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진정한 교육 환경은
부모가 살아가는 삶 자체에서 만들어진다!

“스스로 배우는 힘이 아이의 평생을 결정한다.”

한국의 부모들은 세계적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기로 유명하다.
이 말을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하면 한국 부모들의 자녀 교육은 거의 국가적 집착에 가깝다.
부모들이 아이의 교육과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가족 전체가 희생하는 것은 흔한 풍경이 됐다.
사교육비 지출은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교육열로만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부모들은 자녀가 더 나은 학교에 진학하고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해 안정된 삶을 살길 바라며 오늘도 끝없는 경쟁 속으로 아이를 내몬다.

이처럼 치열한 교육 경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행복할까?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OECD 38개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 청소년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학습 시간을 기록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정작 스스로의 삶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심각한 모순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 스스로 선택하며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부모가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가면서 행복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을 돕는 부모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부모가 보여주는 모범과 기다림, 작은 실천이 모여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고, 실패와 도전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칭찬과 인정, 선택권 주기, 실패 경험 같은 작은 습관이 쌓이면 아이는 문제 앞에서도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도전할 수 있으며, 공부와 성장, 행복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치열한 한국 교육 현실 속에서도 아이의 행복과 주도성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여정에서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교육의 길을 찾고 싶다면, 《스스로 배우는 아이로 자라는 중입니다》는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어리니까, 혼자 할 수 없어서, 내가 어른이니까, 규정이니까 등으로 선택권을 빼앗지 말자.
무엇을 먹을 것인지(준비된 메뉴 중에), 학습은 어떤 과목부터 할지, 학습한 후에 보상(맛난 간식 또는 게임) 받을지, 먼저 보상을 받고 학습할지 등 비록 ‘제한된 선택권’을 주면,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껴 행복해하며 열심히 하게 된다.
보상은 꼭 완수되었을 때 주는 게 아니다.
좋은 보상을 받으면 조금 싫은 것도 하기 마련이다.
--- p.22, 「아이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6가지 방법」 중에서

아이가 잘못을 인정할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고, 그들의 정직함을 높이 평가하자.
정직함은 확실하게 칭찬해 주고, 잘못한 아이의 마음은 어루만져 주자.
--- p.36, 「정말 잘못했어요」 중에서

“메모는 왜 하세요?” 이 질문에 많은 분들이 이렇게 답한다.
“잊지 않으려고요.” 틀린 답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난 메모를 ‘잊기 위해’ 한다.
머릿속을 가득 채우지 않고 메모장에 맡기기 위해.
이건 20점짜리 답이다.
--- p.53, 「다르게 하면, 진짜 다르게 된다?」 중에서

어렵게 보이는 건, 크기 때문이다.
어렵다고 느끼는 건, 한 번에 다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4등분 하면 해볼 만해지고, 재미있어지고, 어느새 익숙해진다.
공부도, 계획도, 인생도 네 조각으로 나누면 더 쉬워진다.
--- p.66, 「어려운 것도 네 조각으로 나누면 해볼 만하다」 중에서

당신은 무엇을 가장 잘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즉시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단점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게 이야기하지만, 자신의 강점이나 잘하는 것에 대해선 머뭇거린다.
이는 우리가 평소 자신의 내면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 p.107, 「아이의 성장을 이끄는 질문의 힘」 중에서

언어 습관, 태도, 대화방식이 꾸준히 쌓이면서 아이는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법을 배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먼저 새로운 소통 방식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자세다.
소통 능력은 단순한 말하기 기술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태도이며, 앞으로 아이가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든든한 기반이 된다.
--- p.124, 「소통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 대화법」 중에서

돈이 많고 적음으로 인생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느냐이다.
돈을 ‘제대로 아는 삶’을 사는 것은 그 자체로 더 큰 자유를 의미한다.
돈을 제대로 알면, 시간과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p.140, 「시간을 사는 수단, 돈」 중에서

유명 사진작가의 멋진 작품을 보며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시나요? 저도 그 카메라를 사면 그렇게 찍을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어쩌면 우리 스스로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비슷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성공의 도구에만 집중한 채 정작 그 도구를 사용하는 ‘나’라는 존재의 역량과 노력은 간과하고 있지 않은가?

--- p.177, 「자신만의 색을 찾아라, 굳어진 선입견을 넘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