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3997","title":"슬픔의 방문","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Ct6SzJyI0PG9ogUVWW7zZn1p9x.png?v=1765022502\"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슬픔의 방문\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15801962\/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슬픔에서 책에서 길을 찾다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시사IN」 장일호 기자의 첫 에세이.\u003cbr\u003e진솔한 이야기 속에 ‘슬픔의 가능성’을 담아내는 그는 쓸 줄 아는 사람이다.\u003cbr\u003e이 책을 통해 사는 동안 피할 길 없는 크고 작은 슬픔을, 과거를, 기억을, 책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다시 생각한다.\u003cbr\u003e그의 글에 기대어 다른 하나의 인생 사용법을 찾는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2.12.13.\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에세이 PD 박형욱\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아프고 다친 채로도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꿈꾸며\u003cbr\u003e“패배자”들을 향해 뛰는 심장으로 써내려간 뜨거운 글쓰기\u003cbr\u003e\u003cbr\u003e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u003cbr\u003e가능성에 관하여\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인생의 예기치 않은 사건 앞에서, \u003cbr\u003e책 속의 말들이 다 무너지는 걸 목도하고도 \u003cbr\u003e다시 책 앞에 선 사람의 이야기” \u003cbr\u003e_김애란(소설가)\u003cbr\u003e\u003cbr\u003e슬픔에게 건네는 온기 어린 마침표\u003cbr\u003e[시사IN] 장일호 기자의 첫 에세이\u003cbr\u003e\u003cbr\u003e굵직한 탐사보도와 깊이 있는 기사들로 ‘바이라인’을 각인시킨 [시사IN] 기자 장일호의 첫 책을 선보인다.\u003cbr\u003e“통째로 한 편의 시 같다”, “이것이 뉴스스토리다”라는 찬사와 함께 오래도록 회자되는 그의 기사들은 유통기한이 없다.\u003cbr\u003e현실에 발 딛고 선 문장들은 단단함이 지닌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었다.\u003cbr\u003e문화팀, 사회팀, 정치팀을 두루 거쳐 오며 그가 가장 오래 머문 현장은 세상에서 밀려난 장소들이었으며, 가장 마음을 기울인 사람들은 세상이 눈감은 이들이었다.\u003cbr\u003e그는 기자의 일이 “물음표 대신 마침표를 더 자주 써야” 하는 일이라며 한탄하지만, 그의 손에 단단히 쥐인 물음표는 서늘한 현실을 바닥까지 파헤쳐 기어이 한 줌의 온기를 품은 마침표를 건져 올리곤 했다.\u003cbr\u003e장일호의 에세이 《슬픔의 방문》은 아프고 다친 채로도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꿈꾸며 “슬픔”에게 건네는 온기 어린 마침표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들어가며\u003cbr\u003e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1부 문장에 얼굴을 묻고\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엄마, 다음 생엔 내 딸로 태어나 \u003cbr\u003e꽃을 밟지 않으려 뒷걸음치던 너와\u003cbr\u003e술병 뒤에 숨는 마음 \u003cbr\u003e이쁘다고 말해 주고 싶다, 너에게 \u003cbr\u003e할머니, 지금 죽지 마 \u003cbr\u003e아주 평범한 가난 \u003cbr\u003e네가 남겨 둔 말\u003cbr\u003e나의 영원한 미제 사건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부 우리는 서로를 포기하지 않았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글은 우리 집 고양이가 썼습니다\u003cbr\u003e누구나 특별한 사람을 가질 권리 \u003cbr\u003e우리, 같이 망해 볼까요?\u003cbr\u003e여러 개의 진실 앞에서 \u003cbr\u003e무례한 가족보다 예의를 지키는 남 \u003cbr\u003e‘9’들의 세상 \u003cbr\u003e묘지에서 하는 운동회\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부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 앞에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연쇄 지각마의 지각을 위한 변명\u003cbr\u003e우리 몸의 구멍이 굴욕이 되지 않도록 \u003cbr\u003e때로 망치더라도 아주 망친 것은 아닌\u003cbr\u003e그렇게까지는 원하지 않는 삶에 대하여\u003cbr\u003e한 사람이 다음 사람을 이 세계에 데리고 오는 일\u003cbr\u003e아픈 게 자랑입니다 \u003cbr\u003e제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u003cbr\u003e\u003cbr\u003e추천의 말\u003cbr\u003e책의 말이 허물어지는 자리에서 김애란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032\/MidCate006\/403159323(2).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그해 여름은 비가 지독했다.\u003cbr\u003e장맛비가 자주 방으로 밀고 들어왔다.\u003cbr\u003e축축한 등이 먼저 알았다.\u003cbr\u003e그럴 때면 책상 위로 올라가 쪼그려 앉곤 했다.\u003cbr\u003e물이 차오르는 모양을, 빨간 쓰레받기를 들고 물을 걷어 내는 엄마를 하릴없이 바라보았다.\u003cbr\u003e언제나 물이 이겼고, 나 대신 책이 울었다.\u003cbr\u003e비가 그치면 물에 불어 망가진 책을 추려 쓸모를 구분했다.\u003cbr\u003e이제는 다시 구할 수 없는 유년의 책들은 그런 식으로 수장되었다 \u003cbr\u003e--- p.47\u003cbr\u003e\u003cbr\u003e어딘가 단단히 고장 난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다.\u003cbr\u003e이 멀미 나는 격차들이 어디서 오는지 궁금했다.\u003cbr\u003e기자라는 직업은 그 숙제를 얼마간 해결해 주리라 기대했다.\u003cbr\u003e하지만 이 ‘지식인’ 세계에 진입했을 때 나는 그들과 되도록 최대한 비슷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u003cbr\u003e내가 원하는 게 가난을 이해하고 싶은 게 아니라 벗어나고 싶은 것이었음을 그제야 알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68~69\u003cbr\u003e\u003cbr\u003e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라니 감격스러웠다.\u003cbr\u003e내가 경험한 폭력을 입 밖으로 꺼내 말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어느 것도 사소하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를 둘러싼 풍경도 달라졌다.\u003cbr\u003e나는 혼자가 아니고, 내가 당한 일은 내 잘못이 아니며, 나는 이 고통을 ‘자원화’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1\u003cbr\u003e\u003cbr\u003e살아 움직이는 무언가를 기르는 일은 전전긍긍을 동반한다.\u003cbr\u003e그것이 고양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u003cbr\u003e나는 약하고 작은 존재인 아니와 함께 살면서 어린 사람과 함께 사는 타인의 기쁨과 보람과 고단함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u003cbr\u003e사랑은 피곤을 동반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기꺼이 감당하는 일임을 배웠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09\u003cbr\u003e\u003cbr\u003e다만 내가 좀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시간’이다.\u003cbr\u003e우리의 일이 불행한 이유는 내가 그랬듯이 일의 과정에서 내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는 데 기인하는 건 아닐까.\u003cbr\u003e우리는 회사에 단지 노동력을 파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노동에 대한 통제권과 자율성도 저당 잡힌다.\u003cbr\u003e대부분 9시까지는 출근해야 하지만 퇴근 시간은 기약할 수 없는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말이다.\u003cbr\u003e--- p.181\u003cbr\u003e\u003cbr\u003e생명은 설명이 필요 없는 너무나 강력한 프레임이다.\u003cbr\u003e이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얼마간의 망설임 앞에 반드시 서게 된다.\u003cbr\u003e우리는 그렇게 모두 각자가 구성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전제를 끌어안고 산다.\u003cbr\u003e\u003cbr\u003e--- p.223\u003cbr\u003e\u003cbr\u003e병은 내 삶을 흔들어 대고 일정 부분 바꿨지만, ‘나라는 사람’ 그 자체를 바꿀 수는 없었다.\u003cbr\u003e나는 병의 원인을 내가 살아온 삶을 반성하는 일로 갈음하고 싶지 않다.\u003cbr\u003e무엇보다 내가 살아온 삶을 바꾸고 싶지 않다.\u003cbr\u003e그보다는 아픈 몸을 대하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u003cbr\u003e--- p.240\u003cbr\u003e\u003cbr\u003e선배들은 선배가 베푼 것은 선배에게 갚으려 하지 말고 후배에게 갚으라고 당부하곤 했다.\u003cbr\u003e나는 선배들을 통해 마음은 정확하게 셈해 갚는 게 아니라 흐르는 것임을 배웠다.\u003cbr\u003e고마워하되 미안해하지 않고, 받은 마음을 아직 서툰 타인을 위해 내어 주는 법도 함께 익혔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246\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지나간다’는 말 안에 얼마나 많은 고통이 웅크리고 있는지”\u003cbr\u003e자신을 설명할 언어를 책 속에서 찾아나간 여정\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아버지는 자살했다.” \u003cbr\u003e이 책은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한다.\u003cbr\u003e장일호는 아버지의 죽음을 삼십 년 가까이 교통사고로 알고 살았다.\u003cbr\u003e고작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청산가리를 구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아버지.\u003cbr\u003e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그는 배신감과 고통으로 울부짖는 대신, 아버지는 본인이 그토록 바라던 “멋진 글 대신 멋진 나를 남겼으니까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해 버린 건 아닐까”라고 유쾌하게 정리한다.\u003cbr\u003e“살면서 가끔 필요하고 때로 간절했던 ‘부정’의 결핍”을 극복하게 해준 것은 책이었다.\u003cbr\u003e소설가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의 문장과 행간에서 “일종의 연대”를 느끼면서 그는 아버지의 “없음”은 물론, 어머니의 “있음”까지 극복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가난했던 유년 시절부터 기자로 살아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슬픔들이 “구체적인 얼굴”을 띠고 그의 삶을 찾아왔다.\u003cbr\u003e어느 날은 지하 방에 차오르던 장맛비의 모습으로, 어느 날은 중환자실에 누운 할머니 발의 버석거리는 촉감으로, 또 어느 날은 “무성의하게 몸에 붙여지는” 환자 식별 스티커의 모양으로.\u003cbr\u003e장일호는 “‘지나간다’는 말 안에 얼마나 많은 고통이 웅크리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다.\u003cbr\u003e그리하여 한 사람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단어 같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다.\u003cbr\u003e‘자살 유가족’, ‘성폭력 피해자’, ‘암 환자’ 같은 세상이 명명한 단어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자신을 설명할 언어를 그는 책 속에서 구한다.\u003cbr\u003e책은 그에게 닥친 사건들이 그를 불행한 사람으로 만들도록 두지 않았다.\u003cbr\u003e아버지의 죽음을 자신에게 남긴 “사랑”으로 치환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를 “피해자”의 자리에서 “생존자”의 자리로 이동시켜 주었다.\u003cbr\u003e아직 오지 않은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u003cbr\u003e《슬픔의 방문》은 슬픔이 찾아온 날들에 관한 기록이면서, 슬픔을 곁에 둔 채로도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책 속에서 찾아가는 눈부신 여정이기도 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고통으로 부서진 자리마다 열리는 가능성을 책 속에서 찾았다.\u003cbr\u003e죽고, 아프고, 다치고, 미친 사람들이 즐비한 책 사이를 헤매며 내 삶의 마디들을 만들어 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살아가는 일이 살아남는 일이 되는 세상에서\u003cbr\u003e“상처받는 마음을 돌보는 슬픔의 상상력에 기대어”\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장일호의 사수는 ‘단독 기사’의 의미를 이렇게 짚어주었다고 한다.\u003cbr\u003e“제일 처음 쓰는 것도 의미 있지만, 마지막까지 쓰는 것도 단독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그 말은 “시대의 안과 밖을 잘 쓸고 닦다가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심어 주었다.\u003cbr\u003e‘저자’로서의 첫 책에도 그 간절함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u003cbr\u003e그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들을 우리 사회의 가장 예민한 주제들에 부단히 접속시킨다.\u003cbr\u003e그가 겪은 가난은 “자신이 빠져나온 세계”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이들에게로,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은 “존엄한 죽음”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로, 투병 경험은 “아픈 몸을 대하는 세상”에 대한 사유로 나아간다.\u003cbr\u003e‘나’의 이야기로 발을 뗀 글들은 예외 없이 세상 한복판에 착지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슬픔의 방문》의 마지막 두 문장은 이렇다.\u003cbr\u003e“상처받는 마음을 돌보는 슬픔의 상상력에 기대어 나의 마음에 타인의 자리를 만들곤 했다.\u003cbr\u003e살아가는 일이 살아남는 일이 되는 세상에서 기꺼이 슬픔과 나란히 앉는다.” 내가 모르는 삶을 있는 힘껏 상상하게 함으로써 상처받는 마음을 돌보는 것, 나의 마음에 타인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u003cbr\u003e슬픔의 쓸모를 이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 있을까.\u003cbr\u003e“살아갈수록 ‘살아남았다’는 감각만 자꾸 선명해”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슬픔과 나란히 앉아 보게 되길 바란다.\u003cbr\u003e슬픔이 지닌 가능성을 가만히 느껴보면서.\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2년 12월 04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56쪽 | 314g | 125*185*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55251591\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55251598\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1435864106,"sku":"133997","price":22.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c19fc7b1339ba28dd6f697fe13a3994d.jpg?v=1765324732","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33997","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