cbr\u003e16 21세기에도 진보정당운동의 도전은 계속된다 \u003cbr\u003e-스페인 포데모스\u003cbr\u003e\u003cbr\u003e결론\u003cbr\u003e-진행 중인, 그리고 끝날 수 없는 역사의 중간 정리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지난 150여 년간 이런 정당들은 세계사의 주요 배역 가운데 하나였다.\u003cbr\u003e역사의 결정적 순간마다 거기에는 늘 좌파정당이 있었다.\u003cbr\u003e가령 1차 세계대전 이전만 해도 보통선거제도를 시행하는 나라는 거의 없었다.\u003cbr\u003e대다수 나라에서 가난한 노동계급 남성은 투표권이 없었고, 여성은 정치 영역에서 일체 배제됐다.\u003cbr\u003e이때 노동자와 여성에게 참정권을 보장하라며 앞장서서 싸운 정치세력이 각 나라 좌파정당들이었다.\u003cbr\u003e일단 보통선거제가 실현되고 난 뒤에 모든 민주국가의 급박한 다음 과제는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이었다.\u003cbr\u003e2차 세계대전 이후 이를 얼마간 실현한 복지국가가 처음 등장했는데, 어느 나라든 이 과업의 중심에는 항상 좌파정당과 노동운동 세력이 있었다.\u003cbr\u003e그런가 하면 제국주의 열강의 지배를 받았던 민족들이 새 나라를 세울 때도 거기에는 좌파 정치세력이 있었다.\u003cbr\u003e또한 정치적 독립을 넘어 경제적 자립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도 좌파정당은 가장 적극적인 문제 제기자이자 대안 제시자였다.\u003cbr\u003e--- p.6-7\u003cbr\u003e\u003cbr\u003e레닌이나 로자 룩셈부르크가 활동하던 무렵으로부터 인간 세상은 나이를 100년도 더 먹었다.\u003cbr\u003e세계 진보정당운동의 역사는 그들 이전보다 오히려 이후가 분량이 더 길어졌다.\u003cbr\u003e한 세기 전 거인들은 경험하지도 못했고 예측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그간 수없이 명멸했다.\u003cbr\u003e예를 들면, 지구 위 거의 모든 나라가 보통선거를 실시하는 세상은 그들이 살던 세상과는 거리가 꽤 멀다.\u003cbr\u003e몇몇 고전의 요약 정리만으로는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없는 가장 단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u003cbr\u003e나침반까지는 몰라도 지도는 될 수 없다.\u003cbr\u003e(…) 구체적인 맥락에서 몇 가지 명제만 따로 떼어낸다고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 있는 우리에게 유효한 길잡이가 될 리 없다.\u003cbr\u003e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구체적 맥락 쪽일 수도 있다.\u003cbr\u003e우리보다 먼저 진보정당운동을 한 이들이 마주했던 문제 상황을 생생히 추체험하고 논쟁의 여러 당사자들이 우리 안에서 다시 대화하게 해야 한다.\u003cbr\u003e만약 ‘이론’이란 게 있다면, 이런 재상연을 통해 우리 스스로 생산해야 할 것이다.\u003cbr\u003e--- p.9-10\u003cbr\u003e\u003cbr\u003e좌파정당은 지배세력과 노동대중 사이의 힘의 균형을 바꾸려 한다.\u003cbr\u003e어떤 정책을 추진하든 늘 기존의 세력균형을 조금이라도 더 노동대중에게 유리하게 흔들고 변형하고 뒤집으려 노력한다.\u003cbr\u003e더 나아가서는 앞의 인용구대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바꾸려 한다.\u003cbr\u003e그러자면 세력 관계의 가장 단단한 부분, 즉 자본주의 ‘구조’에 손을 대야 한다.\u003cbr\u003e좌파정당은 늘 이런 근본과제를 시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u003cbr\u003e지금 이 순간 가장 철저한 ‘개혁’세력이기 위해서도 말이다.\u003cbr\u003e--- p.18\u003cbr\u003e\u003cbr\u003e진보정당운동이 시작된 독일에서도 주 의회 선거는 평등선거가 아니었고 여성은 선거권이 없었다.\u003cbr\u003e심지어 여성은 정당에 가입하는 것조차 불법이었다.\u003cbr\u003e진보정당으로서는 집권 이전에 우선 보통선거권 실현에 매진해야 했다.\u003cbr\u003e아니 보통선거제도 시행이야말로 진보정당이 집권에 이르는 직항로라 여겨졌다.\u003cbr\u003e실제로도 그렇게 보였다.\u003cbr\u003e진보정당의 투쟁을 통해 참정권이 확대되면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유권자가 된 이들이 주저 없이 진보정당에 표를 던졌다.\u003cbr\u003e그리고 이후 선거 때마다 계속 진보정당에게 투표했다.\u003cbr\u003e가장 극적인 사례는 1905년 제1차 러시아 혁명의 결과로 보통선거가 시행된 핀란드(당시 러시아 제국 내 자치령이었다)였다.\u003cbr\u003e1907년의 첫 선거에서 핀란드 사회민주당은 단번에 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u003cbr\u003e--- p.32\u003cbr\u003e\u003cbr\u003e지구당은 간판을 내리는 대신 문화클럽, 여가클럽 등을 만들어 위장 활동을 벌였고, 주점을 열어서 회합 장소로 삼았다.\u003cbr\u003e이 때문에 각 지역의 주요 활동가들이 죄다 술집 주인이 되는 뜻하지 않은 상황도 벌어졌다.\u003cbr\u003e공장 주변의 싸구려 선술집은 일과 후에 노동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었다.\u003cbr\u003e그곳에서는 도수 높은 술은 취급하지 않는 대신 맥주를 팔았다.\u003cbr\u003e하지만 맥주만 마시고 마는 것은 아니었다.\u003cbr\u003e누군가의 호주머니에서 당의 비합법 출판물이 튀어나오면 그 내용을 안주 삼아 즉석 정치토론이 벌어졌다.\u003cbr\u003e공장에서는 노예였지만, 그곳에는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들이 있었다.\u003cbr\u003e이런 밤 한때를 보내다 보면 이제는 더 이상 공장에서도 노예로만 살 수는 없기 마련이었다.\u003cbr\u003e탄압법이 폐지된 뒤에도 이런 선술집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여흥과 회합의 장소로, 즉 정치의 중심으로 남았다.\u003cbr\u003e--- p.44\u003cbr\u003e\u003cbr\u003e베른슈타인은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로 나아간다는 전망을 수정하자고 촉구했다.\u003cbr\u003e사회주의란 최소강령의 내용을 하나하나 실현함으로써 다가갈 수 있는 것이며, 실은 이게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었다.\u003cbr\u003e그래서 베른슈타인의 수정주의는 ‘개혁주의’라고도 불렸다.\u003cbr\u003e--- p.53\u003cbr\u003e\u003cbr\u003e이제 독일 사회민주당 집행부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u003cbr\u003e‘반전투쟁이냐 아니면 전쟁의 수락이냐’.\u003cbr\u003e군부가 정국을 주도하고 애국주의 바람이 몰아치는 형국에 반전투쟁이란 곧 당의 완전한 비합법화와 내전에 가까운 격돌을 의미했다.\u003cbr\u003e--- p.76\u003cbr\u003e\u003cbr\u003e15만 군중 앞에 선 단상의 조레스뿐만 아니라 프랑스 노동 진영은 그들 삶의 한 전성기에 도달해 있었다.\u003cbr\u003e“사회주의는 모든 인간이 내적으로 통합되고 또한 자연과 화합하는 화해와 융합,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라던 조레스의 사회주의 이념이 드디어 보상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u003cbr\u003e--- p.101\u003cbr\u003e\u003cbr\u003e대중운동의 수세(守勢)기를 헤쳐 나갈 길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교훈들이 당시에는 숱한 희생과 패배를 통해 새로 배워야 할 낯선 진실이었다.\u003cbr\u003e한때 혁명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파시즘의 반격에 내몰려야 했던 이탈리아의 사회당과 공산당은 이 값비싼 수업의 첫 번째 학생이었다.\u003cbr\u003e--- p.148\u003cbr\u003e\u003cbr\u003e제국의회 의사당에는 원인 모를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u003cbr\u003e히틀러 정부는 이를 빌미로 비상통치를 시작했다.\u003cbr\u003e메이데이 다음날 ADGB가 해산됐고, 공산당과 사회민주당이 차례로 불법화됐다.\u003cbr\u003e두 세대 가까이 이어지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았던 독일 노동운동, 진보정당운동이 불과 몇 개월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u003cbr\u003e--- p.193\u003cbr\u003e\u003cbr\u003e뉴욕만이 아니었다.\u003cbr\u003e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등 남서부 지방에서도 기초지자체 수준에서부터 사회당의 기반이 성장했다.\u003cbr\u003e이들 주는 지금은 공화당과 기독교 근본주의의 온상처럼 되어 있는 곳들이다.\u003cbr\u003e하지만 한 세기 전에는 사회당이 인민주의운동의 전통을 이어 미국 토양에 뿌리내린 진보정치를 발전시키고 있었다.\u003cbr\u003e--- p.228\u003cbr\u003e\u003cbr\u003e오스트리아 사회주의자들은 ‘완만한 혁명’이 이런 점에서 러시아에서 실제 일어난 혁명보다 더 현실적이면서 바람직하다고 믿었다.\u003cbr\u003e한데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있다.\u003cbr\u003e오스트리아 사회민주노동당이 추구한 ‘완만한 혁명’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조건들을 전제했다는 점이다.\u003cbr\u003e그것은 사회의 모든 영역에 걸친 계급 세력관계의 재편과 팽팽한 균형이었다.\u003cbr\u003e--- p.258\u003cbr\u003e\u003cbr\u003e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이라고 하면 대개 ‘타협의 정치’를 떠올리지만, 이들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은 ‘대결의 정치’가 필요한 때에 이를 선택하길 두려워하지 않은 데 있다는 사실을 놓쳐선 안 된다.\u003cbr\u003e--- p.296\u003cbr\u003e\u003cbr\u003e지난 수십 년 동안 공산당은 구조개혁을 약속만 했을 뿐이었다.\u003cbr\u003e이제 그것이 가능함을 실제 눈앞에 펼쳐 보인 것은 공산당이 아니라 작업 현장의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운동이었다.\u003cbr\u003e--- p.329\u003cbr\u003e\u003cbr\u003e9월 11일 새벽, 피노체트 장군이 지휘하는 육·해·공군이 대통령궁을 공격했다.\u003cbr\u003e피노체트는 전화를 걸어 망명을 권고했지만, 아옌데 대통령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u003cbr\u003e아옌데는 최후의 항전을 결의하는 라디오 연설을 마친 뒤, 혁명좌파운동에서 파견한 경호원들과 함께 직접 총(카스트로가 선물한)을 들었다.\u003cbr\u003e‘대통령 동지’는 그렇게 산화해갔다, 쿠데타며칠 동안 학살, ‘실종’되거나 정처 없는 망명길에 나선 10만 명의 동지들과 더불어.\u003cbr\u003e아옌데, 비록 그에게 오류와 실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는 적어도 민중이 영원히 기억하고 자랑할 만한 지도자였다.\u003cbr\u003e--- p.361-362\u003cbr\u003e\u003cbr\u003e노동대중 사이에 진보정치의 이념, 운동, 문화를 뿌리내리는 것이야말로 진보정당운동의 가장 중요한 토대다.\u003cbr\u003e이런 토대 없이는 한때 성공한 듯 보였던 진보정치도 순식간에 해체될 수 있다는 것을 일본 사회당의 역사는 우리에게 말해준다.\u003cbr\u003e--- p.425\u003cbr\u003e\u003cbr\u003e포데모스 다수파의 입장은 과거 사회주의 교리로부터 많이 벗어나 있다.\u003cbr\u003e논쟁의 여지가 많다.\u003cbr\u003e하지만 이러한 발상의 전환 덕분에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정치적 가능성들이 열렸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u003cbr\u003e--- p.497\u003cbr\u003e\u003cbr\u003e진보정당운동은 더는 ‘개혁 대 혁명’ 식의 이분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u003cbr\u003e개혁과 혁명을 대립시키고 둘 중 어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u003cbr\u003e지난 세기에 굳어진 개혁노선과 혁명노선의 분립을 비판적으로 돌아보고 다른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516-517\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역사를 만든 Party! 세계를 바꾼 Party! \u003cbr\u003e-불세출의 좌파 이론가 장석준과 함께하는 ‘지구 왼편의 역사’\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근대 이후의 세계를 구성하는 양대 기둥이다.\u003cbr\u003e그러나 두 정치·경제 체제가 지금 같은 모양새를 갖춘 건 오래지 않다.\u003cbr\u003e불과 100년 전만 해도 민주주의는 ‘보통 남성’들만의 민주주의였고, 자본주의는 착취의 현장을 농장에서 공장으로 옮긴 ‘분칠한 노예제’에 불과했다.\u003cbr\u003e그렇다면 계급과 성별에 관계없는 1인1표제, 다시 말해 완전한 보통선거에 기반한 대의민주주의는 어떻게 쟁취되었을까? 8시간 노동제를 비롯해 인간의 생존과 존엄을 보장하는 복지제도는 어떻게 자본주의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었을까?\u003cbr\u003e\u003cbr\u003e『세계 진보정당 운동사』는 150년 전 독일 사회민주당을 필두로 세계 곳곳에 등장했던 좌파정당들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인간의 얼굴을 선사한 주역이었음을 증언하는 비망록이면서, 그 길에서 명멸해간 숱한 혁명가와 개혁가들의 백가쟁명을 담은 실록이다.\u003cbr\u003e1990년대 좌파의 불모지 한국에서 노동자정당 운동의 전위에 서 있었고, 서른 이후의 삶을 진보정당의 이론가이자 실천가로 오롯이 채워냄으로써 ‘한국의 안토니오 그람시’ ‘이론가들의 이론가’로 호명되는 저자는, 공부와 궁리의 여정에서 만난 근대 진보정당사 150년의 풍경과 흔적들을 생생하게 복원해낸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좌파의 성공과 좌절을 낯간지러운 헌사나 최루성 신파극으로 각색하지 않는다.\u003cbr\u003e저자는, 진보세력이 추구한 숱한 혁명과 개혁의 좌절을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바라본다는 점에서 갈데없는 좌파지만, 진보정당의 오류와 한계들―예컨대 좌파가 곧잘 범하는 ‘급진적 언어-보수적 (혹은 소극적) 실천’이라는 모순―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지적한다는 점에서 설핏 우파적 면모마저 드러낸다.\u003cbr\u003e이런 균형 감각에 크게 힘입어, 이 책은 장대한 시공간을 종횡하면서도 진보정당과 세계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순간들을 치우침과 왜곡 없이 재현한다.\u003cbr\u003e따라서 독자들은, 볼품없는 동네 선술집의 노동자 모임에서 출발한 진보정당들이, 소수파적 핸디캡을 잔뜩 지니고서도 굽힘 없는 신념과 명민한 전략으로 끝끝내 한 나라의 집권당에 도달하는 장면에서 경의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u003cbr\u003e반대로 혁명과 집권에 성공한 뒤 우왕좌왕하는 장면에서 애써 환멸을 품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u003cbr\u003e반복되는 역사에서 손위 좌파정당의 실패는 늘 그다음 세상의 진일보에 질료가 되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좌파에 대한 오랜 편견―예컨대 분열과 비관주의―을 정면으로 깨부수는 것은 물론, 한때 가장 보잘것없었던 이들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를 기획하고 만들어낸 주인공임을 보여주는 대반전 드라마이기도 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진보정당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까닭\u003cbr\u003e: 좌파의 위기? ‘빈약한 이론’이 아니라 ‘역사의 부재’\u003c\/b\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역사의 흐름은 얄궂다.\u003cbr\u003e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아랍의 봄’을 맞아 다시금 만개하는 듯했던 세계 진보정당들의 위세는 이제 간데없다.\u003cbr\u003e영국 노동당과 프랑스 사회당 등 유럽 좌파정당들의 지리멸렬이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21세기 세계 좌파 부흥의 진앙이었던 중남미에서조차 주요 지도자들의 죽음·정치적 몰락과 더불어 정권이 우파에게 넘어가고 있다.\u003cbr\u003e이런 흐름에, 일각에서는 ‘이념 없는 분노’라며 현대 좌파의 이론적 역량 부재를 꼬집기도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반면, 당대 제1의 좌파 이론가로 손꼽히는 저자는 거꾸로 진보정당의 ‘이론’이 아닌 ‘역사’를 강조한다.\u003cbr\u003e나아가 “이론은 추종이 아니라 대화 상대”임을 분명히 한다.\u003cbr\u003e예컨대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이, 블라디미르 레닌과 로자 룩셈부르크가 보여준 혜안과 통찰에 탄복하면서도, 그 아이디어들이 줄잡아 1-2세기 전의 것임을 넉넉히 감안해야 한다는 이야기다.\u003cbr\u003e“한 세기 전 거인들은 경험하지도, 예측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는 다른 시공간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난해한 이론에서 발췌한 한두 줄 명제가 아니라 역사적 맥락이다.\u003cbr\u003e따라서 “우리보다 먼저 진보정당운동을 한 이들이 마주했던 문제를 생생히 추체험하고, 논쟁 당사자들이 우리 안에서 다시 대화하게 해야 한다.\u003cbr\u003e(…) 만약 ‘이론’이란 게 있다면 이런 역사의 재상연을 통해 우리 스스로 생산해야 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독자들이 지금 이곳의 맥락에서 진보정당운동의 보편적 고민과 선택에 마주하길 당부한다.\u003cbr\u003e책의 표제가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인 까닭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세계의 운명을 가른\u003cbr\u003e진보정당들의 결정적 선택\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860-1870년대 비스마르크 정권의 ‘사회주의자 탄압법’을 피해 독일 노동자들과 활동가들이 선술집에 모여들며 시작된 이야기는 4부에 걸친 16개의 에피소드로 전개된다.\u003cbr\u003e각 부에 등장하는 좌파정당들은 동시대를 엇비슷한 세계관으로 통과한 만큼 비슷한 길을 걸을 법도 하건만, 이들의 행로는 제각기 다르다.\u003cbr\u003e소수정파라는 처지와 고민을 공유하지만 결단의 방향은 딴판인 경우가 많다.\u003cbr\u003e코민테른 본부, 즉 소련 공산당의 지침을 상부의 명령으로 충실히 받든 독일 공산당과 이를 거부하고 독자노선을 개척한 중국 공산당의 엇갈린 운명은 그중에서도 드라마틱한 대비를 이룬다.\u003cbr\u003e파시스트 세력을 맞아서도 광범한 반파시즘 연합전선을 꾀하는 정당들이 있는 반면, 진영 내 주도권 다툼에 빠져 소탐대실한 경우도 있었다.\u003cbr\u003e독일혁명 와중에 사회민주당이 주도한 카를 리프크네히트와 로자 룩셈부르크 학살은 그 자체로서도, 그 사건이 훗날 나치의 집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도 진보정당사 최악의 추문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u003cbr\u003e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질적인 고민과 선택을 묶어내는 공리(公理) 혹은 대의는 또렷하다.\u003cbr\u003e공산당이든 사회당이든 사회민주당이든 사회민주노동당이든 “권력과 부의 불균형을, 일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끔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했다는 점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1부에서는 1차 세계대전 이전 1세대 진보정당들의 태동과 노선 투쟁이 펼쳐진다.\u003cbr\u003e최초의 진보정당 독일사회민주당 편에서는 정당 설립까지의 우여곡절과, 진보·좌파정당의 혁명\/개혁노선을 놓고 일대 파란을 몰고온 베른슈타인-룩셈부르크의 수정주의 논쟁이 지상중계된다.\u003cbr\u003e프랑스 사회당 편에서는 전설적 좌파 장 조레스의 활약상이 그의 ‘혁명적 개혁주의’ 노선과 함께 그려진다.\u003cbr\u003e1·2차 세계대전기를 다룬 2부에서는 유럽 좌파정당들의 반파시즘 연합전선을 시작으로, 좌파의 맥이 끊긴 미국의 진보정당사와, 일찍이 현대적 복지국가의 전범을 이룩해낸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의 집권 드라마가 이어진다.\u003cbr\u003e미국에서 노동운동 진영이 민주당을 지지함으로써 사회당이 몰락하는 장면과, 프랑스 좌파가 반파시즘 연합전선에서 자유주의자들과의 연대를 고민한 상황은 이른바 ‘비판적 지지’ 문제가 한국을 비롯한 소수파 진보정당들의 오래된 숙명임을 일깨우기도 한다.\u003cbr\u003e한편 이 시기까지의 진보정당들이 완전한 보통선거권의 쟁취에 사활을 거는 모습과 보통선거제 이후 벌어진 진보정당들의 눈부신 약진은, 좌파의 본령과 지지기반이 어디 있는지, 그리고 이를 배반했을 때 어떤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지에 대한 역사적 힌트를 제공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3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구가된 자본주의의 황금기와 뒤이은 신자유주의의 공습에 정체성을 상실한 채 방황하는 각국 진보정당들의 이야기, 그리고 칠레 아옌데 인민연합정부의 장렬한 비극으로 구성된다.\u003cbr\u003e여기서 등장하는 일본 사회당과 영국 노동당의 사례는, 위에 언급했듯 좌파정당이 좌파답지 못할 때, 다시 말해 더 이상 혁명을 꿈꾸지 않고 시장경제에 순순히 영합하는 정당이 될 때 치러야 할 대가를 남김없이 보여준다.\u003cbr\u003e4부는 21세기 들어 가장 주목받아온 두 좌파정당 브라질 노동자당과 스페인 포데모스의 일대기다.\u003cbr\u003e브라질 노동자당과 룰라의 땀내 가득한 3전4기 성공 신화와 최근 몇 해간 벌어진 거짓말 같은 몰락은, 남유럽의 신생 좌파 포데모스는 물론 한국의 진보정당들에게 전범이자 반면교사로 새겨둘 만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반복되는 역사에서 되풀이되는 실패를 막으려면?\u003cbr\u003e‘큰 개혁과 작은 혁명의 좌파 블록’을 만들자!\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결론에서는 지금까지의 역사 탐구를 바탕으로 근미래를 모색한다.\u003cbr\u003e모색은 전망의 일종이지만, 의지가 깃든 예견이라는 점에서 평범한 전망과는 다르다.\u003cbr\u003e저자의 세계 모색 또한 단순한 분석과 예측에 머무르지 않는다.\u003cbr\u003e반복되는 역사에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전적 좌파 이론의 현대적 재정립을 시도하는 것이다.\u003cbr\u003e이는 앞서 ‘역사의 재상연’을 통해 스스로 이론을 생산하자는 당부의 자기 실천이기도 하다.\u003cbr\u003e무엇보다 저자는 베른슈타인-룩셈부르크 논쟁에서부터 이어져온 ‘개혁vs.혁명’의 이분법 구도를 ‘개혁-혁명’의 변증법 구도로 바꿀 것을 주장한다.\u003cbr\u003e“개혁과 혁명은 지배 집단과 다수 대중의 세력균형을 바꾸는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연속적이며, 한쪽이 다른 한쪽의 전제조건이 되는 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이다.\u003cbr\u003e이를 증명하듯 장 조레스의 ‘개혁적 혁명주의’에서부터 오스트리아의 ‘완만한 혁명’, 스웨덴의 ‘잠정적 유토피아’에서 이론적·역사적 접점을 찾아내어 이어붙이기를 시도한다.\u003cbr\u003e그럼으로써 그간 실패를 거듭해온 ‘큰 혁명과 작은 개혁’ 대신 ‘큰 개혁과 작은 혁명’으로의 발상 전환을 제안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덧붙여 저자는 안토니오 그람시가 내세운 사회변혁의 요체인 ‘역사적 블록’에도 주목한다.\u003cbr\u003e“이미 지난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u003cbr\u003e1930년대에 프랑스 사회당과 공산당은 파시스트 세력에 맞서는 노동대중을 규합하고 그 존재를 만방에 선포함으로써 유럽에서 파시즘의 확산을 가로막았다.\u003cbr\u003e20세기 내내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이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몇 세대에 걸쳐 완전고용과 보편복지 확대의 원동력이 될 강력하고 광범한 사회국가 지지층을 결집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역사의 전환기에 역사적 블록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그것이 허물어졌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 100년 전 1차 세계대전의 기로에서 서유럽 좌파정당들이 자신들의 최대강령인 ‘인터내셔널리즘’에서 접두사 ‘인터’를 내던지고 ‘내셔널리즘’으로 폭주한 대가는 좌파정당의 핵심 기반인 수천만 노동자들의 강제징집이었다.\u003cbr\u003e굳이 외국 사례를 끌어올 필요도 없을 것이다.\u003cbr\u003e2016-2017년을 한국에서 보낸 독자들이야말로 이념을 초월한 역사적 블록의 위력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흘러간 좌파들의 묘비명이 아니다.\u003cbr\u003e16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정당들은 오늘날에도 대부분 각국의 어엿한 집권당이거나 유력 정파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다.\u003cbr\u003e무엇보다 지구상 최고 부자 80여 명 남짓이 전 세계 부의 절반을 독점한 오늘의 세상은 여전히 좌파정당을 필요로 한다.\u003cbr\u003e그들의 승리와 패배, 반격의 드라마가 촘촘히 박힌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는 독자들에게도 거대한 보석 광산이 되어줄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19년 11월 25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판형 : \u003c\/strong\u003e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560쪽 | 838g | 148*210*35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74830014\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74830019\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3976498218,"sku":"105829","price":41.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1a9555802978f6f11f632038c9c997fd.jpg?v=1765427564","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05829","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