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29209","title":"버터밀크 그래피티","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gpSsq44MCstNytPLY5p.png?v=1764864216\"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버터밀크 그래피티\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44875775\/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음식과 사람,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u003cbr\u003e이균의 미국 횡단기\u003cbr\u003e\u003cbr\u003e“모든 음식은 도마 위의 재료를 뛰어넘는 이야기를 지녔다.”\u003cbr\u003e요리계의 아카데미상 ‘제임스 비어드’ 수상작\u003cbr\u003e우리가 가장 기다렸던 에드워드 리의 에세이\u003cbr\u003e\u003cbr\u003e최화정, 백수린, 박찬일 추천!\u003cbr\u003e한국어판 특별 서문 수록\u003cbr\u003e\u003cbr\u003e“음식이 주인공인 책을, 이처럼 격조 있는 통찰과 때로는 위트와 유머로 쓸 수 있는 사람이 지구상에 얼마나 있을까.” _ 박찬일(작가, 요리사)\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 사람, 에드워드 리 셰프.\u003cbr\u003e현재의 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건들이 담긴 회고록이자 국내에서도 이미 출간 요청이 쇄도했던 화제작 『버터밀크 그래피티』가 정식 번역 출간되었다.\u003cbr\u003e2019년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에드워드 리의 막강한 스토리텔링과 도전적인 예술성,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기도 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비빔 인간’ 에드워드 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과감한 시도와 창의적인 요리들,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깊은 내공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 살며 각국의 문화들이 뒤섞이는 ‘멜팅팟’ 문화를 특히 음식이라는 키워드로 체험해온 그는 무명의 요리사들이 발전시켜온 진짜 이야기가 담긴 ‘요리’들을 수집하기 위해 미국 각지로 떠난다.\u003cbr\u003e서로 다른 국적과 전통을 가졌지만 식탁 위 요리로 하나 되는 순간들, 이민자 셰프들의 주방 뒷이야기들, 브루클린, 마이애미, 휴스턴, 패터슨, 애팔래치아산맥 등 이민자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역사적인 지역 16곳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에드워드 리의 매우 사적인 추억들이 교차로 맞물린다.\u003cbr\u003e이민자 셰프들의 주방에서 직접 배우고 영감을 받아 만든 40여 개 레시피도 함께 수록되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한국어판 서문\u003cbr\u003e들어가며\u003cbr\u003e\u003cbr\u003eChapter 01 베녜 순례 \u003cbr\u003eChapter 02 권투 선수와 요리사 \u003cbr\u003eChapter 03 낯선 국수 \u003cbr\u003eChapter 04 어쩌다 금식 \u003cbr\u003eChapter 05 망명과 시가 \u003cbr\u003eChapter 06 슬로 도그와 페퍼로니 롤 \u003cbr\u003eChapter 07 블루스 거리의 키베 \u003cbr\u003eChapter 08 몽고메리의 가녀장들 \u003cbr\u003eChapter 09 비밀의 버터 \u003cbr\u003eChapter 10 아버지의 죽음과 생명의 물 아쿠아비트 \u003cbr\u003eChapter 11 진짜 새우의 맛\u003cbr\u003eChapter 12 불멸의 패터슨 \u003cbr\u003eChapter 13 나이지리아 허슬 \u003cbr\u003eChapter 14 독일식 머스터드 \u003cbr\u003eChapter 15 파스트라미 궁전 \u003cbr\u003eChapter 16 두 옥수수빵 이야기 \u003cbr\u003e\u003cbr\u003e에필로그\u003cbr\u003e감사의 말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5248\/MidCate003\/524724250.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제가 물려받은 한국의 유산 가운데 지금까지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음식입니다.\u003cbr\u003e한국 음식이 쌓아준 맛의 토대가 오늘날까지 제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u003cbr\u003e어릴 때는 학교에 함께 다니는 미국인 친구들의 삶이 저와는 너무도 달라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u003cbr\u003e우리는 학교에서 피자나 햄버거,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u003cbr\u003e미국인 친구들은 집에 돌아가 저녁에도 비슷한 음식을 먹었지만 저는 집에 와서 게장과 김치찌개를 먹었지요.\u003cbr\u003e커서 셰프가 돼서야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그들 역시 음식에 관한 한 저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1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뉴욕대학교에 들어간 나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디슨 애비뉴와 28번가 모퉁이에 있던 식 당 빅 애플 다이너Big Apple Diner에서 일했다.\u003cbr\u003e부엌일에 능숙한 내게 식당 일은 쉬운 돈벌이였다.\u003cbr\u003e일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뿐이었다.\u003cbr\u003e어쨌든 학교에 다녀야 했으니 말이다.\u003cbr\u003e매일 새벽 4시 30분쯤 출근해 불을 지피고 팬케이크 반죽과 머핀 반죽을 만들었다.\u003cbr\u003e그런 뒤 전날 밤에 썰어 물에 담가놓은 감자를 건지고 함께 볶을 채소를 썰었다.\u003cbr\u003e배송된 빵과 베이글을 받은 뒤 달걀을 실온에 꺼내놓았다.\u003cbr\u003e정확히 아침 6시 15분부터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u003cbr\u003e일이 끝나면 마가린 과 블루베리 머핀 믹스가 얼룩덜룩하게 묻은 티셔츠를 입고 라틴어 수업에 들어갔다.\u003cbr\u003e수강생은 대부분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었다.\u003cbr\u003e나는 동사 활용형을 읊으면서 동시에 동정과 혐오가 어린 학우들의 눈총을 견뎠다.\u003cbr\u003e그러다 결국 깨끗한 옥스퍼드 셔츠를 따로 준비해 갈아입고 수업에 들어가기 시작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34-35 「도넛 순례」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부터 베녜를 내 방식으로 변형해 만들었다.\u003cbr\u003e나의 베녜는 가볍고 폭신하며 향긋하다.\u003cbr\u003e언제나 과일을 곁들이는데, 겨울에는 앙주 배를, 여름에는 잘 익은 살구나 복숭아를 시도한다.\u003cbr\u003e유자를 섞은 가당연유도 살짝 뿌린다.\u003cbr\u003e조금 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아주 가끔은 접시에 누텔라를 살짝 덜어놓기도 한다.\u003cbr\u003e그리고 당연히, 나의 베녜에는 항상 말차를 뿌린다.\u003cbr\u003e소박함과 우아함이 충돌하는 디저트다.\u003cbr\u003e일본인 여자친구와 나의 관계와는 달리, 다양하고 이질적인 재료가 한 접시에서 아름답게 어우러진다.\u003cbr\u003e내가 만난 여자들과 해결하지 못한 다름을 이 디저트는 조화롭게 승화한다.\u003cbr\u003e --- p.45 「도넛 순례」 중에서\u003cbr\u003e \u003cbr\u003e샘의 요리는 먹을수록 더 갈망하게 된다.\u003cbr\u003e익숙하지 않은 강도의 향과 풍미가 온몸에 퍼지면서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는 듯하다.\u003cbr\u003e물리기는커녕 중독된다.\u003cbr\u003e머드피시 소스조차도(처음에는 너무 강렬해서 살짝 구역질이 났지만) 손가락으로 계속 찍어 먹게 된다.\u003cbr\u003e가장 큰 요인은 소금이다.\u003cbr\u003e나트륨이 가득한 음식은 갈망을 부른다.\u003cbr\u003e향신료들이 소금의 맛을 감추는 동시에 향기를 더해 나도 모르게 자꾸 원하게 되는 것이다.\u003cbr\u003e치솟는 혈압이 그만하라고 소리치는 듯하다.\u003cbr\u003e그 자리에 앉아 있는 45분여 동안 숟가락을 한 번도 내려놓지 않았다.\u003cbr\u003e몇 분에 한 번씩 데니스가 내 테이블에 들를 때마다 턱에 소스를 질질 흘리며 그녀를 맞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59-60 「권투 선수와 요리사」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어릴 때 살던 브루클린은 어디로 갔을까? 이 지역이 언제 리틀 오데사가 되었을까? 당연히 점진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다.\u003cbr\u003e최근까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u003cbr\u003e그것이 바로 이민자들이 하는 일이 아닌가? 우리는 마치 야음을 틈타듯 슬며시 적대적인 땅으로 와서 세월에 잊힌 곳을 찾아내 우리 것으로 만든다.\u003cbr\u003e우리는 그저 주어지는 곳에서 안락을 찾는다.\u003cbr\u003e코리아타운, 리틀 인디아, 아이 언바운드2, 리틀 오데사.\u003cbr\u003e우리는 어디든 받아들인다.\u003cbr\u003e어디든 정복하고 만다.\u003cbr\u003e문제는 그 기간이 얼마나 되는가이다.\u003cbr\u003e또한, 우리가 고국에서 봉인한 채로 들여온 문화는 얼마나 오래 지켜낼 수 있는가? 희석될 때까지, 모국의 전통이 뿌옇게 흐려져 흔적만 남을 때까지 얼마나 보존할 수 있는가? 그렇게 잃는 것들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u003cbr\u003e--- p.88 「낯선 국수」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스무 시간째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u003cbr\u003e똑바로 걸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방 안에서 시계만 보고 있으려니 미칠 지경이다.\u003cbr\u003e나는 곧장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건다.\u003cbr\u003e가보려고 했던 시리아 식당을 찾는다.\u003cbr\u003e이쯤 되자 음식보다는 말동무가 더 절실하다.\u003cbr\u003e‘이프타르’, 즉 금식을 깨는 첫 끼니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십오 분.\u003cbr\u003e사람들이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한다.\u003cbr\u003e모두 차분해 보인다.\u003cbr\u003e나는 주인에게 말을 걸며 내 상황을 설명한다.\u003cbr\u003e그는 시리아 출신이고 이곳에서 모든 요리를 맡고 있다.\u003cbr\u003e서빙은 그의 아내가 돕는다.\u003cbr\u003e머리카락은 반백이고 피부는 검게 그을렸다.\u003cbr\u003e내가 케밥과 후무스, 디저트까지 주문하자 그는 실망한 듯이 나를 본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윽고 그가 입을 연다.\u003cbr\u003e해가 진 뒤 과식을 하려고 종일 금식하는 게 아닙니다.\u003cbr\u003e계속 자제하며 천천히 조금씩 먹어야 하죠.\u003cbr\u003e\u003cbr\u003e그렇군.\u003cbr\u003e나는 속으로 생각한다.\u003cbr\u003e지금 내 팔을 뜯어 먹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자제해야 한다니.\u003cbr\u003e\u003cbr\u003e--- p.113-114 「어쩌다 금식」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지금도 멜에게 내가 느끼는 바를 정확히 전달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u003cbr\u003e실내에 자욱한 연기 때문에 눈에 눈물이 맺히지만 가슴은 한껏 부푸는 듯하다.\u003cbr\u003e무언가가 내 감각을 간질이고 있다.\u003cbr\u003e혀가 깔깔하고 씁쓸하다.\u003cbr\u003e흙과 햇빛, 열기, 세월, 땀의 맛이리라.\u003cbr\u003e체리 같기도 하고 탄 호두 같기도 하고 감초 같기도 하다.\u003cbr\u003e이런 형용사는 창의적이지만 정확하지 않다.\u003cbr\u003e향이 너무 깊어서 콧속이 타는 듯한 맛을 느끼고 있다.\u003cbr\u003e연기의 맛을 보다니, 어쩐지 야만적이면서도 무척 섹시하 게 느껴진다.\u003cbr\u003e거기에 담긴 원시적인 느낌을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가 없다.\u003cbr\u003e갑자기 셔츠를 벗고 싶은 충동이 인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37 「망명과 시가」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이야기, 굉장한 맛을 발견하는 클라 이맥스를 거쳐 결국 셰프가 인정받게 되는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를 쓸 생각으로 음식 맛을 지레짐작하곤 한다.\u003cbr\u003e그러나 현실에서 그런 이야기는 드물다.\u003cbr\u003e애팔래치아뿐 아니라 이 책을 쓰기 위해 여행한 많은 소도시에서도 가장 큰 통찰을 얻는 순간은 대개 조용하고 밋밋하게 찾아왔다.\u003cbr\u003e그러면서 나 자신과 나의 짐작을 의심하게 되었다.\u003cbr\u003e이곳 사람들과 문화에 대해 나는 아무런 자격도 갖지 못했다.\u003cbr\u003e내게는 그들을 평가할 권리가 없을 뿐더러 그들을 논평할 만큼 이곳 역사를 잘 알지도 못한다.\u003cbr\u003e페퍼로니 롤이 내 입에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내 미각이 그 담백함의 진가를 감지하지 못하는 탓이겠지.\u003cbr\u003e나는 한 입 더 베어 물고 씹으면서 새벽부터 종일 힘든 육체노동에 시 달리는 사람이 되어본다.\u003cbr\u003e그에게 이 페퍼로니 롤은 오전 내내 고대하는 유일한 낙일 것이다.\u003cbr\u003e어쩌면 늦은 저녁을 먹기 전까지 이것 하나로 버텨야 할지도 모른다.\u003cbr\u003e이제야 그 심정을 조금 알 것 같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57 「슬로 도그와 페퍼로니 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금방 딴 허브를 꽃병에 꽂아 싱크대 위에 놓아두고 그 옆에 토마토를 나무 그릇에 담아 놓고 후숙하라고 가르쳐준 사람은 클레멘타인이었다.\u003cbr\u003e그녀는 토마토를 사과처럼 입으로 베어 먹는 속된 기쁨을 알려주었다.\u003cbr\u003e클레멘타인을 만났을 때 나는 이미 요리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내가 식당에서 배운 것들을 실전에 응용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u003cbr\u003e열린 창문 옆에 프랑스 버터를 놓아두면 웨스트 13번가 가로수에서 막 피어나는 꽃의 향기가 버터에 은은히 밴다는 것도 그녀에게서 배웠다.\u003cbr\u003e파스타는 식탁에서 먹기보다는 큰 그릇에 담아 부엌에 서서 먹는 게 훨씬 맛있다는 사실도 그녀에게 배웠다.\u003cbr\u003e우리는 헤어지기 전 마지막 여름에 수없이 싸웠다.\u003cbr\u003e그녀가 문을 쾅 닫거나 말없이 냉랭하게 내 옆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너무 많이 익어버려 물컹해진 토마토의 냄새가 콧속을 진하게 파고들었다.\u003cbr\u003e그 여름 한철 동안 클레멘타인은 사랑의 고통과 토마토가 주는 기쁨을 듬뿍 가르쳐주었다.\u003cbr\u003e이후 내가 평생토록 배운 것을 다 합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듬뿍.\u003cbr\u003e그녀가 내게 가르쳐준 것만으로도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u003cbr\u003e하지만 여기서 그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u003cbr\u003e나는 지금도 잘 익은 생 토마토를 잘 먹지 못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99 「몽고메리와 가녀장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모든 학습 과정의 첫 단계는 모방이다.\u003cbr\u003e아말도 모방을 통해 영어를 배웠고 나도 같은 식으로 요리를 배웠다.\u003cbr\u003e이제 인터넷과 요리책만으로도 어떤 요리든 배울 수 있지만 여전히 글이나 영상만으로는 익힐 수 없는 신비로운 요리들이 있다.\u003cbr\u003e사워도우나 크루아상이 그렇다.\u003cbr\u003e스멘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u003cbr\u003e말로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맛을 좌우하는 요리.\u003cbr\u003e스멘을 만드는 과정은 복잡하지 않지만 전부 손으로 직접 해야 한다.\u003cbr\u003e거기에는 모종의 리듬이, 여러 번 반복해야 배울 수 있는 움직임이 있다.\u003cbr\u003e모로코인 친구에게 그것을 직접 배우는 행운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u003cbr\u003e아말이 스멘을 만드는 과정을 지금부터 최대한 설명해보려 한다.\u003cbr\u003e하지만 글만으로는 충분히 전달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길 바란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55 「비밀의 버터」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심전도 모니터가 다시 켜지자 어머니는 내게 아이들을 데려가 한국 바비큐를 먹이고 어머니 몫도 포장해오라고 했다.\u003cbr\u003e아버지의 죽음은 임박한 듯했고 그 모습을 아이들이 보게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u003cbr\u003e그래도 나는 가고 싶지 않았다.\u003cbr\u003e그렇게 오랫동안 나를 멀리한 점,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받고 싶었다.\u003cbr\u003e나는 침대로 다가갔다.\u003cbr\u003e아버지의 몸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것은 손이었다.\u003cbr\u003e아버지의 손은 언제나 크고 강했다.\u003cbr\u003e기력이 쇠했는데도 손만큼은 남자다워 보였다.\u003cbr\u003e나는 아버지의 힘 빠진 손을 올리고 그 밑에 내 손을 넣었다.\u003cbr\u003e손바닥을 마주 잡은 게 아니라 아버지의 손바닥이 내 손마디를 감싸게 한 것이다.\u003cbr\u003e아버지는 내 손을 잡을 힘도 없었다.\u003cbr\u003e나는 그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며 가셔도 괜찮다고, 우리 는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p.249-250 「아버지의 죽음과 생명의 물 한 모금」 중에서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인상적인 이야기들의 향연.\u003cbr\u003e에드워드 리는 거장이다.” _[뉴욕 타임스]\u003cbr\u003e국내 초역으로 베일을 벗는 에드워드 리의 소울이 담긴 대표작\u003cbr\u003e미국 전역이 주목했던 화제의 베스트셀러\u003cbr\u003e에드워드 리가 보여준 끝없는 도전의 비하인드 스토리\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한 그릇의 요리는 누군가의 인생이고, 한 접시의 맛은 그 지역의 역사이다.\u003cbr\u003e[흑백요리사]에서 우리에게 그리움의 서사로 눈물과 감동을 주었던 에드워드 리 셰프.\u003cbr\u003e그를 작가로 거듭나게 한『버터밀크 그래피티』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그가 2년 동안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 음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정체성에 관한 깊이 있는 기록이다.\u003cbr\u003e미국 남부를 상징하는 식재료이자 그가 애용하는 ‘버터밀크’와 꿈 없이 방황하던 10대 시절 몰두했던 ‘그래피티’가 결합된 제목은 낯선 두 가지가 만나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미국 이민자 요리와 그들의 삶 자체를 함축적이고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u003cbr\u003e여러 세대를 걸쳐 변형되고 재조합된 다양한 문화와 삶을 미국 각 도시의 이민자 요리에서 찾은 에드워드 리 셰프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체성과 전통, 기술을 계승하고 있는 ‘이름 없는 셰프’들에게 주목한다.\u003cbr\u003e아궁이가 계속 펄펄 끓고 있듯 여러 문화권이 뒤섞여 계속 새롭게 조합되고 변형되는 미국 요리를 뜻하는 ‘멜팅팟’ 레시피들을 직접 전수받기 위해, 그는 스타 셰프가 아닌 푸드트럭 주인, 시장 상인, 작은 레스토랑의 셰프들을 만나고 그들의 주방에 들어가 질문한다.\u003cbr\u003e“당신에게 음식이란 무엇인가?” 그 대답들 속엔 고향을 그리는 마음, 생존을 위한 창조성,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가 뒤섞여 탄생한 놀라운 요리들이 존재한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미국 각 지역의 이민자 부엌에서 \u003cbr\u003e음식으로 교감하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발효한 생선과 내장을 으깨 만드는 강렬한 ‘툭 프로혹’에서 캄보디아 요리의 특별한 짜임새를 발견하고, 양고기 국물에 끓인 국수인 ‘라그만 수프’의 축축한 흙과 피가 섞인 듯한 강렬한 맛에서 핏줄이 튀어나온 노쇠한 요리사의 손놀림을 느낀다.\u003cbr\u003e이슬람교도가 많이 사는 지역으로 미식 여행을 떠났다가 금식에 동참하기도 하고, ‘퓨전’이라는 말을 처음 만든 그의 오랜 멘토 ‘노먼 밴 에이컨’의 책에 추천사를 쓰기 위해 마이애미에 방문했다가 쿠바 음식과 시가의 공통점을 찾기도 한다.\u003cbr\u003e심지어 모로코의 비밀스런 버터 ‘스멘’ 레시피를 전수받기 위해 처음 보는 젊은 모로코 여성의 부엌에 가서 30년 넘게 숙성이 가능한 발효 버터 만드는 법을 배우고 교감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가 만나는 이들은 대체로 아주 친절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u003cbr\u003e자신만의 방식으로 낯선 땅에서 전통과 혁신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서서히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에드워드 리는 시간을 들여 음식을 맛보고 저마다의 이야기와 역사를 끊임없이 기록한다.\u003cbr\u003e그리고 그의 기억 저편 속 음식들을 떠올리며 생각지 못한 연결의 실타래를 이어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나는 음식에 관한 모든 것을 여자에게서 배웠다.”\u003cbr\u003e그에게 요리와 인생을 가르쳐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u003cbr\u003e \u003cbr\u003e새벽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던 뉴욕대학교 재학 시절부터\u003cbr\u003e셰프가 된 그를 끝내 인정하지 않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 아주 사적인 회고록\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흑백요리사] 결승전 마지막 접시에서 에드워드 리는 마침내 이균으로 섰다.\u003cbr\u003e“항상 너무 많이 줘서 다 못 먹어요”라고 말하며 남겼던 떡볶이 모양을 한 세미프레도 디저트 접시를 내놓은 이균.\u003cbr\u003e우리는 그제야 그가 평생 간직해온 ‘그리움’이라는 정서가 요리하게 만드는 원동력임을 느낄 수 있었다.\u003cbr\u003e『버터밀크 그래피티』는 대중이 궁금해하는 에드워드 리의 사적인 일화나 추억들이 마치 소설처럼 흥미롭게 펼쳐지기도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학교에서는 피자나 햄버거, 샌드위치를 먹고 집에 와서는 게장과 김치찌개를 먹으며 혼란스러워 했던 어린 시절, 새벽부터 식당 일을 하며 학비를 벌던 시절 뉴욕 한복판에서 강도를 당하거나 위협을 받아 죽을 뻔한 경험, 반죽이 묻은 셔츠를 입고 수업에 들어갔다가 눈총을 맞고 깨끗한 셔츠를 가방 속에 넣어 다닌 일들을 회상한다.\u003cbr\u003e여름 방학이면 가난한 이들의 휴양지였던 브루클린의 브라이튼 해변에서 가족들과 놀던 일, 일본 음식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준 일본인 여자친구부터 처음 만난 날 바 지하 주차장에서 키스를 나눈 현재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까지 그는 가감 없이 그가 맛본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이야기한다.\u003cbr\u003e셰프가 된 이후 자신과 한 번도 말을 섞지 않은 채 임종을 맞이한 아버지의 손 아래로 자신의 손을 포개어 놓으며, 오랜 시간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무뚝뚝했던 아버지를 용서하는 모습은 슬픔과 회한으로 가득하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이 책에 실린 레시피에는 일부러 사진을 넣지 않았다”\u003cbr\u003e각자 자신만의 요리를 하길 바라는 진심을 담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미국 요리 탐험이 담긴 각 챕터의 말미에는 에드워드 리가 직접 전수받은 이민자 요리에 자신의 터치를 더한 약 40여 가지의 멜팅팟 레시피를 사진 없이 소개하고 있다.\u003cbr\u003e오랜 시간 전해져온 클래식한 레시피북에는 사진이 없는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레시피를 따라해본 독자들이 ‘내 요리가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각자 자신만의 요리를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u003cbr\u003e미국 남부식 도넛 베녜 레시피에 이어서는 한국식 도넛인 호떡 레시피를 소개하고, 꼭 먹어보았으면 하는 지역 식당의 특색 있는 요리들은 물론 여행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가장 맛있었던 음식만을 골라 집에서도 어려움 없이 따라할 수 있게 친절히 소개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가 발로 뛰어 어렵게 얻어낸 귀한 레시피들을 이제 우리 집 부엌에서도 도전해볼 수 있다.\u003cbr\u003e본래의 레시피를 어설프게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각 가정의 주방에서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한 과정글과 정확한 계량, 보관 방법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 필요 시 대체재들을 친절하게 소개했다.\u003cbr\u003e에드워드 리의 요리엔 창조성과 모험심이 가득하다.\u003cbr\u003e그리고 그의 글에는 요리가 다 설명해주지 못했던 통찰과 휴머니즘의 역사가 흐른다.\u003cbr\u003e에드워드 리만의 문학적 감수성으로 펼쳐지는 이 책은, 그 자체로 음식이 사람을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여정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5년 04월 09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판형 : \u003c\/strong\u003e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416쪽 | 666g | 138*210*27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71713868\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7171386X\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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