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29311","title":"파타","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WQtgpSozOHSPPje5VDDUVV.png?v=1764872512\"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파타\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25100930\/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배우 문가영이 아닌, 사람 문가영의 은밀한 기록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배우 문가영의 첫 산문집.\u003cbr\u003e문가영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언어들을 선보인다.\u003cbr\u003e자신을 경계인으로 규정하며,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형태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실험적으로 다뤄냈다.\u003cbr\u003e앞으로의 그녀가 더 기대되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는 에세이.\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4.03.29.\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에세이 PD 김유리\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이제부터 용기 없는 날 ‘파타’라고 하자.”\u003cbr\u003e문가영이면서 문가영이 아닌, ‘파타’를 만나다\u003cbr\u003e\u003cbr\u003e배우 문가영의 첫 번째 산문집\u003cbr\u003e가장 진실에 가까운 나의 모습을 지키기 위한 겹겹의 기록\u003cbr\u003e김이나 작사가, 이혁진 소설가 추천!\u003cbr\u003e\u003cbr\u003e“여러 배역의 인생을 산 배우의 삶은 하나의 삶일까, 여러 사람의 삶일까.\u003cbr\u003e\u003cbr\u003e별로 중요한 질문이 아니다.\u003cbr\u003e삶에서 중요한 건 개수가 아니라 얼마나 진실했느냐니까.”_이혁진(소설가, 『사랑의 이해』 저자)\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여신강림](2020), [사랑의 이해](2023)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 문가영의 첫 번째 산문집이 출간되었다.\u003cbr\u003e18년간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면서도 자신만의 무드로 매 작품마다 뚜렷한 인상을 남겼던 그녀가 이제는 ‘작가 문가영’으로서 대중들 앞에 나섰다.\u003cbr\u003e깊이 있는 사유를 켜켜이 쌓아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치열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문가영의 내밀한 언어들이 이 책에 담겼다.\u003cbr\u003e인터뷰마다 긴 시간 동안 촘촘히 생각을 다듬어 온 사람 특유의 단단한 내공을 보여주었던 그녀를 이미 알아본 이들이라면 이번 출간 소식이 더없이 반가울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독일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어렸을 때부터 지속된 독서 습관, 고전문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그녀는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그녀이면서, 그녀가 아닌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u003cbr\u003e1부 ‘존재의 기록’에서는 지극히 일상적인 사건들을 통해 삶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이는 결국 진실된 자신을 마주하기 위한 치열한 자기 탐구의 과정으로 이어진다.\u003cbr\u003e2부 ‘생각의 기록’은 배우 문가영의 보다 솔직한 욕망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질주하는 단상들 사이에서 자신과 바깥을 향한 예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각이 돋보인다.\u003cbr\u003e부록으로는 1부, 2부의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실제 문가영의 아버지가 쓴 육아일기를 발췌해 넣었다.\u003cbr\u003e흩어진 에피소드들이 어느 순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을 때나, 암시적인 대화 속 한 겹 숨겨둔 파타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될 때면 펼친 책을 쉽게 덮을 수 없을 것이다.\u003cbr\u003e사사로운 감정에 ‘잡아먹히지’ 않도록, 두 눈을 형형하게 뜬 채 진실을 좇아 세상을 응시하는 문가영, 아니 파타의 시선을 따라가 보자.\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1부 존재의 기록\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1 ~ 49\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2부 생각의 기록\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가장 쉬운 일 | P.69 | 고백 | 빨간 말풍선 |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 성공법칙 | 은유의 맛 | 다크 초콜릿 \/ 화이트 초콜릿 | 진실 | 조준 | 눈맞춤 | 鄕愁 | 다음 생 | 일자손금 | 발효 | ― | 허들 | 행운편지 | 질문 | 별것 | 미완성 | 우뚝 | 또 생각이 난다 | 수많은 마음의 방 | 진심은 통하지 않는다 | 원천 | 이야기의 시작 | 남의 집 | 독서노트 | 명상록 1장 | 암묵적 약속 | 공감학습의 실패 | 츄파춥스 | 현실 | 내 손을 떠난 모든 것 | 9월 | 향의 조화 | 일관성 | 진득진득 | 메모 | 꽉 찬 말 | 포춘쿠키 | 인간의 증거 | 과연 | 곤두서 있는 유연함 | 움켜쥔 숟가락 | 하얀 덩어리 | 보호막 | 난시 | 피아노 연습 | 추 | 한 사람 | 시승 | 파란 펜 | 너의 가치 | 도화지 속의 두더지 | 점 하나 | 샘물 | 좋은 인용이란 무엇일까? | 조용히 바라보자 | 홍당무 | Qed\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부록 파타 육아일기\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18개월 보름째 _아가 파타\u003cbr\u003e108개월 _완전한 선물\u003cbr\u003e000개월 _벤지 이야기\u003cbr\u003e48개월 _자전거 배우기\u003cbr\u003e000개월 _막대사탕 하나\u003cbr\u003e000개월 _비밀투표\u003cbr\u003e60개월 _발레 발표회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427\/MidCate001\/442600614.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넌 벌 받아야 해.\u003cbr\u003e내가 없는 세상에 사는 벌.”\u003cbr\u003e마주 보고 서 있는 파타는 이야기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렇게 사라진 그녀를 떠올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떠올리는 것, 쫓아가는 것, 글을 쓰는 것.\u003cbr\u003e즉 기록하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3 \u003cbr\u003e\u003cbr\u003e“헤어지자.”\u003cbr\u003e“내가 써준 편지 내놔.”\u003cbr\u003e이 대화에서 알 수 있듯 파타에겐 마무리보다 자신의 편지가 중요했다.\u003cbr\u003e하얀 종이에 얹어지는 활자들은 그녀의 감정들을 대신하고, 그녀의 넘치는 사랑은 모음 끝에서 뚝뚝 흘러내린다.\u003cbr\u003e그래서 파타는 자신이 쓴 편지를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걸 좋아한다.\u003cbr\u003e본인이 쓴 연애편지가 자신을 설레게 할 정도이니.\u003cbr\u003e누군가가 이렇게만 써준다면 참 좋을 텐데.\u003cbr\u003e\u003cbr\u003e한 아름 편지들을 안고 집에 도착했다.\u003cbr\u003e안심했다.\u003cbr\u003e‘내 맘을 돌려받았어.\u003cbr\u003e난 잃은 게 하나도 없네.’ \u003cbr\u003e--- p.21 「6」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전 정체성을 찾고 있어요.”\u003cbr\u003e“아주 좋은 시기네요.”\u003cbr\u003e“근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u003cbr\u003e파타는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고 경계인은 파타를 보지 않은 채 말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매년 올라가야 하는 계단은 높이도 다르고 깊이도 달라요.\u003cbr\u003e작년보다 이번 계단이 유독 높았나보네요.\u003cbr\u003e그래서 적응하는 중인가 보다.\u003cbr\u003e그건 혼돈의 시기가 아니라 빨리 온 축복이라고 하는 거예요.\u003cbr\u003e정체성을 찾아야 해.\u003cbr\u003e그게 앞으로의 몇 년을 책임질 거야.\u003cbr\u003e정리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비빔밥을 만들어버려요.\u003cbr\u003e아주 좋은 축복이니 자꾸 연구하지 말고, 그냥 관찰해.” \u003cbr\u003e--- p.32 「11」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진동이 울린다.\u003cbr\u003e다시 파타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강가가 보인다.\u003cbr\u003e“어때? 여행 가니까 행복하지?”\u003cbr\u003e휴대폰을 바라보던 파타는 답장 대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앞당겼다.\u003cbr\u003e이 선택은 어떠한 답변보다 뚜렷한 의미를 가졌다.\u003cbr\u003e혀로 입천장을 훑어보니 까졌다.\u003cbr\u003e분명 바게트 샌드위치 때문이다.\u003cbr\u003e파타에게 이때 무엇으로부터 도망쳤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u003cbr\u003e한참 뜸을 들이던 파타는 오래도록 눈을 굴리다 말을 시작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자꾸만 내 행복을 빌어줘서…”\u003cbr\u003e“사람들이 자꾸만 내가 행복하기를 빌어주는 거야.\u003cbr\u003e그들의 소망이 덕지덕지 내 몸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아.” 널 사랑하기 때문인 걸 잘 알지 않냐는 말에 “알아.\u003cbr\u003e내가 나쁜 거 알아.\u003cbr\u003e아니, 이게 싫은 거야.\u003cbr\u003e자꾸만 내가 나쁜 사람이 되게끔 만들어.\u003cbr\u003e그저 사는 나에게 자꾸만 행복하라고 하잖아! 그게 잘못된 건지 사람들은 모르나 봐.\u003cbr\u003e그 마음이 얼마나 이기적인 건지.”\u003cbr\u003e“난 그 무거운 임무에서 도망친 건데, 떠난 나에게 또 물어보더라.\u003cbr\u003e여행은 행복하냐고.\u003cbr\u003e돌아온 나에게 또 물어보더라.\u003cbr\u003e어땠냐고.\u003cbr\u003e다녀오니 행복하지 않으냐고.\u003cbr\u003e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게.”\u003cbr\u003e“행복하다고, 홀가분하다고 이야기했어.\u003cbr\u003e원하는 답을 해주고 말았어.”\u003cbr\u003e파타의 인정에 그들의 표정은 그제야 흡족해졌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그녀는 입을 다물다 들릴 듯 말듯 읊조렸다.\u003cbr\u003e“내가 진 거야.” \u003cbr\u003e--- p.39~40 「13」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잘해준다는 건”\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엿 먹이는 거야.\u003cbr\u003e쟤는 죽을 때까지 나처럼 잘해주는 사람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u003cbr\u003e내가 없는 세상이 얼마나 불편하겠냐고.” 친구는 여전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고 이번에는 파타가 이어 말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잘해준다는 건 선의의 일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또 하나의 의미가 있어.\u003cbr\u003e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더라도 손해 볼 일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야.\u003cbr\u003e내 진심을 의심하지는 마.\u003cbr\u003e그냥 엿이 따라올 뿐이야.” \u003cbr\u003e그녀는 경쾌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53 「18」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파타야.\u003cbr\u003e예열 중일 때 어중간하게 달리지 마라.\u003cbr\u003e달려야 할 때 달리고, 멈춰야 할 때 멈출 줄 알고, 경고가 울리기 전에 재정비하고, 예열 중일 때는 모든 기회를 뒤집어 보는 거야.\u003cbr\u003e그리고 끝이 났을 때는 아까워하지 않고 모든 걸 제자리에 두고 오겠다고 약속해.”\u003cbr\u003e본 적도 없는 할아버지와 약속을 하려는 찰나에 파타는 낮잠에서 깨어났다.\u003cbr\u003e그녀는 몸이 좋지 않을 때만 낮잠에 들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2 「33」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문득, 파타는 열 손가락을 펴고 계산하기 시작한다.\u003cbr\u003e‘정해진 시간 아래 내가 죽을 때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 몇 권쯤 되려나.’\u003cbr\u003e서점에 있는 책만큼도 못 읽겠네…\u003cbr\u003e‘정해진 시간 아래 내가 몇 명의 사람을 더 안아줄 수 있으려나.’\u003cbr\u003e새로운 사람을 안아주느니 아는 사람을 두 번 세 번 안아줘야겠네…\u003cbr\u003e‘정해진 시간 아래 여행을 몇 번이나 갈 수 있으려나.’\u003cbr\u003e매년 한 번씩 간다고 해도 지구의 반도 모르겠네… \u003cbr\u003e--- p.109 「40」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사랑은 은유로 시작된다지.\u003cbr\u003e입맛이 바뀌고 공통점을 만들려고 없던 취미도 만들어내는 연애 극초반.\u003cbr\u003e상대의 모든 말들을 새겨듣는 그 순간, 난 꽤 자주 말한다.\u003cbr\u003e“비 오는 날이 좋아.” 그럼 비 오는 모든 날들은 나를 위한 날이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55 「은유의 맛」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다음 생에 태어나면 뭐로 태어날 거야?”\u003cbr\u003e“나무!”\u003cbr\u003e언니의 물음에 어렵지 않게 뱉어낸 나의 답은 결국 그녀를 울렸다.\u003cbr\u003e왜 우는지 알 수 없었으나 날 너무 사랑한 이유라고 멋대로 생각하련다.\u003cbr\u003e--- p.169 「다음 생」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자꾸만 나의 정상을 응원해주겠다는 사람들이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처음부터 나에겐 정상 따위가 없는데\u003cbr\u003e그들 눈에만 보이는 정상이라는 곳이 있나 \u003cbr\u003e날 정상에 올려두고 떨어뜨리겠다는 생각인가.\u003cbr\u003e난 늘 이 자리 가만히 어떠한 높낮이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 가만히 서 있고\u003cbr\u003e모든 것이 날 지나쳐 갈 뿐 난 움직이지 않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89 「우뚝」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진심은 통하지 않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97 「진심은 통하지 않는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아빠, 손 놓지 말라니까!”\u003cbr\u003e볼멘소리다.\u003cbr\u003e얼굴이 볼그레하게 상기돼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u003cbr\u003e“아빠 여기 있잖아.\u003cbr\u003e넘어지려고 하면 이렇게 금방 잡아주는데.”\u003cbr\u003e난 미안해서 작은 소리로 다독거렸다.\u003cbr\u003e‘네가 내 손 안에 있는데 뭐가 두렵니?’\u003cbr\u003e이 말은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 삼켰다.\u003cbr\u003e둘째 아이 파타는 아빠가 찰떡처럼 자기 뒤에 붙어 있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으리라.\u003cbr\u003e‘네가 내 손안에 있는데…’ 난 연신 중얼거렸다.\u003cbr\u003e네 살짜리 둘째 딸아이의 겁에 질린 눈빛 속에서, 아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본다.\u003cbr\u003e그 안에서 마음껏 화를 낼 수 있는 둘 사이의 절대적인 관계.\u003cbr\u003e이 어린아이가 모든 것을 아빠에게 내어 맡기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u003cbr\u003e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그 아이를 붙들어 잡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p.294 「48개월 자전거 배우기」 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문가영의 첫 번째 책”\u003cbr\u003e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u003cbr\u003e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썼던 \u003cbr\u003e배우 문가영의 언어와 사유, 자유로운 단상들을 담은 첫 산문집\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MBC [그 남자의 기억법], tvN [여신강림]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JTBC [사랑의 이해]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데뷔 18년 차 배우 문가영.\u003cbr\u003e작품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그가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u003cbr\u003e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는 그가 글로 대중에게 다가서는 첫 만남인 만큼 출간 소식만으로도 무척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특히 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물리학자인 아버지와 음악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언니와 함께 독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던 이야기나, 가족 모두가 책을 항상 가까이 해 어렸을 때부터 읽어온 고전 문학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tvN [문제적 남자],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와 같은 책 관련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출간이 더욱 기대가 된다.\u003cbr\u003e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문학의 세계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팬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준비가 된 작가 문가영.\u003cbr\u003e그의 문학적, 예술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이번 산문집은 문가영의 소식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는 물론, 다양한 독자층을 아우르며 새로운 감동과 영감을 전해줄 예정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빈말로 쓴 단어는 하나도 없고 진심이 안 담긴 문장조차 없어”\u003cbr\u003e문가영이면서 문가영이 아닌, \u003cbr\u003e파타를 만나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문가영은 책 속에서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문가영이면서, 그가 아닌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써내려갔다.\u003cbr\u003e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치열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던 내밀한 언어들이 텍스트 안팎으로 질주하듯이 자아를 탐색한다.\u003cbr\u003e책의 첫 번째 파트인 1부 ‘존재의 기록’에서는 주인공 파타가 “내가 없는 세상에 사는 벌”을 주며 어디론가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u003cbr\u003e그렇게 떠난 그녀를 찾기 위해 파타가 살던 세상에 대한 기록이 펼쳐진다.\u003cbr\u003e파타가 경험한 개인적인 사건들, 그를 둘러싼 가족들과 친구, 타인들에 대한 대화들을 통해 파타라는 인물을 점점 이해하게 되며 조금씩 파타를 찾는 과정에 가까워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스스로를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인’이라 생각하는 파타.\u003cbr\u003e편지에는 줄곧 마침표를 찍지 않고, 자신의 속 이야기를 바라는 친구에게는 젠가처럼 쌓은 비밀의 탑에서 삐져나온 아주 작은 조각을 하나 건네고, 여행을 떠나와서도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들의 말에 돌연 한국행 입국 비행기를 앞당기고, 어느 12월 31일에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는 자신을 무용생이라고 가장하고, 사장님이 안내하는 비밀스런 공간에 들어갔다 나오기도 하는 아찔한 순간까지.\u003cbr\u003e파타의 대담하고 솔직한 생각들과 경험들은 시간 순서와 상관없이 파편적인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어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2부 ‘생각의 기록’에서는 그런 파타의 비밀 노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그때그때 적어두었던 단상들을 모아 시처럼 엮었다.\u003cbr\u003e읽다 보면 1부의 에피소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데, 흩어졌던 이야기들이 결국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서의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u003cbr\u003e첫 책임에도 이러한 문학적 장치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작가 문가영의 탁월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가까워졌다 싶으면 다시 멀어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세상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파타의 모습은 때로 우리 인생 한 시절의 어떤 장면과 겹치기도 한다.\u003cbr\u003e배우로서가 아닌, 동시대 일상 한곳에서 살아가는 문가영의 철학적인 사유의 결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강렬한 체험이 이어진다.\u003cbr\u003e그녀는 현실과 꿈과 공상의 모호한 공간을 끊임없이 넘나들며 우리를 파타의 이야기 속으로 더 깊게 이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실제 아버지의 일기를 기반으로 한 부록 ‘파타 육아일기’\u003cbr\u003e마침내\u003cbr\u003e어느 정도는 진실인 이야기\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걸음도 빠르고, 키도 크고, 아이스크림도 빨리 먹어서 본인 숟가락을 파타 몫의 컵에 푹 꽂아버리지만, 마음속에서 한 번도 영웅이 아닌 적이 없었던 언니 카리에 대한 아주 오래전 기억들.\u003cbr\u003e운전석 옆자리에 앉은 파타에게 “눈앞의 사람들에게는 진실하게 대해야 한다”라고 가르쳐주는 엄마와의 대화, 그리고 책의 부록으로 실린 ‘파타 육아일기’의 화자인 아빠까지.\u003cbr\u003e파타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문가영의 유년 시절과도 연결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앞선 1, 2부에서 보여주었던 파타의 시선과는 사뭇 다른 파타 아버지의 글들을 읽으며 파타가 세상을 마음껏 탐험할 수 있도록 했던 이들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u003cbr\u003e아무도 이해할 수 없고 이해받을 수 없는 세상을 우뚝 살아가는 것 같았어도, 그래도 뒤에서 자전거 안장을 묵묵히 잡아주듯 받쳐 주었던 이들의 사랑이 있었음을.\u003cbr\u003e파타 또한 끊임없이 실망하고 또 실망하면서도 세상을 관찰하고, 미운 이에게 행운의 반을 떼어주고, 택시 창문에 남겨진 하트의 흔적을 휴대폰으로 찍어 두고, 답장이 오지 않는 편지를 쓰고, 경계선 근처에서 배회하는 이들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보는 모습들 또한 세상에 건네는 파타의 사랑이었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u003cbr\u003e이 책은 진짜 자신을 찾고 싶어 절실하고 아프고 때로는 고독한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건네는 문가영의 사랑, 그리고 끝내 자신을 용서하기로 한 사람의 가장 순수한 형태의 기록이다.\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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