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08809","title":"묘사하는 마음","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XRVTZDL4K3XvqSOiP0lv61OET0Lj.png?v=1765110048\"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묘사하는 마음\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11153737\/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able\u003e \u003ctbody\u003e \u003ctr\u003e \u003ctd\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영화의 이목구비를 그려내는 일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김혜리 기자가 5년 만에 출간한 산문집.\u003cbr\u003e팟캐스트 ‘필름클럽’에서만 듣던 영화들이 밀도 높은 글로 찾아왔다.\u003cbr\u003e예술 영화부터 마블 시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루며 서사 뿐만 아니라 사운드, 편집 등 영화의 형식까지 다루고 있다.\u003cbr\u003e함께 영화 보듯 보고 싶은 책.\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2.08.09.\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예술 PD 이나영\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언제나 영화가 있었다.\u003cbr\u003e 어제까지 그만 써야 할 100가지 이유를 만지작거렸던 자신을 \u003cbr\u003e 까맣게 잊고 흥분해서 키보드 앞에 앉게 부추겼던 영화들이.”\u003cbr\u003e \u003cbr\u003e 영화 글쓰기의 전범,\u003cbr\u003e 김혜리 기자의 5년 만의 신작\u003cbr\u003e \u003c\/b\u003e\u003cbr\u003e “어떤 리뷰는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이어서 그 자체로 작품이다.” “조용한 잉크 방울이 떨어져 스미듯 부드럽게 펼쳐지는 글”.\u003cbr\u003e“프레임의 세계를 다시 보여주는 영화기자.”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영화의 미덕을 사려 깊은 태도로 전해온 [씨네21] 김혜리 기자.\u003cbr\u003e온라인에서는 단정한 사유와 섬세한 문장으로 가득한 그의 글을 상찬하는 리뷰를 종종 만날 수 있다.\u003cbr\u003e일반 독자뿐 아니라 문학평론가 신형철, 소설가 윤성희, 영화평론가 허문영 등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저자들 사이에서도 김혜리의 글은 단연 영화 글쓰기의 전범으로 회자된다.\u003cbr\u003e이토록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그가 5년 만에 출간한 산문집 『묘사하는 마음』은 2016년 이후 팟캐스트를 통해 그의 목소리로만 영화 이야기를 접했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씨네21]의 개봉작 칼럼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에 2017~2020년 연재했던 글과 그 전에 쓴 ‘틸다 스윈튼’ 배우론 외 몇 편의 에세이를 더해 엮은 이 책은, 여전히 영화라는 대상을 주어로 놓고 그 그림자를 좇는 겸손한 태도로 빛난다.\u003cbr\u003e볼거리에 대한 단정적 평가가 범람하는 시대에 취향을 전시하기보다 영화라는 창작물이 스스로에게, 또 자신의 글을 읽을 사람들에게 무엇일까를 찬찬히 묻는 것이다.\u003cbr\u003e그리고 그런 자세는 그에게 영화의 ‘묘사’를 추동하는 힘이기도 하다.\u003cbr\u003e그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 영화의 ‘이목구비’를 살펴 사람들에게 그 초상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예기치 못하게 ‘전망 좋은 언덕’처럼 해석에 이르게 된다고 고백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내가 영화를 따라다니며 한 일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돌아본다.\u003cbr\u003e그나마 거리낌 없이 쓸 수 있는 단어는 ‘묘사’다.\u003cbr\u003e우리는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사진 찍기 원하고 귀에 감기는 노래를 들으면 따라 부르려 한다.\u003cbr\u003e영화에 이목구비가 있다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그 초상을 그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u003cbr\u003e(…) 내게 해석은 묘사의 길을 걷다 보면 종종 예기치 못하게 마주치는 전망 좋은 언덕과 같았다.\u003cbr\u003e_11쪽, 책머리에 \u003cbr\u003e \u003cbr\u003e 『묘사하는 마음』은 1부의 배우론 「부치지 못한 헌사」로 시작해 영화의 주제로 가름한 부(2부 「각성하는 영화」 3부 「욕망하는 영화」 4부 「근심하는 영화」), 나아가 형식에 천착한 부(5부 「액션과 운동」 6부 「시간의 조형」)를 거쳐 2010년대 이후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형을 다룬 「팽창하는 유니버스」로 막을 내린다.\u003cbr\u003e영화의 나라를 경유하는 총 53편의 글들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긴밀하게 배치되어 한 편의 영화에 대한 사유가 다음 영화를 사유하게 하며 촘촘한 고리를 이룬다.\u003cbr\u003e밀도 높은 글 사이사이, 적재적소에 배치된 비유와 은근한 유머는 독자를 책의 마침표로 이끄는 쉼표다.\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d\u003e \u003c\/tr\u003e \u003c\/tbody\u003e \u003c\/table\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책머리에 9\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1.\u003cbr\u003e부치지 못한 헌사\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자벨 위페르라는 미스터리｜이자벨 위페르\u003cbr\u003e마성의 소시오패스｜베네딕트 컴버배치 \u003cbr\u003e톰 크루즈의 미션｜톰 크루즈 \u003cbr\u003e아가씨, 저 물색없는 남자를 택해!｜폴 러드\u003cbr\u003e틸다 스윈튼이라는 컨텍스트｜틸다 스윈튼\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u003cbr\u003e각성하는 영화\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달의 아이｜문라이트 \u003cbr\u003e자기로부터의 혁명｜레이디 버드 \u003cbr\u003e부모 키우기｜미성년 \u003cbr\u003e평생교육｜페르세폴리스 \u003cbr\u003e성장과 터부｜스토커 \u003cbr\u003e첫사랑의 추파｜콜 미 바이 유어 네임 \u003cbr\u003e매직 캐슬의 파수꾼｜플로리다 프로젝트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u003cbr\u003e욕망하는 영화\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별의 기술｜결혼 이야기 \u003cbr\u003e사랑이라는 협상｜내 사랑 \u003cbr\u003e병적인 천생연분｜팬텀 스레드 \u003cbr\u003e이기적으로, 잔혹하게｜레이디 맥베스\u003cbr\u003e미친놈은 내 전문이야｜엘르\u003cbr\u003e남부의 작은 아씨들｜매혹당한 사람들 \u003cbr\u003e닮은 영혼에 바치다｜조용한 열정 \u003cbr\u003e오! 나의 여왕님｜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4.\u003cbr\u003e근심하는 영화\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자본주의의 최약자를 사랑하다｜옥자 \u003cbr\u003e구해줘｜퍼스트 리폼드 \u003cbr\u003e신의 손｜킬링 디어 \u003cbr\u003e파경破鏡｜미드소마 \u003cbr\u003e한 꺼풀만 벗기면｜겟 아웃 \u003cbr\u003e그들이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어스\u003cbr\u003e가려진 고통｜툴리 \u003cbr\u003e현대의 성인聖人｜그녀들을 도와줘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5.\u003cbr\u003e액션과 운동\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윙가르디움 퓨리오사!｜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u003cbr\u003e쿵푸 말고 건푸｜존 윅3: 파라벨룸 \u003cbr\u003e기술의 쓸모, 종교의 쓸모｜라이프 오브 파이 \u003cbr\u003e마이클 베이라는 ‘작가auteur’｜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u003cbr\u003e킬러라는 폐허｜너는 여기에 없었다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6.\u003cbr\u003e시간의 조형\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생활의 재발견｜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u003cbr\u003e일상의 운율｜패터슨\u003cbr\u003e죽음 너머｜고스트 스토리 \u003cbr\u003e2인칭 과거시제｜로마\u003cbr\u003e악행의 자서전｜아이리시맨 \u003cbr\u003e일주일, 하루, 한 시간｜덩케르크 \u003cbr\u003e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토리노의 말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7.\u003cbr\u003e팽창하는 유니버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대단원이라는 희귀한 물건｜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 \u003cbr\u003e네버 엔딩 스토리의 위협｜2012년 할리우드 속편들 \u003cbr\u003e노 맨스 랜드｜원더우먼 \u003cbr\u003e웃는 남자｜조커 \u003cbr\u003e용서받지 못한 자｜로건\u003cbr\u003e슈퍼히어로영화와 파시즘｜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u003cbr\u003e영웅 동맹의 딜레마｜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u003cbr\u003e블랙 뷰티｜블랙팬서 \u003cbr\u003e오, 마이 캡틴｜캡틴 마블\u003cbr\u003e시즌 피날레｜어벤져스: 엔드게임 \u003cbr\u003e우상파괴｜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u003cbr\u003e백래시｜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u003cbr\u003e21세기 디즈니 전략｜알라딘(실사)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3913\/MidCate007\/391269973.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에는 그처럼 보는 사람을 다짜고짜 감전시키는 특수한 자질이 있다.\u003cbr\u003e훌륭한 연기에는 툭툭 건드리는 연기도 있고 스며드는 연기도 있는데, 컴버배치의 필살기는 단칼에 관객의 심장을 찌르는 연기다.\u003cbr\u003e퍼뜩 돌아보면 어느새 그의 칼날이 등 뒤로 튀어나와 있는 것이다.\u003cbr\u003e--- p.29\u003cbr\u003e\u003cbr\u003e[문라이트]의 이야기는 비참으로부터 구원에 이르는 서사의 표준을 벗어나며, 형식적으로는 사회에 기인한 불행을 묘사하는 영화들이 자동적으로 채용하는 자연주의 미학을 택하지 않는다.\u003cbr\u003e배리 젠킨스는 무엇을 보여주고 들려줄 것인지, 가리고 묵음시킬 것인지를 거의 시인이나 건축가의 엄밀한 태도로 통제한다.\u003cbr\u003e그렇게 정제된 결과물은 거의 완벽한 비율로 조합된 음향과 침묵, 이미지와 생략이다.\u003cbr\u003e--- p.71\u003cbr\u003e\u003cbr\u003e봉준호 영화가 늘 그랬듯이 전면적 승리 따위는 없으며 세상은 돌아가던 대로 돌아간다.\u003cbr\u003e그 와중에 인간과 동물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구할 수 있는 것을 구한다.\u003cbr\u003e꿈속에 들려오는 도살장 양들의 울음을 멈추기 위해 세상에 만연한 악의 한 조각에 불과한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죽도록 추격한 [양들의 침묵]의 클라리스(조디 포스터)처럼, 미자는 때때로 가위 눌리며 잠을 청할 것이다.\u003cbr\u003e그리고 싸움의 추억은 남아서 세상 속을 흘러 다닐 것이다.\u003cbr\u003e--- p.169\u003cbr\u003e\u003cbr\u003e[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여자들은 남자를 때려눕혀서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 권력에 의해 태아를 담은 용기나 성욕 해소 도구로 물화되고 대상화되기를 거부하기에 페미니스트다.\u003cbr\u003e총알받이 눅스도 ‘피 주머니’ 맥스도 도구화된 인간으로서 같은 고통 아래 있고 여자들은 그들과 한 차를 타고 싸운다.\u003cbr\u003e신념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남자들의 구조를 기다리지 않을뿐더러 전투 중 남자들을 구해내는 그들은 자신의 힘과 품위를 믿는 페미니스트고, 그들을 온전히 존중하는 맥스와 눅스도 페미니스트다.\u003cbr\u003e--- p.218\u003cbr\u003e\u003cbr\u003e프랭크는 인생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누구에게 무엇을 사과해야 좋을지 끝까지 알지 못한다.\u003cbr\u003e아니 실패조차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채 체력과 지력을 잃어간다.\u003cbr\u003e보호할 이들이 이미 없는데도 단지 관성으로 진실을 함구하는 노인은, 비스듬히 열린 문 사이로 죽음이 찾아와 ‘끝’을 명령해주기만 기다린다.\u003cbr\u003e스코세이지는 거기 남자를 내버려둔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86\u003cbr\u003e\u003cbr\u003e영화의 끝, 특히나 10년에 걸쳐 기나긴 연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결말에 필요한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니라 정의다.\u003cbr\u003e여기서 정의란 극 중에서 미덕이 보상받고 악이 응징당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u003cbr\u003e관객들이 사랑하고 미워한 캐릭터들을 끝까지 존중하고, 여태 펼쳐놓은 복선과 사건을 책임지며, 작품 전체의 주제 의식과 스타일이 바람직한 종합에 다다라야 한다는 뜻이다.\u003cbr\u003e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이하 [죽음의 성물2])는 이상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정의로운’ 피날레다.\u003cbr\u003e소년 마법사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와 벌인 7년에 걸친 혈투에서 결국 승리했지만, 그 도정에서 수많은 내상을 입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u003cbr\u003e그러고는…… 살아남았다.\u003cbr\u003e그렇다.\u003cbr\u003e이겼다는 말보다는 살아남았다는 표현이 적합하다.\u003cbr\u003e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정의다.\u003cbr\u003e--- p.307\u003cbr\u003e\u003cbr\u003e개인의 자유냐 안보냐 저울질하는 질문은 9.11 이후 할리우드영화가 현실 사회와 자주 접맥하는 지점이다.\u003cbr\u003e(…) 그러나 근본적으로 미국 코믹스의 초인 영웅들은 물리적 힘으로 목표를 성취하며 대다수의 경우 그들의 목표는 현존하는 체제를 수호하고 지지하는 데에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48~349 \u003cbr\u003e\u003cbr\u003e[다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슈퍼히어로가 폭력을 위탁 독점한 공권력과 빚는 마찰, 군중심리에 끼치는 영향이 전체 서사의 등뼈다.\u003cbr\u003e(…) 이 영화가 월가 시위를 정확히 상기시키는 스펙터클을 통해 반反자본주의적 저항을 야만적 폭동으로 축소한 다음, 고결한 엘리트 단독자의 희생에서 해결책을 찾았다는 해석에는 변호할 여지가 없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 p.350~351\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이미지, 사운드, 편집…… 영화에는 영화만의 방식이 있다 \u003cbr\u003e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영화 윤리에 대한 성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묘사하는 마음』은 벨러 터르의 [토리노의 말] 같은 예술영화에서 [어벤져스] 시리즈 같은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망라하지만, 작품을 보는 그의 방식에는 공통점이 있다.\u003cbr\u003e바로 한 편의 영화가 왜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를 궁리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서사와 형식 모두를 조명한다는 점이다.\u003cbr\u003e영화는 캐릭터 간의 갈등과 사건 등 필연적으로 서사적 요소를 지니는 동시에 이미지와 사운드, 편집 등 서사를 지탱하는 영화만의 형식을 지닌다.\u003cbr\u003e김혜리는 이 두 가지 측면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 영화라는 마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 비밀을 들춰내고자 한다.\u003cbr\u003e가령 박찬욱의 [스토커]를 유사한 스토리의 [의혹의 그림자](앨프리드 히치콕)와 비교하면서도 [스토커]만의 뼈대―시대성과 지역성을 제거하고 3인 가족을 저택에 몰아넣어 소녀의 의식에 집중한다―를 가려내거나, 감독이 천착한 가족 이야기가 갖는 보편성에 주목하는 식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한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요르고스 란티모스)에서 광각렌즈를 활용한 낮은 앵글 숏과 프레임 위쪽에 천장을 드리운 방식이 영화 속의 권력자들을 왜소하고 무상하게 보이게 한다거나 [고스트 스토리](데이비드 라워리)의 화면 비율(1.37:1)과 옛날 사진의 인화지 같은 프레임이 집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자극하게 한다는 포착은 영화의 시각 매체적 특성에 주목하게 한다.\u003cbr\u003e새로운 영화적 시간을 경험하게 하는 작품 중 선두로 꼽히는 것은 단연 [덩케르크]다.\u003cbr\u003e제2차 세계대전의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잔교·일주일’ ‘바다·하루’ ‘하늘·한 시간’의 세 시점을 엮어, 구성 자체가 “영화가 궁극의 타임머신이고 인간이 체험하는 시간의 양과 질을 ‘조작’할 수 있는 예술임을 입증”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무엇보다 김혜리의 글이 가진 미덕 중 하나는 신형철의 표현대로 “영화 서사에 잠복된 ‘윤리적 쟁점’에 극히 민감”하다는 점인데 『묘사하는 마음』의 글들 또한 그 결을 유지한다.\u003cbr\u003e그는 감독이 젠더, 인종, 국적 등 영화 속 인물의 정체성을 다루는 방식을 통해 페미니즘, 인종차별, 계급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진보(때론 후퇴)를 가늠하며, 이런 태도는 감독의 위치와 현실을 재현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으로도 이어진다.\u003cbr\u003e그의 미학적 판단은 윤리적 판단과 별개로 이뤄지지 않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영화에서 거의 재현되지 않는 극빈층 아웃사이더의 삶과 생활공간, 그들이 매일의 빵을 얻는 지하경제는 숀 베이커 감독이 줄곧 이끌리는 소재다.\u003cbr\u003e2012년 작 [스타렛]은 캘리포니아 산페르난도 밸리의 백인 포르노 배우가 노년의 여성과 맺는 우정 이야기였고,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바로 전작 [탠저린]은 성매매로 먹고사는 트랜스우먼 친구 둘의 크리스마스이브를 그렸다.\u003cbr\u003e이와 같은 소재에 접근하면서 숀 베이커 감독은 외부자로서 취하기 쉬운 분노나 동정의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u003cbr\u003e내려다보지 않고 옆자리를 지키며 그들의 삶에 내재한 아름다움과 어두움을 그대로 파악하고자 한다.\u003cbr\u003e‘궁핍한 삶’에서 방점은 ‘궁핍’이 아니라 ‘궁핍이라는 조건을 수반한 삶’에 있어야 한다고 숀 베이커의 영화는 믿는다.\u003cbr\u003e_107쪽, 「매직 캐슬의 파수꾼_플로리다 프로젝트」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영화는 우리를 삶으로 데려다놓는다” \u003cbr\u003e섬세한 언어를 따라 이르는 해석의 언덕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OTT 오리지널 영화의 급성장으로 볼거리가 홍수를 이룬 시대, 우리에게 영화란 무엇일까.\u003cbr\u003e특히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u003cbr\u003e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대답처럼 사람들은 거실 TV로 즐길 수 없는 더 선명하고 매끈하고 웅장한 영상과 사운드를 체험하기 위해 극장에 가는 것일까? 김혜리는 이런 질문에 관객은 그저 ‘고퀄’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닌, ‘양질의 시간을 찾아서’ 영화관에 간다고 답한다.\u003cbr\u003e영화만이 ‘시간을 발명할 수 있는 예술’이며 영화를 통해서만이 ‘시간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u003cbr\u003e실상 암흑 속에서 일상과 차단될 때, 우리는 시간의 자치권을 갖게 되고 ‘시간’을 온전히 ‘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은가.\u003cbr\u003e『묘사하는 마음』은 그 특별한 시간을 좀 더 길게 지속한다.\u003cbr\u003e지면 위에 영화가 묘사될 때 독자들은 마음속에 한 번 더 영사기를 돌리게 될 것이다.\u003cbr\u003e영화의 끝에 저자와 함께 당도할 ‘해석의 언덕’을 기대하며.\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시간을 시간으로 받아들이게 한다.\u003cbr\u003e동시에 영화는, 일상의 급류에 가까스로 삽입되어 있는 TV나 기타 미디어와 다르게 시간의 질과 밀도, 속도를 장악할 수 있는 자치권을 관객들에게 암묵적으로 (암흑 속에서) 존중받는다.\u003cbr\u003e살아 있는 동안 인간은 시간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u003cbr\u003e죽음만이 미괄식으로 뜻을 부여한다.\u003cbr\u003e그러나 영화는 삶의 시간을 삶의 시간으로 보존하면서도, 숏과 시퀀스가 끝나는 순간마다 의미를 생산한다.\u003cbr\u003e컷은 작은 죽음이다.\u003cbr\u003e그래서 영화는 버지니아 울프의 관찰대로 여전히 현실보다 리얼하며, 삶에서 멀어지려는 우리를 붙잡아 삶으로 데려다놓을 수 있다.\u003cbr\u003e_303쪽,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_토리노의 말」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2년 08월 05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404쪽 | 614g | 145*225*28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60907515\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60907510\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4782165034,"sku":"108809","price":29.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4296acb0b5de4a4382186cfbcfd881c2.jpg?v=1765446014","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08809","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