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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Description
책소개
“집의 시간과 삶의 시간은 함께 흘러가야 한다!”
5,000가구 1만 명의 집을 정리하며 깨달은 공간 정리의 원칙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 발레리나 윤혜진 · 아나운서 이나연 강력 추천
★베스트셀러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저자 최신작
★유튜브 누적 7,000만 뷰
★공간별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PDF 부록

한국 1세대 정리 컨설턴트이자, 30만 구독자 똑똑한 정리 채널의 운영자 정희숙 대표의 신간.
치워도 치워도 지저분해 보이고, 물건을 찾지 못해 다시 사는 일이 다반사.
팬트리와 창고에는 생활용품 재고들이 넘쳐난다.
이 사람은 단순히 정리를 못해서 이런 집에 살게 됐을까? 5000여 가구를 방문하며 1만 명의 집을 정리한 정희숙 대표의 대답은 다르다.
이는 집이라는 공간이 제 목적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일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10년 이상 매일 현장을 방문하면서 정리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그들의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다수의 사람이 겪고 있는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집의 시간과 삶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독립, 결혼, 육아, 자녀의 독립기, 시니어의 삶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생의 주기는 흘러간다.
정리로 인한 불편감 내 집임에도 편하지 않게 느껴지는 괴리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현실은 인생의 다음 스테이지에 도착했는데도 먹고, 자고, 쉬는 삶의 대부분을 이루는 공간인 ‘집’은 과거에 머물러 지금 자신의 삶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간 살림의 지혜, 인테리어 방법처럼 여겨지던 정리의 원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의 인생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원칙으로서 정리론을 전한다.

또한 이 책은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리 팁을 수록해 실용성을 높였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옷과 침구류를 보관하는 팁, 생활 동선에 맞춘 가구 배치와 일상용품 수납 팁, 창고화되기 쉬운 팬트리와 상·하부장의 수납 기준 등 정리 컨설턴트의 현장 노하우 가득한 아이템과 정리의 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팁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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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정리는 죽어서 하는 게 아니라 살아서 하는 겁니다
[체크리스트] 내 삶에 정리가 필요할 때

[ 1장 ] 누구나 내 집을 되돌아보는 날이 온다

어느 날 집이 나를 밀어냈다
함께 사는 공간이 무너져 내린 날
가난하고 우울해서 정리를 시작했다
숨 막히는 공간을 숨 쉬는 공간으로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
정리가 나를 다시 살게 했다

[ 2장 ]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

내 삶을 무겁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라
남길 것만 남겨라
기준 없는 정리는 시간 낭비다
무조건 버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작은 정리 습관이 가져온 변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정리는 삶을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 3장 ] 삶의 균형을 위한 5단계 정리 원칙

똑똑한 정리 0단계: 정리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똑똑한 정리 1단계: 흩어진 물건을 분류하기
똑똑한 정리 2단계: 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비우기
똑똑한 정리 3단계: 생활 패턴에 맞춰 수납하기
똑똑한 정리 4단계: 제자리를 유지하기

[ 4장 ] 집의 시간과 삶의 시간을 맞춘다

인생 주기에 맞춘 정리가 필요한 이유
독립: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될 때
결혼: 두 사람의 물건이 한 공간에 모일 때
육아기: 물건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
퇴직과 자녀의 독립: 삶의 다음 장을 여는 정리
시니어: 가볍고 안전하게 나이 드는 삶

[에필로그] 마지막 순간, 우리는 무엇을 떠올릴까?
[체크리스트] 나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가?
오늘 당장 써먹는 정리 kick 10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그냥… 살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지친 기운이 말에 가득했다.
마흔이 조금 넘은 소연 씨는 두 아이의 엄마였다.
전업주부 7년 차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겼지만, 집에는 그 여유가 없었다.
거실은 장난감과 보드게임, 방 하나는 학습지와 교과서, 안방은 남편의 옷과 침구류가 차지하고 있었다.
힘들어하는 소연 씨를 위해 정리를 권한 사람은 여동생이었다.

“언니, 정말 이대로 살 거야? 괜찮겠어?” “그럼… 늘 이랬으니까.
괜찮아….” 소연 씨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내 눈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았다.
‘나는 괜찮다’라는 말에 자기 자리를 잃은 상실감이 묻어났다.
나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그녀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그녀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사실은 제 물건이… 집엔 거의 없어요.
제가 있는 방인데, 제가 쓸 수 있는 자리가 없는 느낌이랄까….”
--- p.23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망설임 없이 선택한다’는 점이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손부터 다르다.
손끝에 한점 망설임이 없다.
입보다 빠르게, 손이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저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정확히 알아요.” 반대로,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손끝에 망설임이 가득하다.
물건을 들었다가 놨다, 여기에 놓았다 저기에 놓았다 하며 자리만 옮길 뿐 남길지 버릴지 선택조차 어려워한다.
쌓인 물건들을 정리하며 가벼움을 꿈꾸면서도, 물건에 치이는 생활로 금세 돌아간다.
이유는 단순하다.
물건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정리는 반복되는 육체노동일 뿐이다.
--- p.77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10~15분을 물건 찾는 데 사용한다.
1년이면 무려 60시간이다.
어지러운 환경은 의사 결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가 어지러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작은 결정을 할 때조차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피로감을 느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지러운 공간을 정리하는 것은 도둑맞고 있는 시간을 되찾는 일이다.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자원이지만, 그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하는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 p.119

정리와 청소, 수납, 버리기를 같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정리의 일부일 뿐 정리는 아니다.
정리는 그보다 훨씬 더 크다.
많은 사람이 정리와 청소가 같다고 생각한다.
공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정리와 청소는 물리적 환경을 변화시키고, 공간을 더 나아 보이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둘의 목적과 과정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정리와 청소를 혼동하면 표면적 변화에만 머물고, 공간과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

--- p.130

재고 관리를 잘하면 중복 구매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이미 같은 물건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또 구매한 적이 있지 않은가? 물건을 파악하지 못하면 이런 실수를 반복한다.
재고를 명확히 알면 필요 없는 소비를 줄이고, 물건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어떤 물건이 많거나 부족한지 알기에 공간 배치를 최적화하고, 물건의 적재적소를 쉽게 정할 수 있다.

--- p.187

인생을 살다 보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순간’을 몇 번은 맞는다.
독립, 결혼, 출산, 퇴직, 이사, 상실.
무슨 이유에서든 삶은 갑자기 방향을 바꾼다.
문제는 이 변화가 예고 없이,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온다는 점이다.
그 순간 필요한 건 예쁜 수납장도, 비싼 정리용품도 아니다.
지금의 삶에 맞춰 공간을 다시 짜는 감각이다.
정리를 못 하는 사람들의 공간엔 이전 생애 주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성인이 되어 독립했는데 방에는 유아기 장난감이 그대로고, 은퇴한 지 1년이 넘었는데 거실에는 아직 출퇴근 가방이 놓여 있다.

--- p.202

“은퇴하고, 자식 다 키워놓고, 그때 시간 생기면 천천히 정리하면 되겠죠.” 이 말을 믿고 살다가 정말 천천히, 그러나 너무 늦게 손대는 사람들이 있다.
늦게 시작하면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때는 자기 의지로 못 하기 때문이다.
몸이 안 따라준다.
무거운 걸 못 들고, 의자 위에 올라가는 게 무섭고,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벅차다.
물건은 줄지 않고, 생활은 피곤해지고, 결국 삶이 집에 눌려버린다.
‘나중에’란 없다.
지금 덜어야 삶이 가벼워진다.
--- p.237

출판사 리뷰
“누구나 한번은 내 집을 돌아볼 때가 온다”
1만 명의 운명을 바꾼 공간 정리 컨설팅 노하우

다음번도 그다음 번도 정희숙을 외치게 만든 정리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
_한혜연 스타일리스트

집은 곧 그곳에 사는 사람의 상태를 나타낸다.
불안과 우울에 빠진 사람은 집부터 엉망진창이 된다.
우울감에 빠진 몸과 마음은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그로기’ 상태에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곧 정리 정돈되지 못한 집은 그 사람이 지금 힘들다는 가장 첫 번째 신호다.
13년 넘게 매일 현장으로 직접 나가 그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한마디 한마디 귀담아듣는 이유도 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 그에게 가장 편안한 상태의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과거의 삶에 머물러 현재의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현실은 인생의 다음 스테이지에 도착했는데도 먹고, 자고, 쉬는 삶의 대부분을 이루는 공간인 ‘집’은 정작 과거에 머물러 지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의 몸과 마음, 생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한다.
내 주변을 이루는 관계,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이런 라이프 시프트를 잘 반영하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마음 편한 집, 인생이 잘 풀리는 사람들이 사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위치에 무엇을 두고, 깔끔해 보이는 색상을 칠하는 것이 정리는 아니다.
나와 내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을 가장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 그것이 정리이고, 곧 자신의 인생을 잘 흘러가게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이 책은 그간 살림의 지혜, 인테리어 방법처럼 여겨지던 정리의 원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의 인생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원칙으로서 정리론을 담았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
독립, 결혼, 육아, 은퇴...
한국형 라이프 시프트에 최적화된 공간 정리 노하우

이 책은 삶의 변화에 따라 공간의 목적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세대 구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달라지는 정리 포인트를 안내한다.
먼저 1인 가구는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되면서 필요한 물건은 모두 갖춰서 독립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집의 기능에 필요한 물건 위주로 구비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자주 접하게 되는 케이스가 신혼부부다.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살게 되면 가장 먼저 ‘겹치는 물건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때 기준은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공동생활인 만큼 함께 사용하는 비중을 고려하여 선별하도록 한다.
물건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인 육아기에는 아이의 성장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변하는 물건들을 따라가는 순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책은 자녀 독립기, 시니어 등 삶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하는 생활양식을 정리에 적용하는 기준을 속속들이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은 집과 마음이 복잡한 사람, 변화를 원하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단순히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나다운 삶’을 찾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용하다.
저자가 만난 실제 사례 속 인물들은 의자 하나, 서랍 한 칸, 식탁 한 면을 비우는 작은 변화로 가족의 대화를 되살리고, 잃어버린 자신을 회복하며,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웠다.
현관 러그 하나, 조명 하나가 공간과 관계의 공기를 바꾼 순간을, 글을 통해 함께 마주하면서 집이라는 공간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삶에 맞춰질 때 찾아오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체감하게 된다.
저자는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지금 나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정리 노하우를 넘어, 더 가볍고 균형 잡힌 삶을 위한 따뜻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8월 18일
- 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374g | 138*210*18mm
- ISBN13 : 9791194930815
- ISBN10 : 11949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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