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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 살해사건 1
조선 선비 살해사건 1
Description
책소개
『조선 왕 독살사건』에 이은
이덕일의 조선사 바로보기 시리즈 제2탄!『조선 선비 살해사건』

조선 역사상 가장 많은 선비들을 죽음으로 내 몰았던 4대 사화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역사 드라마.
정사와 야사를 넘나드는 ‘이덕일’ 특유의 맛깔스런 글쓰기를 통해 그 동안 몰랐던 4대 사화를 둘러싼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과 반목을 손에 땀이 날만큼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피로 점철된 정쟁의 역사지만 남겨진 사료를 바탕으로 최대한 사실적으로 독자에게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원인, 진행과정, 그리고 결과를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신진 야당 사림파의 치열한 도전과 좌절, 부패한 특권 보수층에 대해 상대적으로 진보한 세력이 도전하는 조선시대 사화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구성하였다.
나아가 사화의 발생 기원을 고려 말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의 탄생으로부터 살펴보고 있어, 재미있게 읽다보면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의 개정판.

목차
선비정신의 부활을 꿈꾸며

1권 주요 등장인물

01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
정도전과 이성계, 역사를 바꾼 만남|공민왕 시해사건과 명 사신 살해사건|천민마을에서 싹튼 혁명사상|정도전의 승부수

02 낡은 세력의 몰락
폐가입진의 논리|최영의 최후|조민수를 제거하다|퇴지문서를 불사르다|

03 고려를 구하려는 마지막 몸부림
이성계를 제거하라|동지에서 정적으로

04 새 왕조의 개창
이성계는 고려의 마지막 왕?|공양왕 삼부자의 최후|고려의 마지막 충신들

05 부서진 제국의 꿈
개국공신들의 회맹|사병을 혁파하라|정도전의 위기|중원의 황제를 꿈꾸다|제1차 왕자의 난과 정도전의 죽음

06 백주에 벌어진 왕자들의 시가전
갈리는 개국공신들의 운명|형제의 서로 다른 야심|제2차 왕자의 난|개혁은 사라지고……

07 피도 눈물도 없는 숙청의 나날
태종 부부의 동상이몽|태종의 양위 소동|민씨 집안의 비극|사사된 민씨 형제|남은 두 형제마저……|대궐 담을 넘은 세자의 풍류행각|장인은 사사되고 장모는 노비가 되다

08 태평성대의 그늘
악법도 법이다?|태종의 최대 치적은 ‘세종’|조선의 르네상스

09 요절한 성군 문종과 비극의 소년왕 단종
병약한 형과 강성한 동생|재상들의 섭정|풍운아 한명회, 수양대군을 만나다|북경으로 간 수양대군|명분없는 쿠데타와 살생부|피의 대가

10 선비가 사라진 공신들의 나라
바람 앞의 촛불|상왕 복위 계획|영월을 적신 슬픈 노랫소리|자기 정당화를 위한 신화들|끝없는 반란과 옥사

책 속으로
“그만두어라.
어찌 나 혼자 살자고 상왕 전하와 동지들을 배신하겠는가.”
_박팽년이 회유하는 세조에게 전한 말

“나리가 나라를 도둑질하여 빼앗지 않았소.
나 삼문은 남의 신하가 되어 차마 군부가 폐출당하는 것을 볼 수 없어 상왕 전하를 다시 복위시키려 한 것이오.
나리가 평일에 자신을 곧잘 주공에 비유했는데 주공이 어린 조카의 왕위를 뺏은 적이 있었소? 내가 이 일을 한 것은 하늘에는 두 해가 있을 수 없고 백성에게는 두 임금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오.
나는 상왕 전하의 신하이지 나리의 신하가 아니오.”
_국청에 나간 성삼문이 남긴 말

둥둥 치는 저 북소리 사람의 목숨을 재촉하네/고개 돌려 바라보니 해는 이미 기울었네/황천길에는 주막 하나 없다 하니/오늘밤에는 누구의 집에서 잘꼬
_성삼문이 형장으로 향하면서 읊은 시

임이 주신 밥 먹고 옷을 입었으니/일평생 그 마음을 어길 수 있으랴/한 번 죽음이 충의인 줄 나는 아네/현릉의 소나무 잣나무가 꿈속에 아른아른거리누나.
_성승의 절명시

우 임금 솥처럼 정사가 무거울 때는 삶 또한 크지만/기러기 털처럼 가벼울 때는 죽음 또한 영화로세/새벽도 덜 깼는데 문 밖에 나서니/현릉 송백만이 꿈속에도 푸르구나.
_이개가 죽음을 앞두고 남긴 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개혁을 꿈꾸었던 수백 명의 선비들을 누가, 왜 죽였는가?

- 《조선 왕 독살사건》에 이은 이덕일의 조선사 쟁점 시리즈 제2탄!
쉽고 현장감 넘치는 문체로 역사서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른 역사학자 이덕일의 《사화로 보는 조선 역사》 개정판.
조선 역사상 가장 많은 선비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4대 사화를 통해 수구(훈구파)와 개혁(사림파)의 대립과 반목을 손에 땀이 날 만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정사와 야사를 넘나드는 풍부한 사료를 토대로, 피로 물든 무오, 갑자, 기묘, 을사사화의 배경, 원인, 결과를 재구성하고,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과 반목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그 뿌리를 파헤침으로써 고려말과 조선초의 역사를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부패한 특권 보수층의 수성守成을 위한 몸부림과 새로운 권력 창출을 꿈꾸는 신진 개혁세력의 도전을 통해 우리 시대를 바르게 볼 수 있는 시각도 길러줄 것이다.


- 수구와 개혁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격돌!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려말 선초, 지식인들에게는 두 가지 길이 주어졌다.
몰락하는 고려 왕조에 대한 의리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변절자의 오명을 무릅쓰고 새 왕조 개창에 앞장설 것인가? 갈림길에서 고뇌하며 서로를 적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던 고려말 지식인들은 새 왕조 조선이 들어선 후에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야 했다.
조선 전기는 바로 훈구파와 사림파로 나뉜 이들 두 세력의 대결로 점철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로 왕권보다 더욱 강력한 권력을 휘둘렀던 훈구파! 이들을 향한 젊은 사림파의 무모한 도전! 드라마나 영화보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풍부한 사진 자료까지 덧붙여져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


- 하늘의 해가 나의 단심을 알아주리라!
꺽일망정 휠 줄은 몰랐던 사림파의 선비들.
그 때문에 그들은 훈구파와의 대결에서 그토록 많은 피를 흘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조선조 최고의 개혁 선비 조광조의 죽음은 많은 독자들을 안타깝게 한다.
민중의 신망을 한몸에 받으며 거침없는 개혁의 칼날을 휘두르던 조광조는 “임금을 어버이처럼 사랑했고, 나라를 내 집처럼 근심했네.
해가 아랫세상을 굽어보니, 충정을 밝게 비추리”라는 시를 남기고 반대파의 모함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죽음까지 불사하고 직필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그가 추구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그의 개혁이 성공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조광조의 죽음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수없이 자극한다.


- 이 땅의 모든 참 선비들에게 던지는 작은 헌사獻辭!
조광조 외에도 무참하게 죽어간 선비들은 수없이 많다.
어쩌면 그것이 사화의 시대를 살았던 이 땅의 선비들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숙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당시 선비로 대변되는 이 땅의 지식인들은 개인적으로는 금욕의 길을 걸어야 했고, 정치적으로는 형극의 길을 걸어야 했다.
그들은 혼자 있을 때도 삼가는 신독愼獨의 길을 걸어야 했으며, 부패한 현실에는 온몸으로 맞서 싸우는 구도자의 길을 걸어야 했다.
참 선비들에게는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이 둘이 아니라 하나였다.
문약文弱의 나라 조선이 500년을 지탱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선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길을 걷다가 죽어간 이 땅의 모든 참 선비들에게 던지는 작은 헌사獻辭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06년 06월 26일
- 쪽수, 무게, 크기 : 370쪽 | 676g | 153*224*30mm
- ISBN13 : 9788991147676
- ISBN10 : 8991147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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