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공방, 브랜드가 되기까지!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 마케팅…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쏟아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렇게 하면 잘된다.’는 공식이 아니라 한 명의 창업자가 어떻게 자기만의 브랜드 구조를 만들었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딩을 해왔는지를 풀어내고자 했다.
브랜드는 감각으로 시작해도 괜찮다.
하지만 오래가려면 결국 구조로 운영되어야 한다.
- 본문에서

“저자의 살아있는 경험이 만들어낸 작은 브랜드 교과서이다.”
- 이근상(브랜드 전문가,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저자)

마음속에 ‘꽃집 창업’이라는 작은 씨앗이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 나는 덜컥 사업자 등록부터 해버렸다.
그때부터 예쁜 스튜디오를 빌려 지인들을 모아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했다.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고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나와 같은 직장인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스를 연 것이다.
--- p.14, 「회사 몰래 부업하다 퇴사한 나 대리」 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창업을 할 거예요.”라고 이야기한다.
가장 큰 이유는 성취감 때문인데, 모든 걸 혼자 결정해야 하지만 그만큼 내가 만든 결과물이 눈앞에 보인다는 점이 직장 생활과는 달랐다.
성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책임이 뒤따르기도 했지만 그것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마저 즐거웠다.
--- p.38, 「퇴사를 가장 후회했던 순간」 중에서

그렇다면 공방은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 알고 보면 공방에는 판매 외에도 다양한 수익 모델이 있다.
정기 구독형 클래스를 운영해 장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기업 강의, 온라인 강의와 같은 형태로 확장할 수도 있다.
클래스와 연계할 수 있는 키트 상품을 함께 판매하면 제품 판매만으로 수익을 내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플리마켓 참여, 타 브랜드와의 협업, 공간 대여 등을 활용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 p.52, 「공방에 대한 오해와 편견」 중에서

많은 브랜드가 제휴를 원하고 기다리지만, 성공하는 브랜드는 제휴를 직접 만든다.
내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는 어디인지, 그 업체의 고객이 내 제품을 필요로 할 이유는 무엇인지, 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제휴를 제안할 때는 상대방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제휴를 통해 상대방과 상대방의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또한 신뢰를 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와 사례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 p.71, 「2단계.
Opportunity: 다양한 기회 창출 -고객이 나를 발견하게 만드는 법」 중에서

결국 브랜딩과 마케팅은 스몰 브랜드가 성장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두 가지 축이다.
단기적인 매출 상승을 원한다면 마케팅만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이 믿고 다시 찾도록 만들려면 브랜딩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브랜딩이 있어도 마케팅이 부족하면 고객에게 닿을 수 없다.
특히 1인 브랜드나 소규모 사업자라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고객과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 p.93, 「4단계.
Impact: 고객과의 연결 -감정으로 구매하는 고객들」 중에서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한 개인이나 브랜드를 봤을 때 경계심을 갖고 의심을 한다.
처음부터 호감을 갖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SNS에서 어떻게 포지셔닝을 하고 어떤 장치들을 심어놓느냐에 따라 나를 차가운 시선으로 보던 고객이 나의 팬이 될 수도 있다.
이 흐름을 전략적으로 풀어낸 것이 바로 피죤 트리거다.
--- p.144, 「광고비 0원으로 매출을 극대화하는 법 」 중에서

소비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한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 글은 브랜드 소개 글이 아니라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흐름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렇게 구성된 글은 한 번 읽는 행위로 끝나지 않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다음 행동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 p.185, 「한국에서 사업하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플랫폼」 중에서

나는 이제 남들과의 속도를 비교하지 않는다.
누가 얼마나 멀리 갔는지보다 내가 얼마나 내 마음에 맞게, 내 속도로 가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나는, 진심이 닿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싶고, 빠르게 소비되지 않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고, 함께 걷는 사람들이 지치지 않도록 천천히 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
그게 바로 내가 진짜 원했던 삶, 내가 가장 행복했던 방식, 그리고 앞으로도 지켜가고 싶은 방향성이다.
--- p.241,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왔을까?」 중에서

나는 사업을 할 때 단 하나의 방향성만 본다는 것이 얼마나 성장을 더디게 만드는지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그래서 당신이 과거의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삼성은 처음 창업했을 때 국수를 팔았고, CJ는 설탕을 팔았다.
넷플릭스는 DVD 대여 업체였고, 티파니앤코는 놀랍게도 문구점이었다.
이 기업들의 현재 모습을 떠올려보면 초기 사업 모델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 p.253,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당신에게」 중에서

당신이 기버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주의해야 할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무조건 베풀지 않는 것’이다.
기버는 베풀고 나눠주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베풀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말인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우리는 그냥 기버가 아닌 ‘균형 잡힌 기버’가 되어야 한다.
애덤 그랜트는 『기브앤테이크』에서 “성공한 기버는 타인과 더불어 자신의 이익도 챙길 줄 안다.
그들은 남을 이롭게 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한 야심찬 목표도 세운다.”라고 말했다.

--- p.262, 「나만 성공하는 건 불가능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