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의 소리영어 66일 TRAINING』의 핵심은 소리를 듣고 말을 배우는 것이지, 글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에는 맨 처음 배우고자 하는 문장들을 들리는 그대로 적어보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뒷장에는 각 문장들에 대한 영문과 뜻도 적혀 있습니다.
이는 절대로 글을 아는지 테스트해보는 것도 아니고, 글을 가르치기 위함도 아닙니다.
들리는 소리를 적어보는 것은, 강의를 듣기 전 자신이 영어를 얼마나 잘 듣는지, 강의를 들은 후에 얼마나 잘 들리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스펠링을 모르거나 잘 들리지 않는다면 한글로 적어도 좋습니다.
_7p, 알파벳을 몰라도 되나요?

이 방법은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우리말을 배운 것처럼 소리를 통해서 영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지겹게 공부하지 않아도 되며, 영어 배우기에 대한 편견이 없어서 소리에 더 잘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반드시 이 방법으로 영어를 배워야 합니다.
초기에 제대로 된 영어발성법을 익히는 것이 나중에 우리식 영어발성이 익숙해진 후에 교정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_10p, 아이들도 할 수 있나요?

트레이닝이 66일간 진행되는 것은 어떤 행동을 ‘최소 66일’ 동안 반복적으로 하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영국 런던대학의 연구결과를 접목시켰기 때문입니다.
영국 런던대학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들에게 간단한 행동을 매일 반복해서 실천하게 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66일’이 되어야 그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KBS 특집 다큐멘터리 ‘꼴찌탈출! 습관 변신 보고서’에서 실시한 실험으로도 확인되었던 내용입니다.

_11p, 왜 66일인가요?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직장인입니다.
이른 아침, 정신없이 바쁜 시간에도 저는 강의를 크게 틀어놓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10분 정도 듣고 따라 하다 보면 원어민의 발음이 들리면서 저도 모르게 따라 말하게 됩니다.
(중략) 연습의 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부담 없이 쉽게 습득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제껏 다른 영어 학습법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장점입니다.
영어를 배우려면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이 바로 가장 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_92p, 재미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소리영어를 처음 접했을 때는 단어나 문법도 잘 모르는 제가 과연 영어를 배울 수 있을지 의문이 컸었어요.
저는 영어 공부를 거의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특히 더 걱정스러웠답니다.
(중략) 발성을 익히려고 반복적으로 소리를 듣고 말하다보니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는데도 단어와 문장이 제 입과 귀로 익혀지는 보너스도 받았답니다.
이렇게 아기처럼 한 마디, 두 마디 배우는 말이 늘더니 중학교 수준의 영어도 못하던 제가 이제는 많은 소리를 듣고 따라 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시간은 많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영어를 모국어처럼 하게 될 거란 확신이 강해집니다.

---p.108 단어나 문법을 거의 모르는 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