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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장르
역동적인 장르
Description
책소개
실전 수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교사들의 참고서’
국어로 시작해 전 과목 실력을 향상시켜 줄 ‘학생들의 필독서’
개념 있는 사회생활을 위한 ‘시민들의 교양서’


‘장르’를 알면 보이는 것도,
경험하는 것도 모두 달라진다!

?새로 지원한 회사의 인사팀에서 “ㅎㅇㅌ”이라는 문자가 온다면?
?영화를 보기 전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같은 표현이 서로 다른 의미로 읽히는 이유는?
?신문 기사에 큰따옴표를 쓰지 않는다면?
?장르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국어 시간에 배웠던 ‘장르’.
도대체 장르를 아는 것이 살아가는 데 무슨 효용이 있을까?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장르’는 문학 작품을 가르고 나누는 기준이었다.
그것은 서정?서사?극?교술(敎述) 같은 낯설고 어려운 말들이었고, 향가?경기체가?시조?가사처럼 이해해서 체득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외워야 할 내용이었다.
이렇듯 불편했던 기억으로 존재하는 ‘장르’를 아는 것이 과연 살아가는 데 중요하거나 필요할까?

하지만 이 책의 제목 ‘역동적인 장르’가 시사하듯이, 장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의 것이다.
우리의 언어생활에서 장르가 아닌 것은 없다.
이미 일상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그래서 매일 만나는 것이 바로 장르이고, 지금 눈앞에 보이는 모든 언어 표현 속에 장르가 자리 잡고 있다.
짧은 광고 문구나 SNS 속에도, 심지어 약 봉투의 복약 안내 및 주의 사항에도 장르는 있고, 작동한다.

장르는 ‘삶의 형식’이자 ‘사회적 행위의 틀’이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취해야 할 사회적 행위 방식들이 유형화되어 관습으로 자리 잡은 것, 이것이 바로 장르다.
이 책은 우리가 언어, 사회, 작품의 국면에서 어떠한 장르를 만나게 되는지, 그 장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핀다.
또 이러한 장르가 언어, 사회, 작품을 넘나들면서 우리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밝힌다.

우리의 언어생활은 항상 특정한 기대와 예측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장르를 안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저자들은 “장르를 알면 언어생활을 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이는 것도, 경험하는 것도 모두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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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념 있는 국어 생활’ 기획의 말
머리말

Class 1.
사용하기 전에 - 장르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우리가 장르에 주목하는 이유

상황에 맞는 성공적인 의사소통의 시작
새로 지원한 회사의 인사팀에서 “ㅎㅇㅌ”이라는 문자가 온다면?
영화를 보기 전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같은 표현이 서로 다른 의미로 읽히는 이유는?

장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김동환의 「국경의 밤」은 시인가?
장르도 발전할까?

Class 2.
장르의 작동 방식 - 장르는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될까?


언어는 장르와 어떻게 만나는가 - 장르에 따라 문법적 선택도 달라질까?
축구 중계에서 짧고 간단한 문장을 쓰는 이유
보드게임 설명서의 문장은 특별하다
신문 기사에 큰따옴표를 쓰지 않는다면?

사회는 장르와 어떻게 만나는가 - 장르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장르를 ‘한다’는 것은?
장르는 사회적 연쇄 반응이다
장르를 잘 ‘하는’ 법

작품은 장르와 어떻게 만나는가 - 장르를 알면 재미와 감동이 달라질까?
장르, 작품을 만나는 통로
「봉산탈춤」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
「제망매가」에도 장르가 숨어 있다
시공을 초월한 장르의 힘 - 「제망매가」를 리메이크한 「님의 침묵」

Class 3.
장르 사용 시 유의 사항 - 나도 장르 ‘사용자’가 될 수 있을까?


언어 선택에 따라 장르적 느낌도 달라진다?
주관성과 객관성, 구어성과 문어성 사이
장르와 언어의 관계

급변하는 시대, 장르는 어떤 모습일까?
이것도 시가 될 수 있을까?
장르에 대한 도전과 진화하는 장르

좋은 ‘장르 사용자’가 되는 법
장르 넘어서기
장르 사용의 주체 되기

주(註)
참고 문헌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출판사 리뷰
‘장르는 왜 중요한가’부터
‘장르 사용 시 유의 사항’까지


1장에서는 지금 우리가 왜 장르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가며 장르를 알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상황에 맞는 성공적인 의사소통의 시작임을 설명한다.
저자들은 “반복되는 유사한 상황 속에서 언어 공동체의 언어적 반응 또한 유사하게 나타나고, 그래서 사람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떠한 언어적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게 되는 것”, 이를 장르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장르가 고정된 형태가 아닌 역동적인 것이며, 사회 구성원에 의해 융합, 변형되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하며, 때로는 소멸되기도 하는 것임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언어?사회?작품이 장르와 어떻게 만나 작동하는지를 설명한다.
먼저, 축구 중계에서 쓰는 짧고 간단한 문장, 보드게임 설명서의 독특한 문장, 신문 기사에서의 큰따옴표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장르에 따라 문법적 선택이 달라지며, 장르와 언어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장르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어서 청첩장의 양식, 대통령실 국민 청원 게시판의 청원문,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람들의 ‘영화 한 줄 평’, SNS를 통한 판매자의 상품 설명 문장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문장들이 어떤 맥락에서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는데, 저자들은 장르가 어떤 사회상이나 이데올로기를 투영하고 있는지 분석, 비판, 변형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이 곧 장르를 잘 ‘하는’ 방법이라 말한다.
끝으로, 국어 시간에 텍스트로 배운 「봉산탈춤」은 탈?춤?음악?관객이 어우러진 탈춤이라는 장르로 접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으며, 「제망매가」는 10구체 향가의 3단 구조라는 장르적 특성을 알고 감상해야 작자의 슬픔, 두려움, 무상감(無常感)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장르는 시간과 공간, 작품과 작품 사이를 넘나들면서 문학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언어 선택에 따라 장르적 느낌이 달라진다는 점을 지자체 홍보물에 쓰인 문장들을 통해 설명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장르는 어떤 모습일지를 오규원과 황지우의 시를 통해 살펴보는데, 이를 통해 저자들은 장르라는 것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렇듯 장르의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는 학위 논문에 인터넷 밈이 쓰인다든지, 지자체 축제 포스터에 사용된 획기적인 홍보 문구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에서도 알 수 있는데, 저자들은 장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장르에 대한 인식을 가지는 것을 넘어, 장르에 창조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필수적임을 역설한다.

‘개념’ 있는 국어 생활(1차분 전10권)

‘개념 있는 국어 생활’은 국내 최초?최고?최대의 학술 단체인 한국어교육학회가 창립 70주년(1955년 ‘국어교육연구회’로 출범)을 맞아 지금까지의 학문적 성과를 결산해 보고자 국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20가지를 선별하여 출간하는 것으로, 2025년 10권을 시작으로 2026년 나머지 10권을 출간하여 완간할 계획이다.
이 시리즈는 국어 교육학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국어 교육학자들과 국어 교육 현장을 선도하는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국어 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들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쉽게 풀어 쓴 것으로, 학교교육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언어생활에도 기여함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18일
- 쪽수, 무게, 크기 : 136쪽 | 128*188mm
- ISBN13 : 9791168103801
- ISBN10 : 1168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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