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05885","title":"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Ht0jkUWnLnzRTAPeVyqVvB76r5F.png?v=1765124381\"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78461332\/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여성 혐오적 성폭력 수사 관행을 고발하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는 ‘여성들은 강간당했다는 거짓말을 수시로 한다.’는 여성 혐오적 생각이 만연한 사회에서, 수사재판기관이 얼마나 성폭력 피해자에게 회의적이며 적대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u003cbr\u003e그리고 그 역사가 얼마나 유구한지도 알려준다.\u003cbr\u003e저널리스트인 T.\u003cbr\u003e크리스천 밀러와 켄 암스트롱은 방대한 서면 자료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한다.\u003cbr\u003e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다.\u003cbr\u003e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강간 피해자가 자주 마주치는 의심의 역사를 따라가보고 싶었고”, “형사들을 잘못된 수사로 빠지게 하는 편견과 가정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에는 성폭력 사건 해결의 전범이라 할 사례가 등장하는데, 바로 마리의 무죄를 밝혀낸 두 여성 형사의 수사가 그것이다.\u003cbr\u003e마리를 강간한 범인은 연쇄강간범으로 그는 워싱턴주 외에 콜로라도주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다.\u003cbr\u003e그는 교묘하게 경찰들의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연쇄 범행을 저질렀다.\u003cbr\u003e콜로라도주 경찰들은 원칙에 입각하여 적극적인 공조 수사를 펼친 끝에 범인을 검거하고, 과거 저지른 범행까지 밝혀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탁월한 탐사보도 르포르타주이기도 하다.\u003cbr\u003e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로 사실만을 전달하며 감정에 치우지지 않는 객관적 어조를 유지한다.\u003cbr\u003e이런 객관적이고 냉철한, 그러나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파고든 서술의 힘은 강력하다.\u003cbr\u003e추리소설처럼 흡인력 있게 독자들을 끌어당긴다.\u003cbr\u003e또한 꼼꼼한 취재와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한 성폭력 범죄 수사 시스템에 대한 고발은 가차 없으며 정의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강력하다.\u003cbr\u003e그야말로 “탐사보도의 승리”라고 할 만한, 탁월한 르포르타주이자 논픽션 글쓰기의 전범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추천의 말\u003cbr\u003e\u003cbr\u003e1.\u003cbr\u003e다리 위\u003cbr\u003e2.\u003cbr\u003e쫓는 자들\u003cbr\u003e3.\u003cbr\u003e평범한 삶\u003cbr\u003e4.\u003cbr\u003e난폭한 연금술\u003cbr\u003e5.\u003cbr\u003e이길 수 없는 싸움\u003cbr\u003e6.\u003cbr\u003e백인, 푸른 눈, 회색 스웨트\u003cbr\u003e7.\u003cbr\u003e자매들\u003cbr\u003e8.\u003cbr\u003e“그 애 말투와 어조가 뭔가 이상했어요.”\u003cbr\u003e9.\u003cbr\u003e내면의 그림자\u003cbr\u003e10.\u003cbr\u003e착한 이웃\u003cbr\u003e11.\u003cbr\u003e특별경죄\u003cbr\u003e12.\u003cbr\u003e흔적들\u003cbr\u003e13.\u003cbr\u003e어항 들여다보기\u003cbr\u003e14.\u003cbr\u003e500달러짜리 수표\u003cbr\u003e15.\u003cbr\u003e327년 그리고 6개월\u003cbr\u003e에필로그.\u003cbr\u003e18륜 트럭\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들의 말\u003cbr\u003e지도\u003cbr\u003e주\u003cbr\u003e감사의 말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일반 폭행죄의 경우 경찰들은 눈에 보이는 상처나 손상을 입은 피해자를 대면한다.\u003cbr\u003e하지만 성범죄에서는 상해의 정도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을 때가 많다.\u003cbr\u003e법의학적 검사단계에서조차 합의된 성관계를 한 여성과 총구 앞에서 강간당한 여성이외견상 똑같을 수 있다.\u003cbr\u003e성폭력에 있어서만큼은 가해자의 신뢰성만큼이나 피해자의 신뢰성이 이슈가 된다.\u003cbr\u003e--- p.30\u003cbr\u003e\u003cbr\u003e나라면 그렇게 행동하진 않았을 거예요.\u003cbr\u003e이웃 여성은 파일러 경관에게 말했다.\u003cbr\u003e그 여성의 의심과 회의적인 시선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u003cbr\u003e강간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의심받는 경우가 많다.\u003cbr\u003e경찰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의심받는다.\u003cbr\u003e경찰은 물론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모든 성폭력 신고가 진실은 아니라는 생각이 퍼져 있다.\u003cbr\u003e--- p.64\u003cbr\u003e\u003cbr\u003e“지금 나한테 그 일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라는 말인가요?” 헨더샷은 이해했다.\u003cbr\u003e그녀는 이제까지 100건이 넘는 강간 사건을 담당했다.\u003cbr\u003e강간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았다.\u003cbr\u003e너무나 고통스럽기에 많은 여성들이 입을 다물어버리기도 한다.\u003cbr\u003e입을 닫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말해도 믿어주지 않을 거란 두려움이다.\u003cbr\u003e그럴 때면 젊은 경찰들은 어이없어한다.\u003cbr\u003e저 사람 범인 잡고 싶은 거 맞아요? 왜 더 자세히 털어놓지 않는 거죠? 헨더샷은 그럴 때마다 후배 남자 경찰들에게 맞받아치곤 했다.\u003cbr\u003e“아내랑 가장 최근에 한 섹스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말해줄래? 지금 당장 말이야.”경찰들은 멋쩍게 웃다가 어색한 침묵에 빠지곤 했다.\u003cbr\u003e무슨 뜻인지 알아들은 것이다.\u003cbr\u003e--- p.70\u003cbr\u003e\u003cbr\u003e“마리의 말투와 말하는 방식 때문에 마리가 실제로 강간을 당했는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되었어요.\u003cbr\u003e목소리 톤 때문이었을까요.\u003cbr\u003e아무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어요.\u003cbr\u003e마치 방금 샌드위치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u003cbr\u003e‘방금 저 치킨 샌드위치 하나 만들었어요.’이렇게.” --- p.157\u003cbr\u003e\u003cbr\u003e성폭력은 이미 가장 신고율이 낮은 범죄로 알려져 있다.\u003cbr\u003e성폭력을 당했다고 나선 사람을 믿지 않고 허위 신고라고 단정짓는다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진술을 꺼리게 되고, 범인이 잡히지 않고 빠져나가며, 재범 확률도 높아진다.\u003cbr\u003e많은 여성이 성폭력을 당했다는 거짓말을 한다는 잘못된 편견에 부채질을 할 수도 있다.\u003cbr\u003e--- p.215\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한 것이라곤 살아남은 것뿐인데 나는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 p.294\u003cbr\u003e\u003cbr\u003e“성폭력 신고를 누가 하는지 아세요? 손님에게 돈을 받지 못한 매춘부들이 하는 겁니다.”경사는 대답했다.\u003cbr\u003e브라운밀러는 경사의 태도가 법 집행기관에 뿌리내린 심각한 문제점을 시사한다고 보았다.\u003cbr\u003e“강간이라는 범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찰이 도달할 수 있는 목적지는 하나뿐이다.” 그녀는 썼다.\u003cbr\u003e--- p.297\u003cbr\u003e\u003cbr\u003e“전형적인 배심원이라면 앉아서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u003cbr\u003e‘이상하네.\u003cbr\u003e여자들이 비명을 안 질렀잖아.\u003cbr\u003e왜 소리를 지르지 않았나요? 왜 몸싸움을 해보지 않았나요? 잘하면 빠져나올 수 있었을 텐데요.’” --- p.311\u003cbr\u003e\u003cbr\u003e갤브레이스는 모든 강간 사건에는 세 곳의 범죄현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u003cbr\u003e범행 장소, 범인의 신체, 그리고 피해자의 신체다.\u003cbr\u003e각각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u003cbr\u003e강간범은 그중 한 현장에서 자신을 철저히 지우려고 노력했다.\u003cbr\u003e앰버의 몸이다.\u003cbr\u003e--- p.28\u003cbr\u003e\u003cbr\u003e갤브레이스에게는 강간 사건에 대한 자신만의 수사 원칙이 있었다.\u003cbr\u003e경청하고 입증하자.\u003cbr\u003e“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죠.\u003cbr\u003e‘피해자를 믿어라.\u003cbr\u003e무조건 피해자부터 믿어라.’하지만 난 그것이 옳은 관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u003cbr\u003e피해자의 말을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해야죠.\u003cbr\u003e그런 다음에 일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확증할지 반박할지 결정하죠.” --- p.32\u003cbr\u003e\u003cbr\u003e눈앞에는 암흑 같은 나날을 보내며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피해자가 있다.\u003cbr\u003e그들의 삶을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아지게 할 수 있을지는 그녀도 잘 알지 못한다.\u003cbr\u003e하지만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건 안다.\u003cbr\u003e“사람들이 자주 묻죠.\u003cbr\u003e‘왜 하필 성범죄와 아동 범죄에 그렇게 집착하나?’ 글쎄요.\u003cbr\u003e저도 이 일이 즐겁지는 않죠.\u003cbr\u003e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예요.\u003cbr\u003e그것도 아주 잘 해내야만 하는 일이고요.” --- p.39\u003cbr\u003e\u003cbr\u003e세라의 세계에 일어난 균열을 보고 헨더샷은 놀라지 않았다.\u003cbr\u003e헨더샷은 트라우마가 남을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후 기억이 왜곡되는 사람들을 수없이 목격했다.\u003cbr\u003e많은 이들이 사건을 시간 순으로 기억하지 못한다.\u003cbr\u003e트라우마는 두뇌에 손상을 입힌다.\u003cbr\u003e(중략) 강간은 특수한 케이스다.\u003cbr\u003e강간이란 경험, 무력함의 느낌은 마치 수사관들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러 측면에서 기억을 손상시킨다.\u003cbr\u003e끔찍한 폭력의 실재를 견디기 위해 많은 여성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서 눈을 돌려버리고, 가해자에게서도 눈을 돌려버린다.\u003cbr\u003e스탠드 불빛만 노려보거나 벽에 걸린 그림만 보고 있기도 한다.\u003cbr\u003e아니면 눈을 감아버린다.\u003cbr\u003e이는 곧 여성들이 강간범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할 수 있고, 범인이 입은 옷, 방, 시간, 주변 환경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72\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여성 혐오적 성폭력 수사 관행을 고발하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2008년 8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임대 아파트에 홀로 사는 18세 여성 마리는 침입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했다.\u003cbr\u003e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u003cbr\u003e그러나 일주일 후 마리는 강간 신고가 허위였다고 진술을 철회했다.\u003cbr\u003e결국 마리는 허위 신고죄로 기소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약 3년 후, 타 지역에서 진범이 잡히고 나서야 마리의 강간 신고가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u003cbr\u003e마리는 잘못된 성폭력 수사 관행의 피해자였다.\u003cbr\u003e경찰은 사건 당시 성폭력 범죄의 특수성을 알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여러 번의 진술을 강요한다.\u003cbr\u003e반복된 진술에서 나온 사소한 모순을 의심했다.\u003cbr\u003e또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는 진술에 의존해 피해자를 취조하듯 신문했다.\u003cbr\u003e결국 어린 소녀는 협박에 가까운 경찰들의 말에 겁에 질려 진술을 번복했던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런 일은 전혀 드물지 않다.\u003cbr\u003e성폭력 범죄는 피해자가 거짓말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받는 유일한 범죄다.\u003cbr\u003e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하는 순간, 수사기관부터 주변 지인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피해자의 말을 의심한다.\u003cbr\u003e성폭력은 강력범죄 중 신고율이 가장 낮은 범죄다.\u003cbr\u003e그래서 성폭력은 오랫동안 ‘피해자 없는 범죄’로 불려 왔다.\u003cbr\u003e설령 피해자가 신고를 했다 해도 형사 입건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u003cbr\u003e재판까지 가더라도 피해자는 기소의 모든 과정에서 회의와 의심이 따라다니는 것을 견뎌야 한다.\u003cbr\u003e낯선 사람들이 가득한 법정에서 자신이 당한 성폭력의 세부 사항을 공개해야 하며 자신과 멀지 않은 곳에 앉아 있는 범인을 보며 증언해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는 ‘여성들은 강간당했다는 거짓말을 수시로 한다.’는 여성 혐오적 생각이 만연한 사회에서, 수사재판기관이 얼마나 성폭력 피해자에게 회의적이며 적대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u003cbr\u003e그리고 그 역사가 얼마나 유구한지도 알려준다.\u003cbr\u003e저널리스트인 T.\u003cbr\u003e크리스천 밀러와 켄 암스트롱은 방대한 서면 자료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다.\u003cbr\u003e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강간 피해자가 자주 마주치는 의심의 역사를 따라가보고 싶었고”, “형사들을 잘못된 수사로 빠지게 하는 편견과 가정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u003cbr\u003e2016년 이후 한국에 선 ‘○○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안희정 지사 사건 등 성폭력 경험을 고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u003cbr\u003e하지만 곧바로 피해자에 대한 의심과 회의적인 시선, 2차 가해가 줄을 이었다.\u003cbr\u003e수사기관이나 법정 에서도 이런 의심의 시스템이 정교하게 작동하고 있다.\u003cbr\u003e2014년, 회식 자리에서 정직원 남성에게 성추행당한 KBS 파견직 여사원이 고소를 했다.\u003cbr\u003e그러나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u003cbr\u003e피해자는 상대방으로부터 곧바로 무고 혐의로 역고소를 당했다.\u003cbr\u003e2016년에 시작한 싸움은 2019년 7월이 돼서야 대법원으로부터 ‘직장 내 성희롱이 인정된다’며 무죄 판결을 받으며 끝났다.\u003cbr\u003e이처럼 피해자들은 엄격한 ‘증명’에 대한 부담감과 ‘피해자다움’의 잣대에서 고통받고 무고죄로 기소당할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다행히 최근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를 옥죄어온 ‘피해자다움’과 ‘2차 가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u003cbr\u003e수사기관, 사법기관 그리고 언론 등이 성폭력 사건을 다룰 때에도 이전보다 개선된 태도를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다.\u003cbr\u003e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연쇄강간범을 쫓는 두 여성 형사의 공조 수사\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에는 성폭력 사건 해결의 전범이라 할 사례가 등장하는데, 바로 마리의 무죄를 밝혀낸 두 여성 형사의 수사가 그것이다.\u003cbr\u003e마리를 강간한 범인은 연쇄강간범으로 그는 워싱턴주 외에 콜로라도주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다.\u003cbr\u003e그는 교묘하게 경찰들의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연쇄 범행을 저질렀다.\u003cbr\u003e콜로라도주 경찰들은 원칙에 입각하여 적극적인 공조 수사를 펼친 끝에 범인을 검거하고, 과거 저지른 범행까지 밝혀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 중심에는 갤브레이스와 헨더샷이라는 두 여성 형사가 있었다.\u003cbr\u003e그들은 성범죄 사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었다.\u003cbr\u003e성범죄 피해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보통 경찰들이 걸리기 쉬운 ‘피해자다움’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u003cbr\u003e또한 그들에겐 자신만의 수사 원칙이 있었다.\u003cbr\u003e갤브레이스는 피해자의 말을 무조건 믿지도, 의심하지도 않고 우선 경청한다는 원칙을 지켰다.\u003cbr\u003e헨더샷은 성폭력 수사에서 혐의를 허위라고 결정내리기 전에 반드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u003cbr\u003e그들은 원칙에 입각해 피해자의 말을 경청하고 사건의 핵심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섣불리 허위라고 단정 짓지 않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두 여성 형사는 공조 수사에도 적극적이었다.\u003cbr\u003e경찰들은 보통 자신의 관할구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타 경찰서와 공유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u003cbr\u003e하지만 그들은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밝히고 범인을 반드시 검거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u003cbr\u003e그리고 공유한 정보들을 철저하게 조사했다.\u003cbr\u003e미연방수사국(FBI)에 도움을 청하고, 법 집행기관 분석가들의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했다.\u003cbr\u003e그 결과 아주 작은 단서 하나로 몇 년에 걸쳐 강간을 저질러오던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흡인력 있는 이야기,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르포르타주\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는 탁월한 탐사보도 르포르타주이기도 하다.\u003cbr\u003e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로 사실만을 전달하며 감정에 치우지지 않는 객관적 어조를 유지한다.\u003cbr\u003e이런 객관적이고 냉철한, 그러나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파고든 서술의 힘은 강력하다.\u003cbr\u003e추리소설처럼 흡인력 있게 독자들을 끌어당긴다.\u003cbr\u003e또한 꼼꼼한 취재와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한 성폭력 범죄 수사 시스템에 대한 고발은 가차 없으며 정의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강력하다.\u003cbr\u003e그야말로 “탐사보도의 승리”라고 할 만한, 탁월한 르포르타주이자 논픽션 글쓰기의 전범이다.\u003cbr\u003e2015년 12월 《프로퍼블리카》에 게재된, 이 책의 밑바탕이 된「An Unbelievable Story of Rape」는 201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들은 강간이라는 민감한 범죄를 다루면서 저널리스트로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u003cbr\u003e성폭력을 묘사할 때는 가급적 불필요한 세부 사항을 밝히는 것을 줄이고 강간범이 피해자들에게 준 공포를 전달하는 데만 집중했다.\u003cbr\u003e피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용어 사용에도 고심했다.\u003cbr\u003e피해자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과 성폭력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사건 묘사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u003cbr\u003e그 결과 대단히 신중하면서도 냉철한, 균형 잡힌 시각을 잃지 않는 르포르타주가 탄생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19년 08월 23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392쪽 | 506g | 146*205*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89198947\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89198940\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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