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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필사노트 vol.1
이영도 필사노트 vol.1
Description
책소개
한국 단행본 출판 수출 역사를 뒤바꾸며 전 세계 17개 언어권 30여 개 나라에서 인기리에 출간되고 있는 『눈물을 마시는 새』의 저자, 이영도 작가의 주요 글귀를 담은 필사노트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총 3권으로 출간되는 이번 필사노트는, 1권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폴라리스 랩소디, 티르 스트라이크 연작, 더스번 칼파랑과 사란디테 연작, 중단편소설들), 2권 나는 단수가 아니다(드래곤 라자, 퓨처워커, 그림자 자국 및 단편), 3권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및 단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200개 내외의 발췌글을 수록하였다.
또한 각 작품별 출판 진행까지의 과정 등 비하인드를 곁들인 편집자 노트를 추가하여 작품을 애정하는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특수재질의 용지를 별도로 추가하여 잉크와 펜을 이용한 필사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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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영도 작가의 필사노트를 시작하며 ...
6
더스번 칼파랑과 사란디테 연작 ...
9
티르 스트라이크 연작 ...
113
이영도 작가의 단편들 ...
201
폴라리스 랩소디 ...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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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권 주요 필사 글귀

“위로를 싼값에 구하면 슬픔도 싸지지.
그러다 보면 삶에 남는 게 없소.”

“어떤 금액으로든 삶에 값을 매기면 안 돼.
일단 가격이 책정되면 그다음엔 거래도 가능해지거든.”

“언제나 진실이 거짓보다 낫다고 생각해.
하지만 언제나 고백이 침묵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잊지 못한 채 죽으면 언제 잊어.
살아 있어야 잊을 기회도 생기지.”

“소멸이 아니라 포기입니다.
어른은 아이를 포기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새장의 문을 열어 새로 하여금 그 메마른 날개에 자유의 공기를 적시도록 해본 적이 있소?”

“새장의 문을 여는 것이 그렇게 쉬운 거요? 그 새가 누려온 안락과 안전 대신 무자비한 자유를 주는 것이 과연 그 새를 위한 일이오?”

“복수는 복수를 원하는 자에게 복수한다.”

젊은이는 과거가 없기에 신념에 기대고, 늙은이는 미래가 없기에 경험에 기댄다.

우리들에게 겨울이란 고요함이 스스로의 고요함에 질려 자폐증을 일으키는 계절이었다.

가을은 여름을 구축하지 않는다.
다만 여름이 구축한 것을 조심스럽게 무너뜨릴 뿐이다.
가을이 아름답다면 그것은 그 느리고 세심한 파괴 때문이다.

바보 같은 내 청춘에 보내는 건배는 사양한다.
꼭 건배하고 싶다면 내 장수나 빌어주길.
더 많은 바보짓을 할 수 있도록.
아, 물론 나도 당신의 장수를 기원한다.

나는 외계인이 지구를 내려다볼 때 설교 시간과 중역 회의 시간, 국회 의원과 프로 레슬러, 그리고 전쟁터와 난동이 일어난 축구장을 구분할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하다.

모든 공포는 두 번째 겪었을 때부터가 더 무섭다.

최초의 놀람이 배제되고 순수한 공포만 느끼기 때문이다.

고정 관념이 위협당하면 사람은 환상에서 답을 끌어낸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07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142*214*30mm
- ISBN13 : 9791170526650
- ISBN10 : 117052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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