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29263","title":"눈물꽃 소년","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gpSsS4HIIYe2zWkD3xD.png?v=1764868586\"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눈물꽃 소년\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24988883\/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박노해 시인의 첫 자전 에세이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좋은 어른은 어떤 유년시절을 보냈을까? 어두운 시대를 밝힌 박노해 시인의 소년시절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출간됐다.\u003cbr\u003e지금의 박노해 시인을 만들어 준 남도의 작은 마을 동강에서의 추억과 유소년 “평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33편의 산문과 연필그림으로 담았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4.02.23.\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에세이 PD 김유리\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박노해 시인이 ‘소년’의 얼굴로 돌아왔다.\u003cbr\u003e그의 첫 자전수필 『눈물꽃 소년』은 남도의 작은 마을 동강에서 자라 국민학교를 졸업하기까지, “평이”라고 불리던 소년시절의 성장기이다.\u003cbr\u003e어두웠고 가난했고 슬픔이 많았던 시절, 그러나 그는 “내 마음에는 어둠이 없었다”고 말한다.\u003cbr\u003e독자들이 그에게 가장 많이 건넨 질문은 이것이었다.\u003cbr\u003e“무슨 힘으로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나요?” 그는 답한다.\u003cbr\u003e“내 모든 것은 ‘눈물꽃 소년’에서 시작되었다”고.\u003cbr\u003e\u003cbr\u003e다독다독 등을 쓸어주는 엄니의 손길 같은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덧 이 작은 아이가 웃음과 눈물로 우리의 마음을 휘젓는다.\u003cbr\u003e곱고도 맛깔진 전라도 사투리의 글맛 속에 그가 뛰놀던 산과 들과 바다가 펼쳐지고, 계절 따라 진달래 해당화 동백꽃 향기가 스며오고, 흙마당과 마을 골목과 학교와 장터와 작은 공소와 그를 키운 풍경들이 영화처럼 그려진다.\u003cbr\u003e33편의 글마다 박노해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 그림이 함께 담겼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인들 그러고 싶어서 그리했겄는가.\u003cbr\u003e누구도 탓허지 말고 자중자애허소.” 죄를 지은 청년을 보듬어 다시 살아갈 힘을 주던 할머니.\u003cbr\u003e일곱 살에 아버지를 여읜 평이에게 ‘동네 한 바퀴’를 돌게 하며 씩씩하게 나아가게 한 이웃 어른들.\u003cbr\u003e부당한 일에 “아닌 건 아닌디요” 함께 맞서며 같이 울어주던 동무들.\u003cbr\u003e“더 좋은 거 찾으면 날 가르쳐 주소잉” 늘 몸을 기울여 학생들의 말을 들어주던 ‘수그리’ 선생님.\u003cbr\u003e세상 만물을 지고와 흥겨운 입담을 풀어놓던 방물장수.\u003cbr\u003e말이 아닌 삶으로 가르치며 잠든 머리맡에서 눈물의 기도를 바치던 어머니.\u003cbr\u003e작은 공소의 ‘나의 친구’ 호세 신부님.\u003cbr\u003e낭만과 멋과 정감이 흐르던 동네 형과 누나들.\u003cbr\u003e외톨이가 되었을 때 “나랑 같이 놀래?” 한 편의 시詩로 다가와 연필을 깎아주던 첫사랑의 소녀까지.\u003cbr\u003e\u003cbr\u003e무엇이 한 인간을 빚어내는지, 부모와 아이, 스승과 제자, 이웃과 친구는 어떠해야 하는지,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눈물꽃 소년』은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소중히 돌아보게 한다.\u003cbr\u003e‘소년 평이’와 함께 울고 웃다보면 마음의 힘과 영혼의 키가 훌쩍 자라날 책, 『눈물꽃 소년』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물어물어 찾아간 길 · 9\u003cbr\u003e남겨두기를 · 13 \u003cbr\u003e장날, 할무니 말씀 · 19 \u003cbr\u003e아버지와 함께한 기차 여행 · 26\u003cbr\u003e빨간 알사탕 하나 · 31 \u003cbr\u003e짧아서 찬란한 · 35 \u003cbr\u003e내 영혼의 화인火印 · 42 \u003cbr\u003e하늘이 열린 날 · 50\u003cbr\u003e나를 키운 동강공소 · 52 \u003cbr\u003e참 곱지야 · 59 \u003cbr\u003e천자문 공부 · 62 \u003cbr\u003e동네 한 바퀴 · 67 \u003cbr\u003e나의 첫 요리 · 75 \u003cbr\u003e빛나는 구구단 · 82 \u003cbr\u003e눈 오는 밤의 방물장수 · 85 \u003cbr\u003e그래, 늙으면 두고 보자 · 92 \u003cbr\u003e꽃씨들의 속삭임 · 99 \u003cbr\u003e당골네 아이 · 105 \u003cbr\u003e나의 아름다운 지도 · 112 \u003cbr\u003e오늘은 니가 이겨라 · 131 \u003cbr\u003e비밀한 그해 여름 · 140 \u003cbr\u003e어떤 형제 · 148 \u003cbr\u003e달그림자 연이 누나 · 160\u003cbr\u003e도서실의 등불 하나 · 168\u003cbr\u003e돌아온 청년 · 173 \u003cbr\u003e흰 고무신 한 켤레 · 179\u003cbr\u003e연필 깎는 소녀 · 183\u003cbr\u003e수그리 선생님 · 199 \u003cbr\u003e싸리댁과 장미씨 · 202 \u003cbr\u003e달려라, 자전거 · 207\u003cbr\u003e꿈을 찾아 · 215\u003cbr\u003e눈물의 기도 · 221 \u003cbr\u003e그날 소년 졸업하다 · 227 \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의 말 · 239\u003cbr\u003e작가 약력 · 252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421\/MidCate002\/442015493.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잘 몰라도 괜찮다.\u003cbr\u003e사람이 길인께.\u003cbr\u003e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빛나고, 안다 하는 사람보다 잘 묻는 사람이 귀인이니께.\u003cbr\u003e잘 물어물어 가면은 다아 잘 되니께.\u003cbr\u003e\u003cbr\u003e--- p.12\u003cbr\u003e\u003cbr\u003e알사탕이 달고 맛나지야? 그란디 말이다.\u003cbr\u003e산과 들과 바다와 꽃과 나무가 길러준 것들도 다 제맛이 있지야.\u003cbr\u003e알사탕같이 최고로 달고 맛난 것만 입에 달고 살면은 세상의 소소하고 귀한 것들이 다 멀어져 불고, 네 몸이 상하고 무디어져 분단다.\u003cbr\u003e아가, 최고로 단 것에 홀리고 눈멀고 그 하나에만 쏠려가지 말그라.\u003cbr\u003e\u003cbr\u003e--- p.32~33\u003cbr\u003e\u003cbr\u003e힘 빼! 온몸에 힘을 빼고 텅 비우면 절대로 안 가라앉는다잉.\u003cbr\u003e\u003cbr\u003e--- p.143~144\u003cbr\u003e\u003cbr\u003e사람이 영물이다.\u003cbr\u003e니가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 사람들은 다 알게 된다.\u003cbr\u003e무슨 일을 하더라도 속물이 되지 말그라.\u003cbr\u003e\u003cbr\u003e--- p.153\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요.\u003cbr\u003e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잘 받아써주는 사람이 될라요.\u003cbr\u003e입이 있어도 말 못하고 맘이 있어도 쓸 수가 없는 그런 사람들의 입이 되고 글이 될라요.\u003cbr\u003e\u003cbr\u003e--- p.166 \u003cbr\u003e\u003cbr\u003e책의 행간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아무것도 갖고 싶지 않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69\u003cbr\u003e\u003cbr\u003e남 보고 사는 건 끝없는 모자람이제.\u003cbr\u003e그것이 만병의 원인 아니겄냐.\u003cbr\u003e사람은 말이다, 뜻이 먼저다.\u003cbr\u003e꿈을 딱 정해놓으믄 뜻이 작아져 분다.\u003cbr\u003e큰 뜻을 먼저 세워야제.\u003cbr\u003e그라고 성실하고 꾸준하면 되는 거제.\u003cbr\u003e\u003cbr\u003e--- p.217\u003cbr\u003e\u003cbr\u003e울 엄니와 나는 ‘좋은 부모’도 ‘좋은 자식’도 아니었다.\u003cbr\u003e그저 말없이 곁을 지키며 함께했고 서로를 향해 눈물의 기도를 바쳐줄 뿐이었다.\u003cbr\u003e어머니가 내게 좋은 자식이 되어주기를 바라지 않았기에 나는 나 자신이 되고 나의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25\u003cbr\u003e\u003cbr\u003e인간에게 있어 평생을 지속되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u003cbr\u003e그 첫 번째는 소년 소녀 시절이다.\u003cbr\u003e인생 전체를 비추는 가치관과 인생관과 세계관의 틀이 짜여지고, 신생新生의 땅에 무언가 비밀스레 새겨지며 길이 나버리는 때.\u003cbr\u003e단 한 번뿐이고 단 하나뿐인 자기만의 길을 번쩍, 예감하고 저 광대한 세상으로 걸어나갈 근원의 힘을 기르는 때.\u003cbr\u003e그때 내 안에 새겨진 내면의 느낌이, 결정적 사건과 불꽃의 만남이, 일생에 걸쳐 나를 밀어간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39~240\u003cbr\u003e\u003cbr\u003e너무 과열되고 너무 소란하고 너무 눈부신 이 진보한 세계 가운데서 우리 몸은 평안하지 못하다.\u003cbr\u003e우리 마음은 늘 초조하고 불안하여 안식하지 못한다.\u003cbr\u003e아이들조차 성공을 재촉당하고 과잉된 보호와 기대 속에 스스로 부딪치고 해내면서 제 속도로 자라지 못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43\u003cbr\u003e\u003cbr\u003e오늘도 이렇게 몸부림치며 쓰는 건 내 안에 품어온 오래된 희망의 불씨가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가이 없는 우주의 한 모퉁이 지구의 오직 그 장소 그 시간에 내가 겪은 세상과 시대, 내가 만난 인간의 분투와 경이를 기억하고 전승해야 하기 때문이다.\u003cbr\u003e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체험과 증언이 있고, 나에게 계승된 한의 사랑과 비밀한 전언이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246~247\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박노해 시인의 첫 자전수필 \u003cbr\u003e'내 어린 날의 이야기’ 33편 \u003cbr\u003e“이것은 나를 키운 위대한 선물에 대한 이야기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박노해 시인이 이번에는 ‘소년’의 얼굴로 돌아왔다.\u003cbr\u003e엄혹했던 독재 시절, 시퍼렇게 살아있는 시어로 시대와 영혼을 뒤흔든 시인.\u003cbr\u003e노동운동가와 민주화투사로 사형을 구형받고 감옥 독방에 갇혔던 혁명가.\u003cbr\u003e가난과 분쟁의 지구마을 아이들 곁에서 함께 울어주는 친구.\u003cbr\u003e젊은이들에게는 길 잃은 시대에 빛을 찾아 걸어가는 어른이 되어준 박노해 시인.\u003cbr\u003e독자들이 그에게 가장 많이 건넨 질문은 이것이었다.\u003cbr\u003e“무슨 힘으로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나요?” 그는 답한다.\u003cbr\u003e“내 모든 것은 ‘눈물꽃 소년’에서 시작되었다”고.\u003cbr\u003e\u003cbr\u003e박노해 시인의 첫 자전수필 『눈물꽃 소년』은 그가 처음으로 전하는 ‘내 어린 날의 이야기’이다.\u003cbr\u003e남도의 작은 마을 동강에서 자라 국민학교를 졸업하기까지, “평이”라고 불리던 소년시절의 성장기이다.\u003cbr\u003e어두웠고 가난했고 슬픔이 많았던 시절, 그러나 “내 마음에는 어둠이 없었다”고 그는 말한다.\u003cbr\u003e“이제야 나는 내가 받은 위대한 선물이 무엇인지를 실감한다.\u003cbr\u003e그것들이 어떻게 나를 키우고 내가 되게 했는지 나는 이야기해야 한다.”(「작가의 말」 중) 박노해 시인의 일생을 관통한 근원의 힘, 그가 비밀히 간직해온 기억을 우리에게 전하는 이유다.\u003cbr\u003e\u003cbr\u003e응축된 시어가 아닌 생생한 산문의 『눈물꽃 소년』.\u003cbr\u003e곱고도 맛깔진 전라도 사투리가 정감 어린 글맛을 선사한다.\u003cbr\u003e다독다독 등을 쓸어주는 엄니의 손길 같은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덧 이 작은 아이가 웃음과 눈물로 우리의 마음을 휘젓는다.\u003cbr\u003e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듯한 문장 사이로 그가 뛰놀던 산과 들과 바다가 펼쳐지고, 계절 따라 진달래 해당화 동백꽃 향기가 스며오고, 흙마당과 마을 골목과 학교와 장터와 작은 공소와 그를 키운 풍경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진다.\u003cbr\u003e33편의 글마다 수록된 삽화는 박노해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 그림으로, 글의 풍경 사이를 여행하는 듯 따스함과 아련함을 더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갈수록 독해지고 사나워지는 세상에서 \u003cbr\u003e이토록 순정하고 기품 있는 이야기를 기다려왔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인간에게 있어 평생을 지속되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u003cbr\u003e그 첫 번째는 소년 소녀 시절이다.\u003cbr\u003e인생 전체를 비추는 가치관과 인생관과 세계관의 틀이 짜여지고 저 광대한 세상을 걸어나갈 근원의 힘을 기르는 때.\u003cbr\u003e아직 피지 않은 모든 것을 이미 품고 있던 때.”(「작가의 말」 중) 『눈물꽃 소년』의 배경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모자란 게 많고, 마음껏 읽을 책조차 없던 시절이었다.\u003cbr\u003e하지만 자연과 인정과 시간은 충분했고 “순정한 흙가슴의 사람들”이 살아있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인들 그러고 싶어서 그리했겄는가.\u003cbr\u003e누구도 탓허지 말고 자중자애허소.” 죄를 지은 청년을 보듬어 다시 살아갈 힘을 주던 할머니.\u003cbr\u003e일곱 살에 아버지를 여읜 평이에게 ‘동네 한 바퀴’를 돌게 하며 씩씩하게 나아가게 한 이웃 어른들.\u003cbr\u003e부당한 일에 “아닌 건 아닌디요” 함께 맞서며 같이 울어주던 동무들.\u003cbr\u003e“더 좋은 거 찾으면 날 가르쳐 주소잉” 늘 몸을 기울여 학생들의 말을 들어주던 ‘수그리’ 선생님.\u003cbr\u003e세상 만물을 지고와 흥겨운 입담을 풀어놓던 방물장수.\u003cbr\u003e말이 아닌 삶으로 가르치며 잠든 머리맡에서 눈물의 기도를 바치던 어머니.\u003cbr\u003e작은 공소의 ‘나의 친구’ 호세 신부님.\u003cbr\u003e낭만과 멋과 정감이 흐르던 동네 형과 누나들.\u003cbr\u003e외톨이가 되었을 때 “나랑 같이 놀래?” 한 편의 시詩로 다가와 연필을 깎아주던 첫사랑의 소녀까지.\u003cbr\u003e\u003cbr\u003e못 배우고 가난해도 인간의 기품이 있고, 서로를 보살피는 관계가 있고, ‘참말’을 할 수 있는 진실한 삶을 살아낸 사람들.\u003cbr\u003e그 속에서 자라난 한 소년의 일화가 담백하고 풍요롭게 펼쳐지고,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가슴 시린 풍경이 그리움과 소망을 불러 일으킨다.\u003cbr\u003e“하루하루 독해지고 사나워지고, 노골적인 저속화와 천박성이 영혼을 병들게 하는 지금”(「작가의 말」 중), 더없이 순하고 다정한 『눈물꽃 소년』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폭풍을 잠재우고 맑고 깊은 힘을 채워줄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힘든 거 알아.\u003cbr\u003e나도 많이 울었어.\u003cbr\u003e\u003cbr\u003e그 눈물이 꽃이 되고 그 눈빛이 길이 될 거야.” \u003cbr\u003e박노해 시인이 희망과 용기의 ‘눈물꽃’을 건넨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성취만큼이나 잃어버린 것 또한 크고 깊어서, 고귀한 인간 정신과 미덕은 땅에 떨어져 내렸고, 희망의 씨알은 유실되고 망각되고 있다.\u003cbr\u003e(…) 지구의 오직 그 장소 그 시간에 내가 겪은 세상과 시대, 내가 만난 인간의 분투와 경이를 기억하고 전승해야”(「작가의 말」 중)하는 이유로 써 내려간 『눈물꽃 소년』은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살아낸 박노해 시인이 깊은 성찰을 통해 길어 올린 기억의 유산이기도 하다.\u003cbr\u003e“언제부턴가 너무 빨리 잃어버린 원형의 것들, 인간성의 순수”를 일깨우며, 오래도록 품어온 ‘희망의 불씨’를 이야기에 담아 건넨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잘 몰라도 괜찮다.\u003cbr\u003e사람이 길인께.\u003cbr\u003e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빛나고, 안다 하는 사람보다 잘 묻는 사람이 귀인이니께.\"(12p 「물어물어 찾아간 길」) “눈이 총총할 때 좋은 것 많이 담고 좋은 책 많이 읽고, 몸이 푸를 때 힘 쓰고 좋은 일을 해야 하는 거제이.\u003cbr\u003e좋을 때 안 쓰면 사람 베린다.”(70p 「동네 한 바퀴」) \"남 보고 사는 건 끝없는 모자람이제.\u003cbr\u003e그것이 만병의 원인 아니겄냐.\u003cbr\u003e꿈을 딱 정해놓으믄 뜻이 작아져 분다.\u003cbr\u003e큰 뜻을 먼저 세워야제.\u003cbr\u003e그라고 성실하고 꾸준하면 되는 거제.\"(217p 「꿈을 찾아」) “힘 빼! 온몸에 힘을 빼고 텅 비우면 절대로 안 가라앉는다잉.”(144p 「비밀한 그해 여름」) \u003cbr\u003e\u003cbr\u003e무엇이 한 인간을 빚어내는지, 부모와 아이, 스승과 제자, 이웃과 친구는 어떠해야 하는지, 오늘의 나를 만든 순간들은 무엇인지,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눈물꽃 소년』은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소중히 돌아보게 한다.\u003cbr\u003e‘네 안의 소년 소녀는 지금 어떤 어른이 되어 있니?’ 소년 평이가 해맑고 명랑한 얼굴로 달려와 젖은 눈동자로 말을 건넨다.\u003cbr\u003e“힘든 거 알아.\u003cbr\u003e나도 많이 울었어.\u003cbr\u003e하지만 너에겐 누구도 갖지 못한 미지의 날들이 있고 여정의 놀라움이 기다리고 있어.\u003cbr\u003e그 눈물이 꽃이 되고 그 눈빛이 길이 될 거야.”(「작가의 말」 중) 읽고 나면 마음의 힘과 영혼의 키가 훌쩍 자라날 ‘소년 평이’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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