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29239","title":"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gpSspwHFlRj6LZO2Cil.png?v=1764866578\"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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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52354752\/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 [앵콜요청금지] [졸업] [보편적인 노래]\u003cbr\u003e‘브로콜리너마저’ 보컬·베이시스트, 윤덕원의 첫 책 ★★\u003cbr\u003e\u003cbr\u003e“느슨한 마음으로 오래 곁을 지켜\u003cbr\u003e서서히 완성하는 건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이니까.”\u003cbr\u003e\u003cbr\u003e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뿐하고 꾸준하게,\u003cbr\u003e싱어송라이터 윤덕원이 말하는 ‘열심히 대충’의 미학\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앵콜요청금지] [졸업] [보편적인 노래]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u003cbr\u003e많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노래를 만든 싱어송라이터 윤덕원이 첫 책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을 선보인다.\u003cbr\u003e20여 년간 활동해온 그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전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몇몇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u003cbr\u003e그가 만들어온 가사, 곡, 글 모두 ‘씀’으로 탄생했기에, 그에게 ‘쓰기’라는 창작 행위는 가장 주요한 활동이자 화두다.\u003cbr\u003e\u003cbr\u003e좋은 노래와 글을 세상에 남기고 싶은 저자의 ‘열심’이 책 전반에 나타난다.\u003cbr\u003e그런데 훌륭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욕 때문에 오히려 작품을 남기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u003cbr\u003e앨범과 앨범 사이, 5년 또는 8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u003cbr\u003e완벽하지 않은 것은 굳이 남길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u003cbr\u003e녹음하지 않은 곡은 사라졌다.\u003cbr\u003e쓰지 않은 문장도 흘러가버렸다.\u003cbr\u003e그 과정에서 저자는 거듭 자문했다.\u003cbr\u003e‘어떤 노래를 만들어야 할까?’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그동안 그가 지은 노래 제목, 노랫말과 겹치는 고민이 책에 솔직하게 드러난다.\u003cbr\u003e\u003cbr\u003e고민 끝에 목표하게 된 것이 바로 ‘열심히 대충’이라는 마음가짐이다.\u003cbr\u003e잘하고 싶은 마음은 꾸준히 품으면서도, 완벽하지 않지만 일단 뭐라도 써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u003cbr\u003e부담감만 느끼고 아무것도 안 하는 상태를 벗어나, 그 순간에만 기록할 수 있는 망설임과 반짝이는 것들을 모아보겠다는 뜻이기도 하다.\u003cbr\u003e그렇게 마음먹은 윤덕원은 노래와 글을, 커리어와 인생을 써내려간다.\u003cbr\u003e공연하며 관객을 만나고, 동료와 서로를 격려하며, 음악으로 사람들과 연대하고 연결되는 감각을 경험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책에는 에세이 39편과 더불어 [앵콜요청금지] [졸업] 등 오랫동안 회자되는 노래 14곡의 가사와, 화제를 모았던 앨범 소개문 13편이 수록되어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u003cbr\u003e더불어 책과 함께 탄생한 동명의 싱글 음원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도 2025년 8월 25일 정오에 공개되었다.\u003cbr\u003e담담한 그의 목소리와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이루어진 이 곡 말미에는 출판사 세미콜론 직원들의 합창이 코러스로 들어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더했다.\u003cbr\u003e책과 음악으로 표현한 ‘열심히 대충’에 대한 이야기는 이왕 하는 일 잘하고 싶고 이왕 사는 인생을 잘 살고 싶어 고심하는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할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책과 함께 탄생한 노래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과 책에 등장하는 노래들을 감상해보세요: https:\/\/bit.ly\/45Kys8N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추천의 글\u003cbr\u003e프롤로그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1장.\u003cbr\u003e기억하고 기록하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래도 꽤 괜찮잖아?\u003cbr\u003e언젠가 나의 노래도 텅 빌 테지만\u003cbr\u003e수제비처럼 쓰는 사람\u003cbr\u003e완벽하지 않은 채로 써나가기\u003cbr\u003e카세트테이프 녹음기\u003cbr\u003e애플워치로 능숙하게 악상을 메모할 수 있다면\u003cbr\u003e내돈내산 바른 생활\u003cbr\u003e2020\u003cbr\u003e우리는 끝없는 과정에 놓여 있어\u003cbr\u003e올해의 목표는 대충 하는 것\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2장.\u003cbr\u003e음악하는 사람입니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노래에 물을 주듯\u003cbr\u003e누군가에게 고여 있는 노래\u003cbr\u003e그러니까 넌 나에게 숙제가 되지 마\u003cbr\u003e직업으로서의 창작은 ‘괜찮지 않은 일’\u003cbr\u003e비트 주세요\u003cbr\u003e너의 새로운 기타 스트로크\u003cbr\u003e더 잘할 수 있었는데\u003cbr\u003e보리차가 식기 전에 봄날으로 가자\u003cbr\u003e뾰족한 수는 없지만\u003cbr\u003e공회전의 기술\u003cbr\u003e낯선 곳에서 잠드는 것은\u003cbr\u003e어떻게든 뭐라도\u003cbr\u003e개망초 꽃을 좋아하세요?\u003cbr\u003e남기지 않고\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3장.\u003cbr\u003e위로가 실패로 끝난다고 하더라도\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럴 수도 있었지\u003cbr\u003e인세를 보내며\u003cbr\u003e모든 것이 업보\u003cbr\u003e위로가 실패로 끝난다고 하더라도\u003cbr\u003e황망함\u003cbr\u003e회사에서 울어본 적 있어요?\u003cbr\u003e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u003cbr\u003e티셔츠 연대기\u003cbr\u003e정성스럽게 내린 커피의 맛\u003cbr\u003e무기한 휴간 중인 잡지의 팬으로 산다는 것\u003cbr\u003e당신도 멸종될 수 있다\u003cbr\u003e인터뷰\u003cbr\u003e라디오와 함께한 10년\u003cbr\u003e나의 의사 선생님\u003cbr\u003e행복\u003cbr\u003e\u003cbr\u003e에필로그\u003cbr\u003e노래 목록\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5571\/MidCate001\/557000860.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고택의 다락에서 예전 일들을 다시금 마주했다.\u003cbr\u003e없어질 뻔했던 옛집이 다시 사람의 손길을 맞아서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된 것처럼 지나버린 일도 그렇게 될까? 시간이 지나며 오래된 것이 없어지기도 하고 어떤 것은 남기도 하는데 기억도 그렇게 되나 보다.\u003cbr\u003e농담 삼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들 하는데, 어쩌면 기억이라는 게 생각보다 약한 것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u003cbr\u003e\u003cbr\u003e하지만 때로 기억은 엄청나게 힘이 강하기도 하잖아? 그때를 증명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도 누군가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떠오르는 일이 있는 것처럼.\u003cbr\u003e(중략) 녹음되지 않은 노래는 사라진다.\u003cbr\u003e연주하지 않은 노래는 희미해진다.\u003cbr\u003e사람이 사는 집은 낡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가 만든 노래와 말들도 매번 지나다녀서 반질거리는 부분이 아닌 곳은 먼지가 앉고 어느새 잊히는 것 같다.\u003cbr\u003e새로운 이야기를 찾으러 가는 만큼이나 지나간 흔적을 만지작거리는 과정에서 문득 다시 깨닫는 것이 늘어난다.\u003cbr\u003e--- pp.26-27 「언젠가 나의 노래도 텅 빌 테지만」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최근에 많은 창작자가 그러하듯 나 역시 노트를 다시 사용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u003cbr\u003e이제까지는 글씨에서 나의 못난 모습이 너무 많이 보여서 그 내용을 머리에만 정리해 기억했다면, 이제는 그런 망설임을 수집할 때가 아닌가 싶다.\u003cbr\u003e손으로 쓴 글씨는 지우거나 찢어버리지 않는 한 어쨌든 남아 있을 테니까.\u003cbr\u003e지우거나 찢는 것도 디지털 기기에 쓴 것보다는 어려울 거고.\u003cbr\u003e\u003cbr\u003e새로 산 노트북은 구입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백스페이스가 반질반질하다.\u003cbr\u003e그래서일까, 자판을 거쳐서 나온 문장은 내가 실제로 망설이고 돌아간 길이 아니라 내비게이션의 최단 거리를 알려주는 것 같다.\u003cbr\u003e더 오래 많이 쓰기 위해서는 단어들 사이의 방황과 실패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u003cbr\u003e--- pp.40-41 「완벽하지 않은 채로 써나가기」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올해는 일단 대충 하자고 마음먹고 몸을 분주하게 움직이려고 한다.\u003cbr\u003e그렇게 일단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나면 언젠가는 ‘대충’을 떼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u003cbr\u003e누군들 잘하고 싶지 않을까.\u003cbr\u003e하지만 조바심 갖지는 않으려고 한다.\u003cbr\u003e하기도 전에 대충을 떼고 싶어 하는 순간, 무언가를 시작하기 어려워지는 게 아닐까 해서.\u003cbr\u003e--- p.85 「올해의 목표는 대충 하는 것」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노래라는 것은 다르게 생각하면 반복되어 불릴 하나의 이야기 아닐까? 그렇다면 항상 새롭기 위해 애쓰지 않더라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말해도 낡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고 꾸준히 부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u003cbr\u003e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매번 같은 사람이 듣는 것은 아니며, 있는지도 모르고 스쳐 지나갔던 노래가 한참 뒤에야 누군가의 마음에 스며들기도 하니까.\u003cbr\u003e‘같은 노래를 좀 많이 부르면 뭐 어때.\u003cbr\u003e대신 오랫동안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노래를 만들면 되지.’ 하고 생각한다.\u003cbr\u003e--- pp.90-91 「노래에 물을 주듯」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멜로디와 가사가 익숙해지고 어떤 장소나 시간, 상황과 마음에 이르렀을 때 그 노래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현상을 나는 ‘노래가 사람에 고이는 과정’이라고 표현하고 싶다.\u003cbr\u003e단지 어느 공간에서 음악이 재생되는 것과 마음과 입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는 모습은 분명 다르다고 본다.\u003cbr\u003e그래서 나의 목표는 누군가에게 고여 있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다.\u003cbr\u003e같은 맥락으로 내 안에 가득 고이는 노래를 만나면 정말 기쁘다.\u003cbr\u003e그것이 내가 만든 노래가 아니어도 말이다.\u003cbr\u003e하지만 시대가 변해서든 누구나 나이를 먹기 때문이든, 노래가 사람들에게 머물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u003cbr\u003e좋은 노래라고 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반드시 닿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기회가 더 줄어드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u003cbr\u003e--- p.98 「누군가에게 고여 있는 노래」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개망초는 꽃말도 멋지다.\u003cbr\u003e‘가까이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다가오게 해준다.’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멀리 있는 사람도 가까이 다가와 알게 되는 개망초 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u003cbr\u003e[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가 그런 노래가 될 수 있을까?\u003cbr\u003e--- p.176 「개망초 꽃을 좋아하세요?」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위로하고 연대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나는 속에서부터 무너지는 기분이다.\u003cbr\u003e진심으로 위로하고 공감하고 싶었던 연대의 현장에서 자꾸 눈물이 나와 막상 노래 자체는 엉망이 되어 공연을 망친 적이 있다.\u003cbr\u003e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가사와 멜로디는 알아들을 수 없게 되어버린, 그리고 종종 멈추곤 했던 그때의 무대에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말과 노래는 끝이 무뎌서 작고 복잡한 테두리를 가진 이야기들을 온전히 칠하기 힘들다.\u003cbr\u003e자꾸만 거칠게 삐져나오는 바람에 움츠러든다.\u003cbr\u003e--- pp.208-209 「위로가 실패로 끝난다고 하더라도」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처음에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편한 방식으로만 커피를 만들게 된다.\u003cbr\u003e늘 내리던 방식에 간편함과 익숙함에서 오는 장점이 있다면 아쉬운 점도 있다.\u003cbr\u003e익숙한 방법으로만 커피를 내려 마시면, 어느 순간 새로운 종류와 방식의 커피를 맛보았을 때 느꼈던 기쁨을 잠시 잊게 된다.\u003cbr\u003e그래서 새로운 카페에 방문해보거나 다른 사람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셔보는 기회가 중요하다.\u003cbr\u003e새로운 경험을 통한 자극으로 흥미를 유지하는 방법인데, 이것은 본업에서도 마찬가지다.\u003cbr\u003e음악을 하면서 새로운 장비나 악기를 구입해서 사용해보는 것이 일에서 재미를 느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238 「정성스럽게 내린 커피의 맛」 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들며 \u003cbr\u003e다양한 기록 도구를 써보고\u003cbr\u003e그 가운데 탐구한 ‘기록과 기억의 본질’\u003cbr\u003e“남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저자 윤덕원은 가사와 글을 쓰며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시도한다.\u003cbr\u003e손글씨로 남기는 종이 메모장부터 2000년대 초반에 획기적이었던 핸드헬드 PC 모디아, 클라우드로 연동되는 노트북과 스마트폰까지.\u003cbr\u003e아날로그와 디지털 도구를 하나둘 써보는데, 이는 ‘장비를 바꾸면 더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열심’의 연장선이자 의문을 실천으로 해소해가는 모습이다.\u003cbr\u003e과연, 더 고가의 장비로 기록하면 그 내용의 퀄리티도 전보다 높아질까? 이러한 고민은 문장뿐만 아니라 선율을 기록하면서도 이어진다.\u003cbr\u003e카세트테이프로 곡 작업을 할 때와 온갖 기능이 갖춰진 디지털 장비로 작업할 때.\u003cbr\u003e대체로 후자가 빠르고 간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좋은 결과물(노래)이 나오는지에 대해 저자는 고개를 갸웃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아날로그와 디지털, 크게 두 방식의 ‘쓰기’를 경험하면서 저자는 기록의 본질을 탐구한다.\u003cbr\u003e장비는 보조일 뿐, 결국 무엇을 기록할지 또 그것이 어떤 가치가 있을지에 대한 판단력이나 감각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드는 데 더 주된 요소임을 깨닫는다.\u003cbr\u003e흥미로운 지점은 보고 듣기에 매끄러운 것이 꼭 우수한 결과물은 아니라는 점이다.\u003cbr\u003e가령 카세트테이프로 소리를 녹음했을 때, 음질은 열화되지만 무언가 듣기 좋은 요소를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다.\u003cbr\u003e이렇게 미묘한 기록의 특성을 살피며 저자는 물성과 아날로그의 의미를 되새긴다.\u003cbr\u003e“남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물건은 언제까지 남아 있을까?” 기억과 기록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저자는 순간의 기록들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u003cbr\u003e그러다 보면 ‘그래도 꽤 괜찮잖아?’ 싶은 작품이 하나둘 남을 테니 말이다.\u003cbr\u003e우리가 음원으로 즐기던 ‘브로콜리너마저’의 창작 과정, 그 가운데 작업자로서 하는 고민과 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 책에 많이 실려 있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창작 일이 막막하고 어려울수록\u003cbr\u003e더 열심히 찾아낸, 과정의 재미\u003cbr\u003e“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u003cbr\u003e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많이 벌이고 싶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창작의 고뇌나 소진된 상태도 겪지만, 이러한 어려움에 대처하며 재미난 시도들을 해본다.\u003cbr\u003e“새로운 악기가 있다면 새롭게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 기타를 구매하러 간 악기점에서의 일화를 소개한다.\u003cbr\u003e특정한 시점에 특정 악기, 특정한 방식으로 연주했을 때만이 나올 수 있는 소리가 있다는 대목에서는 곡 작업의 디테일이 드러난다.\u003cbr\u003e고요한 새벽에 홀로 작업하면서 막막하고 외롭지만, 설정한 박자대로 소리가 흘러나오는 리듬머신을 틀어놓고 미니 건반으로 이런저런 코드를 쳐보며 악상을 떠올리기도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사물뿐만 아니라 사람과 함께하며 답답함을 떨치기도 한다.\u003cbr\u003e저자는 내향적인 성향이라 낯을 많이 가리지만 적극적으로 동료들과 약속을 잡고 만나본다.\u003cbr\u003e그리고 일의 어려움을 토로하거나 “그래도 잘해보자.”라고 서로를 격려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여실히 느낀다.\u003cbr\u003e노래라는 결과물 뒤 한 명의 창작자가 무언가를 떠올리기 위해 애쓰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하는 과정이 때론 유쾌하고 때론 뭉클해 책에 다양한 감정의 맛을 더한다.\u003cbr\u003e“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많이 벌이고 싶다.”는 저자의 다짐에 읽는 사람의 마음도 한껏 즐거워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 윤덕원은 다양한 시도 가운데 바라는 바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다.\u003cbr\u003e‘대박’을 치기보단 누군가의 마음에 고여 두고두고 남을 노래이길, 거듭해도 쉬워지지 않지만 그래도 작업 과정이 즐겁길 바란다.\u003cbr\u003e어느덧 밴드 활동을 시작한 지 약 20년을 앞두고 하게 되는, 끝에 대한 고민도 마찬가지다.\u003cbr\u003e저자는 언젠가 무대를 떠나더라도 결국 세상에 어떤 노래를 남기고 싶은지,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러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끝없이 생각한다.\u003cbr\u003e무력함과는 정반대인, 애쓰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지향하는 에너지가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u003cbr\u003e꼭 음악 일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일과 삶을 되돌아보며 의미를 고민하고 지향점을 찾게 하는 힘을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에서 얻어갈 수 있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앵콜요청금지』 『유자차』를 만든\u003cbr\u003e남다른 관찰력과 표현력,\u003cbr\u003e생활 밀착형 비하인드 스토리 대 공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유자차』 『공업탑』 『축의금』 등에서 살펴볼 수 있듯, 소소한 사물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저자의 관찰력은 책에서도 나타난다.\u003cbr\u003e저자는 그간 발표한 노래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표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결과물인 가사 뒤에 어떤 생각의 과정이 있었는지 책에서 밝힌다.\u003cbr\u003e\u003cbr\u003e가사를 쓸 때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일단 쓴 가사를 검증하기 위해 쓰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u003cbr\u003e문장을 반대로 뒤집어 표현해보는 것이다.\u003cbr\u003e이를테면 이런 식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u003cbr\u003e→ 잊지 말아야 할 일은 잊지 말자.\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가 함께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줄래.\u003cbr\u003e\u003cbr\u003e→ 우리가 함께했던 날의 십중팔구는 잊어버려도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때로는 단순히 순서를 반대로 놓아보기도 하고, 가끔은 원인과 결과를 바꾸어보기도 하고, 조금 더 논리적으로 수학 시간 때 배웠던 ‘대우’를 이용해보기도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_75~76쪽, 『우리는 끝없는 과정에 놓여 있어』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가사, 노래 제목 등의 탄생 과정이 ‘생활 밀착형’이어서 만들어지는 단계 하나하나가 흥미로운 에피소드다.\u003cbr\u003e좋아하는 만화 『속좁은 여학생』의 제목을 빌려와 노래를 완성한 과정을 비롯해, 힘든 시절에 집을 깨끗이 정돈하고 물을 마시고 잠 잘 자고 밥 잘 먹으며 회복하며 『바른생활』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u003cbr\u003e영종도로 동료들과 엠티 가는 길에 버스에서 유료 전화 사주 광고를 보고 즉석에서 가사를 짓기도 했다.\u003cbr\u003e더불어 글 쓰는 태도를 수제비를 뚝뚝 떼는 모습에 빗대고, 방송통신대학교 과제, 고택, 커피 등 아주 일상적인 소재에서 음악 일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는 것도 인상적이다.\u003cbr\u003e단적으로 책 제목에 실린 ‘대충’이라는 단어와 관련해 저자가 초등학생 시절 겪은 일화와 그만의 해석도 강렬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신나고 재밌었던 일부터 황망함과 애도의 마음을 느꼈던 일까지, 폭넓은 감정을 느끼고 표현한 이야기도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u003cbr\u003e시의성과 무관하게 두고두고 기억해야 할 사회적 참사를 언급하기도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개인과 사회가 어떠했으면 좋겠는지도 그려낸다.\u003cbr\u003e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쓰기에 대한 책을 즐겨 읽는 사람, 개성 있는 관찰력과 표현력을 맛보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u003cbr\u003e『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을 읽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그러면서도 대충 무언가를 남겨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어질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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