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28966","title":"장계향 조선의 큰어머니","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gfCoDP7Y63gz3hwyJvR.png?v=1764964133\"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장계향 조선의 큰어머니\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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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267\/MidCate006\/26658484.jpg\"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나눔과 사랑으로 세상을 치유한 조선의 여인\u003cbr\u003e『음식디미방』장계향의 실천적 삶을 조명하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신사임당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여성은 부모와 남편에게 순종적이며 자식을 반듯하게 길러내는 현모양처를 이상으로 여겼다.\u003cbr\u003e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뿌리 깊게 자리 잡아 7~80년대 어머니 세대까지도 남존여비의 관념이 남아 있었다.\u003cbr\u003e요즘 세대는 대체적으로 여성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고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도 사회 각계에서는 남녀평등과 여성의 지위에 대한 찬반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u003cbr\u003e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졌지만 가정과 사회에 모두에서 여성들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여기, 시대에 순응하면서도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며 사랑과 나눔으로 자신만의 실천적 길을 걸었던 비범한 조선의 여성이 있다.\u003cbr\u003e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장계향(1598~1680)이다.\u003cbr\u003e장계향은 일상생활에서 조화의 덕이 가장 잘 구현된 것이 음식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한 가지 재료로는 맛을 낼 수 없고, 한 가지 색깔만으로는 무늬를 만들 수 없으며, 똑같은 소리로는 화음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u003cbr\u003e그녀가 말년에 쓴 『음식디미방』은 이런 그의 맛의 철학을 잘 담고 있다.\u003cbr\u003e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로서, 아시아에서 여성에 의해 쓰여진 가장 오래된 조리책이라는 점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지만, 단순한 요리 방법뿐만 아니라 요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는 문화유산일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프롤로그 \u003cbr\u003e나눔과 맛味의 철학자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 1 장 요동치는 16세기 조선 \u003c\/b\u003e\u003cbr\u003e 울부짓는 백성들 \u003cbr\u003e임진왜란이라는 재앙 \u003cbr\u003e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u003cbr\u003e존명을 부르짖는 대신들 \u003cbr\u003e역사의 이순신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 2 장 성인聖人을 기다리다 \u003c\/b\u003e\u003cbr\u003e 파당을 지어 논쟁하는 무리들 \u003cbr\u003e조선의 경敬의 철학 \u003cbr\u003e경당 장흥효와 심학\u003cbr\u003e깊어지는 학문 \u003cbr\u003e계향이 태어나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 3 장 계향桂香의 영혼에 새긴 세상풍경 \u003c\/b\u003e\u003cbr\u003e 퇴계의 심학\u003cbr\u003e옥연정사로 유성룡을 찾아가다 \u003cbr\u003e질문이 많은 아이 \u003cbr\u003e『소학』에 담긴 뜻 \u003cbr\u003e노비도 백성이다 \u003cbr\u003e제도의 모순을 잡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 4 장 어떻게 행할 수 있는가 \u003c\/b\u003e\u003cbr\u003e「적벽부」를 노래하다\u003cbr\u003e아홉 상에 첫 시를 짓다\u003cbr\u003e초서의 세계\u003cbr\u003e서애 유성룡이 스러지다\u003cbr\u003e국경수비대로 끌려간 아들\u003cbr\u003e초서로 쓴 「학발시」 \u003cbr\u003e「학발시」의 세계 \u003cbr\u003e두보와 이상사회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 5 장 천지와 만물이 본래 나와 한 몸이니 \u003c\/b\u003e\u003cbr\u003e 경광서당의 시대가 열리다 \u003cbr\u003e남녀가 유별한가\u003cbr\u003e딸을 제자로 삼다\u003cbr\u003e청년 이시명의 방문 \u003cbr\u003e홀로 있음의 뜻을 알다 \u003cbr\u003e어머니가 앓아눕다 \u003cbr\u003e음식에는 하늘의 이치가 들어 있다 \u003cbr\u003e어머니가 주신 선물 \u003cbr\u003e운명의 소용돌이\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 6 장 나랏골의 꿈 \u003c\/b\u003e\u003cbr\u003e 나랏골에 터전을 잡다\u003cbr\u003e사위가 되어주기를 청하다 \u003cbr\u003e조선의 혼례 \u003cbr\u003e혼례를 올리다 \u003cbr\u003e충효당 시대를 열다 \u003cbr\u003e참으로 갈망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u003cbr\u003e전처 자식을 업고 다니다 \u003cbr\u003e사람도 재물도 흐르는 물과 같구나\u003cbr\u003e나눔을 실천하다 \u003cbr\u003e몰려드는 빈민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7장 베를 짜 가난을 구제하다 \u003c\/b\u003e\u003cbr\u003e 여자에서 어머니까지 \u003cbr\u003e돕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u003cbr\u003e첫 아이를 낳다 \u003cbr\u003e살기 위해 인을 해치지 않는다 \u003cbr\u003e노복들의 처소에 간 안주인\u003cbr\u003e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다 \u003cbr\u003e번창하는 집안 \u003cbr\u003e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u003cbr\u003e세상 근심 지금도 못 다 사라졌거늘 \u003cbr\u003e운악과 경당이 세상을 떠나다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8장 재물이 고르지 못함을 걱정하라\u003c\/b\u003e\u003cbr\u003e 못 다한 효를 참회하다 \u003cbr\u003e애민의 참모습 \u003cbr\u003e글로써 자식을 모으다 \u003cbr\u003e재물은 구차하게 얻으려 말라 \u003cbr\u003e세상의 시기를 받다\u003cbr\u003e소유란 과연 무엇인가 \u003cbr\u003e온 마을에 역질이 돌다 \u003cbr\u003e두 딸을 잃다 \u003cbr\u003e다른 이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라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제9장 선구자의 기쁨과 슬픔을 넘어서\u003c\/b\u003e\u003cbr\u003e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다\u003cbr\u003e황무지를 개간하다 \u003cbr\u003e하늘이 낸 백성 가운데 먼저 깨달은 이 누구인가 \u003cbr\u003e나는 세상의 부귀를 바라지 않네 \u003cbr\u003e하늘의 일과 땅의 일 \u003cbr\u003e아내에게 바치는 제문 \u003cbr\u003e「갈암기」를 짓다 \u003cbr\u003e시에 수를 놓다 \u003cbr\u003e금일이 태평하기를 비나니 \u003cbr\u003e아버지와 아들, 시를 주고 받다\u003cbr\u003e네가 맛을 아느냐 \u003cbr\u003e『음식디미방』 저술하다\u003cbr\u003e나눔의 기적 \u003cbr\u003e도토리를 활용하다\u003cbr\u003e노비들을 놓아주다 \u003cbr\u003e길고 긴 삶을 정리하다 \u003cbr\u003e태정부인 장계향 \u003cbr\u003e\u003cbr\u003e주 \u003cbr\u003e참고문헌 \u003cbr\u003e장계향 연보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성인의 도는 세상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데 그 궁극이 있는 것이지, \u003cbr\u003e도를 닦는 한 개인의 성취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그것은 이미 도가 아니라 욕심이라 배웠습니다.” \u003cbr\u003e\u003cbr\u003e“함께 사는 것이 우주의 질서다.\u003cbr\u003e\u003cbr\u003e함께 사는 최고의 도덕률은 나누고 돌봐주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나눔으로 애민을 실천한 조선의 여중군자 장계향\u003c\/b\u003e\u003cbr\u003e성리학을 사상적 지주로 삼았던 조선 사회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u003cbr\u003e신사임당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여성은 부모와 남편에게 순종적이며 자식을 반듯하게 길러내는 현모양처를 이상으로 여겼다.\u003cbr\u003e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뿌리 깊게 자리 잡아 7~80년대 어머니 세대까지도 남존여비의 관념이 남아 있었다.\u003cbr\u003e우리사회에서 여권 신장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u003cbr\u003e요즘 세대는 대체적으로 여성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고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도 사회 각계에서는 남녀평등과 여성의 지위에 대한 찬반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u003cbr\u003e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졌지만 가정과 사회에 모두에서 여성들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여기, 시대에 순응하면서도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며 사랑과 나눔으로 자신만의 실천적 길을 걸었던 비범한 조선의 여성이 있다.\u003cbr\u003e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장계향(1598~1680)이다.\u003cbr\u003e장계향은 여성의 학문적 지위나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시대를 살다간 양반가의 여인이다.\u003cbr\u003e어릴 적부터 시?서?화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여러 작품들을 남겼으며 출가한 후에도 친정과 시댁 부모님을 정성으로 봉양하고, 어질고 바른 어머니로서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냈고 셋째 아들 갈암 이현일이 이조판서를 지내면서 정부인의 품계를 받았다.\u003cbr\u003e장계향은 퇴계 이황과 한강 정구, 서애 유성룡의 경(敬) 사상을 이어받은 아버지 경당 장흥효에게서 성리학적 가르침을 사사 받았다.\u003cbr\u003e인간의 가치와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위해서는 성별과 신분에 따라 물적 소유의 많고 적음, 지식의 높고 낮음에 구애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u003cbr\u003e정묘호란과 병자호란 시기에는 공존의 필요성을 깨닫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돌보고 나누는 일에 힘을 쏟았다.\u003cbr\u003e물적 소유의 떳떳함을 선택하고 하층민의 삶에 다가가 소통하고 나눔으로써 진정한 애민(愛民)을 실천한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소설가 정동주가 복원해낸 장계향의 실천적 삶\u003c\/b\u003e\u003cbr\u003e정동주는 그동안 시와 소설, 마당극이나 오페라 등에서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활동해온 작가이다.\u003cbr\u003e조선의 막사발이나 소나무, 차(茶)와 같은 소재를 통해 민족 정체성을 드러내는 인문학적 연구를 하기도 했다.\u003cbr\u003e그런 그가 한 인격적 주체로서의 여성에 주목했다.\u003cbr\u003e이 책은 장계향이 남긴 시와 그림 작품, 『국역 갈암집』, 「선비 증정부인 장씨 행실기」, 『음식디미방』등의 1차적 자료에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장계향의 삶을 재조명했다.\u003cbr\u003e인문학자답게 『음식디미방』 저자로서의 장계향 뿐만 아니라 사상가, 교육자, 시인, 화가, 사회사업가 장계향의 삶을 균형 잡힌 시각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했다.\u003cbr\u003e시대를 원망하지 않고 주어진 본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눔을 몸소 실천한 장계향의 일생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할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몸과 마음으로 세상을 배운 여성성리학자\u003c\/b\u003e\u003cbr\u003e장계향은 학봉 김성일, 서애 유성룡, 한강 정구로부터 퇴계의 심학(心學)적 도통(道統)을 이어받은 경당 장흥효의 외동딸이다.\u003cbr\u003e일찍부터 『소학』과 『십구사략』 등을 깨우쳤고, 열 살을 전후한 시기부터는 시?서?화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여러 작품을 남겼다.\u003cbr\u003e장계향이 쓴 최초의 시 「성인음」(聖人吟)은 지적 희열을 느낀 순간 ‘성인’을 지향하며 쓴 시이다.\u003cbr\u003e자식을 군대에 보내고 생계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병들어 누운 할머니에게 직접 죽을 쑤어주고 돌아와 쓴 「학발시」(鶴髮詩)에서는 하층민들의 처절한 삶을 깊은 통찰력으로 표현했다.\u003cbr\u003e이외에도 「경신음」「소소음」「맹호도」초서체로 쓴 「적벽부」등의 작품이 있다.\u003cbr\u003e현재까지 조선시대 양반 여성들이 쓴 시들이 몇 수 남아있지만 대개는 자연이나 유교적 덕목에 대한 주제로 한정되었다.\u003cbr\u003e이 책에서는 학문적 감회나 철학적 사색이 느껴지는 장계향의 작품을 자세히 다루었다.\u003cbr\u003e신분의 장벽을 문제로 여기지 않고 사람에게 공감하고 시대의 고통을 절감하며 남긴 작품들을 통해 여성이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 실천적 성리학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장계향을 만날 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배운 것을 실천하고, 가진 것을 나누다\u003c\/b\u003e\u003cbr\u003e“천하인이 다 배고프면 나 혼자 어찌 배부를 수 있겠으며 천하인이 다 악하다면 나 혼자 선하기는 어렵겠지요.\u003cbr\u003e천하인이 모두 굶주리는데 나만 배부르다면 부끄러운 일이고, 천하인이 다 선하다면 비록 나 혼자 악하더라도 끝내는 선으로 교화되겠지요.”\u003cbr\u003e\u003cbr\u003e16~17세기 조선은 사회?경제적으로 혼돈과 고난의 시대였다.\u003cbr\u003e지속적인 흉년과 반복되는 전란으로 기근과 질병이 만연했다.\u003cbr\u003e붕당 정치로 대변되는 성리학의 변질, 관료의 부패는 평민들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만들었다.\u003cbr\u003e저자는 정유재란 이후 험난한 시기에 태어나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가난한 이들을 구휼하고 나눔을 실천한 장계향의 삶에 특히 주목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퇴계 심학의 근본은 지와 행의 일치였다.\u003cbr\u003e지와 행의 기본이 성(誠)이라면 성을 이루려는 노력은 경(敬)이다.\u003cbr\u003e장흥효는 늘 딸에게 경(敬)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만물의 관계를 살펴 부끄러운 삶을 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u003cbr\u003e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중 서애 유성룡의 정치적 개혁정신과 인간평등 사상 역시 장계향에게 영향을 끼쳤다.\u003cbr\u003e아버지의 제자 이시명과 혼인한 후 나랏골 충효당의 큰살림을 도맡게 된 장계향은 어른들의 허락 하에 재령 이씨의 재물을 구휼에 사용했다.\u003cbr\u003e재물로 부족한 것은 도토리나무를 심어 공평하게 나누어주고 때마다 넉넉히 베를 짜서 보관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베풀었다.\u003cbr\u003e신분에 구애 받지 않고 겸손과 덕으로 노복들에게도 인격적 대우를 행했다.\u003cbr\u003e이시명과 장계향은 정당하게 상속받은 재산이 있었지만 스스로 먹을 것을 만들어 사는 가난한 삶을 택했다.\u003cbr\u003e인류애적 나눔, 지식과 실천 사이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물적 소유의 떳떳함을 선택한 장계향의 삶은 이기심이 만연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이웃과의 소통과 공존에 대한 교훈을 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음식디미방』, 맛의 조화는 인간 삶의 조화\u003c\/b\u003e\u003cbr\u003e장계향은 일상생활에서 조화의 덕이 가장 잘 구현된 것이 음식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한 가지 재료로는 맛을 낼 수 없고, 한 가지 색깔만으로는 무늬를 만들 수 없으며, 똑같은 소리로는 화음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u003cbr\u003e서로 다른 것들이 섞여 다양한 차이가 어우러지고 통일성을 이룬 것이 ‘맛’이다.\u003cbr\u003e음식의 재료에도 생명이 있으므로 소중히 다루어야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은 그 자체로도 조화로운 것이지만 인간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u003cbr\u003e이것은 장계향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눔을 통해 조화로운 삶을 추구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한다.\u003cbr\u003e장계향이 말년에 쓴 『음식디미방』은 이런 그의 맛의 철학을 잘 담고 있다.\u003cbr\u003e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로서 장계향은 특별히 이 책을 언문으로 적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u003cbr\u003e요리의 재료가 모두 우리 땅에서 나는 것이며 밥상을 차려 사람을 먹여 살리는 여성도 조선의 여성이며, 이 책을 읽는 사람도 조선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u003cbr\u003e음식마다 다른 맛이 모여 화(和)가 되고 화는 맛을 만들고 그 맛이 조선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외래문자로는 그 맛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 장계향의 음식철학이다.\u003cbr\u003e『음식디미방』에는 146가지 음식의 조리과정이 한글 구어체로 자세히 적혀 있어 지금도 그대로 재현이 가능할 정도이며 조선시대 손님접대와 식생활문화 연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u003cbr\u003e아시아에서 여성에 의해 쓰여진 가장 오래된 조리책이라는 점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지만, 단순한 요리 방법뿐만 아니라 요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는 문화유산일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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