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부터 출발해 시장경제와
비트코인으로 향하는 위대한 여정
세계 석학들이 주목하는 이 시대 최고의 지성
사이페딘 아모스의 사상을 집약한 걸작
* 저작물 누적 전 세계 39개 언어 출간, 비트코인 분야 최고 권위자 *
* 엘살바도르 경제고문, 세계 금융계가 주목하는 오스트리아학파 거장 *
* 월가를 흔드는 스트래티지 마이클 셰일러의 철학적 기반이 된 학자 *

경제는 나를 가난하게 만들지만, 경제학은 나를 부유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누구나 매일 매 순간 ‘경제’라는 세상 속에서 ‘경제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경제학’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다.
세계 경제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이페딘 아모스는 자신의 사상을 집약한 《사이페딘 아모스의 경제학 수업》을 통해 가치, 시간, 노동, 소유, 거래, 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요소에 대해 알려준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희소한 자원은 무엇인지, 거래가 이뤄지는 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화폐가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특히 지금까지 주류 경제학이 간과했던 지점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비판하며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법정화폐를 관리함으로써 경제를 통제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주류 경제학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혹은 받아들이기 싫은 현상이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점차 세계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지금, 주류 경제학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오스트리아학파의 거장으로 떠오르는 사이페딘 아모스의 사상은 오늘날의 경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한다.
경제적 사고방식에 관한 가장 유용하고 실천 가능한 통찰을 간결하게 제공하는 이 책은 삶을 ‘경제적’으로 이끄는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미제스와 오스트리아학파의 전통은 인간의 행동을 합리적인 행동으로 이해하고 정의한다.
이 문맥에서 ‘합리적(rational)’이라는 말은 객관적 기준에 따른 행동의 정확성이나 행동하는 사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의 적합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행동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여기서 합리적이라는 말은 신중한 이성의 산물로 정의된다.
인간은 추론하고 행동할 때마다 합리적으로 행동한다.
그러한 행동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와 행동을 평가하는 다른 당사자의 승인을 얻을 수 있는지는 미제스가 이해하고 정의한 ‘합리성’과 무관하다.

---「행동, 목적, 그리고 이성」중에서

측정과 실험의 문제 외에도, 경제학에 대한 정량적 접근방식의 더욱 심각한 논리적 문제는 측정할 수 있는 요소와 우리의 주변 세계를 형성하는 원인이 되는 요소를 융합한다는 것이다.
집단적 측정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는 정량적 방법은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에 지나지 않는 근거와 일관성을 이유로 집합체를 인과관계 유발의 원동력으로 간주한다.
자연과학에서는 반복적인 공개실험을 통해서 규칙성과 상수가 발견되는 반면, 경험경제학자(empirical economists)는 단순히 자신의 데이터가 규칙적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법칙을 추론한다.

---「정량적 분석」중에서

앞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경제적 희소성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시간의 희소성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한 시간의 절약이 인간의 절약하는 행동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지구상에서 주어진 시간의 양과 주관적 가치를 늘리려고 노력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간이 가장 만족스럽거나 가치 있는 방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간을 절약하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 절약하기」중에서

자본 투자의 한계는 현재의 재화에 대한 현재의 기회비용이다.
우리가 지나치게 많은 자본을 소유함에 따르는 자본의 높은 기회비용은 결코 고갈될 수 없다.
아넬리스 일레나보다 더 생산적인 선박이 건조되지 않는 것은 잠재적 투자자들이 그런 대형 선박을 만드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다른 투자 기회나 소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자본이 축적될수록 우리 시간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시간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여가의 가치도 높아져 노동과 자본을 위해 여가를 희생하는 비용이 늘어난다.

---「자본의 한계」중에서

자원이 부족하고 한정되어 있다는 믿음은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희소성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재의 절대량은 인간이 측정하거나 이해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인간이 생산할 수 있는 양의 실질적 한계가 될 수 없다.
우리는 필요한 광물을 찾아서 겨우 지구의 표면을 긁었을 뿐이다.
더 널리 탐사하고 더 깊이 파고들어 갈수록 더 많은 자원을 찾아낼 수 있다.
모든 자원의 양에 대한 현실적·실용적 한계는 생산에 투입되는 인간의 시간이다.
인간의 시간만이 유일하게 희소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풍부성」중에서

경제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해 중 하나는 가치와 가격을 혼동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교환에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화에 10달러를 지불하는 사람은 재화의 가치를 10달러로 평가하지 않는다.
재화와 교환하여 10달러를 기꺼이 포기하기 때문에 10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한다.
반면에 판매자는 재화의 가치를 10달러 미만으로 평가할 것이 분명하다.
10달러의 금액으로 기꺼이 재화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주관적 가치평가」중에서

화폐가 출현하고 시장에서 선택되는 과정은 전적으로 인간 행동과 관련하여 이해할 수 있다.
화폐 매체를 선택하거나 제조하기 위해 강압적인 권위를 발동할 필요가 없다.
화폐는 모든 재화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나타나 사람들에게 효용을 제공함으로써 가치가 부여된다.
화폐 매체가 정부의 통화 명령보다 선행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 경험적 기록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세계적 통화로서 금의 역할은 어떤 정부 당국이 부여한 것이 아니다.
금은 시장에서 통화의 역할을 얻었고, 성공적인 국가 운영을 원하는 정부라면 금을 시장의 화폐로 받아들여야 했다.

---「화폐와 국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