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Description
책소개
“하고 싶은 걸 해야 할까, 잘하는 걸 해야 할까?”
14살 첫 유학, 18살 첫 자퇴, 22살 첫 대학 입학…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았던 한 소녀의 ‘꿈’과 ‘진로’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꿈을 좇는다.
그러나 그 꿈은 대개 세상이 만들어준, 혹은 정해준 꿈인 경우가 많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면 돈을 못 벌거나 실패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구조가 만들어놓은 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손가락질을 받는다.
세상의 기준에서 조금만 어긋나면 낙오자로 취급받는다.
나는 나일 뿐인데, 왜 남을 의식하며 살아야 할까? 저자가 가진 키워드 가운데 가장 주요한 것은 아마 ‘사랑’일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고, 꿈을 사랑하고, 그렇게 주어진 것들을 사랑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길이 열렸으리라….
14살에 유학길에 올라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 돌연 자퇴하고 목수 일을 시작한다면 여러분은 과연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응원해줄 수 있을까? 비난과 질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건축학도로서 ‘꿈의 완전한 실현’을 도모하고 있는 저자를 책으로 만나보자.
폭우처럼 쏟아진 ‘성장통’ 그 이후의 삶,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달콤쌉싸름한 나만의 인생 레시피!
레시피는 요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삶의 주인인 ‘셰프’가 되어 자신의 삶을 직접 요리하는 데에도 그에 따른 레시피가 필요하다.
메뉴 선택부터 재료 손질, 요리, 플레이팅까지 어떤 순서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를 꿈에 대입해 보면, 꿈을 선택하고 그 꿈을 위해 나아가는 전 과정이 하나의 요리인 셈이고 이것이 또한 요리라면 레시피는 ‘필요 불가결’이다.
비 온 뒤에 대지가 단단하게 굳듯 성장통 없이는 그 어떤 누구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없다.
차가운 현실에서 방황하고 헤매는 수많은 청소년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올바르게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멋지게 도약하고 비상하길 바란다.
14살 첫 유학, 18살 첫 자퇴, 22살 첫 대학 입학…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았던 한 소녀의 ‘꿈’과 ‘진로’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꿈을 좇는다.
그러나 그 꿈은 대개 세상이 만들어준, 혹은 정해준 꿈인 경우가 많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면 돈을 못 벌거나 실패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구조가 만들어놓은 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손가락질을 받는다.
세상의 기준에서 조금만 어긋나면 낙오자로 취급받는다.
나는 나일 뿐인데, 왜 남을 의식하며 살아야 할까? 저자가 가진 키워드 가운데 가장 주요한 것은 아마 ‘사랑’일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고, 꿈을 사랑하고, 그렇게 주어진 것들을 사랑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길이 열렸으리라….
14살에 유학길에 올라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 돌연 자퇴하고 목수 일을 시작한다면 여러분은 과연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응원해줄 수 있을까? 비난과 질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건축학도로서 ‘꿈의 완전한 실현’을 도모하고 있는 저자를 책으로 만나보자.
폭우처럼 쏟아진 ‘성장통’ 그 이후의 삶,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달콤쌉싸름한 나만의 인생 레시피!
레시피는 요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삶의 주인인 ‘셰프’가 되어 자신의 삶을 직접 요리하는 데에도 그에 따른 레시피가 필요하다.
메뉴 선택부터 재료 손질, 요리, 플레이팅까지 어떤 순서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를 꿈에 대입해 보면, 꿈을 선택하고 그 꿈을 위해 나아가는 전 과정이 하나의 요리인 셈이고 이것이 또한 요리라면 레시피는 ‘필요 불가결’이다.
비 온 뒤에 대지가 단단하게 굳듯 성장통 없이는 그 어떤 누구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없다.
차가운 현실에서 방황하고 헤매는 수많은 청소년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올바르게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멋지게 도약하고 비상하길 바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_ 노력의 천재
Chapter 1.
재료 준비
- 나는 전진소녀, 너는 누구야?
1.
소설 속 주인공
2.
우리는 별반 다르지 않아
3.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4.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불일치
5.
끊임없이 질문하기
6.
자존감 10000%
Chapter 2.
재료 손질
- 다른 누구도 아닌, 너
1.
남을 위하는 건 좋지만, 남을 위해 사는 건 안 돼
2.
환경을 탓하는 조연, 환경을 바꾸는 주연
3.
독특한 나만의 레시피를 위한 첫 번째 스텝
4.
너는 너일 때 가장 아름다워
5.
독서를 통해 만나는 또 다른 나
6.
간절하다면 시작해 봐
Chapter 3.
조리하기
- 삶의 조력자
1.
우리는 무인도에 살지 않아
2.
힘이 들 때, 힘이 되는 사람들
3.
나만의 롤 모델
4.
너, 내 동료가 돼라
5.
관계를 통해 ‘더 나은 나’ 되기
6.
남을 끌어당기는 힘
7.
대화도 건축처럼 단계가 있지
Chapter 4.
그릇에 옮겨 담기
- 갓생 레시피
1.
가족과 집이 지긋지긋할 때
2.
만사가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3.
친구와 너를 자꾸 비교하게 될 때
4.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여건이 안 될 때
5.
실패에 트라우마를 느낄 때
6.
무엇에도 재능이 없다고 판단될 때
7.
삶이 무의미하게 여겨질 때
8.
남들이 너를 인정하지 않을 때
Chapter 5.
식사
- 모든 것을 가능케 할 너를 위해
1.
가치관 바로 세우기
2.
반복, 반복, 그리고 다시 반복
3.
성장 일기 쓰기
4.
성취 경험 늘리기
5.
너와 너의 미러전
에필로그_ 셰프의 기분
부록_ 진로 Q&A
Chapter 1.
재료 준비
- 나는 전진소녀, 너는 누구야?
1.
소설 속 주인공
2.
우리는 별반 다르지 않아
3.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4.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불일치
5.
끊임없이 질문하기
6.
자존감 10000%
Chapter 2.
재료 손질
- 다른 누구도 아닌, 너
1.
남을 위하는 건 좋지만, 남을 위해 사는 건 안 돼
2.
환경을 탓하는 조연, 환경을 바꾸는 주연
3.
독특한 나만의 레시피를 위한 첫 번째 스텝
4.
너는 너일 때 가장 아름다워
5.
독서를 통해 만나는 또 다른 나
6.
간절하다면 시작해 봐
Chapter 3.
조리하기
- 삶의 조력자
1.
우리는 무인도에 살지 않아
2.
힘이 들 때, 힘이 되는 사람들
3.
나만의 롤 모델
4.
너, 내 동료가 돼라
5.
관계를 통해 ‘더 나은 나’ 되기
6.
남을 끌어당기는 힘
7.
대화도 건축처럼 단계가 있지
Chapter 4.
그릇에 옮겨 담기
- 갓생 레시피
1.
가족과 집이 지긋지긋할 때
2.
만사가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3.
친구와 너를 자꾸 비교하게 될 때
4.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여건이 안 될 때
5.
실패에 트라우마를 느낄 때
6.
무엇에도 재능이 없다고 판단될 때
7.
삶이 무의미하게 여겨질 때
8.
남들이 너를 인정하지 않을 때
Chapter 5.
식사
- 모든 것을 가능케 할 너를 위해
1.
가치관 바로 세우기
2.
반복, 반복, 그리고 다시 반복
3.
성장 일기 쓰기
4.
성취 경험 늘리기
5.
너와 너의 미러전
에필로그_ 셰프의 기분
부록_ 진로 Q&A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모든 시작은 느리고, 느린 속도만큼이나 사소하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이뤄낼 수 있다.
이 책은 ‘진로 찾기’에 대한 노하우나 조언을 담은 책이 아니다.
무엇보다 나의 경험과 방식들이 정답이 될 수도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게 훨씬 낫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는 그 ‘실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무언가를 이루거나 배우고자 할 때 어떻게 계획했으며, 그 계획을 어떻게 실행으로 옮겨 갔는지에 대한 나만의 ‘꿈 공략법’ 말이다.
이 팁을 여러분과 조금 더 긴밀하게(?) 나누기 위해 반말 모드, 일명 ‘반모’를 사용하고자 한다.
그러니 ‘책을 읽는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대화를 나눈다’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아무래도 혼잣말보다는 대화가 더 편하고 좋으니까.
---p.6
나만의 꿈이 생겨 학교를 박차고 나온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한 내가 지금은 대학생 신분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도 좀 재미있지? 이유는 딱 하나, ‘더 배우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어.
대학의 필요성을 못 느꼈을 뿐, 대학이 옵션에 없었던 건 아니었으니까.
당시의 나에게 대학은 큰 의미가 없었던 거야.
꿈도 목표도 모호한 상태에서는 대학에 가봤자 또 자퇴할 게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지.
그러나 건축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더 좋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해야 했고, 나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줄 스승을 찾아야만 했어.
자퇴를 앞두고 실제로 이렇게 다짐하기도 했으니까.
---p.36
그때, 엄마가 내게 해주었던 말의 의미를 곱씹었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누구보다 용감한 사람’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된 거지.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가 따를 텐데, 그 후회는 오로지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도 더불어 깨달을 수 있었어.
힘들고 외진 길을 가고 싶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길로 들어설 수도 있겠지.
그러나 나중에 조금이라도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반드시 세상을 원망하고 미워하게 될 거야.
마찬가지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야 인생이 편하다고 했을 때, 그렇게 믿고 간 대학이나 회사에서 힘에 부치는 순간이 오면 어김없이 부모를 원망하게 되겠지.
---p.67
교수님들은 한사코 학생들이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길 원하셔.
‘놀아도 설계실에서 놀고 자도 설계실에서 자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나는 교수님들이 왜 그렇게까지 설계실을 고집하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
집에서 혼자 작업을 해보기 전까지는 말이야.
한 달 정도 집에서만 작업했던 적이 있는데, 똑같은 과제가 주어졌을 때 친구들과 다른 결과물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았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혼자 고민하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며 끝내게 되더라고.
무엇보다 설계실을 오가며 마주치는 선배들한테도 물어볼 수 없게 되고, 이따금 설계실에 들르는 교수님들께도 아무것도 여쭤볼 수 없게 된 거지.
혼자 집에서 작업한 후 발표를 하면 교수님들은 또 그걸 귀신같이 잡아내셨어.
---p.113
가족이나 학업보다 친구와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느끼던 때가 내게도 있었어.
성인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친구가 나의 전부인 것 같았지.
언제나 같이 있고 싶었고, 뭐든 같이 하고 싶었고, 내 생각과 다르지 않길 바랐고, 또 언제나 내 편이길 바랐어.
그래서인지 친구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때,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낼 때, 사이가 조금이라도 소원해질 때면 별거 아닌 일로 다투기도 했지.
친구가 곧 나 자신이라 여기던 기간이 꽤 길었던 것도 사실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방향이 같아 잠시 같이 걷게 된 동료’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지.
말하자면, 친하다고 해서 종착지까지 영원히 같이 갈 수 있는 존재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거야.
---p.129
나보다 더 많은 걸 가진 친구, 나보다 행복해 보이는 친구, 나보다 인기 많은 친구, 나보다 예쁜 친구, 나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
‘나보다 더’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 때가 있어.
원래 나와 가장 가까운 대상과 비교하기 마련이잖아.
나도 십 대 때는 친구들과의 비교를 일삼았어.
어떨 때는 나도 모르는 사이 비교를 하고, 점수까지 매기고 있더라니까.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비교’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비교는 대개 시기와 질투를 동반해.
그리고 그것들이 양쪽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을 불러오지.
선망의 요소을 ‘배워야 할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거야.
---p.169
눈앞이 하얘졌어.
그 순간 몸이 굳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겠더라고.
별수 없이 미술실 바닥에 앉아 도화지를 깔고 작품 설명부터 그림까지 대충 그려나갔어.
불행인지 다행인지, 속상한 마음과는 달리 작품을 만들어가는 손이 아주 자연스레 움직이기 시작했어.
얼굴은 울상이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그려왔던 그림들을 기억해 그대로 옮겨내는 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
무엇보다 이전에 완성한 작품이 분명 나의 최선이자 더는 나올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버전이라 생각했는데, 새롭게 그린 그림이 오히려 더 개성이 있더라고.
당시 내 손이 기억하는 감각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어.
두 달 이상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어떻게 단 몇 시간 만에 복구할 수 있겠어.
---p.188
내가 깨달은 아주 중요한 사실은 ‘오프 더 레코드’와 ‘온 더 레코드’를 구별하지 않아야 즐겁게 반복할 수 있다는 거야.
이게 무슨 말이냐고? 예를 들어 내가 한 학기 동안 진행해야 할 새로운 설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온 정신이 설계에만 집중되어 있을 거야.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나는 계속 이 일을 할 것이고, 포트폴리오에 기록될 작품이기 때문에 사소하게 여길 수가 없지.
무엇보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
설계할 땐 지도 교수님께 매주 평가를 받으며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야 해.
작품을 만들다 보면 처음부터 완전히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교수님들의 날카로운 비평을 수렴하는 과정을 견뎌내야만 하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이뤄낼 수 있다.
이 책은 ‘진로 찾기’에 대한 노하우나 조언을 담은 책이 아니다.
무엇보다 나의 경험과 방식들이 정답이 될 수도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게 훨씬 낫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는 그 ‘실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무언가를 이루거나 배우고자 할 때 어떻게 계획했으며, 그 계획을 어떻게 실행으로 옮겨 갔는지에 대한 나만의 ‘꿈 공략법’ 말이다.
이 팁을 여러분과 조금 더 긴밀하게(?) 나누기 위해 반말 모드, 일명 ‘반모’를 사용하고자 한다.
그러니 ‘책을 읽는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대화를 나눈다’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아무래도 혼잣말보다는 대화가 더 편하고 좋으니까.
---p.6
나만의 꿈이 생겨 학교를 박차고 나온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한 내가 지금은 대학생 신분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도 좀 재미있지? 이유는 딱 하나, ‘더 배우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어.
대학의 필요성을 못 느꼈을 뿐, 대학이 옵션에 없었던 건 아니었으니까.
당시의 나에게 대학은 큰 의미가 없었던 거야.
꿈도 목표도 모호한 상태에서는 대학에 가봤자 또 자퇴할 게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지.
그러나 건축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더 좋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해야 했고, 나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줄 스승을 찾아야만 했어.
자퇴를 앞두고 실제로 이렇게 다짐하기도 했으니까.
---p.36
그때, 엄마가 내게 해주었던 말의 의미를 곱씹었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누구보다 용감한 사람’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된 거지.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가 따를 텐데, 그 후회는 오로지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도 더불어 깨달을 수 있었어.
힘들고 외진 길을 가고 싶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길로 들어설 수도 있겠지.
그러나 나중에 조금이라도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반드시 세상을 원망하고 미워하게 될 거야.
마찬가지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야 인생이 편하다고 했을 때, 그렇게 믿고 간 대학이나 회사에서 힘에 부치는 순간이 오면 어김없이 부모를 원망하게 되겠지.
---p.67
교수님들은 한사코 학생들이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길 원하셔.
‘놀아도 설계실에서 놀고 자도 설계실에서 자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나는 교수님들이 왜 그렇게까지 설계실을 고집하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
집에서 혼자 작업을 해보기 전까지는 말이야.
한 달 정도 집에서만 작업했던 적이 있는데, 똑같은 과제가 주어졌을 때 친구들과 다른 결과물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았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혼자 고민하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며 끝내게 되더라고.
무엇보다 설계실을 오가며 마주치는 선배들한테도 물어볼 수 없게 되고, 이따금 설계실에 들르는 교수님들께도 아무것도 여쭤볼 수 없게 된 거지.
혼자 집에서 작업한 후 발표를 하면 교수님들은 또 그걸 귀신같이 잡아내셨어.
---p.113
가족이나 학업보다 친구와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느끼던 때가 내게도 있었어.
성인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친구가 나의 전부인 것 같았지.
언제나 같이 있고 싶었고, 뭐든 같이 하고 싶었고, 내 생각과 다르지 않길 바랐고, 또 언제나 내 편이길 바랐어.
그래서인지 친구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때,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낼 때, 사이가 조금이라도 소원해질 때면 별거 아닌 일로 다투기도 했지.
친구가 곧 나 자신이라 여기던 기간이 꽤 길었던 것도 사실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방향이 같아 잠시 같이 걷게 된 동료’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지.
말하자면, 친하다고 해서 종착지까지 영원히 같이 갈 수 있는 존재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거야.
---p.129
나보다 더 많은 걸 가진 친구, 나보다 행복해 보이는 친구, 나보다 인기 많은 친구, 나보다 예쁜 친구, 나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
‘나보다 더’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 때가 있어.
원래 나와 가장 가까운 대상과 비교하기 마련이잖아.
나도 십 대 때는 친구들과의 비교를 일삼았어.
어떨 때는 나도 모르는 사이 비교를 하고, 점수까지 매기고 있더라니까.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비교’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비교는 대개 시기와 질투를 동반해.
그리고 그것들이 양쪽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을 불러오지.
선망의 요소을 ‘배워야 할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거야.
---p.169
눈앞이 하얘졌어.
그 순간 몸이 굳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겠더라고.
별수 없이 미술실 바닥에 앉아 도화지를 깔고 작품 설명부터 그림까지 대충 그려나갔어.
불행인지 다행인지, 속상한 마음과는 달리 작품을 만들어가는 손이 아주 자연스레 움직이기 시작했어.
얼굴은 울상이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그려왔던 그림들을 기억해 그대로 옮겨내는 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
무엇보다 이전에 완성한 작품이 분명 나의 최선이자 더는 나올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버전이라 생각했는데, 새롭게 그린 그림이 오히려 더 개성이 있더라고.
당시 내 손이 기억하는 감각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어.
두 달 이상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어떻게 단 몇 시간 만에 복구할 수 있겠어.
---p.188
내가 깨달은 아주 중요한 사실은 ‘오프 더 레코드’와 ‘온 더 레코드’를 구별하지 않아야 즐겁게 반복할 수 있다는 거야.
이게 무슨 말이냐고? 예를 들어 내가 한 학기 동안 진행해야 할 새로운 설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온 정신이 설계에만 집중되어 있을 거야.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나는 계속 이 일을 할 것이고, 포트폴리오에 기록될 작품이기 때문에 사소하게 여길 수가 없지.
무엇보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
설계할 땐 지도 교수님께 매주 평가를 받으며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야 해.
작품을 만들다 보면 처음부터 완전히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교수님들의 날카로운 비평을 수렴하는 과정을 견뎌내야만 하지.
---p.220
출판사 리뷰
‘나만 왜 이렇게 평범할까?’
‘아무도 내 꿈을 응원해주지 않아.’
‘나도 너희들처럼 빛나고 싶어!’
‘완벽’하지 않아서 ‘완전’한 꿈을 꿀 수 있었던
전진소녀의 ‘파란만장’ 청소년 진로 멘토링!
《인간극장》, 《아무튼 출근》, 《대환장 기안장》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전진소녀’ 이아진이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책을 출간했다.
1년 전 출판사와의 미팅 자리에서 “저는 그 친구들에게 조언해 줄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이 책을 통해 그저 제 얘기를 들려주고, 또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어요.”라고 밝힌 저자는 수많은 물음 앞에서 ‘정답’이 아닌 ‘해답’을 제시한다.
매체를 통해 채 풀어내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들과 진로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5개 챕터에 골고루 담았으며 학업부터 직장, 꿈,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압도적인 경험의 양에서 나오는 드넓은 삶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체적인 삶의 형태와 자아와 자존감을 형성해 가는 과정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도전과 의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유학, 자퇴, 목수, 크리에이터…
내가 향하는 곳에는 결국 행복이 있어!”
넓은 집, 고급 차, 유복한 배경, 모두 우러러보는 학벌 등 꿈과 목표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우리의 최종 종착지는 졸업도, 자격증도, 스펙도 아니다.
그저 ‘행복’을 위해 나아가고 있을 뿐이다.
좋은 성적을 받는 것도, 좋은 대학에 가는 것도,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결국은 ‘행복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매 순간 학업에 치여, 일에 치여, 여러 관계에 치여 그 중요한 사실을 놓치며 산다.
학생의 본업은 공부지만 그렇다고 공부, 또는 성적에만 얽매여 살 필요는 없다.
하고 싶은 것을 열과 성을 다해 해 나가다 보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전혀 새로운 길이 열리기도 하니까.
이 책은 독자에게 완벽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다만, 어떤 길이든 그 길 위에서 버티고 이겨낼 지혜와 방안을 제시할 따름이다.
‘아무도 내 꿈을 응원해주지 않아.’
‘나도 너희들처럼 빛나고 싶어!’
‘완벽’하지 않아서 ‘완전’한 꿈을 꿀 수 있었던
전진소녀의 ‘파란만장’ 청소년 진로 멘토링!
《인간극장》, 《아무튼 출근》, 《대환장 기안장》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전진소녀’ 이아진이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책을 출간했다.
1년 전 출판사와의 미팅 자리에서 “저는 그 친구들에게 조언해 줄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이 책을 통해 그저 제 얘기를 들려주고, 또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어요.”라고 밝힌 저자는 수많은 물음 앞에서 ‘정답’이 아닌 ‘해답’을 제시한다.
매체를 통해 채 풀어내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들과 진로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5개 챕터에 골고루 담았으며 학업부터 직장, 꿈,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압도적인 경험의 양에서 나오는 드넓은 삶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체적인 삶의 형태와 자아와 자존감을 형성해 가는 과정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도전과 의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유학, 자퇴, 목수, 크리에이터…
내가 향하는 곳에는 결국 행복이 있어!”
넓은 집, 고급 차, 유복한 배경, 모두 우러러보는 학벌 등 꿈과 목표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우리의 최종 종착지는 졸업도, 자격증도, 스펙도 아니다.
그저 ‘행복’을 위해 나아가고 있을 뿐이다.
좋은 성적을 받는 것도, 좋은 대학에 가는 것도,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결국은 ‘행복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매 순간 학업에 치여, 일에 치여, 여러 관계에 치여 그 중요한 사실을 놓치며 산다.
학생의 본업은 공부지만 그렇다고 공부, 또는 성적에만 얽매여 살 필요는 없다.
하고 싶은 것을 열과 성을 다해 해 나가다 보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전혀 새로운 길이 열리기도 하니까.
이 책은 독자에게 완벽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다만, 어떤 길이든 그 길 위에서 버티고 이겨낼 지혜와 방안을 제시할 따름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6월 16일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55g | 145*210*17mm
- ISBN13 : 9791191378764
- ISBN10 : 1191378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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