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29423","title":"여행가의 동물수첩","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uOow3eLm7zeU2nXLAAmmzPmMn4J.png?v=1765012351\"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여행가의 동물수첩\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50109326\/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풍경보다 오래 남는 건, \u003cbr\u003e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이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쏘이더월드, 청춘유리 추천★\u003cbr\u003e\u003cbr\u003e사하라 사막에서 만난 ‘사막여우’\u003cbr\u003e벨리즈 키코커 아일랜드에서 만난 ‘매너티’\u003cbr\u003e아마존에서 만난 ‘카피바라’\u003cbr\u003e페로 제도에서 만난 ‘퍼핀’\u003cbr\u003e나미브 사막지대에서 만난 ‘겜스복’\u003cbr\u003e잔지바르 섬에서 만난 ‘코끼리거북’ \u003cbr\u003e마다가스카르 섬에서 만난 ‘리머’\u003cbr\u003e페루 콜카 캐니언에서 만난 ‘콘도르’\u003cbr\u003e…\u003cbr\u003e세계 곳곳을 누비며 우연히 마주한 신비로운 동물들 \u003cbr\u003e\u0026amp; 그들과 교감한 특별한 순간의 기록\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동물과 같은 포즈와 눈높이로 있을 때, 비로소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u003cbr\u003e일반적으로 동물은 보다 폭넓은 감각을 갖고서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래서 동물과 교감하는 것은 다른 세계와 교감하는 일이기도 하다.” - 본문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세상 앞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나를 보는 것은 험난한 현실보다 슬픈 일이다.\u003cbr\u003e나는 내 입에서 현실적인 말만 나오게 되는 것이 무섭다.\u003cbr\u003e그래서 자주 의식적으로 여행에서 다짐했던 말들을 떠올리려 애쓴다.\u003cbr\u003e‘어딘가 얽매여 있다 생각하고 살지 말아야지.’ ‘나 스스로 작은 것에 구속하며 살지도 말아야지.’ 나는 경계에 사는 사람이고 싶다.\u003cbr\u003e현실과 이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u003cbr\u003e언제 어디든 떠날 수 있다 생각하고 사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모습으로 살 수 있다고 믿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u003cbr\u003e그리고 그런 생각이 나를 덜 불안하게 한다.\u003cbr\u003e- 본문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낯선 땅에서 만난 낯선 동물들 \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여행가의 동물수첩』은 지구 곳곳 낯선 땅을 돌며 겪은 여행에 관한 기록이자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에 관한 기록이다.\u003cbr\u003e박성호 작가는 세계 90개국을 돌며 우연히 낯선 동물들과 마주하게 되었고 그 순간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수첩에 담았다.\u003cbr\u003e북국의 순록과 사하라의 사막여우, 아이슬란드의 토종말, 아마존의 카피바라, 우간다의 대머리황새, 벨리즈의 매너티까지.\u003cbr\u003e이름도 생김새도 익숙하지 않은 동물들이 각기 다른 세상에서 다른 표정으로 살고 있다.\u003cbr\u003e작가가 들려주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다큐처럼 사실적이지만 동시에 시처럼 감성적이다.\u003cbr\u003e먹이를 구하던 눈빛, 귀를 쫑긋 세운 호기심, 낯선 인간을 대하는 조심스러운 태도, 초연한 듯한 무심한 몸짓까지.\u003cbr\u003e작가는 동물을 멀리에서 관찰하기도 하고, 그들의 눈빛에서 어떤 메시지를 찾으려고 해본다.\u003cbr\u003e동물과 함께 숨쉬고 물 속을 유영하기도 하며 동물들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해본다.\u003cbr\u003e자연 속 피조물의 삶을 보며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본다.\u003cbr\u003e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 안에서 각자의 삶을 영위하는 동물의 숨결을 느끼며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낯선 생명체가 전해주는 위대한 힘에 매료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Prologue 길 위에서 만난 동물들 8\u003cbr\u003e\u003cbr\u003e여행가라는 직업 14\u003cbr\u003e노르웨이 브로스메틴덴 산봉우리_순록\u003cbr\u003e\u003cbr\u003e먹이를 노리는 피리 소리 34\u003cbr\u003e모로코 마라케시 제마 엘프나 광장_코브라\u003cbr\u003e\u003cbr\u003e어른은 자라서도 아이가 될 때가 있다 48\u003cbr\u003e이집트 서부 사하라 사막 지대_사막여우 \u003cbr\u003e\u003cbr\u003e침묵이 타오르는 하얀 평원 62\u003cbr\u003e아이슬란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_아이슬란드 토종말\u003cbr\u003e\u003cbr\u003e날개 없이 날다 76\u003cbr\u003e벨리즈 키코커 아일랜드_매너티\u003cbr\u003e\u003cbr\u003e아마존 강가의 작은 몽상가 92\u003cbr\u003e볼리비아 북부 아마존 유역_카피바라\u003cbr\u003e\u003cbr\u003e절벽 위의 표정들 110\u003cbr\u003e에티오피아 A2 고속도로_바위너구리\u003cbr\u003e\u003cbr\u003e안갯속 은밀한 사생활 126\u003cbr\u003e페로 제도 미키네스 섬_퍼핀(코뿔바다오리)\u003cbr\u003e\u003cbr\u003e꺾인 고개의 저승사자 144\u003cbr\u003e온두라스 코판_가면올빼미\u003cbr\u003e\u003cbr\u003e사바나 물웅덩이 발레단 162\u003cbr\u003e나미비아 오카우쿠에조 캠핑장_스프링복\u003cbr\u003e\u003cbr\u003e물지 않는 상어 176\u003cbr\u003e벨리즈 키코커 아일랜드_너스상어\u003cbr\u003e\u003cbr\u003e차를 훔친 것처럼 188\u003cbr\u003e나미비아 남서부 나미브 사막 지대_겜스복\u003cbr\u003e\u003cbr\u003e못생긴 새와 모닝 샌드위치 202\u003cbr\u003e우간다 진자 빅토리아호_대머리황새\u003cbr\u003e\u003cbr\u003e세월은 등껍질로 말한다 220\u003cbr\u003e잔지바르 프리즌 아일랜드_알다브라 코끼리거북\u003cbr\u003e\u003cbr\u003e구김 없는 어른 238\u003cbr\u003e마다가스카르 안다시베 국립공원_리머(여우원숭이\u003cbr\u003e\u003cbr\u003e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254\u003cbr\u003e페루 콜카 캐니언_안데스 콘도르\u003cbr\u003e\u003cbr\u003eEpilogue 희망은 너구리처럼 튀어나온다 274\u003cbr\u003e\u003cbr\u003eBonus Track 버릇없는 궁둥이 279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5476\/MidCate009\/547584737.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가까이서 본 순록은 참으로 우아했다.\u003cbr\u003e짙은 갈색의 맑은 눈동자, 윤기 나는 하얀 털엔 청초한 기운이 서려 있다.\u003cbr\u003e다가갈수록 점차 거대한 덩치가 분위기를 압도했다.\u003cbr\u003e더욱이 길들여지지 않았다는 야생의 느낌이, 어딘가 자유로운 보헤미안 기질을 풍기게 만들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문득, 살아 있는 생명 하나만으로도 전혀 다른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에 뼛속 깊이 감탄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8 「여행가라는 직업」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아름다운 광경이었다.\u003cbr\u003e하얀 사막은 빛의 색감을 그대로 닮는다.\u003cbr\u003e처음엔 세상이 온통 시뻘건 마그마에 잠겨버린 듯싶더니, 조금씩 분홍빛 포근한 세상이 피어났다.\u003cbr\u003e누군가 실수로 파스텔핑크 물감을 엎질러 놓은 것 같은.\u003cbr\u003e\u003cbr\u003e--- p.52 「어른은 자라서도 아이가 될 때가 있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이제껏 겪어본 적 없는 신비한 경험이었다.\u003cbr\u003e한없이 깊은 정적에 휩쓸려 잠시나마 삶이 초기화되어 돌아간 느낌.\u003cbr\u003e억새풀처럼 일렁이던 기상은 힘없이 스러졌고, 일생을 관통하는 신념도 보란 듯 자취를 감췄다.\u003cbr\u003e살면서 품었던 목적의식은 또 어디로 가버렸는지.\u003cbr\u003e\u003cbr\u003e눈부시게 타오르는 침묵에는 영혼에 들러붙은 모든 것을 정화하는 힘이 있어 보였다.\u003cbr\u003e\u003cbr\u003e--- p.72 「침묵이 타오르는 하얀 평원」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동물과 같은 포즈와 눈높이로 있을 때, 비로소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u003cbr\u003e일반적으로 동물은 보다 폭넓은 감각을 갖고서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래서 동물과 교감하는 것은 다른 세계와 교감하는 일이기도 하다.\u003cbr\u003e모든 장소엔, 그곳에 있는 생명체 수만큼 다양한 세계가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반쯤 매너티가 된 기분이었다.\u003cbr\u003e온몸으로 물의 흐름을 느끼고, 날개 없이 날고 있었다.\u003cbr\u003e모든 욕심과 근심은 오직 ‘숨 쉬는 것’에 대한 것이어서, 복잡한 머릿속이 말끔히 정리되어 갔다.\u003cbr\u003e\u003cbr\u003e--- p.89 「날개 없이 날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내게 아마존에서의 기억은 이제야 조금씩 특별해지기 시작했다.\u003cbr\u003e물론 대부분의 장면은 망각 속으로 휩쓸려 갔다.\u003cbr\u003e애써 사진을 꺼내 보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은 일이나 다름없다.\u003cbr\u003e\u003cbr\u003e하지만 가장 사소했던 한결같은 강물의 흐름, 그것만은 멈추지 않는 이미지로 남았다.\u003cbr\u003e더욱이 또 다른 곳에서 보았던 수많은 물줄기와 합쳐져,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관성으로 흘러간다.\u003cbr\u003e머릿속에 켜켜이 덧입혀져 지워낼 수 없게 되는 거다.\u003cbr\u003e어느덧 나는 그 일관된 흐름이 얼마나 마음 편하게 하는지 알 것 같은 나이에 접어들고 있는가 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05 「아마존 강가의 작은 몽상가」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뭐, 나도 그때그때 남과 내 기분을 전부 이해하고 사는 건 아니다.\u003cbr\u003e그저 이해하는 것보다는, 이해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게 훨씬 쉬워서 그럴 뿐.\u003cbr\u003e분명 어떤 날엔 진심으로 그러는 편이 더 나을 때도 많다고 생각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22 「절벽 위의 표정들」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진짜로, 사진으로만 보던 페로 제도에 왔구나.\u003cbr\u003e고작 새 하나 보기 위해 이 먼 곳까지 고생해서 왔구나.’\u003cbr\u003e\u003cbr\u003e이럴 때의 감정은 무척이나 미묘하고 복잡다단하다.\u003cbr\u003e근처에서 주운 돌로 마지막 말뚝을 박는데, ‘깡깡’ 하는 소리에 머릿속도 함께 울렸다.\u003cbr\u003e기대? 설렘? 물론 그런 두근거리는 마음도 있었다.\u003cbr\u003e하지만 가장 크게 자리한 건 미심쩍은 의심과 두려움이었다.\u003cbr\u003e‘혹시 퍼핀을 보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u003cbr\u003e\u003cbr\u003e--- p.135 「안갯속 은밀한 사생활」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니 사람이 사는 건 이러니저러니 떠들썩해도, 결국에는 나만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모아가는 아주 단순한 과정일지도 모른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저 잊지 않고 인생 구석구석에 아름다움을 잘 심어두기만 하면 된다.\u003cbr\u003e그것이 여행의 풍경이건, 일상의 시간이건, 어떠한 희로애락의 순간이건 간에.\u003cbr\u003e\u003cbr\u003e--- p.172 「사바나 물웅덩이 발레단」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계속해서 상어들이 품속에 파고들었다.\u003cbr\u003e까슬까슬한 가죽이 허리며 엉덩이며 할 것 없이 맨살에 강렬히 닿았다.\u003cbr\u003e난생처음 느끼는 아찔한 감촉이었다.\u003cbr\u003e자기들 딴에는 장난 삼아 간지럽히는 거였겠지만, 솔직히 나는 무서웠다.\u003cbr\u003e종종 귓가에서 죽음의 콧김을 느껴야만 했으니까.\u003cbr\u003e만약 녀석들이 돌고래나 해달이었다면 ‘그래 얼마든지 날 갖고 놀아라.\u003cbr\u003e다만 끝나고 제자리에만 갖다 놔.’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u003cbr\u003e하지만 이건 누가 봐도 이빨 달린 상어였다.\u003cbr\u003e--- p.180 「물지 않는 상어」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질주하는 내게 세상은 이토록 간단명료하다.\u003cbr\u003e그저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면 된다.\u003cbr\u003e“이다음은 뭐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지?” 하는 질문은 쫓아오지 못한다.\u003cbr\u003e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도 바람에 갈기갈기 찢겨 버린다.\u003cbr\u003e두려울 것 없는 내게 세상은 우습다.\u003cbr\u003e확실한 미래는 없어도, 고꾸라져도 앞을 향해 구를 비장함이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99 「차를 훔친 것처럼」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그리고 동시에 우쭐대던 나 자신도 함께 날아가 버렸다.\u003cbr\u003e모두에게 친절하고 싶다는 마음도, 그러지 못하는 본능도 둘 다 내 안에 너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u003cbr\u003e애써 외면하고 숨기려 해도 결국은 금세 들키고 만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18 「못생긴 새와 모닝 샌드위치」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그만 손을 떼고 거북의 눈을 바라봤다.\u003cbr\u003e문득 백육십 년이란 긴 시간을 살아낸 기분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졌다.\u003cbr\u003e이 나이 많은 거북도 매끈한 등껍질을 하고 팔팔 돌아다녔을 시절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나이가 드는 그 당연한 일이 껄끄럽고 무섭게 느껴졌다.\u003cbr\u003e이 거북과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은 모두 죽었다.\u003cbr\u003e함께 자란 거북도 대부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u003cbr\u003e그러니 어쩌면 혼자만 신이 된 기분일까? \u003cbr\u003e--- p.232 「세월은 등껍질로 말한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구김 없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u003cbr\u003e내가 좋아하는 저 동물들처럼.\u003cbr\u003e그런데 지금의 나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u003cbr\u003e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도 데면데면 행동하게 되고, 가까운 사람에게 웃는 표정을 들킬 때면 어색하고 겸연쩍은 마음이 든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49 「구김 없는 어른」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돌연 바람을 가르며 나타난 거대한 새 한 마리는, 보이지 않는 세상 너머에서 싱싱한 활기를 몰고 왔다.\u003cbr\u003e가물었던 대지에 함빡 소나기가 쏟아진 느낌이었다.\u003cbr\u003e콘도르는 험한 협곡을 제집처럼 편안히 비행했다.\u003cbr\u003e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단단한 자세로 날았다.\u003cbr\u003e일직선으로 움푹 파인 골짜기가 곧게 뻗은 코스처럼 보여서, 녀석은 꼭 타고난 썰매 선수 같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 이상적인 활공을 지켜보는데 어찌나 마음이 두근거리던지.\u003cbr\u003e나는 내 눈으로 직접 그 성스러운 새를 봤다는 사실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뻐서 곧바로 자랑하고 싶어졌다.\u003cbr\u003e뭔가 대단한 예언이라도 목격한 것처럼 또다시 우쭐해졌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267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순수의 힘에 정화되는 경험 \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박성호 작가는 여행지에서 동물과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단순해졌다고 말한다.\u003cbr\u003e카피바라의 무심함, 사막여우의 귀여움, 매너티의 느릿한 유영.\u003cbr\u003e말은 통하지 않아도 동물들의 표정 하나 움직임 하나에 온 마음을 빼앗겼던 순간들을 상세히 들려주며 그런 모습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녹여주고, 잊고 있던 순수의 감성을 일깨워준다고 말한다.\u003cbr\u003e작가의 의도대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말랑해지고 순수의 힘에 정화되는 느낌마저 든다.\u003cbr\u003e동물은 복잡한 현실에 갇힌 어른의 마음 속에서 잠자고 있던 동심을 조심스럽게 흔들어 깨운다는 걸, 작가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경계에 서는 사람의 길을 택한 여행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992년생인 박성호 작가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를 수석 졸업했다.\u003cbr\u003e졸업 무렵, 앞으로의 길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u003cbr\u003e그러나 그는 세상을 향한 호기심에 이끌려 설계된 삶보다 낯선 길을 택하고 여행을 ‘직업’으로 삼았다.\u003cbr\u003e도심 속 안전한 사무실이 아닌 지구를 전체를 무대로 정하고 ‘현실적인 말들’을 내뱉는 사람이 아닌 경계에 서는 사람의 길을 가기로 한 것이다.\u003cbr\u003e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방송과 강연, 글을 통해 이야기를 전해오던 그가 이번에는 낯선 생명체에 관한 글을 썼다.\u003cbr\u003e여행 크리에이터 ‘청춘유리’가 추천의 글에 적었듯이 ‘동물을 주제로 여행기를 쓸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u003cbr\u003e생경한 주제의 글이지만 낯선 동물들이 전하는 뜻밖의 감동은 너무나 생생하다.\u003cbr\u003e거대한 자연 속에서 진한 감동을 느낀 여행자의 내면은 감성적이고 풍부한 언어로, 수준급의 사진으로, 그리고 예술적인 일러스트로 책에 담겼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감정의 깊이를 다시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스스로를 ‘탐험가에 가까운 여행가’라고 부른다.\u003cbr\u003e모험을 향한 호기심, 존재에 대한 따듯한 시선을 잃지 않고 산다.\u003cbr\u003e『바나나 그다음,』, 『은둔형 여행인간』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책은, 야생에서 말없는 존재들과 나눈 교감을 담고 있다.\u003cbr\u003e책을 읽다 보면 다른 세상에 잠시 멈춰 서 있는 작가의 모습이 그려진다.\u003cbr\u003e읽는 이의 마음 또한 그 자리에 잠시 멈춰 서게 된다.\u003cbr\u003e넓은 세상 속 작고 소중한 생명들과 교감하는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자신에게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다른 세상은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독특한 여행기이자 동시에 마음의 깊이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에세이다.\u003cbr\u003e동물과의 교감에 관심이 있는 사람,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장착하고 싶은 사람, 감정의 깊이와 섬세함을 다시 찾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는 책이다.\u003cbr\u003e동물과 눈을 맞추는 순간의 경이로움과 정지된 시간 속에서 느끼는 몰입감이 생생하게 전달돼 지치고 피로한 마음에 강한 울림을 준다.\u003cbr\u003e누구나 나의 삶이 조금 더 다정해지기를 바란다.\u003cbr\u003e그런 이들에게 『여행가의 동물수첩』은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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