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 피팅의 정석
Description
책소개
“17년 차 안경사도 이 책의 피팅 노하우에 탄복했다!”
피팅 이론부터 안경 조정 기술, 30년 임상사례까지
안경원에 갔다가 새 안경을 맞추고 나서 “이 안경도 피팅 좀 해주세요” 하고 이미 갖고 있던 안경을 꺼내 부탁해본 적이 있는가? 이때 안경사로부터 “부러질 수 있으니까 우리 안경원에서 해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거절당해본 적이 있는가? 과거와 달리 안경사에게 피팅은 그리 중요한 영역이 아닌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안경을 맞추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것은 정말 답답한 일이다.
안경을 새로 맞추러 갔는데 도수가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파서 안경을 쓸 수가 없다면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럴 때 소비자는 그 안경을 사가지고 돌아갔다고 하더라도 다시는 그 안경원을 찾지 않을 것이다.
불편한 그 안경을 사가지고 오긴 했지만 쓰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원래 안경사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눈의 불편함을 해소해줌으로써 사람을 돕는 보건의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소비자들은 안경사를 그저 장사꾼으로 치부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안경사에게 조정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도 수정이 되지 않고 ‘정말 까탈스러운 고객’이라는 취급을 받았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도수가 같은 안경을 맞췄는데도 어지럽다면 안경사는 도수가 맞는지 다시 체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피팅이 잘못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안경 피팅의 정석』의 저자 손재환은 “피팅은 안경을 완성시키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정”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30년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피팅의 이론부터 실전까지 안경 조정 기술을 모두 담은 책이다.
피팅 이론부터 안경 조정 기술, 30년 임상사례까지
안경원에 갔다가 새 안경을 맞추고 나서 “이 안경도 피팅 좀 해주세요” 하고 이미 갖고 있던 안경을 꺼내 부탁해본 적이 있는가? 이때 안경사로부터 “부러질 수 있으니까 우리 안경원에서 해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거절당해본 적이 있는가? 과거와 달리 안경사에게 피팅은 그리 중요한 영역이 아닌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안경을 맞추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것은 정말 답답한 일이다.
안경을 새로 맞추러 갔는데 도수가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파서 안경을 쓸 수가 없다면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럴 때 소비자는 그 안경을 사가지고 돌아갔다고 하더라도 다시는 그 안경원을 찾지 않을 것이다.
불편한 그 안경을 사가지고 오긴 했지만 쓰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원래 안경사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눈의 불편함을 해소해줌으로써 사람을 돕는 보건의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소비자들은 안경사를 그저 장사꾼으로 치부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안경사에게 조정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도 수정이 되지 않고 ‘정말 까탈스러운 고객’이라는 취급을 받았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도수가 같은 안경을 맞췄는데도 어지럽다면 안경사는 도수가 맞는지 다시 체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피팅이 잘못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
『안경 피팅의 정석』의 저자 손재환은 “피팅은 안경을 완성시키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정”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30년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피팅의 이론부터 실전까지 안경 조정 기술을 모두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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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목차
추천사 1 _ 흘러내리고 눌리는 안경을 결국 버렸다
추천사 2 _ 30년간 현장에서 쌓아 올린 경험과 지혜
추천사 3 _ 피팅 결과는 태도에서 나온다
추천사 4 _ 피팅은 안경의 처음과 끝이다
프롤로그 _ 안경 피팅 마이스터가 되기 위해
1장 안경의 완성은 피팅이다
고객이 피팅에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피팅은 3가지를 만족시켜야 한다|안경을 맞출 때 지켜야 할 원칙
2장 안경 피팅을 위해 알아야 할 기초 이론
안경테 각 부분의 명칭|안경테 피팅을 위한 해부학|코뼈를 알아야 안경이 가벼워진다|피팅광학|다리 벌림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무게 분산을 위한 다리 구부림|측두골과 귀의 형상에 맞추는 뒷붙임|안경 피팅의 최종적인 조정
3장 피팅 순서를 지키면 빠르고 정확하다
안면각과 전경각의 체크|기본 피팅의 다리 벌림폭|기본 피팅의 코받침|기본 피팅의 접점 설정|기본 피팅의 귀붙임|고객 착용|육안으로 관찰|정밀 피팅의 다리 벌림폭 조정|정밀 피팅의 코받침 조정|정밀 피팅의 접점 위치 확인|접점이 뜨는 간격 확인|정밀 피팅의 귀붙임 각도 조정|당김 테스트
4장 피팅 실습
안경 공구|안경의 모양을 고치는 순서|피팅 실습의 실제 따라잡기
5장 안경 피팅의 임상 철칙들
피팅은 자세가 기본이다|피팅을 마친 후에는 긍정화법으로 질문하라|당기는 압력이 중요하다|힘 조절을 통해 자기 감각을 익혀야 한다|좌우 균형, 마찰력, 압력, 힘의 분배 측정은 손맛으로|걸쳐 있기만 하는 피팅은 금물이다|고객이 쓰던 안경의 피팅 정보를 확인하라|기본 피팅은 꼭 해야 한다|피팅에 걸리는 시간을 관리하라|피팅은 입이 아니라 손으로 하는 것이다|피팅은 착용 3번 안에 만족시켜야 한다|3D 스캐너로 두상을 스캔하듯이 맞춤 피팅을 한다|얇은 안경테의 피팅은 마찰력을 만들어준다|타이트한 피팅 vs 편한 피팅, 고객 성향을 파악하라|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피팅 포인트가 있다|편한 피팅을 위해서는 좌우 균형이 중요하다|피팅 단계별 자기 기준을 설정하라|피팅이 잘 안 되면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얼굴이 마른 사람의 피팅은 타이트하게|피팅에 정답은 없다|영점 잡기가 중요하다|최고의 피팅은 자석 효과를 살리는 것|피팅의 3대 원칙을 살려라|짚신 장사꾼 이야기|장인이란 한 방향으로 정진하는 것
6장 클레임 사례별 안경 피팅
피팅 클레임이 생기는 원인|흘러내림이 있는 클레임 사례|타이트한 피팅에 대한 클레임 사례|기본적인 피팅이 안 돼 있는 안경일 때|다리 균형이 맞지 않았던 사례|피팅이 어려운 안경테|다리 벌림폭이 중요한 경우|접점의 압력, 측두부의 마찰력이 중요한 사례|불편하다는 고객의 말이 틀린 경우는 거의 없다|피팅의 한 끗 차이로 보는 것까지 불편한 고객|다초점 렌즈를 착용하시는 예민한 고객
참고문헌
에필로그 _ 안경의 기준을 세워준 그 할아버지
추천사 2 _ 30년간 현장에서 쌓아 올린 경험과 지혜
추천사 3 _ 피팅 결과는 태도에서 나온다
추천사 4 _ 피팅은 안경의 처음과 끝이다
프롤로그 _ 안경 피팅 마이스터가 되기 위해
1장 안경의 완성은 피팅이다
고객이 피팅에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피팅은 3가지를 만족시켜야 한다|안경을 맞출 때 지켜야 할 원칙
2장 안경 피팅을 위해 알아야 할 기초 이론
안경테 각 부분의 명칭|안경테 피팅을 위한 해부학|코뼈를 알아야 안경이 가벼워진다|피팅광학|다리 벌림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무게 분산을 위한 다리 구부림|측두골과 귀의 형상에 맞추는 뒷붙임|안경 피팅의 최종적인 조정
3장 피팅 순서를 지키면 빠르고 정확하다
안면각과 전경각의 체크|기본 피팅의 다리 벌림폭|기본 피팅의 코받침|기본 피팅의 접점 설정|기본 피팅의 귀붙임|고객 착용|육안으로 관찰|정밀 피팅의 다리 벌림폭 조정|정밀 피팅의 코받침 조정|정밀 피팅의 접점 위치 확인|접점이 뜨는 간격 확인|정밀 피팅의 귀붙임 각도 조정|당김 테스트
4장 피팅 실습
안경 공구|안경의 모양을 고치는 순서|피팅 실습의 실제 따라잡기
5장 안경 피팅의 임상 철칙들
피팅은 자세가 기본이다|피팅을 마친 후에는 긍정화법으로 질문하라|당기는 압력이 중요하다|힘 조절을 통해 자기 감각을 익혀야 한다|좌우 균형, 마찰력, 압력, 힘의 분배 측정은 손맛으로|걸쳐 있기만 하는 피팅은 금물이다|고객이 쓰던 안경의 피팅 정보를 확인하라|기본 피팅은 꼭 해야 한다|피팅에 걸리는 시간을 관리하라|피팅은 입이 아니라 손으로 하는 것이다|피팅은 착용 3번 안에 만족시켜야 한다|3D 스캐너로 두상을 스캔하듯이 맞춤 피팅을 한다|얇은 안경테의 피팅은 마찰력을 만들어준다|타이트한 피팅 vs 편한 피팅, 고객 성향을 파악하라|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피팅 포인트가 있다|편한 피팅을 위해서는 좌우 균형이 중요하다|피팅 단계별 자기 기준을 설정하라|피팅이 잘 안 되면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얼굴이 마른 사람의 피팅은 타이트하게|피팅에 정답은 없다|영점 잡기가 중요하다|최고의 피팅은 자석 효과를 살리는 것|피팅의 3대 원칙을 살려라|짚신 장사꾼 이야기|장인이란 한 방향으로 정진하는 것
6장 클레임 사례별 안경 피팅
피팅 클레임이 생기는 원인|흘러내림이 있는 클레임 사례|타이트한 피팅에 대한 클레임 사례|기본적인 피팅이 안 돼 있는 안경일 때|다리 균형이 맞지 않았던 사례|피팅이 어려운 안경테|다리 벌림폭이 중요한 경우|접점의 압력, 측두부의 마찰력이 중요한 사례|불편하다는 고객의 말이 틀린 경우는 거의 없다|피팅의 한 끗 차이로 보는 것까지 불편한 고객|다초점 렌즈를 착용하시는 예민한 고객
참고문헌
에필로그 _ 안경의 기준을 세워준 그 할아버지
책 속으로
안경사는 정확한 시력검사와 양안시 기능검사를 통해 최고의 시력을 처방하고 정밀한 조제 가공을 하고 난 후, 시력을 유지하고 오랫동안 안경을 착용해도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마지막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 단계의 기술을 ‘피팅’이라 한다.
마지막 공정인 피팅 기술에 따라 시력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세심하고 정밀한 기술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도수 처방이 있었다고 해도 피팅을 잘하면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다.
반면 아무리 좋은 처방을 해도 피팅이 잘못되면 결과적으로 잘못된 안경 처방이 된다.
따라서 아무런 문제 없이 고객이 편안하게 안경을 착용할 수 있으려면 안경사들에게 피팅은 매우 중요하다.
--- p.23
안경테의 다리 벌림각이 두상의 크기보다 좁아 관자놀이를 누르면 피부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고 통증이 유발되어 머리까지 아플 수 있다.
또한 피부의 땀으로 인해 안경테의 도금이 빨리 벗겨질 수 있으니 반드시 조금의 공간 여유를 줘서 누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부분을 잘 지키면 일반적인 안경원들보다 안경테의 도금 불량으로 인한 고객 클레임을 줄일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반드시 이 부분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인지 안경테의 도금 불량과 코팅 불량을 이유로 방문하는 고객의 숫자가 매우 적다.
--- p.66
안경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고 무게를 후방으로 보내기 위해 다리 끝부분을 귀 뒤 측두골 형상에 꼭 맞도록 피팅해줘야 한다.
이 맞춤은 보는 것만으로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촉진법으로 만져서 판단해야 한다.
고도한 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인 것이다.
이렇게 다리 맞춤이 정확하게 조정되면 안경을 후방으로 당기는 힘이 발생하고, 자연적으로 안경을 두부에 빨아들이는 듯한 착용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자석 효과(magnet effect)라고 말한다.
이것이 안경 피팅의 최종 조정이며, 또 안경을 두부에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정이다.
--- p.74
안면각 체크는 일일이 측정할 수 없으므로, 평상시에 진열장에 있는 안경테들의 기본 안면각을 보면서 평균적인 기본 각도를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눈으로 이 정도의 각도가 5° 정도 된다는 감을 익히다 보면 내 눈에서 그 각도를 기억하게 된다.
기억한 각도를 기준으로 고객들의 안경을 진단하면 좋다.
“내 눈이 각도기가 돼야 한다.” 그게 항상 안경사들에게 내가 강조하는 말이다.
--- p.81
우리 얼굴은 대부분 뒤통수 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벌림폭은 표준 크기의 전면부를 기준으로 95° 정도의 각도로 벌려주는 것이 11자 평행 형태의 벌림폭이 된다.
현재 많은 안경사들이 안경공장에서 생산되는 기본 벌림폭인 80~85°로 피팅 수정 없이 그대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각도의 벌림폭으로 피팅을 하면 마찰력이 전혀 발생하지 못해 잘못된 피팅이 된다.
고급 피팅은 항상 마찰력을 이용해야 한다.
마찰력 발생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조정이 11자 형태로 벌림폭을 맞추는 것이다.
--- p.92
구부림을 할 때 핵심은 접점을 기준으로 상하로 조금씩 이동해서 구부림의 곡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① 접점 기준으로(포인트 중앙) 양쪽 같은 간격으로 살짝 구부리고, ② 그 다음 위로 옮겨서 살짝 구부리고, ③ 마지막으로 접점보다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조금 세게 구부린다.
이때 아래쪽 구부림을 할 때 약하게 힘을 주면 구부림이 느슨해지고 부드러운 곡선이 안 된다.
--- p.152
어느 중학교 여학생의 안경이다.
전형적인 걸쳐 있기만 한 안경이다.
귀 옆쪽만 눌러서 압력을 만들어낸 피팅이다.
공부할 때 흘러내려서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많은 안경사들이 이런 식의 피팅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걸쳐 있기만 한 피팅은 절대 고객의 만족을 끌어낼 수 없다.
피팅을 하다 보면 안경 피팅이란 해부학적, 역학적, 광학적, 심리학적 요소들로 합쳐진 굉장히 심오하고 어려운 손기술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단지 걸쳐 있는 안경은 불편한 옷과도 같다.
아무리 좋은 옷감이라도 몸에 맞지 않는 기성품은 몸을 가리고만 있을 뿐 불편한 법이다.
--- p.176-177
현장에서 보면 안경사들이 납득할 만한 피팅을 손기술로서 하는 게 아니라 입으로 설득하고 설명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랬을 때 대부분의 고객이 그 말을 듣고 그냥 간다.
전문가인 사람이 그렇게 설명하는데 반대의견을 제시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고객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그때부터 그 안경사는 진땀을 뺀다.
자신의 설득이 먹히지 않으면 고생하는 것이다.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면 안경사는 고객이 예민하다거나 진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게 과연 고객 탓일까? 이럴 때 사실은 안경사가 상황을 살피지 않고 모든 걸 고객 탓으로 돌리려는 모습이었을 때가 많았다.
안경사는 자신의 기술이 부족할 수 있음을 생각하고 그 고객에게 배운다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이 단계의 기술을 ‘피팅’이라 한다.
마지막 공정인 피팅 기술에 따라 시력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세심하고 정밀한 기술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도수 처방이 있었다고 해도 피팅을 잘하면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다.
반면 아무리 좋은 처방을 해도 피팅이 잘못되면 결과적으로 잘못된 안경 처방이 된다.
따라서 아무런 문제 없이 고객이 편안하게 안경을 착용할 수 있으려면 안경사들에게 피팅은 매우 중요하다.
--- p.23
안경테의 다리 벌림각이 두상의 크기보다 좁아 관자놀이를 누르면 피부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고 통증이 유발되어 머리까지 아플 수 있다.
또한 피부의 땀으로 인해 안경테의 도금이 빨리 벗겨질 수 있으니 반드시 조금의 공간 여유를 줘서 누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부분을 잘 지키면 일반적인 안경원들보다 안경테의 도금 불량으로 인한 고객 클레임을 줄일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반드시 이 부분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인지 안경테의 도금 불량과 코팅 불량을 이유로 방문하는 고객의 숫자가 매우 적다.
--- p.66
안경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고 무게를 후방으로 보내기 위해 다리 끝부분을 귀 뒤 측두골 형상에 꼭 맞도록 피팅해줘야 한다.
이 맞춤은 보는 것만으로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촉진법으로 만져서 판단해야 한다.
고도한 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인 것이다.
이렇게 다리 맞춤이 정확하게 조정되면 안경을 후방으로 당기는 힘이 발생하고, 자연적으로 안경을 두부에 빨아들이는 듯한 착용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자석 효과(magnet effect)라고 말한다.
이것이 안경 피팅의 최종 조정이며, 또 안경을 두부에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정이다.
--- p.74
안면각 체크는 일일이 측정할 수 없으므로, 평상시에 진열장에 있는 안경테들의 기본 안면각을 보면서 평균적인 기본 각도를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눈으로 이 정도의 각도가 5° 정도 된다는 감을 익히다 보면 내 눈에서 그 각도를 기억하게 된다.
기억한 각도를 기준으로 고객들의 안경을 진단하면 좋다.
“내 눈이 각도기가 돼야 한다.” 그게 항상 안경사들에게 내가 강조하는 말이다.
--- p.81
우리 얼굴은 대부분 뒤통수 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벌림폭은 표준 크기의 전면부를 기준으로 95° 정도의 각도로 벌려주는 것이 11자 평행 형태의 벌림폭이 된다.
현재 많은 안경사들이 안경공장에서 생산되는 기본 벌림폭인 80~85°로 피팅 수정 없이 그대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각도의 벌림폭으로 피팅을 하면 마찰력이 전혀 발생하지 못해 잘못된 피팅이 된다.
고급 피팅은 항상 마찰력을 이용해야 한다.
마찰력 발생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조정이 11자 형태로 벌림폭을 맞추는 것이다.
--- p.92
구부림을 할 때 핵심은 접점을 기준으로 상하로 조금씩 이동해서 구부림의 곡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① 접점 기준으로(포인트 중앙) 양쪽 같은 간격으로 살짝 구부리고, ② 그 다음 위로 옮겨서 살짝 구부리고, ③ 마지막으로 접점보다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조금 세게 구부린다.
이때 아래쪽 구부림을 할 때 약하게 힘을 주면 구부림이 느슨해지고 부드러운 곡선이 안 된다.
--- p.152
어느 중학교 여학생의 안경이다.
전형적인 걸쳐 있기만 한 안경이다.
귀 옆쪽만 눌러서 압력을 만들어낸 피팅이다.
공부할 때 흘러내려서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많은 안경사들이 이런 식의 피팅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걸쳐 있기만 한 피팅은 절대 고객의 만족을 끌어낼 수 없다.
피팅을 하다 보면 안경 피팅이란 해부학적, 역학적, 광학적, 심리학적 요소들로 합쳐진 굉장히 심오하고 어려운 손기술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단지 걸쳐 있는 안경은 불편한 옷과도 같다.
아무리 좋은 옷감이라도 몸에 맞지 않는 기성품은 몸을 가리고만 있을 뿐 불편한 법이다.
--- p.176-177
현장에서 보면 안경사들이 납득할 만한 피팅을 손기술로서 하는 게 아니라 입으로 설득하고 설명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랬을 때 대부분의 고객이 그 말을 듣고 그냥 간다.
전문가인 사람이 그렇게 설명하는데 반대의견을 제시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고객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그때부터 그 안경사는 진땀을 뺀다.
자신의 설득이 먹히지 않으면 고생하는 것이다.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면 안경사는 고객이 예민하다거나 진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게 과연 고객 탓일까? 이럴 때 사실은 안경사가 상황을 살피지 않고 모든 걸 고객 탓으로 돌리려는 모습이었을 때가 많았다.
안경사는 자신의 기술이 부족할 수 있음을 생각하고 그 고객에게 배운다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 p.183
출판사 리뷰
“도수를 맞추고 얼굴에 맞춰야 안경은 완성된다!”
흘러내림, 눌림, 기울어짐을 바로잡는 해부학적·광학적·미적 피팅
“우리는 안경이 아닌 안경을 쓰는 사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안경 피팅의 정석》의 저자 손재환이 안경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가치다.
그는 무극안경, 쓰리팩토리, 아이데코, 원가안경 등을 보유한 안경전문회사를 경영하는 기업가이며, 30여 년 동안 20여 개의 안경원을 개원했던 안경사다.
지금도 그는 현장에서 검안, 조제, 피팅을 하고 있다.
그가 안경사로 일해오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해왔던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돈을 벌었다고 해서 다른 데 기웃거리지 않고 안경 일만 계속하겠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안경 업계를 위해서 무언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안경업의 발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왔던 고민의 결과이며, 30년간의 임상 테이터를 가지고 피팅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을 만든 결과다.
그는 30여 년 동안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경험을 다른 안경사들에게 나누기 위해 ‘한국안경아카데미’를 창설했으며, 이 책은 그곳에서 피팅 강의를 하면서 쓰일 교재로서 집필되었다.
30년 전의 안경 업계는 수동 옥습기를 이용해 안경을 수작업으로 만들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그 시절 안경원 원장들은 손감각을 익혀야 한다며 안경사들에게 자동 옥습기를 못 쓰게 했다고 한다.
“나는 수동 옥습기를 이용해 안경을 만들던 마지막 기수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잘한다’는 피팅 기술의 기준을 높이고 연습을 많이 하라고 재차 강조한다.
궁극에는 자기만의 기준, 자기만의 감각을 익혀야 하며 그것을 체득하는 방법은 결국엔 연습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고객을 스승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현장에서 안경사들은 고객이 이의를 제기하면 손기술로 납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설득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자는 안타까워한다.
전문가인 안경사가 말하는 데 별다른 토를 달지 않고 그냥 가는 고객도 있겠지만, “적응하면 괜찮습니다”라고 설득하다가 먹히지 않으면 고객이 예민하다거나 진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임상 실제에서 고객이 말하는 걸 잘 듣고 판단하면 반드시 불편함의 원인이 있고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
피팅 고수가 되기 위해 안경사는 고객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은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트집을 잡는 게 아니라 감각이 발달해 있어서 예민하게 오차를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안경사도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감각을 익혀야 한다.
한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면, 부부 고객의 사례가 있다.
두 사람 모두 다초점렌즈를 맞췄고 피팅을 했는데, 부인은 별일 없었던 반면 남편은 감각이 상당히 예민한 분이었다.
이제껏 안경을 맞추면서 만족한 적이 드물다고 한다.
뭔가 불편한데 재차 방문해도 안경사가 해결을 해주지 못하니까 그는 항상 안경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남편 고객은 전형적인 사다리꼴 형태 얼굴이었는데, 여기에 맞춰 피팅을 한 뒤 착용시켜 보았다.
예상외로 눈을 좌우로 돌리고 깜박깜박하면서 좌우 렌즈의 뜨는 간격이 달라 오른쪽 눈이 튀어나올 것 같다고 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안경을 받아 다시 분석해보니 오른쪽 벌림폭이 왼쪽보다 1mm 정도 차이가 났다.
처음부터 피팅 순서대로 다시 안면각, 코 균형, 벌림폭 균형을 맞추고 착용시키니 “이제 괜찮다”라며 만족해했다.
클레임별로 임상 사례가 담겨 있는 이 책의 내용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피팅에 관한 이론적인 배경이며, 또 하나는 임상의 철칙, 나머지 하나는 30년 임상 사례를 통해 쌓인 임상 기술이다.
자세를 안정감 있게 잡아라, 균형·마찰력·압력 등 힘의 분배를 생각하라, 자석 효과를 살려라, 걸쳐 있기만 한 피팅은 금물, 잘 안 되면 처음으로 돌아가 기본 피팅부터 다시 시작하라 등 안경 피팅의 철칙들을 살펴보다 보면 저자의 섬세함과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피팅 고수인 저자가 안경 하나로 사람들의 일상을 얼마나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지 깊이 성찰해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안경사들이 피팅을 중요시해야 하는 이유는 피팅이 잘돼 있지 않으면 보이는 것까지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경 착용자의 시생활은 물론 두뇌 활동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안경사는 피팅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런데 안경사 국가고시를 볼 때 피팅은 문제 배정도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안경사 공부를 하면서 피팅에 신경 쓸 리가 없고, 안경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피팅을 잘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피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흘러내림, 한쪽으로 기울어짐, 코나 귀나 머리 통증, 피곤함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피팅역학적으로 불균형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것들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안경사가 현장에 드물다는 것은 현실의 문제다.
한국안경아카데미 수강생 후기를 보면 8년 차, 10년 차 안경사는 물론 15년 차, 17년 차 안경사까지도 부족함을 깨닫고 연습법을 배웠으며 체계적인 교육에 놀랐다고 한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고객 응대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흘러내림, 눌림, 기울어짐을 바로잡는 해부학적·광학적·미적 피팅
“우리는 안경이 아닌 안경을 쓰는 사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안경 피팅의 정석》의 저자 손재환이 안경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가치다.
그는 무극안경, 쓰리팩토리, 아이데코, 원가안경 등을 보유한 안경전문회사를 경영하는 기업가이며, 30여 년 동안 20여 개의 안경원을 개원했던 안경사다.
지금도 그는 현장에서 검안, 조제, 피팅을 하고 있다.
그가 안경사로 일해오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해왔던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돈을 벌었다고 해서 다른 데 기웃거리지 않고 안경 일만 계속하겠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안경 업계를 위해서 무언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안경업의 발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왔던 고민의 결과이며, 30년간의 임상 테이터를 가지고 피팅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을 만든 결과다.
그는 30여 년 동안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경험을 다른 안경사들에게 나누기 위해 ‘한국안경아카데미’를 창설했으며, 이 책은 그곳에서 피팅 강의를 하면서 쓰일 교재로서 집필되었다.
30년 전의 안경 업계는 수동 옥습기를 이용해 안경을 수작업으로 만들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그 시절 안경원 원장들은 손감각을 익혀야 한다며 안경사들에게 자동 옥습기를 못 쓰게 했다고 한다.
“나는 수동 옥습기를 이용해 안경을 만들던 마지막 기수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잘한다’는 피팅 기술의 기준을 높이고 연습을 많이 하라고 재차 강조한다.
궁극에는 자기만의 기준, 자기만의 감각을 익혀야 하며 그것을 체득하는 방법은 결국엔 연습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고객을 스승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현장에서 안경사들은 고객이 이의를 제기하면 손기술로 납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설득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자는 안타까워한다.
전문가인 안경사가 말하는 데 별다른 토를 달지 않고 그냥 가는 고객도 있겠지만, “적응하면 괜찮습니다”라고 설득하다가 먹히지 않으면 고객이 예민하다거나 진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임상 실제에서 고객이 말하는 걸 잘 듣고 판단하면 반드시 불편함의 원인이 있고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
피팅 고수가 되기 위해 안경사는 고객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은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트집을 잡는 게 아니라 감각이 발달해 있어서 예민하게 오차를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안경사도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감각을 익혀야 한다.
한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면, 부부 고객의 사례가 있다.
두 사람 모두 다초점렌즈를 맞췄고 피팅을 했는데, 부인은 별일 없었던 반면 남편은 감각이 상당히 예민한 분이었다.
이제껏 안경을 맞추면서 만족한 적이 드물다고 한다.
뭔가 불편한데 재차 방문해도 안경사가 해결을 해주지 못하니까 그는 항상 안경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남편 고객은 전형적인 사다리꼴 형태 얼굴이었는데, 여기에 맞춰 피팅을 한 뒤 착용시켜 보았다.
예상외로 눈을 좌우로 돌리고 깜박깜박하면서 좌우 렌즈의 뜨는 간격이 달라 오른쪽 눈이 튀어나올 것 같다고 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안경을 받아 다시 분석해보니 오른쪽 벌림폭이 왼쪽보다 1mm 정도 차이가 났다.
처음부터 피팅 순서대로 다시 안면각, 코 균형, 벌림폭 균형을 맞추고 착용시키니 “이제 괜찮다”라며 만족해했다.
클레임별로 임상 사례가 담겨 있는 이 책의 내용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피팅에 관한 이론적인 배경이며, 또 하나는 임상의 철칙, 나머지 하나는 30년 임상 사례를 통해 쌓인 임상 기술이다.
자세를 안정감 있게 잡아라, 균형·마찰력·압력 등 힘의 분배를 생각하라, 자석 효과를 살려라, 걸쳐 있기만 한 피팅은 금물, 잘 안 되면 처음으로 돌아가 기본 피팅부터 다시 시작하라 등 안경 피팅의 철칙들을 살펴보다 보면 저자의 섬세함과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피팅 고수인 저자가 안경 하나로 사람들의 일상을 얼마나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지 깊이 성찰해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안경사들이 피팅을 중요시해야 하는 이유는 피팅이 잘돼 있지 않으면 보이는 것까지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경 착용자의 시생활은 물론 두뇌 활동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안경사는 피팅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런데 안경사 국가고시를 볼 때 피팅은 문제 배정도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안경사 공부를 하면서 피팅에 신경 쓸 리가 없고, 안경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피팅을 잘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피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흘러내림, 한쪽으로 기울어짐, 코나 귀나 머리 통증, 피곤함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피팅역학적으로 불균형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것들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안경사가 현장에 드물다는 것은 현실의 문제다.
한국안경아카데미 수강생 후기를 보면 8년 차, 10년 차 안경사는 물론 15년 차, 17년 차 안경사까지도 부족함을 깨닫고 연습법을 배웠으며 체계적인 교육에 놀랐다고 한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고객 응대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2년 05월 24일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600g | 185*236*15mm
- ISBN13 : 9791192072555
- ISBN10 : 119207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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