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한중일 세계사 20
Description
책소개
지식과 드립을, 한중일과 세계를 버무린
‘역덕’과 ‘역알못’ 모두의 필독서!
15만 독자가 선택한
‘본격 한중일 세계사’, 드디어 완간!
2017년부터 계속되어온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가 웹툰 기준 373화, 단행본 기준 20권 7,032쪽이라는 기나긴 대장정 끝에 완간을 맞는다.
1839년 아편전쟁부터 1910년 한일 병합까지, 동아시아 70여 년의 아수라도를 생생히 펼쳐낸 이 시리즈는 19세기 세계사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그간 15만 독자에게 사랑받아 왔다.
특히 ‘역사만화 본좌’로 불리는 굽시니스트의 독보적인 해석과 신선한 ‘드립’이 알맞게 버무려지며, ‘역덕’과 ‘역알못’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기실 세계사에서 19세기는 경제적·문화적 풍요와 제국주의의 암운이 뒤섞인, 모자이크 작품처럼 복잡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시대로 불린다.
그 한편에 한중일의 이야기 또한 녹아 있으나, 서구 중심의 역사 서술에 밀려 그간 제대로 조망되지 못했다.
그런 아쉬움 속에 ‘본격 한중일 세계사’가 두-둥-등장! 세계를 무대 삼아 좌충우돌하는 한중일의 이야기를 한편의 대하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유일무이한 재미를 선사했다.
거대한 스케일의 19세기 동아시아사를 누구나 물고 뜯고 맛볼 수 있게 해준 ‘본격 한중일 세계사’.
그 최종장은 비록 ‘망국’이라는 배드엔딩이지만, 작가는 “우리의 근대사 감각을 증언하고, 우리가 역사에 품었던 정념을 남겨 전함이 무의미한 일은 아니”라는 것으로 희망을 삼는다.
그 정념의 조각들을 쫓아 시리즈의 시작부터 끝까지 찬찬히 따라가보자.
예상치 못한 재미 속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교양을 얻게 될 테니!
‘역덕’과 ‘역알못’ 모두의 필독서!
15만 독자가 선택한
‘본격 한중일 세계사’, 드디어 완간!
2017년부터 계속되어온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가 웹툰 기준 373화, 단행본 기준 20권 7,032쪽이라는 기나긴 대장정 끝에 완간을 맞는다.
1839년 아편전쟁부터 1910년 한일 병합까지, 동아시아 70여 년의 아수라도를 생생히 펼쳐낸 이 시리즈는 19세기 세계사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그간 15만 독자에게 사랑받아 왔다.
특히 ‘역사만화 본좌’로 불리는 굽시니스트의 독보적인 해석과 신선한 ‘드립’이 알맞게 버무려지며, ‘역덕’과 ‘역알못’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기실 세계사에서 19세기는 경제적·문화적 풍요와 제국주의의 암운이 뒤섞인, 모자이크 작품처럼 복잡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시대로 불린다.
그 한편에 한중일의 이야기 또한 녹아 있으나, 서구 중심의 역사 서술에 밀려 그간 제대로 조망되지 못했다.
그런 아쉬움 속에 ‘본격 한중일 세계사’가 두-둥-등장! 세계를 무대 삼아 좌충우돌하는 한중일의 이야기를 한편의 대하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유일무이한 재미를 선사했다.
거대한 스케일의 19세기 동아시아사를 누구나 물고 뜯고 맛볼 수 있게 해준 ‘본격 한중일 세계사’.
그 최종장은 비록 ‘망국’이라는 배드엔딩이지만, 작가는 “우리의 근대사 감각을 증언하고, 우리가 역사에 품었던 정념을 남겨 전함이 무의미한 일은 아니”라는 것으로 희망을 삼는다.
그 정념의 조각들을 쫓아 시리즈의 시작부터 끝까지 찬찬히 따라가보자.
예상치 못한 재미 속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교양을 얻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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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Bloody Sunday
제2장 Mission Possible
제3장 셴단푸 전투
제4장 봉천 회전
제5장 여로
제6장 이 틈을 노려서
제7장 쓰시마 해전
제8장 포츠머스 조약
제9장 전이외졌
제10장 일진s
제11장 To A美erica
제12장 이상한 극동의 앨리스
제13장 보호국을 향하여
제14장 을사늑약
제15장 Bamboo Forest of Blood 제16장 천하 공의
제17장 1907
제18장 헤이그로
제19장 하우스텐보스의 절규
제20장 융희
제21장 From 남대문 To 양주
제22장 Seoul My Soul
제23장 치료탄
제24장 The Big Dipper
제25장 추풍단등
제26장 장부가
제27장 마지막 회
주요 사건 및 인물
제1장 Bloody Sunday
제2장 Mission Possible
제3장 셴단푸 전투
제4장 봉천 회전
제5장 여로
제6장 이 틈을 노려서
제7장 쓰시마 해전
제8장 포츠머스 조약
제9장 전이외졌
제10장 일진s
제11장 To A美erica
제12장 이상한 극동의 앨리스
제13장 보호국을 향하여
제14장 을사늑약
제15장 Bamboo Forest of Blood 제16장 천하 공의
제17장 1907
제18장 헤이그로
제19장 하우스텐보스의 절규
제20장 융희
제21장 From 남대문 To 양주
제22장 Seoul My Soul
제23장 치료탄
제24장 The Big Dipper
제25장 추풍단등
제26장 장부가
제27장 마지막 회
주요 사건 및 인물
책 속으로
1월 22일 일요일, 예정대로 가폰 신부는 약 15만 명의 군중을 이끌고 겨울궁전을 향해 행진 시작.
“차르 우라~!!” “만수무강하시옵소서!” “차르께서 오늘 점심 쏘신다고.” 그리고 궐문 앞에서 군 병력의 총구를 마주하게 된다.
(…) “그렇게 백성의 어버이 차르는 하루 만에 피의 폭군이 되어버렸고.
이 피의 일요일을 기점으로 1905년 한 해, 러시아를 혼파망으로 물들일 1차 러시아혁명이 시작됩니다.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일본인의 기여도가 살짝 있다고 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ㅎ”
--- 「제1장 Bloody Sunday」 중에서
“발틱함대가 극동에 도착해서 함대 결전으로 일본 해군을 전멸시키기만 한다면… 지상전에서의 연패도! 국내의 미친 혁명 난리도!! 이 한 방으로 모조리 잠재워버릴 일발 역전 궁극기!! 그런 대승을 위해서는 좀 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물량이 필요할 것이야… 최대한 모아 갈 수 있도록 좀 더 기다려봐.” “으아아아아아아!!!!! 한타는 물량보다는 타이밍이라고요!!!! 적군의 궁, 스킬, 쿨타임이 초기화된 타이밍을 이렇게 놓친다니!!!!!!”
--- 「제5장 여로」 중에서
발틱함대 선두의 두 전함, 기함 수보로프와 오슬라비야는 100여 발의 집중 포격을 얻어맞고 전투 개시 20분 만에 대충 무력화.
(…) “저렇게까지 패 죽일 수 있을 줄은 몰랐다고;;” (…) “서구 백인 국가들 전용 세계사 메인 무대이자, 열강의 게임판에 동양인 루키의 충격 등판! 20세기 세계사의 진로를 결정하는 첫 주사위 굴리기에 갑자기 나온 미친 숫자는 이 세기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 「제7장 쓰시마 해전」 중에서
90여 년에 걸쳐 이어져온 영국과 러시아의 그레이트 게임이 러시아의 참패로 사실상 종식되면서- (…) 그레이트 게임의 종료로 영국과 러시아 간 관계 개선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크흡!!ㅠㅠ 드디어! ;ㅁ; 동료가 된 호적수 기믹은 언제나 감동적이죠!!” 영·불·러- 독일 포위망 대전략의 큰 그림이 그려지려는 와중에, 러시아가 일본 따위에 칼찌당한 상처로 치명상을 입고 피 흘리는 건 누구도 원치 않는 것.
“하, 그러니 일단은 부스러기 보상들이라도 확실히 잘 챙겨야겠죠…” (…) 그리고 가장 큰 퀘스트 보상인 한반도.
--- 「제9장 전이외졌」 중에서
“하… 태프트 장관이 한국 안 온 부분에서 이미 외교적으로 텄는데;; 그래도 저 미국 공주를 통해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정을 미국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도?” 9월 22일, 한국인들은 앨리스를 명성황후 무덤으로 안내.
“여기가 돌아가신 황후마마 무덤인데요.
아, 글쎄, 들어보셨겠지만, 일본놈들이 쳐들어와서 칼로 끔살…” “오! 쁘띠 뽀짝 스톤 포니군요~♡!!” 이날 방문으로 전설적인 결례 사진이 남게 된다.
--- 「제12장 이상한 극동의 앨리스」 중에서
대신들이 주저하는 와중에 학부대신 이완용이 적극적인 조약 찬성론을 펼쳤다고.
“어차피 우리가 동의하든 말든 이거 다 요식행위인 거 아시잖습니까! 러일전쟁이 저렇게 끝난 이상 여기서 백이숙제가 나든 말든, 이 나라는 올해 안으로 일본 보호국行이라고요.
어차피 작년 이래 우리 대신들 모두 폐하께 친일파로 찍혔는데, 여기서 충신열사 흉내 내며 버텨봤자 폐하께서 이쁘다 해주실 것 같습니까? 어영부영하다가 다 낙동강 오리알行.
제대로 된 애국자도 못 되고 제대로 된 매국노도 못 될거라고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 그렇게 1905년 11월 18일 02시, 2차 한일협약 조인.
--- 「제14장 을사늑약」 중에서
이처럼 1907년 체제가 완성되는 시점의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러시아의 호의만 믿고 있었는데…” “일본이 영·불·러 3국 협상에 붙은 판에 한국의 호소가 열강에 먹힐 리가…” “그래도, 꿈틀하는 시늉이라도 하려면… 특사 파견을 아니할 수 없지;; 망국行 군주로서 이나마도 안 한다면, 망국 지분 1위로 역사에 박제되지 않겠는가;;; 아빠랑 마누라보다는 욕 덜 먹어야…” 그래도 아주 약간의 희망회로를 태워본다면, 이 2차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개최를 주도한 미국이- 요즘 일본과 사이가 꽤 냉랭해졌단 말이죠.
“포츠머스 조약으로 미국한테 통수 맞았다…” “JAPS가 배은망덕하네~”
--- 「제17장 1907」 중에서
1907년 6월 15일, 2차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시작.
회의 10일 차인 6월 25일.
“한국 대표단! 러시아에서 받은 초청장을 들고 회의장에 입장하려 하오!!” “끄악?!?” 특사단은 6월 25일, 헤이그에 도착했으나 회의장 입장은 불허된다.
(…) 이후 특사단은 하우스텐보스궁 회의장 앞에서 탄원서 팸플릿을 언론과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시위.
(…) 3주간의 여론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우스텐보스궁의 문은 한국인들에게 열리지 않았고.
“쿠헑!! 열강 양놈들의 정의란 결국 더러운 약육강식 아수라도를 얄팍하게 덮는 포장지일 뿐인 게냐!!”
--- 「제19장 하우스텐보스의 절규」 중에서
“천하의 공분에 더해 해산 군인들의 합류까지! 이제 전국 각지의 의병이 모두 모여 서울로 진공할 때와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1907년이 가기 전에! 모두 양주로 모입시다! 싹 다 모아서 서울로 한타 ㄱㄱ!!!” 전국의 의병장들은 일제히 이인영의 버스터 콜에 호응.
(…) 이제 양주에서!! 다 함께!! 1만 군세!! 13도 창의군!
--- 「제21장 From 남대문 To 양주」 중에서
“한반도 전역이 대충 다 소독되어 가는 와중에 의병 세력이 가장 들끓는 저항의 Deep South! 호남 초멸!!” 1909년의 의병 소탕 작전은 9~10월에 행해진 남한대토벌로 클라이맥스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호남 지역을 휩쓴 초멸 작전으로 약 1만여 명 피살, 2천여 명 검거.
“서울에서의 정치적·행정적 정복은 마무리했고… 한반도 전역에 대한 물리적·군사적 정복을 마무리!!” “꺄아아악!!”
--- 「제23장 치료탄」 중에서
10월 26일 아침 7시, 하얼빈에 도착한 안중근은 카페에서 대기.
오전 9시 30분, 특별열차가 하얼빈에 도착.
(…) 유신의 칼부림 난리를 지나… 전쟁의 총질 난리를 거쳐… “끝내 이 대륙 오지에 이른 C급 유신지사 노인네가 다시 다음 세대에도 그 길을 닥달하려는가…” 유신의 길… 제국의 길… …영광의 길 “그런데… 그 길… 그 화려한 포장도로에는 분명…” “코레아 우라!” (…)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동양 천하 격동.
--- 「제25장 추풍단등」 중에서
1910년 6월 3일, 일본 정부의 한국 병합 방침 결정.
“병합한 한반도는 헌법 통치가 아닌 천황 대권하에 둔다.” 즉 대만과 같이 헌법 통치의 밖, ‘외지’에 놓이게 된다.
“이토가 살아 있었다면 그의 나와바리인 조선은 내각의 관할下에 문관 통치를 꾀했겠지만… 이토가 죽은 덕분에 한반도는 야마가타 라인인 육군의 나와바리로 쓱싹!” 1910년 8월, 총리대신 이완용과 통감 데라우치 간 한·일 합방 협의 시작.
(…) 8월 18일, 황제는 병합 조약 추진의 전권 위임장에 날인.
(…) 1910년 8월 22일, 한일병합조약 체결.
1910년 8월 29일, 조약 공포로 대한제국 소멸.
“차르 우라~!!” “만수무강하시옵소서!” “차르께서 오늘 점심 쏘신다고.” 그리고 궐문 앞에서 군 병력의 총구를 마주하게 된다.
(…) “그렇게 백성의 어버이 차르는 하루 만에 피의 폭군이 되어버렸고.
이 피의 일요일을 기점으로 1905년 한 해, 러시아를 혼파망으로 물들일 1차 러시아혁명이 시작됩니다.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일본인의 기여도가 살짝 있다고 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ㅎ”
--- 「제1장 Bloody Sunday」 중에서
“발틱함대가 극동에 도착해서 함대 결전으로 일본 해군을 전멸시키기만 한다면… 지상전에서의 연패도! 국내의 미친 혁명 난리도!! 이 한 방으로 모조리 잠재워버릴 일발 역전 궁극기!! 그런 대승을 위해서는 좀 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물량이 필요할 것이야… 최대한 모아 갈 수 있도록 좀 더 기다려봐.” “으아아아아아아!!!!! 한타는 물량보다는 타이밍이라고요!!!! 적군의 궁, 스킬, 쿨타임이 초기화된 타이밍을 이렇게 놓친다니!!!!!!”
--- 「제5장 여로」 중에서
발틱함대 선두의 두 전함, 기함 수보로프와 오슬라비야는 100여 발의 집중 포격을 얻어맞고 전투 개시 20분 만에 대충 무력화.
(…) “저렇게까지 패 죽일 수 있을 줄은 몰랐다고;;” (…) “서구 백인 국가들 전용 세계사 메인 무대이자, 열강의 게임판에 동양인 루키의 충격 등판! 20세기 세계사의 진로를 결정하는 첫 주사위 굴리기에 갑자기 나온 미친 숫자는 이 세기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 「제7장 쓰시마 해전」 중에서
90여 년에 걸쳐 이어져온 영국과 러시아의 그레이트 게임이 러시아의 참패로 사실상 종식되면서- (…) 그레이트 게임의 종료로 영국과 러시아 간 관계 개선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크흡!!ㅠㅠ 드디어! ;ㅁ; 동료가 된 호적수 기믹은 언제나 감동적이죠!!” 영·불·러- 독일 포위망 대전략의 큰 그림이 그려지려는 와중에, 러시아가 일본 따위에 칼찌당한 상처로 치명상을 입고 피 흘리는 건 누구도 원치 않는 것.
“하, 그러니 일단은 부스러기 보상들이라도 확실히 잘 챙겨야겠죠…” (…) 그리고 가장 큰 퀘스트 보상인 한반도.
--- 「제9장 전이외졌」 중에서
“하… 태프트 장관이 한국 안 온 부분에서 이미 외교적으로 텄는데;; 그래도 저 미국 공주를 통해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정을 미국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도?” 9월 22일, 한국인들은 앨리스를 명성황후 무덤으로 안내.
“여기가 돌아가신 황후마마 무덤인데요.
아, 글쎄, 들어보셨겠지만, 일본놈들이 쳐들어와서 칼로 끔살…” “오! 쁘띠 뽀짝 스톤 포니군요~♡!!” 이날 방문으로 전설적인 결례 사진이 남게 된다.
--- 「제12장 이상한 극동의 앨리스」 중에서
대신들이 주저하는 와중에 학부대신 이완용이 적극적인 조약 찬성론을 펼쳤다고.
“어차피 우리가 동의하든 말든 이거 다 요식행위인 거 아시잖습니까! 러일전쟁이 저렇게 끝난 이상 여기서 백이숙제가 나든 말든, 이 나라는 올해 안으로 일본 보호국行이라고요.
어차피 작년 이래 우리 대신들 모두 폐하께 친일파로 찍혔는데, 여기서 충신열사 흉내 내며 버텨봤자 폐하께서 이쁘다 해주실 것 같습니까? 어영부영하다가 다 낙동강 오리알行.
제대로 된 애국자도 못 되고 제대로 된 매국노도 못 될거라고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 그렇게 1905년 11월 18일 02시, 2차 한일협약 조인.
--- 「제14장 을사늑약」 중에서
이처럼 1907년 체제가 완성되는 시점의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러시아의 호의만 믿고 있었는데…” “일본이 영·불·러 3국 협상에 붙은 판에 한국의 호소가 열강에 먹힐 리가…” “그래도, 꿈틀하는 시늉이라도 하려면… 특사 파견을 아니할 수 없지;; 망국行 군주로서 이나마도 안 한다면, 망국 지분 1위로 역사에 박제되지 않겠는가;;; 아빠랑 마누라보다는 욕 덜 먹어야…” 그래도 아주 약간의 희망회로를 태워본다면, 이 2차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개최를 주도한 미국이- 요즘 일본과 사이가 꽤 냉랭해졌단 말이죠.
“포츠머스 조약으로 미국한테 통수 맞았다…” “JAPS가 배은망덕하네~”
--- 「제17장 1907」 중에서
1907년 6월 15일, 2차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시작.
회의 10일 차인 6월 25일.
“한국 대표단! 러시아에서 받은 초청장을 들고 회의장에 입장하려 하오!!” “끄악?!?” 특사단은 6월 25일, 헤이그에 도착했으나 회의장 입장은 불허된다.
(…) 이후 특사단은 하우스텐보스궁 회의장 앞에서 탄원서 팸플릿을 언론과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시위.
(…) 3주간의 여론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우스텐보스궁의 문은 한국인들에게 열리지 않았고.
“쿠헑!! 열강 양놈들의 정의란 결국 더러운 약육강식 아수라도를 얄팍하게 덮는 포장지일 뿐인 게냐!!”
--- 「제19장 하우스텐보스의 절규」 중에서
“천하의 공분에 더해 해산 군인들의 합류까지! 이제 전국 각지의 의병이 모두 모여 서울로 진공할 때와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1907년이 가기 전에! 모두 양주로 모입시다! 싹 다 모아서 서울로 한타 ㄱㄱ!!!” 전국의 의병장들은 일제히 이인영의 버스터 콜에 호응.
(…) 이제 양주에서!! 다 함께!! 1만 군세!! 13도 창의군!
--- 「제21장 From 남대문 To 양주」 중에서
“한반도 전역이 대충 다 소독되어 가는 와중에 의병 세력이 가장 들끓는 저항의 Deep South! 호남 초멸!!” 1909년의 의병 소탕 작전은 9~10월에 행해진 남한대토벌로 클라이맥스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호남 지역을 휩쓴 초멸 작전으로 약 1만여 명 피살, 2천여 명 검거.
“서울에서의 정치적·행정적 정복은 마무리했고… 한반도 전역에 대한 물리적·군사적 정복을 마무리!!” “꺄아아악!!”
--- 「제23장 치료탄」 중에서
10월 26일 아침 7시, 하얼빈에 도착한 안중근은 카페에서 대기.
오전 9시 30분, 특별열차가 하얼빈에 도착.
(…) 유신의 칼부림 난리를 지나… 전쟁의 총질 난리를 거쳐… “끝내 이 대륙 오지에 이른 C급 유신지사 노인네가 다시 다음 세대에도 그 길을 닥달하려는가…” 유신의 길… 제국의 길… …영광의 길 “그런데… 그 길… 그 화려한 포장도로에는 분명…” “코레아 우라!” (…)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동양 천하 격동.
--- 「제25장 추풍단등」 중에서
1910년 6월 3일, 일본 정부의 한국 병합 방침 결정.
“병합한 한반도는 헌법 통치가 아닌 천황 대권하에 둔다.” 즉 대만과 같이 헌법 통치의 밖, ‘외지’에 놓이게 된다.
“이토가 살아 있었다면 그의 나와바리인 조선은 내각의 관할下에 문관 통치를 꾀했겠지만… 이토가 죽은 덕분에 한반도는 야마가타 라인인 육군의 나와바리로 쓱싹!” 1910년 8월, 총리대신 이완용과 통감 데라우치 간 한·일 합방 협의 시작.
(…) 8월 18일, 황제는 병합 조약 추진의 전권 위임장에 날인.
(…) 1910년 8월 22일, 한일병합조약 체결.
1910년 8월 29일, 조약 공포로 대한제국 소멸.
--- 「제27장 마지막 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영국이 놀라고, 미국이 경악하며, 러시아가 무릎 꿇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을 그 누가 가로막을쏘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20권은 러일전쟁의 마지막 국면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러일전쟁이 발발하고 1년여가 지난 1905년 1월 말, 만주 봉천 앞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전선이 러시아군의 기습공격으로 흔들린다.
러시아군은 1만 명이 훌쩍 넘는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총력전을 펼치지만, 일본군의 ‘우주방어’에 가로막혀 결국 전황을 뒤집는 데 실패한다.
이후 역습을 감행한 일본군에 3월 중순 봉천을 내주며 오히려 후퇴하고 만다.
만주 벌판에서 조금씩 밀려나던 러시아의 마지막 희망은 단 하나 발틱함대! 1904년 10월, 발트해를 떠난 이 함대는 영국의 방해와 합류 지연에 시달리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가 무려 7개월 뒤인 1905년 5월, 드디어 대한해협에 닿는다.
그 몇 달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일본 연합함대는 쓰시마섬 근처에 진을 치고 최후 결전에 나서는데.
그리하여 27일 벌어진 ‘쓰시마 해전’은 불과 개전 20분 만에 발틱함대의 기함이 무력화되며 연합함대의 승리로 끝난다.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진 연합함대의 일방적인 ‘사냥’으로 발틱함대는 거의 모든 전함을 잃는다.
엄청난 승리에 고무된 일본과 전의를 상실한 러시아는 미국의 중재로 강화회의에 나서 1905년 9월 포츠머스 조약을 맺는다.
다만 독일을 견제하느라 러시아가 필요해진 영국의 압박으로, 일본은 원하는 만큼의 전리품을 얻어내지 못하는데….
그나마 확실히 얻어낸 한반도를 강하게 ‘그립’하는 일본 앞에 한국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본격 한중일 세계사’의 최종장은 올블랙!
칠흑 같던 20세기 벽두, 한국에 희망은 있는가?
사실 일본은 포츠머스 조약 체결 전부터 한반도 지배를 위한 ‘밑밥’을 깔아둔다.
그리하여 1905년 7월에는 미국과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8월에는 영국과 2차 영일동맹을 맺으며 동아시아에 이해관계가 있던 두 열강과 모종의 합의를 본다.
자, 이제 무대 위로 일본이 등장한다.
러시아와의 강화 협상이 끝나자마자, 11월 한양으로 들이닥친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과 대신들을 겁박하며 외교권 이양을 강요한다.
그 과정에서 이완용이 신들린 혀 놀림으로 나라 팔아먹는 데 큰 공을 세우니, 결국 18일 을사조약이 체결된다.
그 순간, 대한제국은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하고 마는데….
이 소식은 불과 이틀 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나간다.
백성들의 분노는 들끓고, 민영환을 비롯한 대신들은 자결로 항거하며 만국에 부당함을 호소한다.
정면대결은 필패라고 생각한 고종은 ‘밀사 외교’에 승부를 건다.
그리하여 1907년 6월, 일본의 눈을 피해 특사를 헤이그로 파견한다.
8년 만에 열린 만국평화회의! 그러나 약소국의 절규는 강대국들의 귀에 닿지 못한다.
일본은 오히려 이를 빌미 삼아 7월,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켜 버린다.
이에 분노한 의병들이 들고일어나 1만 군세의 13도 창의군을 꾸리고 서울로 진격하지만, 1908년 1월 동대문 앞에서 일본군에 깨지며 허무하게 해산한다.
이후 의병들은 전국 곳곳에서 게릴라전을 이어가나, 조선인 보조원을 앞세운 일본군의 초멸 작전으로 1909년 가을이 되면 한반도에서의 의병 활동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 많던 의병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면 대개 두만강 건너 간도와 연해주로 빠져나가니, 청년 안중근도 그 무리에 합류한다.
1909년 2월 뜻을 같이한 동지들과 왼손 약지를 자르며 단지동맹을 결성한 안중근은 여름께 이토의 만주 방문 소식을 듣게 된다.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 하얼빈역을 뒤흔든 “코레아 우라” 외침은 과연 한일 병합을 향해 무심히 굴러가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멈출 수 있을 것인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을 그 누가 가로막을쏘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20권은 러일전쟁의 마지막 국면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러일전쟁이 발발하고 1년여가 지난 1905년 1월 말, 만주 봉천 앞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전선이 러시아군의 기습공격으로 흔들린다.
러시아군은 1만 명이 훌쩍 넘는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총력전을 펼치지만, 일본군의 ‘우주방어’에 가로막혀 결국 전황을 뒤집는 데 실패한다.
이후 역습을 감행한 일본군에 3월 중순 봉천을 내주며 오히려 후퇴하고 만다.
만주 벌판에서 조금씩 밀려나던 러시아의 마지막 희망은 단 하나 발틱함대! 1904년 10월, 발트해를 떠난 이 함대는 영국의 방해와 합류 지연에 시달리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가 무려 7개월 뒤인 1905년 5월, 드디어 대한해협에 닿는다.
그 몇 달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일본 연합함대는 쓰시마섬 근처에 진을 치고 최후 결전에 나서는데.
그리하여 27일 벌어진 ‘쓰시마 해전’은 불과 개전 20분 만에 발틱함대의 기함이 무력화되며 연합함대의 승리로 끝난다.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진 연합함대의 일방적인 ‘사냥’으로 발틱함대는 거의 모든 전함을 잃는다.
엄청난 승리에 고무된 일본과 전의를 상실한 러시아는 미국의 중재로 강화회의에 나서 1905년 9월 포츠머스 조약을 맺는다.
다만 독일을 견제하느라 러시아가 필요해진 영국의 압박으로, 일본은 원하는 만큼의 전리품을 얻어내지 못하는데….
그나마 확실히 얻어낸 한반도를 강하게 ‘그립’하는 일본 앞에 한국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본격 한중일 세계사’의 최종장은 올블랙!
칠흑 같던 20세기 벽두, 한국에 희망은 있는가?
사실 일본은 포츠머스 조약 체결 전부터 한반도 지배를 위한 ‘밑밥’을 깔아둔다.
그리하여 1905년 7월에는 미국과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8월에는 영국과 2차 영일동맹을 맺으며 동아시아에 이해관계가 있던 두 열강과 모종의 합의를 본다.
자, 이제 무대 위로 일본이 등장한다.
러시아와의 강화 협상이 끝나자마자, 11월 한양으로 들이닥친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과 대신들을 겁박하며 외교권 이양을 강요한다.
그 과정에서 이완용이 신들린 혀 놀림으로 나라 팔아먹는 데 큰 공을 세우니, 결국 18일 을사조약이 체결된다.
그 순간, 대한제국은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하고 마는데….
이 소식은 불과 이틀 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나간다.
백성들의 분노는 들끓고, 민영환을 비롯한 대신들은 자결로 항거하며 만국에 부당함을 호소한다.
정면대결은 필패라고 생각한 고종은 ‘밀사 외교’에 승부를 건다.
그리하여 1907년 6월, 일본의 눈을 피해 특사를 헤이그로 파견한다.
8년 만에 열린 만국평화회의! 그러나 약소국의 절규는 강대국들의 귀에 닿지 못한다.
일본은 오히려 이를 빌미 삼아 7월,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켜 버린다.
이에 분노한 의병들이 들고일어나 1만 군세의 13도 창의군을 꾸리고 서울로 진격하지만, 1908년 1월 동대문 앞에서 일본군에 깨지며 허무하게 해산한다.
이후 의병들은 전국 곳곳에서 게릴라전을 이어가나, 조선인 보조원을 앞세운 일본군의 초멸 작전으로 1909년 가을이 되면 한반도에서의 의병 활동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 많던 의병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면 대개 두만강 건너 간도와 연해주로 빠져나가니, 청년 안중근도 그 무리에 합류한다.
1909년 2월 뜻을 같이한 동지들과 왼손 약지를 자르며 단지동맹을 결성한 안중근은 여름께 이토의 만주 방문 소식을 듣게 된다.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 하얼빈역을 뒤흔든 “코레아 우라” 외침은 과연 한일 병합을 향해 무심히 굴러가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멈출 수 있을 것인가?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8월 27일
- 쪽수, 무게, 크기 : 448쪽 | 820g | 152*225*28mm
- ISBN13 : 9791171714858
- ISBN10 : 11717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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