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아름답고 저것은 추한 이유는 무엇인가
Description
책소개
- MD 한마디
- 모든 문제는 아름다움으로 귀결된다질문하고 탐구하는 미술사가 이연식의 미학 에세이.
인간에게 있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그 답을 찾기 위해 끊임 없이 질문한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
2025.10.24. 예술 PD 안현재
나에게 너는 왜 아름다운가!
이 아름다움과 추함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미술사가 이연식의 미학 에세이
최근 개봉한 영화 〈얼굴〉은 얼굴이 추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궁극적으로 영화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 말하지만, 한편으로 추하거나 아름답다는 것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무엇일까를 묻게도 한다.
《이것은 아름답고 저것은 추한 이유는 무엇인가》는 인류가 무엇을 아름답다거나 추하다고 여겼는지, 그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들은 무엇이었으며, 아름다움이 어떻게 예술이 되고, 작품으로 자리 잡는지까지 깊이 따져 보는 미학 입문서다.
예술의 심층을 헤아리는 데 몰두하는 미술사가 이연식 작가와 함께 일상에서 던질 수 있는 질문으로 아름다움을 탐구하다 보면 아름다움은 어떤 것이며, 예술은 아름다움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등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상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까지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아름다움과 추함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미술사가 이연식의 미학 에세이
최근 개봉한 영화 〈얼굴〉은 얼굴이 추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궁극적으로 영화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 말하지만, 한편으로 추하거나 아름답다는 것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무엇일까를 묻게도 한다.
《이것은 아름답고 저것은 추한 이유는 무엇인가》는 인류가 무엇을 아름답다거나 추하다고 여겼는지, 그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들은 무엇이었으며, 아름다움이 어떻게 예술이 되고, 작품으로 자리 잡는지까지 깊이 따져 보는 미학 입문서다.
예술의 심층을 헤아리는 데 몰두하는 미술사가 이연식 작가와 함께 일상에서 던질 수 있는 질문으로 아름다움을 탐구하다 보면 아름다움은 어떤 것이며, 예술은 아름다움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등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상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까지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책을 내며 - 구체적인 아름다움을 따라서
1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환상 속의 찬란하고 매혹적인 얼굴
선을 어디까지 그어야 기준이 될까
본능과 맞지 않는 아름다움
추구하는 멋에 따라 달라진 몸
시대는 몸을 어떤 시선으로 표현하는가
볼 권리를 위한 싸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표현한 예술
압도적인 풍경으로부터 전율을 느끼다
작품은 사라지더라도 영원을 꿈꾸지
돌이켜본 추억은 다만 아름답던 기억뿐
2부 아름다움의 결을 헤아리기
나쁜 매력의 시초를 찾아서
아무리 추해도 아름다운 구석은 있다
싫은데 왜 계속 끌리는지 모르겠다면
타인의 취향은 어떻게 내게 스며드는가
권력은 미의 기준을 바꾼다
덜어내고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 아름다움
평범한 순간이 아름다워지는 마법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있다
불완전한 취향에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
미학이란 무엇인가
3부 아름다움이 짙어지면
예술이 된다
예술이라 불리는 것들의 조건
진실은 누구의 이야기 속에 있는가
순수한 예술의 목적을 찾아서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규칙
모든 예술을 작품이라 부를 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묻다
예술과 관객을 잇는 큐피드
이 그림은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어
잘한다는 것의 의미
내 손으로 만드는 아름다움
1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환상 속의 찬란하고 매혹적인 얼굴
선을 어디까지 그어야 기준이 될까
본능과 맞지 않는 아름다움
추구하는 멋에 따라 달라진 몸
시대는 몸을 어떤 시선으로 표현하는가
볼 권리를 위한 싸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표현한 예술
압도적인 풍경으로부터 전율을 느끼다
작품은 사라지더라도 영원을 꿈꾸지
돌이켜본 추억은 다만 아름답던 기억뿐
2부 아름다움의 결을 헤아리기
나쁜 매력의 시초를 찾아서
아무리 추해도 아름다운 구석은 있다
싫은데 왜 계속 끌리는지 모르겠다면
타인의 취향은 어떻게 내게 스며드는가
권력은 미의 기준을 바꾼다
덜어내고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 아름다움
평범한 순간이 아름다워지는 마법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있다
불완전한 취향에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
미학이란 무엇인가
3부 아름다움이 짙어지면
예술이 된다
예술이라 불리는 것들의 조건
진실은 누구의 이야기 속에 있는가
순수한 예술의 목적을 찾아서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규칙
모든 예술을 작품이라 부를 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묻다
예술과 관객을 잇는 큐피드
이 그림은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어
잘한다는 것의 의미
내 손으로 만드는 아름다움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왕소군이라고, 양귀비라고, 서시라고 이름이 붙인 그림들은 실제 그녀들의 초상화가 아니라 ‘미인화’인 셈입니다.
미인화는 아름다움의 이상형입니다.
전형이자, 환상입니다.
--- p.22
개별적인 아름다움 없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개별적인 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절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p.29
여러 미녀를 모아 이상적인 미녀를 그렸다는 이야기는, 바꿔 말해 아름다움의 기준은 어쨌든 구체적인 아름다움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집착을 낳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p.34
아름다움이 생물로서의 본능인지, 문화적 산물인지를 둘러싼 논쟁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채로운 게 바람직합니다.
그건 사회적으로 여러 가치관이 공존하는 게 좋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p.42
중세 유럽 미술에 묘사된 알몸이 벌거벗었다기보다는 헐벗은 느낌을 주는 건 이처럼 예술가들이 알몸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 p.62
본다는 건 권리이고, 그 권리를 확장하거나 제어하려는 싸움은 집요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몸은 그런 싸움이 벌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몸은 아름다움의 출발점이었고, 아름다움은 출발점에서부터 싸움과 함께 했습니다
--- p.77
종교에서는 아름다움을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신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신을 경배하는 공간 자체를 아름답게 꾸미기도 합니다.
--- p.85
고전주의가 고대의 문화와 예술에서 배운 건 엄밀하고 균형 잡힌 아름다움입니다.
이와 달리 낭만주의는 규범이나 제도에서 벗어나려 했고, 인간의 내면을 자유롭게 드러내려 했습니다.
--- p.95
우리는 추한 모습에 끌리는 것뿐 아니라, 악마 같은 존재에 끌린다는 것도 살펴봐야 합니다.
인간이 묘사하는 악마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달라졌습니다.
악마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했죠.
묘하게 유연하고 요염한 느낌을 풍기기도 합니다.
--- p.125
미적 판단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야기에서 자신의 미적 판단을 상대와 나누거나 강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p.148
취향은 결국 권력의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권력을 지닌 사람이나 집단이 자신들의 취향을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억지로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157
와비사비는 오래되어 낡은 건물이나 투박하게 만든 그릇 같은 것을 보면서 느끼는 아름다움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덧없는 것.
선명하게 드러나고 압도하듯 다가오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스며들듯 깃든 아름다움입니다.
--- p.168
미학은 일상의 느낌과 감정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예술이 있었기에 미학이 따라 나온 것입니다.
--- p.209
답과 질문은 과정의 문제고, 예술은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술을 이해하려면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과정을 음미하고 바라보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p.230
예술은 놀이입니다.
예술은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수단이고, 마음을 둘 대상이고, 아름다움의 표본이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활동 자체고, 고귀하거나 저속한 가치를 전달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 p.241
비평은 이론을 바탕으로 하지만, 한편으로 비평은 취향의 전개, 취향의 적용, 취향의 표명입니다.
취향이란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호불호에 이유가 없는 것이죠.
비평은 자신만의 호불호에 이유를 설명하고 독자나 관객이 예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입니다.
--- p.277
예술은 창작과 향유로 이루어집니다.
향유는 창작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창작은 평가되고 소비되고 결국 관객을 따라갑니다.
작품은 관객이 완성하고, 창작은 향유가 완성합니다.
결국 창작의 바탕은 안목이고 취향입니다.
미인화는 아름다움의 이상형입니다.
전형이자, 환상입니다.
--- p.22
개별적인 아름다움 없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개별적인 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절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p.29
여러 미녀를 모아 이상적인 미녀를 그렸다는 이야기는, 바꿔 말해 아름다움의 기준은 어쨌든 구체적인 아름다움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집착을 낳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p.34
아름다움이 생물로서의 본능인지, 문화적 산물인지를 둘러싼 논쟁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채로운 게 바람직합니다.
그건 사회적으로 여러 가치관이 공존하는 게 좋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p.42
중세 유럽 미술에 묘사된 알몸이 벌거벗었다기보다는 헐벗은 느낌을 주는 건 이처럼 예술가들이 알몸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 p.62
본다는 건 권리이고, 그 권리를 확장하거나 제어하려는 싸움은 집요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몸은 그런 싸움이 벌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몸은 아름다움의 출발점이었고, 아름다움은 출발점에서부터 싸움과 함께 했습니다
--- p.77
종교에서는 아름다움을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신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신을 경배하는 공간 자체를 아름답게 꾸미기도 합니다.
--- p.85
고전주의가 고대의 문화와 예술에서 배운 건 엄밀하고 균형 잡힌 아름다움입니다.
이와 달리 낭만주의는 규범이나 제도에서 벗어나려 했고, 인간의 내면을 자유롭게 드러내려 했습니다.
--- p.95
우리는 추한 모습에 끌리는 것뿐 아니라, 악마 같은 존재에 끌린다는 것도 살펴봐야 합니다.
인간이 묘사하는 악마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달라졌습니다.
악마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했죠.
묘하게 유연하고 요염한 느낌을 풍기기도 합니다.
--- p.125
미적 판단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야기에서 자신의 미적 판단을 상대와 나누거나 강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p.148
취향은 결국 권력의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권력을 지닌 사람이나 집단이 자신들의 취향을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억지로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157
와비사비는 오래되어 낡은 건물이나 투박하게 만든 그릇 같은 것을 보면서 느끼는 아름다움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덧없는 것.
선명하게 드러나고 압도하듯 다가오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스며들듯 깃든 아름다움입니다.
--- p.168
미학은 일상의 느낌과 감정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예술이 있었기에 미학이 따라 나온 것입니다.
--- p.209
답과 질문은 과정의 문제고, 예술은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술을 이해하려면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과정을 음미하고 바라보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p.230
예술은 놀이입니다.
예술은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수단이고, 마음을 둘 대상이고, 아름다움의 표본이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활동 자체고, 고귀하거나 저속한 가치를 전달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 p.241
비평은 이론을 바탕으로 하지만, 한편으로 비평은 취향의 전개, 취향의 적용, 취향의 표명입니다.
취향이란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호불호에 이유가 없는 것이죠.
비평은 자신만의 호불호에 이유를 설명하고 독자나 관객이 예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입니다.
--- p.277
예술은 창작과 향유로 이루어집니다.
향유는 창작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창작은 평가되고 소비되고 결국 관객을 따라갑니다.
작품은 관객이 완성하고, 창작은 향유가 완성합니다.
결국 창작의 바탕은 안목이고 취향입니다.
--- p.310
출판사 리뷰
인간은 왜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왔을까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이론을 연구한 저자는 이 책에서는 난해한 미학 이론을 다루기보다 철학과 예술, 신체와 종교, 감정과 기억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에 관한 일상적인 질문으로 시작해서 독자가 미학이라는 낯선 분야를 스스로 질문하며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1부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서 출발한다.
얼굴과 몸, 종교와 숭고, 기억과 시간 같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저자는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흔적을 더듬어 본다.
아름다움에 관한 작은 의문들을 길잡이 삼아 독자가 스스로 아름다움을 탐구할 수 있도록 예술의 문턱을 낮춘다.
2부에서는 아름다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며, 그것이 그간 인류가 던졌던 질문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탐구한다.
악마나 나이 듦, 쾌와 불쾌 등으로 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미와 추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그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들이 어떤 것인지 들여다본다.
3부에서는 미학의 구체적인 실천이라 할 수 있는 예술과 작품, 창작의 문제까지 살펴본다.
예술의 조건부터 진실성과 목적, 규칙까지 탐구하며 아름다움은 어떻게 작품이 되고, 예술은 아름다움을 어떤 방식으로 비추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아름다움을 둘러싼 미학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궁극적으로 탐색해 본다.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일,
그것이 미학!
‘아름답다’, ‘예술’이라는 말을 흔히 쓰지만, 정작 그것의 정의를 분명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름다움의 기준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각의 차원을 넘어 경험과 현상에서 어떤 원리를 찾으려는 순간, 아름다움은 비로소 보편적 인식으로 확장된다.
그것이 곧 미학의 역할이다.
미학은 아름다움과 예술이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을 진리에 이르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일상의 느낌과 감정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을 미학이라 정의한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 많은 아름다운 것들이 숨겨져 있다는 통찰이다.
매일 보고 느끼고 판단하는 아름다움을 설명하기 어렵다거나, 예술을 사랑하지만 어떻게 느끼면 좋을지 모르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빼앗겨 왔을까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이론을 연구한 저자는 이 책에서는 난해한 미학 이론을 다루기보다 철학과 예술, 신체와 종교, 감정과 기억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에 관한 일상적인 질문으로 시작해서 독자가 미학이라는 낯선 분야를 스스로 질문하며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1부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서 출발한다.
얼굴과 몸, 종교와 숭고, 기억과 시간 같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저자는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흔적을 더듬어 본다.
아름다움에 관한 작은 의문들을 길잡이 삼아 독자가 스스로 아름다움을 탐구할 수 있도록 예술의 문턱을 낮춘다.
2부에서는 아름다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며, 그것이 그간 인류가 던졌던 질문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탐구한다.
악마나 나이 듦, 쾌와 불쾌 등으로 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미와 추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그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들이 어떤 것인지 들여다본다.
3부에서는 미학의 구체적인 실천이라 할 수 있는 예술과 작품, 창작의 문제까지 살펴본다.
예술의 조건부터 진실성과 목적, 규칙까지 탐구하며 아름다움은 어떻게 작품이 되고, 예술은 아름다움을 어떤 방식으로 비추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아름다움을 둘러싼 미학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궁극적으로 탐색해 본다.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일,
그것이 미학!
‘아름답다’, ‘예술’이라는 말을 흔히 쓰지만, 정작 그것의 정의를 분명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름다움의 기준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각의 차원을 넘어 경험과 현상에서 어떤 원리를 찾으려는 순간, 아름다움은 비로소 보편적 인식으로 확장된다.
그것이 곧 미학의 역할이다.
미학은 아름다움과 예술이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을 진리에 이르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일상의 느낌과 감정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을 미학이라 정의한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 많은 아름다운 것들이 숨겨져 있다는 통찰이다.
매일 보고 느끼고 판단하는 아름다움을 설명하기 어렵다거나, 예술을 사랑하지만 어떻게 느끼면 좋을지 모르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05일
- 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456g | 133*205*20mm
- ISBN13 : 9791168103931
- ISBN10 : 11681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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