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없어서 취업이 어려워요….”
지원자에게 필요한 건 뛰어난 스펙이 아니다!
가감 없이 생각을 뱉고 나만의 스토리로 면접관을 설득하는 태도다!

면접에서 계속 탈락하는 지원자는 그 이유를 자신이 가진 스펙과 나이, 출신 학교 탓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면접관의 질문을 듣자마자 자신의 부족한 조건을 보완하고자 갖가지 키워드를 갖다 붙인다.
반면에 합격자는 부족한 조건에 굴하지 않는다.
면접에서 맞닥뜨린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후 평소 생각과 경험을 자신 있고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러한 자신감과 솔직함의 힘은 바로 ‘관점과 태도’의 차이에서 나온다.
자신의 경험과 지원하는 직무, 회사를 제대로 파악해야만 자신만의 관점으로 당당하게 삶의 태도를 보여줄 수 있다.

이 책은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실제 합격자와 지원자의 답변을 제공한다.
좋은 답변을 그대로 따라 하라거나 스피치 기술을 익히라는 것이 아니다.
문·이과, 공·사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기소개, 지원동기, 직무역량 등 핵심 질문에 어떻게 자신만의 경험과 가치관, 삶의 태도를 풀어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뿐 아니라 AI면접, PT면접, 토론면접 등 유형별 면접전형에 대비하는 법과 답변의 수준을 높이는 다양한 수단까지 담아냈다.
한편 저자가 실제 지원자들의 취업을 도우며 들어온 애로 사항을 꼽아 해답을 제시하고, 코로나 시대를 위한 면접 대비법도 다루고 있다.

면접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지 대화하는 자리다.
합격의 당락은 스펙이 아닌 태도에서 결정된다.
이 책 한 권으로 나·직무·회사에 대한 이해를 바로잡고 최종 합격의 길로 달려보자.

지원자들이 탈락하는 이유는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노력은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친다.
다만 방법이 잘못되었다.
방향을 바로잡고 하나씩 쌓아간다면 변화할 수 있다.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지원자들의 인생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치열하고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하자.
--- pp.8~9

회사는 항상 좋은 사람을 뽑기 위해 고민한다.
그러나 그 좋은 사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할 슈퍼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신입사원이라면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다소 어설프고 부족하더라도 회사의 문화와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그 과정 속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어우러져 회사의 흥망성쇠를 함께 경험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좋은 동료를 찾고자 한다.
--- p.18

면접에서 경력, 이력, 경험에 대한 질문은 항상 지원자를 괴롭힌다.
어디서부터 얼마큼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어쨌든 지원자는 면접관 앞에서 자신의 주요 경험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앞선다.
추가 질문이 안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양껏 밀어 넣자는 생각으로 욕심을 낸다.
급급한 마음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핵심 정보보다는 주관적인 감정과 과정 중심으로 주요 경험을 구구절절 나열한다.
이러한 답변을 듣는 면접관은 과연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 p.79

공기업, 공공기관 지원자들은 불특정한 다수의 회사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특정 회사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 더 있을 수는 있으나 ‘이 회사에 지원한 이유’나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와 같은 질문이 난감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희소식이 있다.
대부분의 공기업, 공공기관은 지원동기를 잘 묻지 않는 편이지만 혹시 물어본다고 해도 사기업에 비해 지원동기 답변을 준비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 p.92

시작부터 빠르게 치고 들어가지 않는다면 면접관은 지루함을 느낀다.
회사생활에서 핵심과 본질을 빠르게 던지지 못하는 이들은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급과 직책이 높은 사람일수록 빠른 핵심설명을 선호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이 파악한 자료들의 내용과 본래 알고 있던 지식을 드러내고 싶은 욕심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그 욕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불필요한 자료 정리나 배경설명에 시간을 할애한다면, 면접관은 지루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자신의 견해와 근거를 확실하게 드러냈다면 주어진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좋은 PT가 될 수 있다.
--- pp.155~156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유학이라는 소재야말로 자신의 도전정신과 포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인식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개성 없는 답변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어필하지 못할 바엔 죽음을 달라는 심정이다.
결국 흔한 키워드를 사용하며 비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한다.
필자라면 차라리 특정 국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구체적인 이유나 사례를 들어 현실적으로 대답했을 것이다.
반면에 합격자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다.
가볍게 던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솔직한 답변 뒤에 본인이 느낀 바와 의미를 제시함으로써, 면접관은 지원자의 진솔함과 삶의 태도를 느낄 수 있게 된다.
--- pp.189~190

합격자들은 경제기사 하나도 주체적으로 읽는다.
자신의 지식과 관점을 넓히는 내용에 집중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앞서 살펴본 삼성엔지니어링 기사를 읽으며 N수생은 회사의 주요 실적과 흑자전환에 주목할 때, 합격자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떤 사업 전략이 흑자전환과 내실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만들었는지 주목한다.

---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