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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토끼를 안았습니다
토실토실 토끼를 안았습니다
Description
책소개
사람들은 개나 고양이에 대해서는 반려동물이란 인식이 분명하지만, 그 외 생명들에겐 여전히 무관심합니다.
해마다 유기되는 토끼의 수는 대략 200마리 이상.
이미 몇 년 전부터 공중파 방송에서 뉴스로 보도될 만큼 유기토끼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덕분에 이제는 서울의 도심 속 공원에서도 토끼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토끼를 유기한 사람들은 공원에 풀어주는 것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낸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토끼는 야생종이 아니라서 결국 적응하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게다가 특유의 번식력 때문에 불행은 다음 세대 개체까지 이어집니다.

이 책은 그런 현실 앞에서 맞서는 개인의 이야기입니다.
순전히 개인의 힘으로 유기된 토끼를 구호하고, 임시 보호하며, 매번 가슴 아픈 이별까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이의 이야기.
적나라한 현실과 가슴 뭉클해지는 서정적 정서가 나란히 걷고 있는 책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건 작은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곧 우리의 얼굴을 비추기 때문입니다.

목차
프롤로그_미미가 남긴 물음, 왜 하필 토끼일까? .008

Chapter 1.
여기까지 오느라 참 고생했어 .015


엄마 토끼 십동이 .018
선택의 무게 .026
공원은 사람에게 좋은 곳 .033
꿈산과 토끼 수호자들 .040
모녀 .051
토끼 부부 .053
흙 속의 하얀 털 .060
토끼들의 섬 .063
데려가지 마세요 .071
증발 .075
지켜진 약속 .079
미국 마이애미 피셔 섬의 마리나 .088

Chapter 2.
우린 이미 애가 아홉이에요 .101


시작은 토비, 그리고 또롱이와 쪼꼬미 .106
빈자리를 채워준 꾸꾸 .114
동글동글해서 동동이 .121
다시 피어나는 은비 .125
아픔과 동행하는 행복과 희망, 나나 .128
그리고 아롱이와 다롱이 .144

Chapter 3.
해피엔딩을 위한 준비물 .147


호미의 레빗 키스 .149
아지의 표정 .154
다섯 가족의 막내둥이 .159
15살 할아범 까미와 혜미 .165
소노를 성장시킨 모정 .170
존재만으로도 충만해서 .178

Chapter 4.
이 별에서는 이별하지만 토끼별에서 우리 다시 만나길 .187


헤어짐이 남긴 것들 .189
‘그날이 찾아올 때까지 .200
부서진 다리로 다녀간 천사 .207
나의 두 번째 토끼, 꿍이 .210
붉은 실로 묶인 인연 .223

Chapter 5.
전시장 토끼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 .231


철창을 뚫고 닿은 것 .234
전시된 생명 사이에 행운이 있다면 .241

Chapter 6.
가축이 아닌 가족입니다 .249


산토끼는 없다 .254
쉬운 선택, 더 쉬운 유기, 그리고 신중한 입양 .258
입양 전 꼭 알아야 할 토끼 기본 상식 .264
건강한 토끼를 데려오는 방법 .269
반려토끼의 시대 .272

에필로그_토끼 유토피아 .278

편집자의 말_간악한 자백 .280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다.
덥고 습한 여름에는 많은 수의 토끼가 장마 기간 중 폐사하며, 실내에서 사육되는 반려토끼들조차 여름철에 위 정체, 식욕 부진, 탈수 등으로 아픈 일이 많고, 심한 경우에는 폐사하기도 한다.
추운 겨울에는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 죽는 경우도 있다.

날씨만이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건 아니다.
어미에게서 막 독립한 새끼 토끼들은 굴에서 나오자마자 고양이나 개, 맹금류 같은 천적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천적을 만나면 어떻게 도망쳐야 하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먹이를 구해야 하는지 배우지 못한다.
그저 눈에 띄지 않아 운 좋게 살아남거나, 사람 손에 구조되는 것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원고를 받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
그 많은 토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생존투쟁 중이라니,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
그렇지만, 원고와 함께 전달받은 사진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이었다.


인도 위 가로수에 몸을 숨긴 토끼부터 차량 밑에 웅크리고 있는 토끼, 기아와 질병으로 한쪽 눈을 잃은 아이와 자식들을 품은 채 죽음의 문턱에 선 아이들까지…

물론, 이 모든 건 원고의 일부에 불과하다.
죽음과 맞닿아 있던 생명들이 입양되어 가족을 만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다.
그래서일까, 오히려 그래서 더 눈물겨운 이별의 장면들도 등장한다.


적나라한 현실과 가슴 뭉클해지는 서정적 정서가 나란히 걷는 에세이.
편집자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믿는다.
아니, 분명 이 책을 읽는 이들은 토끼들처럼 작은 생명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될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0월 22일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128*188*20mm
- ISBN13 : 9791199449305
- ISBN10 : 11994493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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