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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4의 세계
4×4의 세계
Description
책소개
MD 한마디
2025 창비 좋은 어린이 책 대상 수상작
어린이 병동에서 천장의 패널을 빙고판 삼아 혼자 게임을 하던 '호'는 우연히 좋아하는 책에 메모지를 붙이며 또래 친구 '새롬이'를 사귀게 된다.
어느덧 서로가 없는 병원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둘만의 세계는 점점 더 넓고 깊어져 가는데.
둘의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는 두 아이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
2025.03.25. 어린이 PD 김현주
“걷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다시 살아가는 것.
너는 그걸 해내는 중이야.”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는 두 아이의 아름다운 성장담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고학년)


『괭이부리말 아이들』 『기호 3번 안석뽕』 『고양이 해결사 깜냥』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와 숱한 화제작을 발굴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9회 고학년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4×4의 세계』(사 곱하기 사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하반신 마비 장애로 걷지 못하는 소년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또래 소녀와 교감하며 삶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 아이가 마음을 나누는 과정이 애틋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독서의 몰입도를 높이며, 슬픔 속에서도 살아갈 의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아름다운 메시지가 강한 호소력을 띤다.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붓 터치가 돋보이는 화가 노인경의 수채화는 풍성한 서사와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더욱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4×4의 세계』 속 두 아이는 어린이의 보편적인 생명력, 자생력을 환기한다.
영상으로 쉽게 치환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주며 문학 언어의 가능성을 한껏 발휘한 작품으로, 휠체어를 밀고 등장한 주인공 소년은 분명 우리 시대 가장 멋진 친구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_심사평에서(전수경 진형민 박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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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내가 사는 곳
2.
열여섯 개의 정사각형들에 대해
3.
꿈꾸는 도서관
4.
강아지 그림과 강아지 독자
5.
가로와 세로
6.
빙고를 외치지 않는 빙고
7.
엄마 개구리
8.
눈알 달린 노란 모자
9.
지렁이 무덤 만들기
10.
할아버지 편 아니고 정의의 편
11.
세로의 소원
12.
우리의 세계

작가의 말
가로와 세로가 읽은 책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다들 잠든 시간에 머리맡 등을 켜고 책을 읽으면 나만의 동굴에 들어온 것 같다.
할아버지가 코 고는 소리도 배경 음악처럼 느껴진다.
책 속의 쪼그만 인간들은 내게 말을 건다.
뭔가를 물어보기도 하고 가르치기도 하고 비밀을 나누기도 한다.
나는 걔네들이 좋아진다.
진짜 살아 있는 애들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친구가 될 수 있다.

--- p.33

강아지 그림 옆에 내 표시를 남기며 얼굴도 모르는 아이와 친해지는 기분이었다.
그 애도 언젠가 내 그림을 발견하겠지.
무료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병원이 거대한 미스터리 궁전처럼 느껴졌다.
그날부터 지나가는 모든 애들의 얼굴을 유심히 보게 됐다.
이 중에 ‘강아지 독자’가 있는 거다.

--- pp.38-39

세로와 빙고 칸을 채우면서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기억하는 것, 가져 본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과 가 보고 싶은 곳 모두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을 던져야 나오는 대답들이었다.
세로와 나 둘 다 가 보고 싶은 곳 맨 첫 칸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썼다.
그리고 언젠가 같이 가기로 약속도 했다.
이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면 세로가 생각난다.
세로가 말해 준 세로의 단어들이 천장의 정사각형에 콕콕 박혀 있다.
그 말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슬며시 웃음이 난다.
누워 있는 시간이 답답하고 괴로웠는데, 이제는 더 이상 괴롭지 않다.
세로도 그랬으면 좋겠다.

--- p.62

“그럼 이제 걷는 건 포기하는 건가요?”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야.
그렇지만 호야, 걷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그게 뭐예요?”
“살아가는 거야.
다시 살아가는 것.
너는 그걸 해내는 중이야.”
고온유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마음이 울렁거렸다.
엄마 아빠와 할아버지는 나에게 “반드시 걸을 수 있어.
희망을 가져.”라고 자주 말하지만, 사실 요새는 고온유 선생님의 말이 더 와닿기 시작한다.
걷지 못하는 것이 완전한 절망만은 아니다.
걷지 못하더라도 다른 종류의 희망들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

--- p.87

네 잎 클로버는 신기하게 큰 나무 주변에 많았다.
화단 안쪽까지는 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해 세로만 들어갔는데, 그 애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무 아래를 들여다보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좋았다.
세로의 노란 모자는 나비 같기도 하고 꽃잎 같기도 했다.
그 애는 머리카락이 없다며 모자를 절대 벗지 않았지만, 나는 세로의 동그란 머리통도 노란 모자만큼 귀여울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 p.96

나는 휠체어라는 제약이 있고, 세로는 조금만 뛰어도 금방 지쳤기 때문에 오래 놀진 못했다.
하지만 그래서 좋았다.
우리 둘 다 완벽하지 않아서.
부족한 나와 부족한 세로가 이 세상에 둘이나 있어서.
그런 우리가 같이 있어서.

--- p.99

세로는 나를 아주 많이 웃게 했고 내 말에도 많이 웃었다.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이 이토록 즐거운 일인 줄 몰랐다.
밤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로와 늘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병원 생활도 꽤 할 만할 텐데.

--- p.123

집으로 돌아와 책에 붙어 있던 모든 포스트잇을 내 방 벽에 옮겨 붙였다.
두 개 벽의 반이 가득 차도록 많은 양이었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그런 말들로 가득 찬, 세로와 내가 만든 우리의 세계였다.
이 세계 안에서 난 잘 살아갈 것이다.
세로와 약속한 대로 아흔아홉 명의 친구를 만들면서.
그리고 언젠가 우린 꼭 다시 만날 거다.
그땐 세로와 아주 많은 장소를 돌아다니며 어디서든 비 온 다음 날엔 지렁이 무덤을 함께 만들어 줄 거다.


바람에 팔랑이는 노란 종이들을 보며 그런 확신이 들었다.
가로는 언제나 세로랑 세트니까.
엑스(x)축과 와이(y)축이 세트인 것처럼.
바다와 육지가 세트인 것처럼.
슬픔과 기쁨이 세트인 것처럼.
--- pp.134-135

출판사 리뷰
“우리가 만든 세계 안에서 난 잘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우린 꼭 다시 만날 거다.”

겨울이 지나고 피어난 노란빛 봄꽃처럼,
우리 곁에 도착한 가장 따뜻한 사랑 이야기


하반신 마비 장애로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열두 살 ‘호’에겐 따분한 병동 생활을 이어 가는 노하우가 있다.
병실 천장의 정사각형 패널 열여섯 개를 빙고 판 삼아 빙고 게임하기, 병원 도서관에서 책 빌려 읽기, 그중 마음에 드는 책은 읽고 또 읽기.
어느 날 호는 좋아하는 책을 읽다가 또래 친구가 그린 듯한 그림을 발견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 옆에 메모를 남긴다.
며칠 뒤,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새롬이’에게서 답장이 도착한다.
책에 메모지를 붙여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한 두 아이는 가족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빙고 게임을 하고, 읽은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어느새 비 온 뒤 맑은 날 함께 산책하는 사이가 된다.
이제 서로가 없는 병원은 상상할 수 없는데, 갑작스럽게 호의 퇴원이 결정되며 이야기는 뜻밖의 결말로 향한다.


『4×4의 세계』로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수상한 조우리 작가는 201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어쨌거나 스무 살은 되고 싶지 않아』 『오, 사랑』 등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필치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청소년소설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 왔다.
작가가 처음으로 펴낸 동화 『4×4의 세계』는 그동안 동화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은 장기 입원 아동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도 장애, 질병에 관한 서사 대신 두 주인공의 풋풋한 감정을 그리는 데 주목한다.
전 세대가 공감할 만한 주제 의식을 탁월하게 담아내며 장편동화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수작으로, 생(生)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이 책을 펼친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넌 누구야? 어느 병실에 있어?”
“몇 호실인지는 비밀이야.
넌 누군데?”

책, 편지, 빙고… 둘만의 세계를 흐르는 애틋한 마음과 단단한 용기


병실과 재활 치료실만 오가던 호의 단조로운 일상은 병원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날부터 설렘과 기대로 채워진다.
호에게 책은 신체적·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능동적으로 넓혀 가게 해 주는 소중한 통로다.
책 속에서 “가 볼 수 없는 데를 가고, 할 수 없는 일을”(71면) 하는 사이 점점 넓어지는 호의 세계는 새롬이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계기로 더 크게 확장된다.
서로가 책에 남긴 비밀스러운 그림을 알아본 두 아이는 둘만 아는 책장에 좋아하는 책을 꽂아 놓고 편지를 주고받는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SNS 메시지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편지라는 매체는 거리의 우체통만큼이나 실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것이 되었을 법하다.


그런 독자들에게 작품 속에서 두 주인공이 편지를 주고받는 과정은 발신과 수신 사이에 따르는 기다림의 시간에 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한다.
특히 상대에 관해 궁금한 게 많은 발신인이라면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모든 감각을 동원해 상대의 상황을 추측하고 답장의 내용을 예상해 볼 터, 이러한 노력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짜 ‘나’를 마주하는 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두 아이를 이어 주는 매개로 편지를 다룬 『4×4의 세계』가 결국 아름다운 성장담인 이유다.


빙고 게임 역시 이 작품을 관통하는 중요한 소재다.
두 아이는 메모지를 접어 열여섯 칸을 만들고 다양한 주제로 빙고 게임을 한다.
‘좋아하는 책’ ‘먹고 싶은 음식’부터 ‘퇴원하고 가 보고 싶은 곳’ ‘되고 싶은 존재’ 등으로 빙고 칸을 채우는 동안, 호는 “완전한 절망”뿐이라고 여겼던 자신의 삶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막연하나마 미래를 그리기 시작한다.
호가 자신을 억누르던 슬픔을 깨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품으며 “걷지 못하더라도 다른 종류의 희망들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87면)라고 생각하는 대목은 빙고 판의 빈칸을 채우듯 서로의 빈곳을 채워 주는 호와 새롬이의 다정한 관계성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시련 속에서도 ‘살아가는 일’ 자체가 가치 있음을 깨닫는 호의 성장을 보여 준다.


“그래서 좋았다.
우리 둘 다 완벽하지 않아서.
그런 우리가 같이 있어서.”
삶의 무게를 견디게 해 주는 사랑과 사람, 느긋한 유머의 힘


편지만 주고받던 호와 새롬이는 서로의 존재를 궁금해하다 직접 만나게 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 가까워진다.
새롬이가 있다면 앞으로 “병원 생활도 꽤 할 만”(123면)하겠다는 호의 기대에 독자들 역시 흐뭇하게 공감할 즈음, 작품의 후반부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펼쳐진다.
둘 사이의 연락이 두절되었을 때 호가 갑자기 퇴원하게 된 것이다.
호가 퇴원 수속을 밟는 시점부터 병원을 떠나 집에 도착할 때까지를 그린 마지막 챕터는 섬세한 심리 묘사와 빠른 장면 전환을 통해 두 주인공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극적으로 연출한다.
과연 호와 새롬이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했듯 비가 그친 날 만나 죽은 지렁이를 돌봐 주고, 어른이 되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집으로 돌아온 호가 새롬이와 나눈 메모지들을 벽면 가득 붙이는 마지막 장면을 따스한 분위기로 담아낸 노인경의 그림은 두 아이의 이야기가 그저 슬프기만 한 것이 아님을 넌지시 드러내는 가운데 삶의 진실 한 가지를 전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고, 그래서 더 아름답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앞으로 나아가는 일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사는 동안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슬픔을 견디게 해 주는 것은 아픔의 시간을 함께 통과한 사람 그리고 사랑이라는 사실을 『4×4의 세계』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서사로 담아내며 깊은 위로를 준다.


이야기의 중심은 호와 새롬이지만, 두 아이를 지극한 사랑으로 감싸는 주변 어른들의 뚜렷한 개성 또한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호와 같은 병실에서 지내는 보호자, 어린이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물리 치료사 들은 모두 심각하고 무거운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어린 환자들을 웃게 해 준다.
농담의 힘을 한껏 발휘하는 호의 엄마 아빠와 할아버지 역시 호의 앞에서 언제나 명랑한 태도를 유지한다.
삶을 파고든 비극에 거리를 두고 오히려 유머러스하게 대처해 나가는 어른들의 말과 행동의 이면에는 호를 향한 깊은 사랑이 묻어나기에 기분 좋은 웃음과 더불어 뭉클한 감동을 남긴다.
삶의 의미를 묻는 모든 이에게 귀중한 답을 제시하는 『4×4의 세계』가 오랫동안 독자들의 가슴에 머물 것이다.


『4×4의 세계』는 어린이에게 흡사 무인도와 다를 바 없는 장기 입원 생활 이야기다.
날마다 똑같고 지루한 병원 생활인데 무슨 재미가 있겠나 싶지만 정말, 매우 재미있었다.
더구나 이 재미는 영상으로 쉽게 치환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문학 언어의 가능성을 한껏 발휘한 것이다.
신체는 감옥과도 같은 병원에 갇혀 있지만 누구보다 자유를 갈망하고, 그 간절함은 창조로 이어진다.
병원 내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다른 병동의 또래 친구와 정을 나누는 이야기는 특별하고 애틋하다.
특별한 상황에 처한 두 주인공은 우리가 한동안 잊었거나, 그간 보기 어려웠던 어린이의 보편적인 생명력, 자생력을 환기한다.

장편동화 속 주인공의 매력은 잘나고 특별한 능력으로 세상 사람을 구하는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무작위로 주어진 평범 또는 불행 속에서 그가 자신과 타인의 보석, 이 세상의 숨겨진 보석을 어떻게 발견하는가에 달려 있다.
실로 오랜만에 장르의 힘을 빌지 않은 아동문학 작품에서 좋은 이야기와 인물을 발견했다는 데에 모든 심사위원이 동감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아동문학이 절실히 찾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의탁할 새로운 어린 인간상이다.
그 아이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운동을 잘하는 모범생이 아니라, 허리가 꺾여 넘어져도 결국 햇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해바라기 같은 친구일 것이다.
요즘 어린이들이 문학과 멀어졌다고 하지만, 화려한 이력 없이도 내면이 단단하고 훌륭한 친구를 찾는 본능은 여전할 테니 이 작품의 주인공을 만나면 반하리라 의심치 않는다.
스스로 휠체어를 밀고 등장한 이 소년은 분명 우리 시대 가장 멋진 친구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심사평에서_전수경 진형민(이상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박숙경(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3월 14일
- 쪽수, 무게, 크기 : 140쪽 | 232g | 152*223*9mm
- ISBN13 : 9788936443412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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