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08216","title":"고독한 카라바조","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X2trg1MJ8KBYZhSX6MHnQQv6U4nP.png?v=1765107285\"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고독한 카라바조\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47039191\/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대상이 한 장의 그림 속 여성이었다면, 그 감정은 어디로 흘러갈까.\u003cbr\u003e《고독한 카라바조》는 예술의 이미지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뒤흔들고, 그 흔들림이 어떻게 문장으로 되살아나는지를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의 산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프랑스의 작가 야닉 에넬은 고등학생 시절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카라바조의 그림 속 여성의 모습에 강렬히 매혹된 뒤, 30여 년간 그 이미지와 함께 살아가며 한 편의 세계를 쌓아 올린다.\u003cbr\u003e예술가의 전기나 회화에 관한 해설이 아닌 이 책은, 한 이미지에서 시작된 격렬한 욕망이 어떻게 글쓰기와 삶의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그리는 문학적 탐험이다.\u003cbr\u003e그림과 문학, 육체의 감각과 글쓰기의 충동이 어우러지며, 한 인간이 예술과 마주하며 세상을 읽어내는 방식이 고독하고도 강렬하게 펼쳐진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01.\u003cbr\u003e첫 번째 여성 011\u003cbr\u003e02.\u003cbr\u003e행동 취하기 015\u003cbr\u003e03.\u003cbr\u003e의식 018\u003cbr\u003e04.\u003cbr\u003e비밀스러운 삶 022\u003cbr\u003e05.\u003cbr\u003e에로틱한 운명 027\u003cbr\u003e06.\u003cbr\u003e그려진 형상들의 침묵 031\u003cbr\u003e07.\u003cbr\u003e참수 034\u003cbr\u003e08.\u003cbr\u003e유디트 039\u003cbr\u003e09.\u003cbr\u003e계시 043\u003cbr\u003e10.\u003cbr\u003e카라바조의 모든 것 049\u003cbr\u003e11.\u003cbr\u003e진주를 찾다 053\u003cbr\u003e12.\u003cbr\u003e사랑의 초원 058\u003cbr\u003e13.\u003cbr\u003e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064\u003cbr\u003e14.\u003cbr\u003e그리스도의 팔 068\u003cbr\u003e15.\u003cbr\u003e이 소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073\u003cbr\u003e16.\u003cbr\u003e내면으로의 불타는 도약 078\u003cbr\u003e17.\u003cbr\u003e카라바조의 삶 082\u003cbr\u003e18.\u003cbr\u003e고독의 지점 088\u003cbr\u003e19.\u003cbr\u003e거세된 눈 094\u003cbr\u003e20.\u003cbr\u003e아버지의 죽음 099\u003cbr\u003e21.\u003cbr\u003e페스트 104\u003cbr\u003e22.\u003cbr\u003e기적의 샘 110\u003cbr\u003e23.\u003cbr\u003e그림을 배우다 119\u003cbr\u003e24.\u003cbr\u003e로마에 도착하다(1) 126\u003cbr\u003e25.\u003cbr\u003e로마에 도착하다(2) 134\u003cbr\u003e26.\u003cbr\u003e배 껍질을 벗기다 144\u003cbr\u003e27.\u003cbr\u003e여기 과일들이 있다 149\u003cbr\u003e28.\u003cbr\u003e전복과 난잡함 157\u003cbr\u003e29.\u003cbr\u003e엿먹어라 164\u003cbr\u003e30.\u003cbr\u003e바구니 170\u003cbr\u003e31.\u003cbr\u003e미스터리 180\u003cbr\u003e32.\u003cbr\u003e델 몬테의 집에서 191\u003cbr\u003e33.\u003cbr\u003e불의의 미스터리 197\u003cbr\u003e34.\u003cbr\u003e엉덩이와 발 208\u003cbr\u003e35.\u003cbr\u003e엉덩이와 무 217\u003cbr\u003e36.\u003cbr\u003e붉은 눈 223\u003cbr\u003e37.\u003cbr\u003e지혜는 오지 않을 것이다 229\u003cbr\u003e38.\u003cbr\u003e카라바조의 프란체스코 성인 235\u003cbr\u003e39.\u003cbr\u003e바글리오네와의 다툼 244\u003cbr\u003e40.\u003cbr\u003e세잔과 카라바조 253\u003cbr\u003e41.\u003cbr\u003e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 성녀 258\u003cbr\u003e42.\u003cbr\u003e유디트와 다른 사람들 272\u003cbr\u003e43.\u003cbr\u003e검은 나비 278\u003cbr\u003e44.\u003cbr\u003e운명의 날 287\u003cbr\u003e45.\u003cbr\u003e범죄 이후 293\u003cbr\u003e46.\u003cbr\u003e사형 집행인들 301\u003cbr\u003e47.\u003cbr\u003e몰타 310\u003cbr\u003e48.\u003cbr\u003e탈출 318\u003cbr\u003e49.\u003cbr\u003e시칠리아! 323\u003cbr\u003e50.\u003cbr\u003e그리스도께 다가가다 330\u003cbr\u003e51.\u003cbr\u003e마지막 비밀 339\u003cbr\u003e52.\u003cbr\u003e돌아감 347\u003cbr\u003e53.\u003cbr\u003e카라바조의 이름 356\u003cbr\u003e54.\u003cbr\u003e진실에 따라 363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5343\/MidCate007\/534262871(1).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나는 그림의 침묵이 내 말을 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u003cbr\u003e오히려 그 침묵 속에 담긴 세계가 너무 친숙해져서 그 뒤로는 내가 마치 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다시 말해 내면적으로 나 자신을 표현하게 되었다.\u003cbr\u003e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은 인물들은 일상 언어에서는 사라진 미묘함을 지니고 있다.\u003cbr\u003e이 책의 목적은 이 미묘한 목소리와 다시 연결되는 것이다.\u003cbr\u003e그림을 채우고 있는 불타는 수수께끼와 어울리는 단어를 재발견하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2\u003cbr\u003e\u003cbr\u003e카라바조는 아마도 허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최초의 화가, 즉 그림이 단지 헛된 추구일 뿐이라는 이상의 환상 속으로 도피하지 않은 최초의 화가일 것이다.\u003cbr\u003e--- p.106\u003cbr\u003e\u003cbr\u003e허무에 우리 자신을 내어놓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경험에 접근할 수 있겠는가? 실패는 때로는 유익하다.\u003cbr\u003e실패 속에서 수용의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u003cbr\u003e바울은 실패를 감수했을 때, 다시 말해 넘어졌을 때 시력을 되찾는다.\u003cbr\u003e눈부심은 현실 속의 걸림돌과 불균형, 잘못을 암시한다.\u003cbr\u003e우리는 프루스트처럼 넘어지고, 몽테뉴나 루소처럼 넘어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23\u003cbr\u003e\u003cbr\u003e카라바조 역시 왕이다.\u003cbr\u003e그리고 그는 자신의 왕관을 도랑에 담그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한다.\u003cbr\u003e더렵혀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의 진실이 그가 그린 그림의 황금빛뿐만 아니라 밤의 진흙 속에도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명암법은 그가 선택한 자리가 결코 아니다.\u003cbr\u003e그가 그림을 통해 발견한 것, 어둠과 빛이 만나는 그 위험한 중간 지점이 바로 그가 자신의 삶으로 미끄러지는 틈새이기도 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25\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는 예술가들이 한계를 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다면 그 안에 무엇이 살아있겠는가? 자기가 예술가라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과잉은 때때로 허세라는 우스운 모습으로 끝나곤 한다.\u003cbr\u003e하지만 카라바조는 단 하나의 것, 즉 무한한 자유만을 추구한다.\u003cbr\u003e그림은 두 극단이 만나 그 사이를 채우는 장소다.\u003cbr\u003e다시 말해, 문학처럼 회화도 무한함을 품고 있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54\u003cbr\u003e\u003cbr\u003e위대한 화가란, 삶의 어느 순간, 즉 단어와 사물이 낡아서 투명성 외에는 아무것도 표현할 수 없을 때, 텅 빈 빛, 꺼진 불꽃의 둥지, 색이 없는 작은 벽에 도달하는 사람이라고 나는 늘 생각해왔다.\u003cbr\u003e여기서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시선을 대체한다.\u003cbr\u003e보는 것은 다른 눈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85\u003cbr\u003e\u003cbr\u003e그가 신적인 것의 존재 앞에서 화해했는지, 혹은 신적인 것을 사랑하여 거기에 자신의 모든 힘을 바쳤는지, 아니면 끝없는 방탕 속에서 그것을 외면했는지, 그것은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u003cbr\u003e죄는 모든 곳에 스며드는가, 아니면 예술의 문 앞에서 멈추는가? 카라바조는 자신만의 어둠 속으로 너무 멀리 갔기 때문에, 그의 예술을 통해 순수한 영역을 발견한 것이 같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u003cbr\u003e그러나 은총이 있어야 한다.\u003cbr\u003e그렇지 않다면, 그림이란 게 도대체 무엇이겠는가? \u003cbr\u003e--- p.343\u003cbr\u003e\u003cbr\u003e카라바조 그림의 배경은 예상치 못한 의미를 갑자기 띠게 된다.\u003cbr\u003e우리는 그의 그림에서 현실을 차단하는 폭력을 주로 보지만, 마침내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검은색이야말로 신의 색이라는 사실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45\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이 책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u003cbr\u003e나는 카라바조와 함께 계속 살고 싶다.\u003cbr\u003e1년 동안 그랬듯이 온종일 전문 서적을 들고 다니며 그림을 계속 보고, 그림의 디테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싶다.\u003cbr\u003e마치 유디트가 자신의 귀걸이를 풀어 내 손바닥 위에 조심스레 놓아주기라도 한 듯, 내게 맡겨진 것 같은 그 인물들에게 마음을 열고 싶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363\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예술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u003cbr\u003e자전적 성찰과 예술 비평이 결합된 문학적 탐험\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화가 카라바조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미지未知의 것들과 마주하는 일이다.\u003cbr\u003e이 예술가와 작품들은 20세기 중반 미술사학자 로베르토 롱기가 재조명하기 전까지, 오랜 세월 동안 거의 잊힌 인물이었다.\u003cbr\u003e그렇게 역사 속 무덤에서 홀연히 등장한 카라바조는 전설로 둘러싸인 존재였다.\u003cbr\u003e16세기 그의 시대에 이미 ‘괴짜’로 여겨졌고, 불꽃 같은 기질과 반항적인 성격으로 인해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쫓기다 불행하게 삶을 마감했지만, 카라바조는 열정적인 화가였다.\u003cbr\u003e오늘날 남아 있는 그의 60여 점의 작품이 그 사실을 증명해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소설가이자 《블루 베이컨》의 저자이기도 한 야닉 에넬은 이 책 《고독한 카라바조》에서 카라바조의 작품과 삶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한다.\u003cbr\u003e에넬은 자신의 삶을 뒤흔든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와 [마태오 성인의 소명], [병든 바쿠스], [세례 요한의 참수] 등을 비교할 수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림을 통해 인간 내면의 욕망과 고통, 아름다움과 구원의 의미를 탐색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삶을 사로잡아버린 이미지, 그 욕망의 시작\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군사고등학교라는 폐쇄적이고 규율적인 공간 속에서 십 대 소년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한 장의 그림을 만난다.\u003cbr\u003e검은 벨벳 커튼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클로즈업된 이미지다.\u003cbr\u003e그 순간부터 그 여성의 얼굴, 귀에 걸린 진주와 나비 리본, 어깨선과 눈빛은 단지 회화로 남지 않는다.\u003cbr\u003e그 이미지는 삶을 갈라놓는 칼날처럼 작용하며, 그 소년의 눈과 손, 정신과 욕망을 완전히 사로잡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림 속 여성을 향한 집착은 단순한 에로티시즘이 아니다.\u003cbr\u003e그것은 인간이 세계를 감각하는 방식의 변화를, 그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통과의례로 기능한다.\u003cbr\u003e언어보다 앞선 감각, 개념보다 앞선 이미지를 내세우며,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첫 이미지’의 위력을 되살려낸다.\u003cbr\u003e삶이 갑자기 명확해지는 그 순간, 우리가 무언가를 사랑하기 시작한 바로 그 시점으로 에넬은 독자를 천천히 끌어들인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가 주목한 것은 그림의 미학이 아니라, 그림이 인간의 내면에 어떻게 흔적을 남기는가이다.\u003cbr\u003e유디트의 귀걸이에 달린 검은 나비와 진주는 단지 장식이 아닌, 욕망의 상징이자 삶의 비의秘儀로 작용하며 독자에게도 강렬한 몰입을 요구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그림이 내 삶을 다시 쓰게 했다는 고백\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고독한 카라바조》는 카라바조에 대한 전기나 해설서가 아니다.\u003cbr\u003e이 책이 집중하는 것은 한 장의 이미지, 한 점의 회화가 한 인간의 감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감각이 어떻게 삶 전체를 다시 쓰게 만드는가에 대한 서사다.\u003cbr\u003e그 여정은 15년 후, 로마의 미술관에서 마침내 그 그림과 재회하는 순간 절정에 달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라는 작품의 충격적 진실 앞에 마주한 에넬은 진정한 계시를 경험한다.\u003cbr\u003e한때 사랑이라 믿었던 형상이 그 작품 속 ‘유디트’였고, 그제야 전체 구도가 드러난 그림 속에서 그녀는 남자의 목을 베고 있었다.\u003cbr\u003e강렬한 아름다움이 폭력과 뒤섞인 그 장면 앞에서, 에넬은 처음으로 자신이 사랑한 대상이 무엇이었는지 깨닫는다.\u003cbr\u003e그 욕망이 얼마나 잔혹하고 모순적이었는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의 맹목적인 투사였는지를.\u003cbr\u003e그러나 이 발견은 절망이나 배신으로 끝나지 않고, 그 순간부터 에넬은 그 강렬한 자각을 글로 옮기기 시작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는 점점 더 이미지의 세부로 침잠해 들어가며, 단지 미술 감상의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전 존재를 이 그림에 반영하고 재구성한다.\u003cbr\u003e그리고 결국 말한다.\u003cbr\u003e‘그림은 내가 보았던 것이 아니라, 나를 본 것이다.’ 문장은 이 체험의 매끄러운 재현이 아니라, 그 그림 속 폭력과 침묵, 빛과 고독을 언어로 복원하려는 격렬한 시도이다.\u003cbr\u003e《고독한 카라바조》는 한 명의 작가가 예술을 어떻게 살아냈는지를 보여주는 드문 기록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문학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벌어지는 일\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이 책이 특별한 것은 예술과 문학이 어떻게 서로를 매개하며, 서로를 치환해 나가는지를 끈질기게 탐구하기 때문이다.\u003cbr\u003e야닉 에넬은 카라바조의 그림을 통해 문학의 기원을 다시 질문한다.\u003cbr\u003e그는 말한다.\u003cbr\u003e‘한 여자를 생각한다는 것은 글을 쓰는 것이다.’ 단지 사랑의 대상을 노래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미지가 언어를 어떻게 불러내는지, 그리고 그 언어가 다시 현실의 윤곽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그려낸다.\u003cbr\u003e이때 문학은 현실을 묘사하는 수단이 아니라, 현실을 구성하는 감각의 형식이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카라바조의 빛, 그림 속 살의 떨림, 침묵 속에서 도약하는 손의 움직임?이 모든 것들은 언어로 번역되며 새로운 현실을 구성한다.\u003cbr\u003e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예술이란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 이곳의 생을 환기하는 감각의 전환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u003cbr\u003e《고독한 카라바조》는 그 예술적 체험의 내면화된 기록이다.\u003cbr\u003e혼자 있는 시간, 무언가에 압도당했던 그 순간, 말할 수 없던 감정을 따라가며 생겨난 문장들이 이 책을 이루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책은 카라바조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가 진실로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며,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다.\u003cbr\u003e그림 속 얼굴이 당신을 오래 쳐다보고 있었던 것 같은 기분, 그게 언젠가 당신의 삶에도 있었던 순간이라면, 이 책은 그 기억을 다시 꺼내줄 것이다.\u003cbr\u003e그런 점에서 《고독한 카라바조》는 예술을 삶의 언어로 바꾸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바치는 고백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5년 05월 23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368쪽 | 354g | 119*188*19mm\u003c\/div\u003e\n\u003c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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