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은 고도로 복잡한 교육 현상을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연구해 나감으로써 교육 현상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이론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학문 분야이다.
이러한 교육학은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닌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체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범과학적 특성을 가진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이 헌신할 만한 가치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체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천윤리 혹은 응용과학적 특성 또한 지닌다.
교육심리학은 이러한 교육학의 한 하위영역으로서, 교육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교육의 과정, 즉 교수-학습 과정에 관한 개념ㆍ법칙ㆍ이론과 효과적인 실천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다시 말해 교육심리학은 교육 실제에 관한, 교육 실제를 위한 학문이다.

‘왜’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와 관련된 지식체계를 종합한 교육학 분야가 교육철학이고,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와 관련된 지식체계를 종합한 교육학 분야가 교육과정이라면, 교육심리학은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지와 관련된 지식체계를 종합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