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11923","title":"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5xSQeofAAIL25kF7gAS.png?v=1764958021\"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47625638\/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유라시아 견문』 이후 10년 만의 신작!\u003cbr\u003e‘전지적 미국 시점’으로 본 뉴-아메리카 견문\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000일 동안 100개 나라, 1000개 도시를 주유한 ‘유라시아 대장정’을 통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병한 작가가 『유라시아 견문』 이후 10년 만의 신작을 펴냈다.\u003cbr\u003e이번에는 아메리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복음이 아메리카 전역에 울려 퍼지고 있다.\u003cbr\u003e이 ‘새로운’ 아메리카는 기존의 세계화, 자유주의, 다문화주의를 반대하고, 그 대항 항으로 민족주의, 반자유주의, 백인-기독교 근본주의의 기치를 내건다.\u003cbr\u003e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워싱턴의 정치 엘리트나 월스트리트의 경제 엘리트들이 아니라, 실리콘밸리를 주축으로 한 젊은 테크노 세력이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렇다면 누가 이 새 판을 짠 것인가? 트럼프는 아니다.\u003cbr\u003e그는 단지 상징적인 플레이어일 뿐 설계자는 아니다.\u003cbr\u003e이 책은 오늘날 미국의 심원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4명을 주목한다.\u003cbr\u003e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 ‘페이팔’의 창립자 피터 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프랑크푸르트학파 철학자이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CEO 알렉스 카프, 트럼프 2기의 새 부통령 J.D.\u003cbr\u003e밴스.\u003cbr\u003e미국과 나아가 세계의 향방을 알려면 이 4인방의 면면을 깊이 학습하고 탐구해야 한다.\u003cbr\u003e이 책은 바로 그 ‘탐문’의 첫 책이자, 유일한 책이다.\u003cbr\u003e‘전지적 미국 시점’으로, 문명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아메리카의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머리말\u003cbr\u003e\u003cbr\u003e프롤로그\u003cbr\u003e 정치전쟁: 문화대혁명 \/ 문화전쟁: 위정척사 \/ 패권전쟁: 테크노-유신\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01_피터 틸\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거대한 체스판: 마스터와 파운더\u003cbr\u003e 2016 미들게임 \/ 2007 오프닝 \/ 2020 엔딩게임\u003cbr\u003e다시 만난 세계: 뉴 다크 에이지\u003cbr\u003e 창간: 뉴 스탠퍼드 \/ 창건: 뉴 실리콘밸리 \/ 창세: 뉴-아메리카\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02_일론 머스크\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슈퍼노바: 인터스텔라와 스타워즈\u003cbr\u003e X-MEN: 지평선 너머 \/ X-FILE: 중력 너머 \/ X-BOX: 인간 너머\u003cbr\u003e넥스트 레벨: 프로그램과 패러다임 \u003cbr\u003e 넥스트 미디어: X \/ 넥스트 파워: DOG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03_알렉스 카프\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천상천하 유아독존: 마이너리티 리포트 \u003cbr\u003e 아웃도어: 물아일체 \/ 아웃사이더: 군계일학 \/ 아웃라이어: 보국안민\u003cbr\u003e넥스트 네이처 네트워크: 사사천 물물천\u003cbr\u003e 스타크래프트: 무소불위 \/ 스테이트 크래프트: 무위이화 \/ 마인크래프트: 무위도식 \/ 소울(Soul)크래프트: 원시반본\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04_J.D.\u003cbr\u003e밴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돌아온 탕자: 테크놀로지와 시올로지(Theology)\u003cbr\u003e 회심: 수신제가 \/ 회고: 금의환향 \/ 회개: 지상천국\u003cbr\u003e디지털 로마제국: 메가-웨스트와 메타-웨스트 \u003cbr\u003e 탈세속주의 \/ 탈자유주의 \/ 탈계몽주의\u003cbr\u003e\u003cbr\u003e에필로그\u003cbr\u003e 대반전: New Cold War? \/ 대분열: New Civil War? \/ 대부흥: New Holy War? \/ 뉴-코리아와 뉴-시베리아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5371\/MidCate007\/537064612.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틸은 동지들과 함께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사무실로 자리를 옮겼다.\u003cbr\u003e마침내 미국을 재건할 기회가 열리고 있었다.\u003cbr\u003e틸이 정권 인수팀의 핵심 보직을 맡을 것임이 확실했다.\u003cbr\u003e서둘러 그와 함께 미국을 인수하고 개조할 팀을 짜야 했다.\u003cbr\u003e어느 누구도 트럼프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는 않았다.\u003cbr\u003e하지만 그들의 보스, 틸에 대한 존경과 신뢰만큼은 무한했다.\u003cbr\u003e역베팅에 올인한 역발상 베팅처럼 트럼프는 이 나라의 창조적 파괴자가 될지 몰랐다.\u003cbr\u003e실리콘밸리의 혁신을 워싱턴에 주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u003cbr\u003e그 이단아가 8년을 집권한다면 파운더스 펀드와 틸 재단(Thiel Foundation)이 오래 꿈꾸었던 기술 친화적 신세계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6\u003cbr\u003e\u003cbr\u003e3분쯤 지났을까, 마침내 청중이 조용해지며 그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u003cbr\u003e자신이 어렸을 때는 소련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를 두고 커다란 논쟁이 있었다.\u003cbr\u003e그런데 이제 이 나라는 누가 어떤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가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u003cbr\u003e오바마 집권 8년을 거치며 다양한 성 정체성을 반영하는 화장실을 만들어야 한다는 논의가 확산해간 것을 비꼰 것이다.\u003cbr\u003e이것은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며, 도대체 누가 어떤 화장실을 쓰든 그게 무슨 대수냐고 화가 난 듯이 큰소리를 내질렀다.\u003cbr\u003e(…) 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기억하는 다음 대사가 이어진다.\u003cbr\u003e“물론 우리 미국인은 모두 저마다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u003cbr\u003e저는 제가 게이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u003cbr\u003e저는 공화당 당원인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u003cbr\u003e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저는 제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제발 그놈의 정체성 정치 타령은 그만두고 위대한 미국인으로 하나가 되자는 메시지였다.\u003cbr\u003e(…) USA! USA! USA! 비로소 대중이 크게 호응하기 시작했다.\u003cbr\u003e트럼프도 벌떡 일어나 함께 USA! USA! USA!를 외쳤다. YES! YES! YES! 틸도 치아가 훤히 드러날 만큼 활짝 웃으며 화끈하게 화답했다.\u003cbr\u003e실리콘밸리의 갓파더와 저학력 노동계급의 풀뿌리 민중이 애국보수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u003cbr\u003e(…) 지각변동, 미국의 정치판이 거대하게 바뀌기 시작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40\u003cbr\u003e\u003cbr\u003e스티브 잡스가 기술을 예술과 연결하여 프로덕트를 디자인했다면, 피터 틸은 기술에 정치를 결부하여 세상의 아키텍처를 새로이 설계하려고 했다.\u003cbr\u003e돌아보면 1998년 틸의 첫 번째 창업이었던 페이팔부터가 기술과 정치의 결합이었다.\u003cbr\u003e(…) 페이팔을 이베이에 매각하고 손에 쥔 거금을 가지고 출범시킨 파운더스 펀드는 뼛속까지 정치적 프로젝트였다.\u003cbr\u003e(…) 마치 투자회사보다는 연구소나 싱크탱크에 더 가깝게 보일 정도였다.\u003cbr\u003e그들이 해야 할 일이란 그저 돌연변이 같은 거친 원석을 찾는 것이지, 보석을 다듬고 닦으며 시간을 죽치는 것이 아니었다.\u003cbr\u003e그래서 반골 기질의 괴짜 창업자들이 아무리 기이한 행동을 하더라도 퇴출시키지 않을 것을 결의까지 했다.\u003cbr\u003e(…) 페이스북, 유튜브, 스페이스X,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이더리움, 딥마인드, 팔란티어 등등.\u003cbr\u003e패러다임의 전환, 1955년생 잡스에서 1967년생 틸로 세대가 교체되고 마을의 권력이 넘어갔다.\u003cbr\u003e틸을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라고 부를 수 있는 까닭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70~72\u003cbr\u003e\u003cbr\u003e불우한 어린 시절, 유일한 탈출구는 가상세계였다.\u003cbr\u003e(…) 머스크만의 독특한 문사철(文史哲)이 만들어진 것이다.\u003cbr\u003e문학은 고전이 아니라 SF요, 역사는 고대-중세-근대 천 년 단위가 아니라 수십만 년, 수억 년 단위의 초장기주의요, 철학은 알파벳의 점진주의가 아니라 컴퓨터의 초가속주의다.\u003cbr\u003e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을 탐독했고, 로버트 하인라인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을 열독했으며,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애독했다.\u003cbr\u003e지구라는 홈그라운드를 벗어나 달나라와 별나라에 원정 가서 새로운 은하문명을 건설하는 아주 먼 미래를 상상했다.\u003cbr\u003e(…) 그 위대한 첫걸음이 바로 화성이다.\u003cbr\u003e인류는 반드시 화성을 딛고 더 깊은 우주로 나아가야 한다.\u003cbr\u003e나는 살아생전 반드시 화성에 가고야 말 것이다.\u003cbr\u003e쉴 틈이 없다.\u003cbr\u003e쉼 없이 달려야 한다.\u003cbr\u003e갈망이 불타오른다.\u003cbr\u003e타는 목마름으로, 기술이여 만세를 부르짖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0\u003cbr\u003e\u003cbr\u003eX는 머스크의 심벌이다.\u003cbr\u003e아들 이름에도 X가 들어가고, 페이팔과 합병했던 회사의 본디 이름도 X.com이었다.\u003cbr\u003e우주항공 회사 이름도 스페이스X이며, 트위터의 로고도 비둘기에서 X로 바꾸고, X코퍼레이션으로 회사명도 바꾸었다.\u003cbr\u003e그리고 인공지능 회사 역시 x.AI다.\u003cbr\u003e그야말로 온통 X, X맨인 셈이다.\u003cbr\u003e(…) 이는 머스크의 사업 방식을 이해하는 단서가 되어준다.\u003cbr\u003e인터넷, 에너지, 스페이스, 인공지능 등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해 혁신적인 결과를 창출한다.\u003cbr\u003e(…) 고로 일론 머스크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테슬라가 아니라 스페이스X를 진득하게 살펴보아야 한다.\u003cbr\u003e실제로 페이팔을 매각하고 가장 먼저 만든 기업이 스페이스X였다.\u003cbr\u003e(…) 엑스맨 일론의 알파이자 오메가, 엑스파일은 오롯이 스페이스X에 담겨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4\u003cbr\u003e\u003cbr\u003e과거 NASA가 우주 사업을 주도하던 시절에는 미국 각지의 여러 회사에서 가져온 갖가지 부품을 사용해 우주왕복선을 조립했다.\u003cbr\u003e시간은 더 오래 걸렸고, 비용은 더욱 많이 들었다.\u003cbr\u003e(…) 우주왕복선이 지구로 돌아온 다음에는 더욱 우스꽝스러운 풍경이 펼쳐졌다.\u003cbr\u003e점검과 정비 작업을 위하여 미국을 횡단해야 했던 것이다.\u003cbr\u003e로켓 엔진은 앨라배마주에서 정비하고, 고체 로켓 부스터는 유타주에서 점검하고, 본체는 또 캘리포니아의 LA에서 수리하는 식이었다.\u003cbr\u003e커다란 왕복선 기체를 미국 각지로 싣고 다니면서 지구 유랑과 미국 방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u003cbr\u003e장기주의의 소명을 초가속주의로 달성해야 하는 머스크는 이런 국가 주도의 우주 사업에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00\u003cbr\u003e\u003cbr\u003e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라기보다는 에너지 회사다.\u003cbr\u003e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전기차도 하나 있는 것이다.\u003cbr\u003e(…) 한마디로 테슬라는 세상의 모든 전기가 공기처럼 흘러 다니도록 만드는 종합 에너지 플랫폼이다.\u003cbr\u003e(…) 2024년 4월 23일, 테슬라는 AI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u003cbr\u003e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AI의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u003cbr\u003e전기차에서 껍데기만 로봇으로 갈아 끼우면 그게 바로 테슬라봇이다.\u003cbr\u003e(…) 그러나 옵티머스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미션은 역시나 달 탐사와 화성 개척 등 우주 진출이다.\u003cbr\u003e인류가 지구 밖으로 나아가 우주생명문명을 창조하는 분야야말로 AI 로봇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u003cbr\u003e인공지능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피엔스의 반려가 되어 우주 탐사에 함께 나서는 것이다.\u003cbr\u003e즉 테슬라 또한 궁극에서는 스페이스X의 사명에 복무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u003cbr\u003e테슬라 타고 화성까지 가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04~107\u003cbr\u003e\u003cbr\u003e2010년대가 스티브 잡스, 2020년대가 일론 머스크라면, 2030년대는 알렉스 카프의 시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u003cbr\u003e빗질이 되지 않은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또한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 과학자의 괴팍한 외양처럼 회자될 것이다.\u003cbr\u003e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때를 기다리듯, 팔란티어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비밀스럽게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과정 또한 핵무기를 만들어낸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에 견주게 될 공산이 높다.\u003cbr\u003e격식을 갖춘 공식 만찬장에 추리닝 바람으로 등장하거나 스키복 차림으로 투자자 미팅에 참석하는 등 그간 카프를 둘러싼 온갖 뒷담화들 또한 해프닝보다는 전설적인 일화로 기억될 것 같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42\u003cbr\u003e\u003cbr\u003e[카프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3세대로 안주할 수가 없었다.\u003cbr\u003e더 이상 문자공화국 대학은 시대정신의 총아가 아니었다.\u003cbr\u003e디지털 혁명의 한복판으로 진입해야 했다.\u003cbr\u003e담론 생산의 전초기지 역시 학계나 언론계, 출판계가 아니었다.\u003cbr\u003e테크기업, 컴퍼니가 시대정신을 주조해간다.\u003cbr\u003e그곳에서 학파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하였다.\u003cbr\u003e다시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온다.\u003cbr\u003e철학 박사가 되어 테크기업의 수장이 되기로 한다.\u003cbr\u003e기술철학자, 기술사상가가 된 것이다.\u003cbr\u003e그래서 2003년에 탄생한 기업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다.\u003cbr\u003e인간이 데이터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인간에 복무하는 윤리적인 디지털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 팔란티어의 비전이 되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52\u003cbr\u003e\u003cbr\u003e9.11 이후 10년 만에 성과를 거둔다.\u003cbr\u003e파키스탄의 오지에 숨어 지내던 오사마 빈 라덴의 암살에 성공한 것이다.\u003cbr\u003e테러의 수괴, 반란의 우두머리를 기어코 찾아내어 사살하는 데 활용되었던 프로그램이 바로 팔란티어의 방산용 서비스 고담(GOTHAM)이었다.\u003cbr\u003e전기 소비량과 쓰레기 처리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평소와 다른 조짐을 감지하고, 빈 라덴 일당이 잠입해 있는 집을 정확하게 알아챈 것이다.\u003cbr\u003e(…)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거치며 성능을 개선해온 팔란티어가 진가를 발휘한 전장은 우크라이나다.\u003cbr\u003e(…) 두 기업이 단연 돋보였다.\u003cbr\u003e천상에서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의 통신망을 제공했다.\u003cbr\u003e가상에서는 팔란티어가 지휘작전 프로그램을 공급했다.\u003cbr\u003e(…)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디지털 시대의 첫 번째 AI 전쟁이라고 평가하는 까닭이다.\u003cbr\u003e데이터가 미사일을 이기는 미래의 전쟁을 보여준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69\u003cbr\u003e\u003cbr\u003e[밴스는] 예일대 로스쿨에서 보내는 나날이 초현실적인 판타지 같았다.\u003cbr\u003e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깊은 소외감도 느꼈다.\u003cbr\u003e자신이 나고 자란 세계와는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u003cbr\u003e명문대학답게 DEI,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역설하고 있었지만 학교 친구들은 전혀 다양하지 못했다.\u003cbr\u003e노동계급 출신은 무척 드물었으며, 해병대를 퇴역한 군인 출신은 더더욱 적었다.\u003cbr\u003e군대 4년 동안 아껴 모았던 월급만큼을 부모로부터 생활비로 받는 상층부 친구들이 훨씬 더 많았다.\u003cbr\u003e특권층의 아성이었던 것이다.\u003cbr\u003e아웃사이더, 흙수저 출신의 촌뜨기라는 자괴감이 일었다.\u003cbr\u003e아무리 노오력을 한들 메워질 수 없는 격차가 현저해 보였다.\u003cbr\u003e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아비투스가 너무나 달랐다.\u003cbr\u003e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만찬과 사교는 어색하고 불편하여 고역이기만 했다.\u003cbr\u003e밴스는 사회를 좌-우로 보지 않고 상-하로 보기 시작했다.\u003cbr\u003e내부자들의 네트워크로 작동하는 견고한 엘리트 세계, 딥스테이트를 발견한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05\u003cbr\u003e\u003cbr\u003e2011년 밴스는 일생일대의 리더, 인생의 멘토를 만나게 된다.\u003cbr\u003e피터 틸이 예일 대학교에 강연하러 온 것이다.\u003cbr\u003e특별한 기대 없이 참가한 자리였지만,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순간이었다.\u003cbr\u003e틸은 예일대 로스쿨로 상징되는 엘리트의 세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u003cbr\u003e사회적 성공과 인생의 목적에 대한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u003cbr\u003e지위 경쟁에 매몰된 미국의 엘리트 문화가 국가 전체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음을 역설했다.\u003cbr\u003e더 높은 자리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지만, 공허하고 무의미한 인생으로 청춘을 허비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았다.\u003cbr\u003e이 세상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 원대한 꿈을 꾸고 도전하라고 부추겼다.\u003cbr\u003e밴스는 번개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u003cbr\u003e(…) 나는 왜 태어났는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위하여 한평생을 살아갈 것인가, 숙고하게 되었다.\u003cbr\u003e생존에 급급하여 차마 던지지 못했던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 것이다.\u003cbr\u003e(…) 밴스는 틸을 따라 서부로 이주한다.\u003cbr\u003e동부의 엘리트 세계를 떠나서 서부의 혁신가들과 조우한다.\u003cbr\u003e실리콘밸리에 당도한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208\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미국은 무엇을 생각하는가”\u003cbr\u003e\u003cbr\u003e21세기 미국의 정치전쟁-문화전쟁-패권전쟁의 핵심은 \u003cbr\u003e‘무엇이 진짜 미국인가’라는 근본적인 정체성 싸움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새로운 아메리카가 온다! 거대한 체스판 ― 게임 체인저들은 누구인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즉 ‘마가’(MAGA)의 복음이 아메리카 전역에 울려 퍼지면서 전 세계를 온통 긴장케 하고 있다.\u003cbr\u003e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워싱턴의 정치 엘리트나 월스트리트의 경제 엘리트가 아니라, 실리콘밸리를 주축으로 한 젊은 테크노 세력이 있다.\u003cbr\u003e즉 오늘날 미국은 세력 교체와 세대 교체뿐만 아니라, 자유-민주-공화국을 넘어서는 시대 교체까지 이루어내고자 하는 중대한 문명의 변환점을 맞이한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렇다면 누가 이 새 판을 짠 것인가? 이 책은 그 핵심 인물로 4명을 주목한다.\u003cbr\u003e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 ‘페이팔’의 창립자 피터 틸(Peter Thiel),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프랑크푸르트학파 철학자이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 트럼프 2기의 새 부통령 J.D.\u003cbr\u003e밴스(James David Vance)가 그들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피터 틸은 1967년생이다.\u003cbr\u003e실리콘밸리에서 그는 밤의 대통령, 그림자 대통령으로 통했다.\u003cbr\u003e그의 목표는 분명했다.\u003cbr\u003e워싱턴의 딥스테이트, 행정국가를 파괴하는 것이다.\u003cbr\u003e선출되지 않은 수십만 공무원이 이 비대하고 무능한 연방기구에 똬리를 틀고 앉아 세금을 축내고 있었다.\u003cbr\u003e이제 1998년 페이팔 창업 때부터 꿈꾸어오던, 관료제 국가의 전면적인 대수술을 가차없이 집도할 수 있는 칼자루를 쥐게 된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일론 머스크는 1971년생이다.\u003cbr\u003e그의 심벌은 X다.\u003cbr\u003e2002년 서른한 살의 나이에 스페이스X를 설립한다.\u003cbr\u003e지구라는 홈그라운드를 벗어나 새로운 은하문명을 건설하는 아주 먼 미래를 상상했다.\u003cbr\u003e그 미지의 세계를 향해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것이 그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목적이 된 것이다.\u003cbr\u003e미국의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것도 궁극의 목적인 화성 개척에 복무하기 위해서다.\u003cbr\u003e이 나라를 그냥 이대로 두어서는 살아생전 화성에 이르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알렉스 카프는 1967년생이다.\u003cbr\u003e프랑크푸르트학파 철학자로서 실리콘밸리의 정보혁명도 지켜보았다.\u003cbr\u003e과거 68세대 선배들이 해체하고자 했던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와 서구주의를 되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한다.\u003cbr\u003e트럼프 2.0시대, 입법-사법-행정의 모든 관료체제를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태세다.\u003cbr\u003e빅데이터를 통하여 이 세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그의 미션이 되었다.\u003cbr\u003e정치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코드를 바꾼다.\u003cbr\u003e당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선택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J.D.\u003cbr\u003e밴스는 1984년생이다.\u003cbr\u003e러스트 벨트의 노동계급 출신으로 비록 어린 시절은 불우했으나, 해병대로 예일대 로스쿨로 실리콘밸리로,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38세에 상원의원, 40세에 부통령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칸 드림의 화신이라고 할 만하다.\u003cbr\u003e자유-민주-공화국 올드 아메리카를 뒤로 하고, 디지털-기독교-제국으로서 새로운 아메리카의 향배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미국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을 묻다 ― 전지적 미국 시점으로 본 아메리카 탐문\u003cbr\u003e\u003cbr\u003e그렇다면 이들은 미국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가.\u003cbr\u003e즉 ‘마가’(MAGA)의 핵심은 과연 무엇인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첫째는 정치전쟁(계급전쟁)이다.\u003cbr\u003e이들은 오늘날 미국이 ‘실패 국가’가 된 것은 워싱턴을 장악한 공화당과 민주당이 공모한 결과라고 여긴다.\u003cbr\u003e네오콘의 보수든, 리버럴의 진보든,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이들 글로벌 엘리트가 본토의 토박이 민중을 착취해왔다는 것이다.\u003cbr\u003e기업의 경영자들은 공장을 중국과 아시아로 이전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두고, 국가의 경영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끝없는 전쟁에 세금을 퍼붓는다.\u003cbr\u003e그럼에도 그 대가는 오롯이 내륙에 살고 있는 평범한 백인들이 감내하고 있다.\u003cbr\u003e파워 엘리트들이 지배하는 이 빌어먹을 세상, 그러니 이제 기득권 엘리트의 낡아빠진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진짜 풀뿌리를 위한 인민민주주의를 이루어야 한다.\u003cbr\u003e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그것이 바로 새로운 미국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둘째는 문화전쟁이다.\u003cbr\u003e이들은 기존의 세계화, 자유주의, 다문화주의를 반대하고, 그 대항 항으로 민족주의, 반자유주의, 백인-기독교 근본주의의 기치를 내건다.\u003cbr\u003e‘민족주의’의 요체는 국경을 강화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며, 미국 우선의 외교를 펼치는 것이다.\u003cbr\u003e자유주의 패권국가 노릇을 하느라 골병이 들어가는 이 나라를 되살려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자는 것이다.\u003cbr\u003e즉 ‘세계 시민의 자유’가 아니라 ‘미국 인민의 안전’이 우선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반자유주의’는 PC(정치적 올바름)를 집중적으로 타격한다.\u003cbr\u003e환경보호, 젠더 감수성, 인종 간 평등, 성 소수자 및 이민자의 권리 등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는 진보 좌파의 ‘정체성 정치’가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u003cbr\u003e특히 이제까지 문화적 다수파로서 특권을 향유하던 신앙심 두터운 백인들(특히 고령층)은 커다란 위협을 느꼈다.\u003cbr\u003e전통적 가치관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며 부정당한 것이다.\u003cbr\u003e어느새 이곳이 자신의 모국이 아닌 것만 같은 낯선 감정마저 싹터 올랐다.\u003cbr\u003e이게 나라냐? 이것이 미국이냐? 토착적인 것의 대반격이 시작된 것이다.\u003cbr\u003e가정에서는 가장과 부모의 권리를 옹호하고, 학교에서는 교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 가치를 옹립했다.\u003cbr\u003e그래야 무너진 가족을 복원하고, 무질서한 교실을 복구할 수 있다.\u003cbr\u003e자유주의 기치 아래 승승장구하던 엘리트와 마이너리티로부터 미국을 구해내어, 비정상을 정상화해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백인-기독교 근본주의’는 다문화주의를 겨냥한다.\u003cbr\u003e냉전 이후 다문화주의는 세계화를 지탱하는 주류 세력의 문화전략이었다.\u003cbr\u003e그 시대정신의 상징이 바로 오바마였다.\u003cbr\u003e그러나 오바마가 역설했던 만인들의 “약속의 땅”에 트럼프는 우리가 남이가, “America First”로 맞불을 놓았다.\u003cbr\u003e이질적인 것의 융합이 아니라 본질적인 것의 수호를 앞세웠다.\u003cbr\u003e어디까지나 미국의 근간은 백인이며, 미국의 근본은 기독교다.\u003cbr\u003e다시 미국적인 것, 미국다움을 회복해야 한다.\u003cbr\u003e남부 국경에는 만리장성을 높이 세우고, 불법 이민자들은 몽땅 추방하여 미국을 미국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즉 어느덧 미국 정치의 핵심은 ‘미국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정체성 다툼이 되었다.\u003cbr\u003e2019년 바이든의 대선 출마 선언부터가 그러했다.\u003cbr\u003e트럼프가 연임하여 백악관에서 8년을 지내게 된다면 우리가 누구인지를 영원히 바꿔버릴 것이라고, 민주주의의 수호자이자 자유주의의 이상향이라는 미국의 핵심 가치와 보편적인 이념들이 경각에 달려 있다고 염려했다.\u003cbr\u003e그래서 2020년 트럼프를 누르고 백악관에 입성한 바이든이 ‘America is Back’을 강조하며 안도했던 것이고, 4년 후 해리스를 이긴 트럼프가 재차 ‘America is Back’을 내세우며 응전했던 것이다.\u003cbr\u003e‘무엇이 진짜 미국인가?’ 양 진영이 말하는 미국이 이토록 멀어진 적은 없었다.\u003cbr\u003e미국의 기원, 18세기의 건국사 논쟁까지 거슬러 올라가 양보와 타협 없는 정치적 내전이 일상화된 것이다.\u003cbr\u003e이제 워싱턴의 정치는 정당 간 조율과 협상이라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틀을 벗어나게 되었다.\u003cbr\u003e전심전력으로 피아(彼我)를 식별하고, 적군과 아군이, 선과 악이 다투는 ‘영혼을 둘러싼 투쟁’이 된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셋째는 세계 1위 국가를 지켜내기 위한 패권전쟁이다.\u003cbr\u003e즉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레짐 체인지,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어내려는 일종의 소프트 쿠데타다.\u003cbr\u003e이들은 지금이야말로 국가 비상사태라고 여긴다.\u003cbr\u003e전속력으로 테크노-차이나를 완성해가고 있는 중국과 부상하고 있는 젊은 아시아를 지켜보며 냉전 이후 처음으로 패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공포감과 절박함마저 느껴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중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인공지능, 로봇,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양자컴퓨터, 우주기술 등 미래산업에 전력 질주해오고 있다(2025년에 독일과 일본을 능가하고 2035년에는 미국도 앞질러서 재차 세계 1위 국가가 되겠다는 장기계획이다).\u003cbr\u003e태양광은 이미 세계를 제패했다.\u003cbr\u003e드론도 DJI 등 중국산이 압도한다.\u003cbr\u003e전기차 기업 BYD는 테슬라를 앞질렀다.\u003cbr\u003e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보다 중국의 유니트리 로봇이 더 화려하게 움직인다.\u003cbr\u003e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IT\/가전 박람회 ‘CES 2025’도 중국 기업이 3분의 1을 차지했다.\u003cbr\u003e그리고 화룡점정, 트럼프의 취임 시기에 맞춤하여 딥시크(DeepSeek, 深度求索)가 출격했다.\u003cbr\u003e골리앗 미국의 빅테크에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강력한 어퍼컷을 날린 것이다. AI 경쟁에서도 중국이 미국에 못지않음을 만천하에 과시한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2025년 CES의 화두가 ‘물리(Physical) AI’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u003cbr\u003e지난 2년간 대규모 언어모델에 기초한 생성형 AI 경쟁은 미국이 앞서가는 것처럼 보였다.\u003cbr\u003e그러나 오감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물리 AI’는 또 다른 차원이다.\u003cbr\u003e시각, 청각, 촉각 등 전 감각이 동원되어 세계를 실감하고 인지한다.\u003cbr\u003e이 피지컬 AI의 매개체가 될 자율차와 로봇과 드론 등에서 중국이 초가속으로 질주하고 있다.\u003cbr\u003e이 인공물들에 딥시크의 인공지능이 장착되면 딥쇼크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u003cbr\u003e미국 빅테크의 봉건적 독점체제를 붕괴시키는 오픈소스 AI의 혁명이 중국의 기술 생태계를 통해 구현되는 것이다.\u003cbr\u003e특이점을 향한 AGI(일반인공지능) 경쟁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아편전쟁 이후 세계사의 가장 중차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u003cbr\u003e그러니 죽기살기로 미국을 개조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u003cbr\u003e디지털 총력전 체제를 갖추고 대약진 운동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므로 오늘날 아메리카 전역을 뒤덮고 있는 ‘MAGA’의 물결은 단지 트럼프 현상에 그치지 않는다.\u003cbr\u003e여기에는 시대전환과 문명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세력과 사상의 거대한 흐름이 뒤얽혀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 격랑의 한가운데에서 미국의 다음 40~50년을 디자인하고 있는 네 사람을 우리가 깊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u003cbr\u003e그래야 비로소 뉴-아메리카의 행로, 나아가 세계의 향방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또한 이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적 격동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u003cbr\u003e미국을 산업문명의 표본으로 삼아 산업화-민주화-세계화를 이루고 선진국 “K”의 반열에 오른 우리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AI혁명이 촉발하는 디지털 신문명의 제대로 된 청사진이 필요하다.\u003cbr\u003e새로운 세계감이 절실하고, 새로운 세계관이 절박하며, 새로운 세계상이 절절하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5년 06월 20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72쪽 | 366g | 140*210*17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94413455\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4476242986,"sku":"111923","price":25.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e9f62a60fb696de52e4cc67120f9a82f.jpg?v=1765434399","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11923","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