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06041","title":"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HQJSPlVL8riuVZw8V8sQ5jl2KDX.png?v=1765124626\"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67438101\/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이 고통이 진짜 끝나긴 할까요?”\u003cbr\u003e몸이 아픈, 마음이 힘든, 헤어짐이 슬픈, \u003cbr\u003e이 따위 세상에서 도무지 못 살겠는 사람들…\u003cbr\u003e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 이들과 그 곁을 들여다보는\u003cbr\u003e신중하면서도 사려 깊은 이야기의 세계\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을 억눌러왔다.\u003cbr\u003e고통은 부끄러운 것이고 고통을 말하는 것은 나약한 짓이라고 비난했다.\u003cbr\u003e이 때문에 고통을 겪는 이들은 그것을 감추려고 했지 고통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언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u003cbr\u003e고통을 겪는 이들은 ‘언어 없음’의 상황에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나 이제 고통을 겪는 이들이 고통이 없는 것은 ‘정상 상태’가 아니라고, 고통은 늘 상존하는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u003cbr\u003e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기초 값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통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은 좋은 전환이다.\u003cbr\u003e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고통을 외면하고 고통을 겪는 이를 억압하거나 사회적 공간에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고통에 대해 듣고 응답할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잘 다뤄내고 있는 것일까.\u003cbr\u003e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사회적으로 존재하기 위해 자신의 고통을 전시하면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u003cbr\u003e고통을 겪는 이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그들의 곁을 지키는 이들조차 함께 무너져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u003cbr\u003e이 책은 한국 사회 내부의 깊은 속살을 드러내왔던 사회학자 엄기호가 켜켜이 쌓여 있는 고통의 지층을 한 겹씩 들여다보면서 발견하고 성찰해나간 우리 시대 고통의 지질학을 보여주는 저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책머리에 \u003cbr\u003e고통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u003cbr\u003e\u003cbr\u003e1부 고통의 지층들 \u003cbr\u003e고통의 곁, 그 황량한 풍경에 대하여 \u003cbr\u003e\u003cbr\u003e1 아파보니 알겠더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통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u003cbr\u003e2 당신들은 모른다, 내 억울함과 외로움을: 극심한 고통은 개인의 내면과 세계를 파괴한다 \u003cbr\u003e3 주님은 제 말이 무슨 뜻인지 다 아시죠: 실존의 위기를 신이나 동식물에 기대는 경우 \u003cbr\u003e4 그건 됐고요, 그래서 어떻게 된 겁니까: 사회적 해결을 모색하며 제도의 언어에 기대는 경우 \u003cbr\u003e5 다 필요 없어요, 하지만 뭐든 붙잡고 싶어요: 고통을 말끔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마법의 언어는 없다 \u003cbr\u003e6 아무리 말해도 말할 수 없는 게 있어요: 말할 수 없는 그 불가능에 맞서야 한다 \u003cbr\u003e7 나만 외로운 줄 알았는데 아픈 사람은 다 외롭더라: 고통이 가져온 외로움, 그 외로움이 통한다 \u003cbr\u003e\u003cbr\u003e2부 고통의 사회학 \u003cbr\u003e고통을 전시하고 소비하는 메커니즘에 대하여 \u003cbr\u003e\u003cbr\u003e1 더 ‘쎄게’ 말해야 눈길을 끈다: 존재감을 위기에 빠뜨린 성과 사회의 풍경 \u003cbr\u003e2 도대체 뭘 어떻게 믿고 사랑을 하나: 존중을 모르는 사랑, 친밀성의 세계를 무너뜨리다 \u003cbr\u003e3 애걔, 넌 고작 그거밖에 못하냐: 내가 타인으로 대체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대하여 \u003cbr\u003e4 저 자식, 그래도 재미는 있대: 타인의 고통을 재미 삼고 그것을 전시하는 이들 \u003cbr\u003e5 아무리 친해도 신상이 알려지는 건 끔찍해요: 관종, ‘정의’의 이름으로 신상털이 카니발을 벌이다 \u003cbr\u003e6 억울한 내 사연에 ‘좋아요’는 몇 개나 달렸나요: 피해자를 관종으로 만드는 플랫폼의 시대 \u003cbr\u003e7 결국 자기를 빼곤 누구든 혐오한다: 고통을 대결하는 콜로세움이 되어버린 공론장의 모습 \u003cbr\u003e\u003cbr\u003e3부 고통의 윤리학 \u003cbr\u003e고통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곁에 대하여 \u003cbr\u003e\u003cbr\u003e1 고통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 고통의 곁에 선다는 것에 대하여 \u003cbr\u003e2 고통의 곁에도 곁이 필요하다: 고통의 곁에 선 사람을 지키는 법 \u003cbr\u003e3 ‘지금 당장’에서 ‘지금 여기’로 나아가기: 고통을 매개하는 간극과 시야가 필요하다 \u003cbr\u003e4 세계를 보좌하는 글쓰기는 가능할 것인가: 동원의 언어를 넘어, 동행의 언어를 찾아서 \u003cbr\u003e\u003cbr\u003e참고 문헌을 대신해서 \u003cbr\u003e신중한 읽기와 쓰기를 위하여 \u003cbr\u003e책 말미에 \u003cbr\u003e고통과 연대하는 우회로를 찾아서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한 번의 고통으로 자기에 대한 앎에 이르고 그 앎이 가져다주는 기쁨을 누린다면, 고통은 견딜 만한 것이고 겪어볼 만한 것이 된다.\u003cbr\u003e그러나 고통에 대한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u003cbr\u003e고통은 이제 겨우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다시 반복된다.\u003cbr\u003e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더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찾아온다.\u003cbr\u003e그렇게 고통을 통해 도달한 기쁨은 흔적도 없이 무너지며 내가 도달한 앎이 앎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u003cbr\u003e(……) \u003cbr\u003e자기에 대한 앎이란 문제를 그런 방식으로 겪는 자기를 알고 자기를 다루는 과정이지 고통의 원인을 알고 제거해가는 것이 아니다.\u003cbr\u003e오히려 자기에 대한 앎은 고통의 이유를 원인으로 착각하여 마치 자기를 통제하는 것을 통해 고통의 원인을 없앨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u003cbr\u003e이런 상태에서 고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만 채근하며 원인을 더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u003cbr\u003e제거되지 않은 원인은 대개의 경우 더 악화되고 더 감당할 수 없는 형태로 닥쳐온다.\u003cbr\u003e그럴 때 자기에 대한 앎은 무력하게 무너진다.\u003cbr\u003e--- pp.39-40\u003cbr\u003e\u003cbr\u003e고통은 절대적이기에 소통할 수 없다.\u003cbr\u003e하지만 그 절대성은 보편적이다.\u003cbr\u003e그렇기에 고통은 사람을 나‘만’의 세계로 밀어 넣는다.\u003cbr\u003e그러나 그 절대성이 바로 나‘만’을 나‘만’에게만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너‘도’ 그렇다는 것을 알게 한다.\u003cbr\u003e내가 외로운 만큼 너도 외롭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사람은 서로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다.\u003cbr\u003e고통 자체는 절대적이라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없지만, 바로 그 교감하고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의 것’임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 그것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된다.\u003cbr\u003e고통의 절대성 자체가 ‘공통의 것’이 되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여기에서 고통에 관해 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u003cbr\u003e고통의 절대성이 만드는 외로움에 대해, 그 외로움을 마주 대하고 넘어서려고 했던 자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다.\u003cbr\u003e외로움이 세계를 파괴하고 사람을 고립시켰지만, 바로 그 외로움이 보편적이라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외로움은 통하게 된다.\u003cbr\u003e지금 몸부림치는 다른 이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u003cbr\u003e자기의 몸부림에 대해서 말이다.\u003cbr\u003e고통(苦痛)이 고통(孤通)이 되는 것이다.\u003cbr\u003e그렇기에 고통이 외롭다(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通)하게 된다.\u003cbr\u003e--- pp.125-126\u003cbr\u003e\u003cbr\u003e고통에 대한 언어는 고통을 말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처절한 자각으로부터 나온다.\u003cbr\u003e말할 수 없기에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u003cbr\u003e그 과정에서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을 분별하고 분할하게 된다.\u003cbr\u003e말할 수 있는 것을 말함으로써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도 말할 수 있게 된다.\u003cbr\u003e언어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어서,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표기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그 앞에서 침묵하게 하고 그가 당한 고통의 절대성에 예의를 갖추고 존중하게 한다.\u003cbr\u003e--- p.209\u003cbr\u003e\u003cbr\u003e고통의 당사자가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이야기를 이야기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당사자의 말에는 빠져 있다.\u003cbr\u003e이야기는 듣는 이가 나누고 보탬으로써 이야기로 이어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지속된다.\u003cbr\u003e그런데 고통의 당사자는 자기의 경험을 누군가에게 보태고 나눌 수 없다.\u003cbr\u003e응답이 가능하지 않은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u003cbr\u003e당사자의 말은 모든 보태고 나누는 행위를 거부·파괴하고 그 자리에 절대적으로 자기의 호소, 즉 소리만을 위치시킨다.\u003cbr\u003e\u003cbr\u003e오해가 없어야 한다.\u003cbr\u003e고통의 당사자는 절대 고통을 말할 수 없는가? 반드시 남을 필요로 하는가? 그렇지 않다.\u003cbr\u003e이 말은 당사자의 ‘위치’에서는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지, 당사자가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u003cbr\u003e당사자가 자신의 고통에 관해 말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위치에서 나와야 한다.\u003cbr\u003e고통이 아니라 이 말을 하는 자리다.\u003cbr\u003e따라서 고통의 당사자가 자신의 곁에 서는 것, 그것이 당사자가 자신의 고통에 관해 말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u003cbr\u003e말은 곁의 자리에서 만들어진다.\u003cbr\u003e--- pp.233-234\u003cbr\u003e\u003cbr\u003e고통은 동행을 모른다.\u003cbr\u003e동행은 그 곁을 지키는 이의 곁에서 이뤄진다.\u003cbr\u003e그러므로 고통을 겪는 이가 자기 고통의 곁에 서게 될 때 비로소 그 곁에 선 이의 위치는 고통의 곁의 곁이 된다.\u003cbr\u003e이렇게 고통의 곁에서 그 곁의 곁이 되는 것, 그것이 고통의 곁을 지킨 이의 가장 큰 기쁨이다.\u003cbr\u003e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고통의 곁에 선 이는 고통을 겪는 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u003cbr\u003e반대로 말하면 고통의 곁을 지키는 이에게 곁이 있을 때, 그 곁을 지키는 이는 이 기약 없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u003cbr\u003e관건은 고통의 곁, 그 곁에 곁을 구축하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249\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고통의 지질학\u003c\/b\u003e _고통을 겪는 사람들, 그리고 그 곁의 풍경에 대하여 \u003cbr\u003e남편과의 관계가 어그러진 선아는 집단 상담을 받으면서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u003cbr\u003e하지만 남편의 사업이 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잡았던 그의 마음은 무너져버린다.\u003cbr\u003e친정 부모에게조차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그는 혼자 끙끙 앓으면서 아이들을 건사하고 일을 하며 일상을 버텨내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백혈병 진단을 받은 승우는 사람들이 자신을 문병하러 찾아오는 것이 귀찮으면서도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외롭고 원망스러운 양가감정을 품고 있다.\u003cbr\u003e그리스도교 신앙이 돈독한 이였지만, 그럼에도 하필이면 왜 자기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는지 알 길이 없다며 절망하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젊은 시절 집안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자식들을 잘 키워냈고 사회 활동도 왕성하게 했던 재희 어머니에게는 일흔을 넘기면서 온갖 노인성 질환이 찾아들었다.\u003cbr\u003e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그는 가족에게 하소연과 비난을 반복하고 있다.\u003cbr\u003e“너넨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살면서 병원을 전전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대학 교수이자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덕룡 아버지는 노년에 사랑하는 아내와의 사별을 겪은 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했다.\u003cbr\u003e그들과 이야기 나누는 게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러던 덕룡 아버지는 동생을 통해 접하게 된 신흥종교에 기대 주문을 외우며 자신의 고립감을 떨쳐내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한 준석은 실연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말에서도 상처받았다.\u003cbr\u003e자신을 위로하면서도 문제의 원인이 ‘순진한’ 그에게 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런 그가 손대기 시작한 것은 식물이었다.\u003cbr\u003e그에게는 말 못하는 식물이 오히려 사람보다 정직하게 느껴졌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영화 [공동정범]에 등장하는 이충연의 경우, 자신의 실존적 고통을 입 밖에 내어 말하지 않는다.\u003cbr\u003e그는 고통의 실존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나눈 뒤, 후자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발언할 수 있는 명망가들과 이야기하며 자신이 겪은 참사를 세상에 이야기한다.\u003cbr\u003e주변 사람들은 그런 그를 차갑게 바라보기도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대안 학교 교사인 태석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자신의 천직이라고 생각해왔다.\u003cbr\u003e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학생들의 질긴 무기력을 깨트릴 수 없었고 자신의 좌절감도 사라지지 않았다.\u003cbr\u003e그는 이것이 결국 ‘신자유주의’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만, 사람들은 ‘신자유주의 전도사’가 된 태석과 점점 거리를 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고통의 언어학\u003c\/b\u003e _고통과 대면하고 그것을 말하는 언어에 대하여 \u003cbr\u003e이 책의 1부에는 고통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u003cbr\u003e어찌 보면 우리의 일상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자극적이랄 것 없는 모습들이다.\u003cbr\u003e엄기호가 묘사하고 드러내는 이 고통의 풍경은 고통을 겪는 이들의 언어가 어떻게 응답을 기대하지 않고 응답을 할 수 없는지, 그리하여 곁을 파국으로 몰아가는지를 보여준다.\u003cbr\u003e자신의 고통에 갇힌 이들은 타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주문’을 외운다.\u003cbr\u003e물론 고통을 겪는 이에게는 주문이 필요하다.\u003cbr\u003e대부분의 종교에 ‘주문’이 있는 이유는, 그것이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견디게 하는 ‘방편’이 되어주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러나 이 주문이 방편을 넘어서서 실체가 되면 ‘곁’은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된다.\u003cbr\u003e잠시의 고통을 잊게 해줄지 모르지만 결국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의 노예가 되게 한다.\u003cbr\u003e고통에 말할 수 없는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을 방해한다.\u003cbr\u003e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들의 곁을 지키는 이들에게 감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문을 함께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게 만든다.\u003cbr\u003e \u003cbr\u003e내면적 언어나 사회적 언어에 기대더라도 고통의 모든 것을 명료하게 말할 순 없다.\u003cbr\u003e고통은 그렇게 하나의 언어로 ‘봉합’되지 않는다.\u003cbr\u003e고통을 겪는 이에게 이는 절망이다.\u003cbr\u003e어떻게 말하더라도 온전히 그것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타인을 이해시킬 수 없다는 사실에 부딪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렇다면 고통은 말할 수 없는 것일까.\u003cbr\u003e고통에 찬 사람들은 그 무의미함으로 인해 울부짖을 수밖에 없다.\u003cbr\u003e그러나 그것이 모든 언어의 가능성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u003cbr\u003e모든 언어가 결국 허무하기에 시도조차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u003cbr\u003e고통을 통해서는 세계의 파국만이 있고 새로운 구축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u003cbr\u003e이런 언어의 가능성에 대한 파국적 결론은 ‘주문’의 기만과 짝패를 이룰 뿐이다.\u003cbr\u003e엄기호는 당사자가 고통을 명료하게 말할 수 있다고 하는 기만을 경계하되 고통을 말할 필요가 없고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장벽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u003cbr\u003e불가능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가능과 대면하고 싸움으로써 이를 기록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고통의 사회학\u003c\/b\u003e _고통을 소비하고 전시하는 메커니즘에 대하여 \u003cbr\u003e이 책의 2부에서 살펴보는 지점은 고통의 사회학적 측면이다.\u003cbr\u003e현재 우리 사회는 오로지 고통의 비참함에만 주목하고 있다.\u003cbr\u003e그리고 그 비참의 전시를 통해서만 사회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u003cbr\u003e그렇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잊힌 존재가 되어버린다.\u003cbr\u003e고통을 겪으면서도 존재감이 전혀 없는 유령이 되어 이 사회를 배회하게 된다.\u003cbr\u003e이 유령들이 죽었을 때만 오로지 그 존재를 눈치 채는 잔인한 사회다.\u003cbr\u003e그렇기에 유령이 되지 않으려면 고통의 참담함과 비참함을 강조하고 전시해야 한다.\u003cbr\u003e고통을 당하고서 그것을 보여주는 사람으로서만 겨우 사회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다.\u003cbr\u003e이게 이 사회의 정치이자 경제가 되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더구나 이것이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더욱 불길하다.\u003cbr\u003e사회적으로 존재하기 위해 자기의 고통을 전시하며 주문을 외우는 동안 곁은 빠르게 파괴된다.\u003cbr\u003e대신 고통의 곁에 선 이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가만히 있어주기를 기대한다.\u003cbr\u003e심지어 이것은 “비를 맞는 이에게 가장 좋은 사람은 같이 비를 맞는 사람”이라는 말로 윤리화되고 미학화되어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런 미학과 윤리학에서 그 곁에 선 이는 그저 ‘현존’하는 존재여야 한다.\u003cbr\u003e현존이란 그저 눈앞에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u003cbr\u003e응답을 기대하지 않는 말을 들어야 하고, 응답을 기대하지 않고 응답해야 한다.\u003cbr\u003e고통을 겪는 이가 고통을 전시하는 것을 통해 겨우 유령을 면하고 그나마 사회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면, 그 곁에 선 이는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그저 유령으로만 존재해야 한다.\u003cbr\u003e현존은 기쁨이 아니라 고통이 된다.\u003cbr\u003e이렇게 곁에 현존을 강요함으로써 ‘아직 모든 것이 끝나지 않았음’에서 ‘모든 것이 끝장남’이라는 파국을 맞이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파국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가 ‘사회’라는 말로 기대했던 것은 반대였다.\u003cbr\u003e고통을 겪는 이를 지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지원하는 것이다.\u003cbr\u003e고통의 곁에 선 이가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u003cbr\u003e만약 버틸 수 없을 때 안전하게 물러날 수 있어야 한다.\u003cbr\u003e물러남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고통을 겪는 이를 돌볼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u003cbr\u003e곁에 선 이가 ‘독박’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의 삶이 파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u003cbr\u003e그게 사회의 역할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나 지금 사회는 어떠한가.\u003cbr\u003e타인의 인격과 존엄을 파괴하고 그 비참을 전시하는 것을 통해 관심을 끌려고 하는 ‘관종(關種)’들이 활개 치는 세상이 아닌가.\u003cbr\u003e이들이 사람들을 발가벗김으로써 세상을 동물원으로 만들면서 신상털이 카니발을 벌이는 시대가 아닌가.\u003cbr\u003e이런 일을 더해질수록 관종들의 명망은 더더욱 올라가고, 심지어 피해자조차 관종으로 만드는 선정적 플랫폼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사회가 아닌가.\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엄기호는 이를 로마 시대의 콜로세움에 빗대어 설명한다.\u003cbr\u003e한편에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끌고 와 사자 밥이 되게 하는 노예 상인, 즉 관종이 있다.\u003cbr\u003e다른 한편에는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비참과 고통을 밀쳐내며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는 검투사, 즉 고통을 겪는 이들이 있다.\u003cbr\u003e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있다.\u003cbr\u003e이들이야말로 콜로세움을 유지하고 지속시키는 존재들이다.\u003cbr\u003e이들은 팝콘을 들고 와 가장 안전한 자리에서 이 모든 것을 구경하고 소비한다.\u003cbr\u003e때로는 값싼 동정을 보내지만, 이들의 관심은 곧 새로운 구경거리로 넘어간다.\u003cbr\u003e이 시대의 공론장은 해상도 높은 언어를 통해 세상을 좀더 세밀하게 읽고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뒤바뀌어버린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콜로세움을 지배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혐오다.\u003cbr\u003e모두가 모두를 혐오하는 이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u003cbr\u003e그 길은 하나밖에 없다.\u003cbr\u003e콜로세움에서 물러나는 것이다.\u003cbr\u003e관종의 먹이가 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객석에 있으면서 고통의 당사자들이 펼치는 참혹함을 소비하지 않기 위해,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과 인간에 대한 연민을 지키기 위해 ‘사라짐’을 택하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고통의 윤리학\u003c\/b\u003e _고통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곁에 대하여 \u003cbr\u003e마지막 3부에서 짚어보는 지점은 이러한 사회에서 고통을 어떻게 다뤄내야 할지의 윤리적 문제다.\u003cbr\u003e이때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고통을 겪는 당사자가 아니라 그들의 옆에 있는 고통의 ‘곁’이다.\u003cbr\u003e이상적으로 말한다면 곁의 역할은 고통을 겪는 이가 자기 고통에서 빠져나와 그 곁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u003cbr\u003e고통을 겪는 이는 대체로 바깥은 붕괴하고 자기에게 함몰되어 있는 상태다.\u003cbr\u003e이러한 당사자에게 필요한 것은 고통을 매개하는 간극과 시야다.\u003cbr\u003e지금 당장 자신의 고통을 타인과 소통하겠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긴다.\u003cbr\u003e또한 자신의 고통을 말할 수 없다는 그 외로움을 통해서 비로소 타인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런데 고통을 겪는 이에게 곁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희망의 근거가 된다.\u003cbr\u003e이 곁의 존재를 보며 고통을 겪는 이는 드문드문 주문에서 벗어나 자기에게 돌아갈 자리가 있고 그 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언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u003cbr\u003e비록 그것이 산발적인 찰나일지라도 말이다.\u003cbr\u003e일이 잘 진행된다면 곁이라는 존재를 통해 자기가 그 함몰된 구덩이에서 나와 스스로 자기의 곁에 설 수 있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를 위해서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전시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곁이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u003cbr\u003e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곁의 현존을 착취하고 소비하지 말아야 한다.\u003cbr\u003e고통의 곁이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아니라 바로 고통에 관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자리라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u003cbr\u003e언어가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고 또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이 자리다.\u003cbr\u003e또한 고통이 머무는 ‘그라운드 제로’의 자리 옆에 있는 고통의 곁에게도 또 다른 곁이 필요하다.\u003cbr\u003e그럴 때 고통의 곁에 있는 이는 고통받는 이의 옆에서 기약 없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마지막으로 필자가 묻는 지점은 고통의 콜로세움이 펼쳐지는 세상에서 그것을 드러내는 윤리적 방법에 대한 것이다.\u003cbr\u003e굳건한 콜로세움의 메커니즘을 경계하며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 그렇게 사라져버리는 것은 과연 정당한지 되묻는 것이다.\u003cbr\u003e엄기호는 타인의 주목을 끌기 위한 경쟁과 인간에 대한 혐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사라짐의 기술’을 대체해야 할 것은 세상을 보좌하기 위해 ‘신중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기술’이어야 한다고 말한다.\u003cbr\u003e그리고 그것이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u003cbr\u003e이것이 지극히 개인적일 수도 있는 ‘고통’의 문제가 사회 속에서 고민되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18년 12월 07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304쪽 | 458g | 140*210*3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87890126\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8789012X\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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