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수리야 나마스카라(태양 경배 자세) 8

시바난다 8 / 아쉬탕가 A 9 / 아쉬탕가 B 10 / 찬드라 나마스카라(달 경배 자세) 12

왜 하는 걸까 요가 14

요가(요가의 정의) 16 / 옴(만트라) 17 / 프라나야마(호흡) 18 / 아스탕가 요가(8단계 요가) 22 / 나디(에너지 통로) 24 / 판차 바유(5개의 에너지) 25 / 반다(잠금) 26/ 무드라(몸짓) 28 / 일곱개의 차크라(나디의 주요지점)32 / 판차 코샤(5개의 겹) 36

우리에게 꼭 필요한 소소한 요가 팁 38

내 몸의 근육 40 / 내 몸의 뼈 41 / 선생님이 설명하시는 〈거기〉 42 / 골반 총정리 48 / 기후전비도 49

나의 요가이야기 그대로 충분해요가 50

가야 할 결심 52 / 요가는..
무한도전 56 / 선생님은 거짓말쟁이 60 / 요가, 어찌합니꽈아! 64 / 요가가 끝난 뒤 66 / 셀프 수련 68 / 요가 다시 시작한 이야기72 / 기승전요가 76 / 마음의 소리 80 / 기다림의 순간순간들 84 / 아쉬탕가 요가 90 / 요가의 딜레마94 / 응원, 했던 날 98 / 나도...
할 수 있을까? 102 / 눈치 게임 106 / 오해하지 마 - 요가해서 그래요껍질 110 / 요가해서 그래요멍 114 / 여름요가! 그것은 118 / 겨울요가, 그리고....겨겨겨 122 / ㅅㅂ 126 / 너와 나의 연결고리 130 / 나의 요가 매트 134 / 요가의 기술 - 일상요가 138 / 비법요가 140 / 명절꿀팁요가 141 / 우리의 도전은 계속돼요가 142

내가 오늘 수련한 그 자세 아사나 모음 150

동물 이름 아사나 152 / 사물 이름 아사나 154 / 곤충 이름 아사나 157 / 새 이름 아사나 158 / 자연 이름 아사나 160 / 내 몸 이름 아사나 162 / 뱀, 개구리, 악어 아사나 164 / 물에 사는 아사나 166 / 신의 이름 아사나 167 / 현인의 이름 아사나 168 / 숫자가 들어간 아사나170 / 에카 171 / 드위 172 / 트리 173 / 차투르, 판차 174 / 산, 아쉬타 175 / 형상이 있는 아사나 - 라자 176 / 받다 177 / 비라 178 / 단다 180 / 파드마 182 /
신체 부위가 들어간 아사나 - 시르사 184 / 무카 188 / 사르반가 190 / 하스타 193 / 파다, 에카 파다 194 / 방향이 들어간 아사나 - 코나 196 / 아르다 198 / 아도 201 / 우르드바 202 / 비파리타 206 / 숩타 208 / 웃트 210 / 파르스바 212 / 파리브르타 213 / 파리푸르나 214 / 프라사리타 215 / 닮은 꼴 아사나들 216

요가 미니 단어장 220

처음에는 도전과 성취감으로

멋진 아사나를 해내는 짜릿함, 승부욕, 열정.
요가를 시작할 때는 몸을 움직이며 느끼는 성취감이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과 한계를 마주하며 요가는 점점 부담이 되어 갔습니다.

흔들리고 방황하는 시간들

요가를 하면서 부상을 당하고, 마음처럼 되지 않아 좌절했던 시간들.
그렇게 요가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림을 그리고 요가 책을 찾아보며 여전히 매트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요가는 ‘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는 것’이라는 걸.

호흡과 함께 찾아온 변화

요가는 마음의 움직임을 멈추는 것.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호흡을 통해 그 의미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흔들리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그저 바라보며 기다릴 줄 아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요가는 자연스러운 일상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벗어나, 요가는 이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바람이 불어 호수가 흔들릴 때도, 조급해하지 않고 호흡하며 잔잔해지기를 기다릴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요가를 통해 나 자신과 마주하고 싶은 모든 이들과 이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흥미롭고, 공감되고, 즐거운 요가 이야기.
함께 시작해볼까요?

[작가의 말]

요가를 왜 좋아하니?

요가에 처음 빠진 계기는 멋진 아사나에 대한 도전, 승부욕, 열정과 성취감이었습니다.
매트 위에서 폭풍 같은 시간을 보내고 나면 가슴이 뛰고 마음이 정말 행복해졌습니다.
바람은 살랑거리고 호수의 물결은 일랑일랑 반짝거리고 구름은 두둥실 움직이는, 완벽히 멋진 풍경이 있는 곳으로 소풍을 온 것처럼! 하지만 강사반을 등록하고 요가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고 알게 된 요가의 정의는 그런 모든 〈마음의 움직임을 멈추는 것〉 으잉? 마음의 움직임을 멈추고 아무것도 없는 0이 되는 것이라고? 왜?

필기는 했지만 공감하지 못했던 의미는 뒤로하고 여전히 아사나에 몰두했고 다쳐서 요가를 못 할 때는 요가 그림을 그리고 요가책들을 찾아보며, 희로애락 속에서도 꿋꿋하게 요가 매트 위에 섰습니다.
잘하고 싶었지만, 타고난 능력의 한계를 느끼며 한없이 속상했던 시간의 반복, 처음에 요가가 주던 기쁨과 행복은 점점 사라지고 고통과 괴로움이 커졌습니다.

그렇게 요가가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던 시기에 제주의 한주훈 선생님께 수련을 다니기 시작했고, 저의 어떠한 고민에도 선생님께서 주신 해결책은 같았습니다.
〈그냥 해라! 그냥 하면 된다.〉 마음의 움직임을 멈추는 게 요가란 말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던 그 해결책은 지금.
이 책으로 결실을 맺습니다.
〈잘하고 싶다〉라는 목적이 있던 요가는 이제 그냥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저의 마음은 시도 때도 없이 바람이 불어 호수가 일렁이고 반짝이지만, 그런 멋진(?) 풍경에도 눈을 감고 〈호흡〉을 하면서 호수가 잔잔해지기를 기다릴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쁜 것을 물리쳐 준다는 만트라 옴나마시바야! 를 외치면서요.

이제 궁금함에서 시작했지만 흥미롭고 재미나고 즐겁고 공감가는 요가 이야기들 시작합니다.
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