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나는 그림자가
Description
책소개
- MD 한마디
- 황선미 작가의 새로운 장편 동화출생이 비밀이 된 아이, 장빛나라.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화목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문제없이 잘 지내는 듯 보이지만 실은 남모를 결핍과 공허함을 지녔습니다.
작가는 섣부른 상처의 극복을 말하기 보다, 섬세하고 빈틈없는 언어로 '장빛나라'의 내면을 비추며 응원합니다.
2021.10.12. 어린이 PD 김현지
"친구들과 비밀이 없기로 했지만 나는 절대로 밝히지 않을 것이다.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나는 또다시 혼자가 될 테니까."
우리나라 대표 작가 황선미가 빈틈없는 언어로 건져 올린 결핍의 자리
결핍의 자리를 섬세하게 비추는 이야기
우리나라 대표 작가 황선미가 선보이는 동화 《빛나는 그림자가》는 불안한 아이의 내면을 찬란하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장빛나라’는 현재 화목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문제없이 잘 지내는 듯 보이지만 실은 남모를 결핍과 공허함을 지녔다.
장빛나라는 입양된 아이로 본인이 느끼기에 인생의 첫 장이 텅 비어 있다.
인간은 출생 무렵의 기억을 스스로 하기 어렵기에 이 시절은 함께한 가족들의 일화로 채워진다.
바로 ‘태몽’ 같은 것으로.
아기 때 버려진 빛나라에게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이 결핍은, 감추고 싶은 빈 페이지가 된다.
작가는 결핍의 자리를 필사적으로 감추고자 하는 ‘빛나라’의 모든 것을 특유의 섬세하고 빈틈없는 언어로 정면에서 다룬다.
덕분에 독자는 빛나라가 바라는 바를 똑같이 바라게 된다.
섣부른 상처의 극복이 아닌 빛나라가 출생의 비밀을 감추고 싶은 그날까지 감출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윤희 화가 역시 비밀을 감추고 ‘내 자리’를 만들고자 애쓰는 빛나라를 응원하듯 그 내면을 다채롭게 그려 낸다.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나는 또다시 혼자가 될 테니까."
우리나라 대표 작가 황선미가 빈틈없는 언어로 건져 올린 결핍의 자리
결핍의 자리를 섬세하게 비추는 이야기
우리나라 대표 작가 황선미가 선보이는 동화 《빛나는 그림자가》는 불안한 아이의 내면을 찬란하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장빛나라’는 현재 화목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문제없이 잘 지내는 듯 보이지만 실은 남모를 결핍과 공허함을 지녔다.
장빛나라는 입양된 아이로 본인이 느끼기에 인생의 첫 장이 텅 비어 있다.
인간은 출생 무렵의 기억을 스스로 하기 어렵기에 이 시절은 함께한 가족들의 일화로 채워진다.
바로 ‘태몽’ 같은 것으로.
아기 때 버려진 빛나라에게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이 결핍은, 감추고 싶은 빈 페이지가 된다.
작가는 결핍의 자리를 필사적으로 감추고자 하는 ‘빛나라’의 모든 것을 특유의 섬세하고 빈틈없는 언어로 정면에서 다룬다.
덕분에 독자는 빛나라가 바라는 바를 똑같이 바라게 된다.
섣부른 상처의 극복이 아닌 빛나라가 출생의 비밀을 감추고 싶은 그날까지 감출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윤희 화가 역시 비밀을 감추고 ‘내 자리’를 만들고자 애쓰는 빛나라를 응원하듯 그 내면을 다채롭게 그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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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호박이 넝쿨째|딱 걸려서|비밀 공책|비밀을 위한 비밀|눈썹이|오지 않을 차례|구덩이 아이|누구나의 처음|사라지는 애|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출판사 리뷰
태연한 표정 아래 감춘 위태로운 마음
빛나라는 전학 간 학교에서 행운처럼 마음에 드는 친구들을 사귄다.
이번만큼은 ‘입양아’임을 절대 들키지 않고 잘 지낼 거라고 거듭 다짐한다.
지난 학교에서 과거가 알려지며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몽’을 발표하라는 학교 숙제가 주어지자 불안감이 치솟는다.
남들에게는 별거 아닌 작은 일이 빛나라에게는 일상이 뒤집힐 만한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태몽은 인터넷만 뒤져도 골라 쓸 게 널렸다.
거기서 호박을 찾았고, 태몽 풀이까지 적당히 베꼈다.
흔해 빠진 태몽보다 그럴싸해 보이고 풀이도 나쁘지 않아서.
꾸며 쓰는 것쯤 장빛나라한테는 식은 죽 먹기다.
-본문에서
누구나 당연히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태어나 자랐을 거라는 가정은 빛나라의 결핍을 도드라지게 하며 아프게 한다.
하지만 빛나라는 내색하지 않는다.
상처와 외로움을 표현하는 일은 현재 가족에게 걱정을 안길 테고, 빛나라가 서 있는 자리 역시 위태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태연한 얼굴로 버티는 빛나라의 내면에는 폭풍이 휘몰아친다.
이런 극명한 대조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읽기의 몰입을 높인다.
글쓰기의 힘으로 무게를 덜고 균형감을 찾는 아이
빛나라는 절친인 은재, 유리와 공유하는 비밀 공책이 너무 좋다.
사소한 일상부터 깊은 속마음까지도 다 나눌 만큼 특별한 친구가 생겼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책을 채우는 일이 쉽지 않다.
감추고 싶은 비밀을 피해 ‘진실’만으로 얘기를 이어 가기가 힘에 부치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꾸며 쓴 이야기’를 적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상상력을 발휘해 쓴 이야기에, 자꾸만 보육원 시절의 기억이 섞여 든다.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기분에 마음이 무겁지만 빛나라는 이야기를 쓰며 상처를 드러내는 연습을 하고, 위로와 치유를 받는다.
관계가 틀어지면 곧장 도망치던 빛나라가 지금 자리를 지키기로 결심한 동력에는 글쓰기가 있다.
무거운 비밀을 지닌 탓에 빛나라는 현실에서 균형을 잃곤 했는데, 그 무게를 글쓰기로 덜어 내는 법을 익힌 것이다.
문학이 지닌 성찰과 치유의 힘을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으로, 읽는 이들의 마음까지 감화시킨다.
비밀스러운 인물을 둘러싼 꽉 찬 재미
빛나라의 반에 전학 온 아이 허윤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외국에서 살다 왔고, 여름철임에도 긴팔 차림에, 친구를 사귀는 데는 별 관심이 없는 듯 초연한 태도를 지녔다.
허윤의 등장으로 반에는 생기가 감돈다.
변화는 빛나라와 은재에게도 찾아온다.
평소 남자애들한테 관심이 없던 은재가 허윤을 좋아한다.
반면 허윤은 빛나라에게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건네고 주위를 맴돈다.
이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는 마치 로맨스 소설을 보듯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든다.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한 빛나라는 허윤에게 관심을 두지 않으려 애쓰지만 어쩐지 허윤은 감추고 싶은 보육원 시절을, 그리고 한 아이를 떠올리게 한다.
빛나라의 과거 속 ‘그림자’에는 어떤 인물이 숨겨져 있는 걸까? 미스터리한 인물의 정체는 이야기에 반전을 선사하며 장르 소설 같은 긴박감과 꽉 찬 재미를 선사한다.
빛나는 그림자가 거슬렸습니다.
빛나는 그림자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빛나는 그림자가 떠나고 나서야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림자와 아주 가까웠다는 걸.
-작가의 말에서
빛나라는 전학 간 학교에서 행운처럼 마음에 드는 친구들을 사귄다.
이번만큼은 ‘입양아’임을 절대 들키지 않고 잘 지낼 거라고 거듭 다짐한다.
지난 학교에서 과거가 알려지며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몽’을 발표하라는 학교 숙제가 주어지자 불안감이 치솟는다.
남들에게는 별거 아닌 작은 일이 빛나라에게는 일상이 뒤집힐 만한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태몽은 인터넷만 뒤져도 골라 쓸 게 널렸다.
거기서 호박을 찾았고, 태몽 풀이까지 적당히 베꼈다.
흔해 빠진 태몽보다 그럴싸해 보이고 풀이도 나쁘지 않아서.
꾸며 쓰는 것쯤 장빛나라한테는 식은 죽 먹기다.
-본문에서
누구나 당연히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태어나 자랐을 거라는 가정은 빛나라의 결핍을 도드라지게 하며 아프게 한다.
하지만 빛나라는 내색하지 않는다.
상처와 외로움을 표현하는 일은 현재 가족에게 걱정을 안길 테고, 빛나라가 서 있는 자리 역시 위태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태연한 얼굴로 버티는 빛나라의 내면에는 폭풍이 휘몰아친다.
이런 극명한 대조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읽기의 몰입을 높인다.
글쓰기의 힘으로 무게를 덜고 균형감을 찾는 아이
빛나라는 절친인 은재, 유리와 공유하는 비밀 공책이 너무 좋다.
사소한 일상부터 깊은 속마음까지도 다 나눌 만큼 특별한 친구가 생겼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책을 채우는 일이 쉽지 않다.
감추고 싶은 비밀을 피해 ‘진실’만으로 얘기를 이어 가기가 힘에 부치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꾸며 쓴 이야기’를 적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상상력을 발휘해 쓴 이야기에, 자꾸만 보육원 시절의 기억이 섞여 든다.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기분에 마음이 무겁지만 빛나라는 이야기를 쓰며 상처를 드러내는 연습을 하고, 위로와 치유를 받는다.
관계가 틀어지면 곧장 도망치던 빛나라가 지금 자리를 지키기로 결심한 동력에는 글쓰기가 있다.
무거운 비밀을 지닌 탓에 빛나라는 현실에서 균형을 잃곤 했는데, 그 무게를 글쓰기로 덜어 내는 법을 익힌 것이다.
문학이 지닌 성찰과 치유의 힘을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으로, 읽는 이들의 마음까지 감화시킨다.
비밀스러운 인물을 둘러싼 꽉 찬 재미
빛나라의 반에 전학 온 아이 허윤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외국에서 살다 왔고, 여름철임에도 긴팔 차림에, 친구를 사귀는 데는 별 관심이 없는 듯 초연한 태도를 지녔다.
허윤의 등장으로 반에는 생기가 감돈다.
변화는 빛나라와 은재에게도 찾아온다.
평소 남자애들한테 관심이 없던 은재가 허윤을 좋아한다.
반면 허윤은 빛나라에게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건네고 주위를 맴돈다.
이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는 마치 로맨스 소설을 보듯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든다.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한 빛나라는 허윤에게 관심을 두지 않으려 애쓰지만 어쩐지 허윤은 감추고 싶은 보육원 시절을, 그리고 한 아이를 떠올리게 한다.
빛나라의 과거 속 ‘그림자’에는 어떤 인물이 숨겨져 있는 걸까? 미스터리한 인물의 정체는 이야기에 반전을 선사하며 장르 소설 같은 긴박감과 꽉 찬 재미를 선사한다.
빛나는 그림자가 거슬렸습니다.
빛나는 그림자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빛나는 그림자가 떠나고 나서야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림자와 아주 가까웠다는 걸.
-작가의 말에서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1년 10월 05일
- 쪽수, 무게, 크기 : 40쪽 | 252g | 150*210*10mm
- ISBN13 : 9791165796914
- ISBN10 : 1165796910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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