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29232","title":"엇박자의 마디","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gpSsShLZ60NeCfEKJkl.png?v=1764866011\"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엇박자의 마디\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62148872\/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 전미도서상 후보\u003cbr\u003e★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 \u003cbr\u003e★ NPR ‘올해 최고의 책’ 선정\u003cbr\u003e소설가 김연수 추천\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알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차원의 악보를 연주하면 삼차원의 음악이 펼쳐지듯이 \u003cbr\u003e후회와 희망을 받아들여 지금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건 \u003cbr\u003e삶의 연주자인 우리라는 것을.” _김연수(소설가)\u003cbr\u003e\u003cbr\u003e무대공포증으로 활 대신 펜을 든 바이올리니스트의\u003cbr\u003e음악과 시간, 상처와 사랑에 관한 눈부신 기록\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 음악만큼 시간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것이 있을까? 우리는 운전하면서 듣는 음악 재생 시간으로 시간의 길이를 인식하고, 오케스트라의 연주에서 박자가 고무줄처럼 늘어나고 줄어들 때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u003cbr\u003e『엇박자의 마디』의 저자 내털리 호지스는 이러한 시간의 감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u003cbr\u003e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한 호지스는 시간의 압박에 쫓기는 무대공포증 때문에 이십 년 가까이 해왔던 음악을 그만둔다.\u003cbr\u003e하지만 호지스는 활 대신 펜을 들고 과거를 마주하며 그 의미를 재정의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엇박자의 마디』는 상처의 기록이자, 시간에 대한 탐구이자, 음악을 향한 사랑의 고백이다.\u003cbr\u003e호지스는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기 위해 물리학과 양자역학까지 파고들어 시간과 음악의 관계를 탐구한다.\u003cbr\u003e또한 자신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준 어머니의 이야기, 클래식을 전공하는 아시아인에게 따라붙는 차별,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의 애환, 아버지에 관한 가슴 아픈 가족사를 담담히 털어놓는다.\u003cbr\u003e꿈을 포기해야 했던 좌절과 개인적 아픔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야기는 음악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귀결된다.\u003cbr\u003e한국 독자들을 위해 보내온 특별 서문에서는 미국으로 건너온 조부모의 이야기를 밝히며 자신의 뿌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u003cbr\u003e\u003cbr\u003e 내털리 호지스의 데뷔작 『엇박자의 마디』는 전미도서상 후보와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NPR과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u003cbr\u003e“시인의 영혼을 지닌 음악가이자, 음악가의 심장을 지닌 작가”라는 찬사를 받은 호지스는 과거에 일어난 일은 얼마든지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며,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대상에게 배신당했을 때조차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 9\u003cbr\u003e\u003cbr\u003e전주곡 - 15\u003cbr\u003e훈련 지우기 - 21\u003cbr\u003e여섯번째 감각: 즉흥연주에 관한 노트 - 53\u003cbr\u003e대칭 붕괴 - 87\u003cbr\u003e샤콘 - 123\u003cbr\u003e회전하는 세계의 정지점 - 157\u003cbr\u003e코다: 기억은 홀로그램이다 - 191\u003cbr\u003e\u003cbr\u003e감사의 말 - 199\u003cbr\u003e옮긴이의 말 - 205\u003cbr\u003e\u003cbr\u003e주 - 209\u003cbr\u003e자료 출처 - 215\u003cbr\u003e참고 문헌 - 216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6002\/MidCate010\/600196026.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나는 음악이 꼼짝없이 나를 한국인다움Koreanness과 이어준다고 느낀다.\u003cbr\u003e내가 아직 악기를 연주하던 시절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본다.\u003cbr\u003e우리 가족이 흩어지기 전, 금요일 오후에 바이올린 레슨이 끝나면 여섯 가족이 다 함께 덴버 남부에 있는 한국 식당 신라에서 갈비와 물냉면을 먹곤 했다.\u003cbr\u003e(…) 그 시간이 언제나 완벽하게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다.\u003cbr\u003e레슨을 망친 날은 눈물과 함께 밥을 삼켰다.\u003cbr\u003e엄마와 아빠의 불화가 안 그래도 꽉 찬 테이블을 무겁게 짓누르기도 했다.\u003cbr\u003e세월이 흘러 더 고요해진 마음을 따라 점점 말수가 줄어드는 외할머니를 지켜본 곳도 그 식당이었다.\u003cbr\u003e하지만 현재를 뒤로하고 아주 잠시라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우리 가족이 다 함께 밥을 먹던 그때로 가고 싶다.\u003cbr\u003e이제 와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시간의 정지가 정말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11-12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음악적 시간은 일상적 시간의 평범한 흐름 안에 존재하지만 엄연히 다르다.\u003cbr\u003e적어도 확실한 것은 시간이 우리의 의식적 지각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나 진실인지를 음악적 시간이 선명히 나타낸다는 것이다.\u003cbr\u003e실은 일상적 시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u003cbr\u003e신나게 놀 때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초조하게 기다릴 때는 좀처럼 흐르지 않는다.\u003cbr\u003e그런데 음악은 유연한 시간을 구부려 음향의 형태로 빚어낸다.\u003cbr\u003e음악적 시간은 단순한 박의 흐름이 아니다.\u003cbr\u003e한 시간의 길이를 인식하는 것이 실제 육십 분의 흐름이 아니라 그 안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로 결정되듯 말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31 「훈련 지우기」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쓸모 있는 음악가로 평가받으려면 부단히 노력해야 하지만, 공연 때 애쓰는 것처럼 들리는 순간 그의 음악은 길을 잃고 만다.\u003cbr\u003e나는 이 긴장과 모순을 연주하는 동안 끝끝내 봉합해내지 못했다.\u003cbr\u003e연습한 대로 모든 음을 연주하려고 애쓰는 순간에도, 즉흥연주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마는 순간에도.\u003cbr\u003e\u003cbr\u003e--- p.65 「여섯번째 감각: 즉흥연주에 관한 노트」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세상 반대편으로 간다는 것은 공간과 언어와 시간의 거대한 전이를 반드시 수반한다.\u003cbr\u003e이곳에서 저곳으로, 과거에서 현재로 대륙을 이동하는 변화가 필수다.\u003cbr\u003e그러려면 자신을 바꿔야 하고, 자신의 과거, 이전의 모습이 이루고 있는 대칭을 깨뜨려야 한다.\u003cbr\u003e아마도 많은 경우에 바로 그러한 붕괴의 욕망이 이민을 추동했을 것이다.\u003cbr\u003e하지만 새 나라에 도착해 더는 돌이킬 수 없어진 뒤에는 내가 뭘 하든,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성공하든, 나를 향한 타인의 시선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u003cbr\u003e잘 적응하려고 자기 모습을 바꾸려 노력할수록, 언제나 그랬듯 외부인이라는 사실만 더 적나라해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13 「대칭 붕괴」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그동안 나는 D장조 구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모든 것이 현재에 충만하게 들리며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지를 잊고 살았다.\u003cbr\u003e이 구간은 곡 전체를 통틀어 기억이 유예되는 유일한 순간으로, 잠시나마 아름다운 무언가에 의해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u003cbr\u003e그 아름다움이란 비가 그친 후 푸른 언덕의 풍경,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 어린 푸른빛, 바이올린의 목소리다.\u003cbr\u003e어쩌면 내가 다시 시작할 지점, 되돌아갈 방법이 바로 여기 있는지도 모른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55 「샤콘」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얽힘 이론에 따르면, 입자들이 편광되기 전까지 수직 또는 수평 방향으로 편광될 확률은 동등하게 반반이다.\u003cbr\u003e즉, 두 입자 중 하나가 편광판을 통과하기 직전까지 나머지 입자의 편광은 수직일 수도 수평일 수도 있다.\u003cbr\u003e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죽어 있는 동시에 살아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u003cbr\u003e그러다 둘 중 하나가 편광판을 통과하는 순간 편광이 변화하고, 그에 맞춰 나머지 입자의 편광도 달라진다.\u003cbr\u003e마치 파트너가 어느 방향으로 진동할지 언제나 알고 있었다는 듯이.\u003cbr\u003e마찬가지로 탱고를 출 때는 매 순간 머릿속으로 다음 동작의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지만, 동시에 매 순간 어느 스텝을 밟아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68 「회전하는 세계의 정지점」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과거의 선택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행위가 어째서인지 그 선택을, 적어도 그것의 영향을 바꿔놓았다.\u003cbr\u003e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기 위해서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이것이 이야기의 유일한 결말 같기도 하다.\u003cbr\u003e이건 내가 내심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렇게 과거를 아무렇지 않게 바꿀 수 있고 그 변화를 현실로 굳힐 수 있는 게 바로 글쓰기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러나 나는 스스로 이렇게도 말해본다.\u003cbr\u003e기억을 통해 서사로 꿰어내는 삶과, 있는 그대로의 삶 모두를 이해하려는 투쟁 안에 틀림없이 삶의 경이로움이 있을 것이라고.\u003cbr\u003e그러면서 우리는 시간의 시작과 끝을 아는 데 좀더 가까워질지도 모른다고.\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197 「코다: 기억은 홀로그램이다」 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엇박자에도 리듬과 선율이 있듯이\u003cbr\u003e엇나간 삶에도 의미가 있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 어머니의 권유로 바이올린을 시작한 호지스는 여러 차례 지역 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내지만, 열여섯 살 때 참가한 음악 캠프에서 처음으로 높은 벽을 마주한다.\u003cbr\u003e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주말마다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다녔고, 평일에는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 상을 받아왔다.\u003cbr\u003e심지어 캠프의 어느 선생은 “너는 솔리스트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니 지금부터 학교 공부에 집중하는 게 낫겠다”라고 혹평을 던진다.\u003cbr\u003e이에 호지스는 새벽까지 연습을 거듭하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악착같이 노력하지만, 어느 순간 음악을 그만둬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u003cbr\u003e평생 노력해도 영원히 부족할 거란 생각이 든 것이다.\u003cbr\u003e사랑하는 바이올린에게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게도.\u003cbr\u003e\u003cbr\u003e 물론 음악을 하는 동안 쓰라린 추억만 있었던 건 아니다.\u003cbr\u003e오케스트라 동료들과의 연대, 어머니와 함께 연습했던 애틋한 새벽녘의 시간, 몸과 마음이 음악과 합일을 이루었던 감각은 그가 바이올린을 삶의 일부로 포용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u003cbr\u003e호지스는 마음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과거를 다시 이해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음악가가 될 기회를 상실했다거나 스스로 포기했다고 느끼기보다 음악가로 사는 삶이 그 당시 꼭 필요하고 놀라운 일이었음을, 그러나 결국에는 그 시간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음을” 받아들인다.\u003cbr\u003e또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음악의 시간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글에 신빙성과 보편성을 더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호지스의 지난 여정을 누군가는 정해진 악보에서 벗어난 엇박자라 말할 수도 있다.\u003cbr\u003e하지만 엇박자에도 나름의 리듬과 선율이 있듯이, 엇나간 삶에도 의미는 있기 마련이다.\u003cbr\u003e또는 엇나갔기에 비로소 보이는 것도 있다.\u003cbr\u003e한때 바이올린에 모든 것을 바친 음악가였다가 이제는 주목받는 작가가 된 호지스는, 한쪽 문이 닫히면 또다른 문이 열린다는 교훈을 몸소 보여준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과거를 재구성하고 치유하는 글쓰기의 힘\u003cbr\u003e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경이로운 여정\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시간 순서대로 책을 쓰다보면 과거를 달리 읽게 된다.\u003cbr\u003e일어난 사건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겠으나 적어도 그에 대한 의미와 그 일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u003cbr\u003e한 번의 삶을 구성하는 이야기들은 끊임없이 뒤섞이고 합쳐진다.\u003cbr\u003e그러는 동안 우리 안에 잠재된 의식은 기억의 여백에다 시간을 거듭 고쳐 쓰며 연대표에서 서사를, 시간의 혼돈 속에서 질서를 끄집어낸다.\u003cbr\u003e기록하고, 쓰고, 기억하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특정한 궤적에다 이야기들을 풀어넣는다.\u003cbr\u003e어쩌면 그것이 선택하지 않은 과거의 무한한 궤적들을 인간의 유한한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인지도 모른다.\u003cbr\u003e글쓰기는 우리의 시간 감각을 왜곡하는 동시에 시간 속에서 방향을 잡아주고, 시간에 의미를 부여한다.\u003cbr\u003e「전주곡」, 16~17쪽\u003cbr\u003e\u003cbr\u003e 호지스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삶의 경이로움을 발견했다고 말한다.\u003cbr\u003e바이올린과 함께했던 지난날의 가치를 인정한 것도, 어머니의 사랑을 깨달은 것도, 일평생 몰랐던 과학의 세계를 알게 된 것도 모두 글쓰기 덕분이었다.\u003cbr\u003e과거에 일어난 사건은 그 자체로 달라지지 않는다.\u003cbr\u003e그러나 우리가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의미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u003cbr\u003e그렇게 바뀐 과거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끈다.\u003cbr\u003e그저 책의 첫 문장처럼, “과거를 바꾸고 싶으면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록해보기만 하면 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5년 10월 31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52쪽 | 130*200*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41602536\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41602539\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0274861098,"sku":"129232","price":30.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696fd3989794474c46e13e4eae425e4b.jpg?v=1765293053","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29232","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