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4064","title":"살고 싶다는 농담","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5RKE8GhDR2Mt4ymmOrkf61kevX.png?v=1765023416\"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살고 싶다는 농담\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91599742\/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able\u003e \u003ctbody\u003e \u003ctr\u003e \u003ctd\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죽음과의 사투 끝에 삶으로 돌아온 작가 허지웅의 신작 에세이.\u003cbr\u003e깊은 절망에서 나와 아직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를 이야기 한다.\u003cbr\u003e불행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안타까운 삶인지, 투병 이후 인생에 대해 확연히 달라진 그의 생각을 담았다.\u003cbr\u003e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위로.\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0.08.14.\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에세이 PD 김태희\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u003cbr\u003e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u003c\/b\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작가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신작 에세이다.\u003cbr\u003e저마다 자신만의 무거운 천장을 어깨에 이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기대어 쉴 곳 없이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25편의 이야기들을 담았다.\u003cbr\u003e전작 『나의 친애하는 적』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작에서 작가 허지웅의 삶의 해석은 더 예리해지고, 사람을 향한 애정은 더 깊어졌다.\u003cbr\u003e \u003cbr\u003e 고통과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쳐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u003cbr\u003e그러나 불행을 탓하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더 큰 피해의식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u003cbr\u003e불행한 현실 탓에 나만 이렇게 억울한 상황에 놓였고, 불행하기 때문에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는 절망감의 악순환이다.\u003cbr\u003e이에 대하여 저자는 “불행이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껴안고 공생하며 함께 인생을 버텨나가야 하는 감정으로서 불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자고 제안한다.\u003cbr\u003e이 책은 죽음과의 사투 끝에 삶으로 돌아온 작가 허지웅이 힘겨운 현실에 시름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조언이자 결국 오늘도 버티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위로다.\u003cbr\u003e \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d\u003e \u003c\/tr\u003e \u003c\/tbody\u003e \u003c\/table\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들어가는 글\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Part 1.\u003cbr\u003e망하려면 아직 멀었다\u003c\/b\u003e\u003cbr\u003e망하려면 아직 멀었다\u003cbr\u003e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u003cbr\u003e다시 시작한다는 것\u003cbr\u003e천장과 바닥\u003cbr\u003e불행에 대처하는 방법\u003cbr\u003e만약에\u003cbr\u003e당신 인생의 일곱 가지 장면\u003cbr\u003e8층으로 돌아가다\u003cbr\u003e기억 1 ― 존 허트, 나는 사람입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Part 2.\u003cbr\u003e삶의 바닥에서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u003c\/b\u003e\u003cbr\u003e믿지 않고, 기대하지 않던 나의 셈은 틀렸다\u003cbr\u003e미시마 유키오와 다자이 오사무의 전쟁\u003cbr\u003e선한 자들이 거짓말을 할 때\u003cbr\u003e우리는 언제나 우리끼리 싸운다\u003cbr\u003e악마는 당신을 망치기 위해 피해의식을 발명했다\u003cbr\u003e스스로 구제할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u003cbr\u003e삶의 바닥에서 괜찮다는 말이 필요할 때\u003cbr\u003e기억 2 ― 김영애, 그녀는 아름답고 위태로웠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Part 3.\u003cbr\u003e다시 시작한다는 것\u003c\/b\u003e\u003cbr\u003e바꿀 수 있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평정\u003cbr\u003e기억 3 ― 조지 로메로, 절대 멈추지 않았던 사람\u003cbr\u003e가면을 벗어야 하냐는 질문\u003cbr\u003e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이름\u003cbr\u003e보통사람 최은희\u003cbr\u003e순백의 피해자는 없다\u003cbr\u003e불행을 동기로 바꾼다는 것\u003cbr\u003e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말\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3108\/MidCate010\/310799300(1).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가장 어둡고 깊었던 그 밤을 버티고 몇 개월이 지났다.\u003cbr\u003e놀랍게도 아프기 전보다 훨씬 건강하다.\u003cbr\u003e얼마 전 그런 생각을 했다.\u003cbr\u003e가장 힘들었던 그날 밤을 버티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u003cbr\u003e나는 왜 가족에게, 친구들에게 옆에 있어달라고 말하지 못했나.\u003cbr\u003e말했다면 그 밤이 그렇게까지 깊고 위태로웠을까.\u003cbr\u003e나는 언제나 뭐든 혼자 힘으로 고아처럼 살아남아 버텼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왔다.\u003cbr\u003e그러나 나는 동시에 누구에게도 도와달라는 말을 할 수 없는 멍청이가 되고 말았다.\u003cbr\u003e그런 인간은 도무지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 것이다.\u003cbr\u003e그런 인간은 오래 버틸 수 없다.\u003cbr\u003e오래 버티지 못한다면, 삶으로 증명해내고 싶은 것이 있어도 증명해낼 수 없다.\u003cbr\u003e나는 행복이 뭔지 모른다.\u003cbr\u003e하지만 적어도 매대 위에 보기 좋게 진열해놓은 근사한 사진과 말잔치가 행복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u003cbr\u003e아마 행복이라는 건 삶을 통해 스스로에게 증명해나가는 어떤 것일 테다.\u003cbr\u003e망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을 오늘 밤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으로 말해주고 싶다.\u003cbr\u003e망하려면 아직 멀었다.\u003cbr\u003e--- p.13~14,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거창한 결론이 삶을 망친다면 사소한 결심들은 동기가 된다.\u003cbr\u003e그리고 그런 사소한 결심들을 잘 지켜내어 성과가 쌓이면 삶을 꾸려나가는 중요한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u003cbr\u003e사실 결론에 집착하는 건 가장 피폐하고 곤궁하고 끔찍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가장 훌륭한 안식처다.\u003cbr\u003e나도 거기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u003cbr\u003e죽음에만 몰두하고 있을 때는 다른 사소한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u003cbr\u003e하지만 그렇게 다른 사소한 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있는 동안, 나는 죽음 이외에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u003cbr\u003e--- p.23~24,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형편이 좋은 집에서 태어난 청년들은 이기는 경험을 쌓는 일이 비교적 수월하다.\u003cbr\u003e스스로 형편이 불리하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몸을 이기는 경험을 쌓아나가자.\u003cbr\u003e출발선이 다르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몸을 이기는 경험을 대신 쌓는 것이다.\u003cbr\u003e이기는 경험을 쌓는다는 건 언제 힘을 주고 뺐는지, 언제 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는지 근육의 쓰임과 호흡의 감각을 기억해내는 것과 같다.\u003cbr\u003e지는 것에만 익숙해지면 뭐가 진짜 이기는 거고 지는 건지조차 구분이 어려워진다.\u003cbr\u003e되는 놈만 늘 되는 이유가 그런 것이다.\u003cbr\u003e이겨본 사람만이 다시 이길 수 있고, 지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u003cbr\u003e요컨대 끝까지 버틸 수 있는 몸을 만들자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년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나라면 그렇게 안 할 텐데 바보같이’라는 마음이 앞섰다.\u003cbr\u003e마흔두 살의 나는 점점 ‘그때의 나라면 지금 이렇게 안 할 텐데 바보같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u003cbr\u003e나이 든다는 것은 과거의 나에게 패배하는 일이 잦아지는 것과 같다.\u003cbr\u003e--- p.34~35, 「다시 시작한다는 것」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여러분의 고통에 관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u003cbr\u003e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u003cbr\u003e그건 기만이다.\u003cbr\u003e고통이란 계량화되지 않고 비교할 수 없으며 천 명에게 천 가지의 천장과 바닥이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나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하고 싶다.\u003cbr\u003e죽지 못해 관성과 비탄으로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만약 당신이 살기로 결정한다면, 천장과 바닥 사이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내기로 결정한다면, 더 이상 천장에 맺힌 피해의식과 바닥에 깔린 현실이 전과 같은 무게로 당신을 짓누르거나 얼굴을 짓이기지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u003cbr\u003e적어도 전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u003cbr\u003e그 밤은 여지껏 많은 사람들을 삼켜왔다.\u003cbr\u003e그러나 살기로 결정한 사람을 그 밤은 결코 집어삼킬 수 없다.\u003cbr\u003e이건 나와 여러분 사이의 약속이다.\u003cbr\u003e그러니까, 살아라.\u003cbr\u003e--- p.45~46, 「천장과 바닥」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정한 거리감이라는 게 필요하다.\u003cbr\u003e누군가에게는 열 보가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반보가 필요하다.\u003cbr\u003e그보다 더하거나 덜하면 둘 사이를 잇고 있는 다리가 붕괴된다.\u003cbr\u003e인간관계란 그 거리감을 셈하는 일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거리감에 대해 생각하면 나는 늘 전자기력을 떠올린다.\u003cbr\u003e세상에는 인력과 강력, 약력 그리고 전자기력 이렇게 네 가지 힘이 존재한다.\u003cbr\u003e그 가운데 내 손이 키보드를 그냥 통과하지 않고 누를 수 있는 건 전자기력 때문이다.\u003cbr\u003e전자기력은 ‘나’를 ‘나’라는 형태로 존재할 수 있게 만든다.\u003cbr\u003e이를테면 고슴도치의 가시 길이나 [에반게리온]의 ‘AT 필드’처럼 내가 나라는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인 것이다.\u003cbr\u003e너무 외롭다고 해서 아예 걷어버리면 나라는 형태가 허물어진다.\u003cbr\u003e반대로 타인이 너무 두려워 보호막으로 두텁게 에워싸면 속절없이 너무 멀어져버린다.\u003cbr\u003e요컨대 타인과의 거리라는 것은 바로 나의 보호막과 너의 보호막의 두께를 어림잡아 더하는 일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삶에 있어 큰 사고라고 할 만한 최근의 일을 통과하면서, 나는 나의 가시와 보호막이 터무니없이 길고 두터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u003cbr\u003e그 길이와 두께는 혼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강박으로 오랫동안 비대해져왔다.\u003cbr\u003e그래서는 애초 타인과의 정확한 거리를 셈하는 게 무의미하다.\u003cbr\u003e어떻게 해도 서로의 말이 닿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이다.\u003cbr\u003e나의 셈은 틀렸다.\u003cbr\u003e--- p.106~107, 「믿지 않고, 기대하지 않던 나의 셈은 틀렸다」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자기 삶이 애틋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u003cbr\u003e누구나 자신이 오해받는다고 생각한다.\u003cbr\u003e사실이다.\u003cbr\u003e누군가에 관한 평가는 정확한 기준과 기록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u003cbr\u003e평가하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결정된다.\u003cbr\u003e맞다.\u003cbr\u003e정말 불공평하다.\u003cbr\u003e하지만 그게 현실이다.\u003cbr\u003e이와 같은 현실을 두고 누군가는 자신을 향한 평가로부터 스스로를 분리시킨다.\u003cbr\u003e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u003cbr\u003e하지만 죽을힘을 다해 그걸 해낸다.\u003cbr\u003e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한다.\u003cbr\u003e반면 누군가는 끝내 평가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자신과 주변을 파괴한다.\u003cbr\u003e--- p.141, 「악마는 당신을 망치기 위해 피해의식을 발명했다」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기댈 수 있는 신적 존재도, 제도적 안전장치도 없이 혼자 싸워야 할 때가 있다.\u003cbr\u003e그럴 때면 우리는 피폐해진다.\u003cbr\u003e싸우기 위해 거칠어진다.\u003cbr\u003e불신만 남는다.\u003cbr\u003e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 법한 사람들끼리도 상대를 증오한다.\u003cbr\u003e내가 가장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상대에게서 발견했을 때, 우리는 공감과 이해보다 질타와 선 긋기를 우선하기 마련이다.\u003cbr\u003e버티어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u003cbr\u003e하지만 끝내 우리가 싸웠던 어둠 안에 갇히고 만다.\u003cbr\u003e너무 오랫동안 혼자 힘으로 살아남은 탓에, 타인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잊은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끝까지 버티고 싸우되 피폐하고 곤궁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끼리 선의를 가지고 선한 행동을 하며 서로를 도울 것.\u003cbr\u003e[쓰리 빌보드]는 자력구제를 위해 일어선 사람들 사이의 선한 의도와 행동 그리고 연대만이 [디어 헌터]나 [쳐다보지 마라]와 같은 비관적 결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결국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장 멋지고 빼어난 것들 덕분이 아니라 언제 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오래된 선행들 때문에 구원받을 것이다.\u003cbr\u003e나는 그렇게 생각한다.\u003cbr\u003e--- p.162~163, 「스스로 구제할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제노모프는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괴물이다.\u003cbr\u003e괴물은 돈이 된다.\u003cbr\u003e제노모프처럼 성공적인 괴물은 돈이 될 뿐만 아니라 장르가 되고 산업이 된다.\u003cbr\u003e모든 괴물이 성공하는 건 아니다.\u003cbr\u003e실패한 괴물은 조롱거리가 된다.\u003cbr\u003e하지만 제노모프처럼 성공적인 괴물도, 실패하여 웃음거리가 된 괴물도 똑같이 피해갈 수 없는 게 있다.\u003cbr\u003e실제 괴물을 연기하고 있는 사람에 관한 무관심 말이다.\u003cbr\u003e2000년대 전까지 모든 괴물 캐릭터는 사람이 직접 연기했다.\u003cbr\u003e그렇다.\u003cbr\u003e거기 사람이 있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는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괴물들을 알고 있다.\u003cbr\u003e그러나 그 괴물을 연기한 배우들은 까맣게 잊고 말았다.\u003cbr\u003e혹은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다.\u003cbr\u003e누구나 사랑했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u003cbr\u003e기록되지 못한 사람들.\u003cbr\u003e이상하리만치 쓸쓸한 말년을 보냈던 사람들.\u003cbr\u003e정말 하나같이 외로운 삶을 살았던 사람들.\u003cbr\u003e그에 대한 이야기를 꼭 남기고 싶었다.\u003cbr\u003e그 이름들을 기록하고 싶다.\u003cbr\u003e이 이름들은 기록될 가치가 있다.\u003cbr\u003e이건 평생 동안 괴물에 매료되어 살았던 자가 그들에게 바치는 소박한 헌사다.\u003cbr\u003e--- p.229~230,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이름」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불행이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다.\u003cbr\u003e치명적이지만 언제나 함께할 수밖에 없다.\u003cbr\u003e불행을 바라보는 이와 같은 태도는 낙심이나 자조, 수동적인 비관과 다르다.\u003cbr\u003e오히려 삶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다.\u003cbr\u003e이는 불행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황과 자신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준다.\u003cbr\u003e당장의 감정에 파묻혀 스스로를 영원한 피해자로 낙인찍는 대신 최소한의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두고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요컨대 객관적으로 불행의 인과관계를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다.\u003cbr\u003e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 내가 가장 행복하다는 말보다 더 큰 오만이다.\u003cbr\u003e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하고 제일 불행하고 제일 아프다는 생각에 둘러싸여 웅크리고 있는 게 쉽고 편할 수 있다.\u003cbr\u003e그러나 그건 대개의 경우 주관적인 인상에 불과하다.\u003cbr\u003e실제 벌어진 일과 다르다.\u003cbr\u003e갈등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를 가해자로 여기는 사람은 없다.\u003cbr\u003e둘 다 피해자라고 주장한다.\u003cbr\u003e정말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내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당했는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하려면 객관화가 필요하다.\u003cbr\u003e--- p.257~258, 「불행을 동기로 바꾼다는 것」 중에서 \u003cbr\u003e\u003cbr\u003e매우 운이 좋은 소수를 제외하면 여러분은 노력한 만큼 인정받지 못할 것이고 가치를 부정당할 것이다.\u003cbr\u003e억울할 것이다.\u003cbr\u003e내 가치를 누군가 알아봐주길 갈망할 것이다.\u003cbr\u003e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보인다.\u003cbr\u003e행복해 보인다.\u003cbr\u003e적어도 SNS에서는 그렇게 보인다.\u003cbr\u003e절망이 커져간다.\u003cbr\u003e하지만 절망에 먹혀서는 안 된다.\u003cbr\u003e절망이 여러분을 휘두르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u003cbr\u003e피해의식에 점령당해 객관성을 잃는 순간 괴물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u003cbr\u003e\u003cbr\u003e평가에 잠식되어서는 안 된다.\u003cbr\u003e평가와 스스로를 분리시켜야 한다.\u003cbr\u003e마음에 평정심을 회복하고 객관성을 유지하자.\u003cbr\u003e그것이 포스가 말하는 균형이다.\u003cbr\u003e언젠가 반드시 여러분의 노력을 알아보고 고맙다고 말할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u003cbr\u003e끊임없이 가다듬고 정진하고 버틴다면 반드시 그날이 온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273,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말」 중에서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오늘도 버티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 \u003cbr\u003e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위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로, 또 방송인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허지웅이 4년 만에 새 책으로 돌아왔다.\u003cbr\u003e2019년 8월, 항암 치료를 끝내고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알려온 것이 불과 1년 전인데 그새 책 한 권을 엮을 만큼의 글을 완성했다.\u003cbr\u003e그는 여전히 부지런히 글을 쓰는, 글로써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사람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생사를 오가는 큰 시련을 겪고 난 뒤여서일까.\u003cbr\u003e신작 『살고 싶다는 농담』을 읽다 보면 저자의 필력도 말투도 여전한데 어딘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u003cbr\u003e어딘가 모르게 따뜻하고 간절하다.\u003cbr\u003e전작들을 통해 줄곧 나와 세계 사이의 거리, 각자의 인생을 버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오던 저자는 그러나 이번 책에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 이야기를 이어간다.\u003cbr\u003e나 혹은 나를 둘러싼 세계가 아닌, 저기 있는 당신을 향해 말을 건넨다.\u003cbr\u003e저마다 자신만의 무거운 천장을 어깨에 이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기대어 쉴 곳 없이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번 신작에 담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사람들은 아프기 전과 후의 내가 다르다고 말한다.\u003cbr\u003e나는 뭐가 달라졌다는 것인지 조금도 모르겠다.\u003cbr\u003e하지만 글로 써서 말하고 싶은 주제가 달라진 것만큼은 사실이다.\u003cbr\u003e나는 언제 재발할지 모르고, 재발하면 치료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u003cbr\u003e항암은 한 번으로 족하다.\u003cbr\u003e그래서 아직 쓸 수 있을 때 옳은 이야기를 하기보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남기고 싶다.\u003cbr\u003e회복한 이후에 쓴 모든 글이 그랬다.\u003cbr\u003e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기를 바라고 불행하거나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u003cbr\u003e안 그래도 상처받을 일투성인 세상에 적어도 자초하는 부분은 없기를 바란다.” (_p.217)\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망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오늘 밤의 당신들에게\u003cbr\u003e“망하려면 아직 멀었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1부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에서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을 투병 경험 이후로 달라진 자신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다.\u003cbr\u003e그동안 혼자 힘으로 고아처럼 살아남아 버텼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왔으나, 돌이켜보니 “누구에게도 도와달라는 말을 할 수 없는 멍청이가 되고 말았다”는 것.\u003cbr\u003e“너무 오랫동안 혼자 힘으로 살아남은 탓에, 타인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잊은 것”이라는 고백.\u003cbr\u003e저자는 절망에 빠진 사람들, 도움을 기대할 곳 없는 가난한 청년들이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돕는 일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래서 저자가 시작한 것이 삶이 힘겹고 아픈 사람들이 보내온 고민 사연 메일에 일일이 답장을 보내는 것이었다.\u003cbr\u003e그러다 답장을 보내기엔 메일의 양이 너무 많아지자 고민 사연을 들어주는 음성 사서함을 열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기 시작했다.\u003cbr\u003e그중 일부는 저자가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허지웅답기]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고, 또 일부는 이 책에 담았다.\u003cbr\u003e수많은 사람들의 고민 사연을 들으며 저자가 가장 중요한 해법으로 찾은 것은 바로 ‘불행을 인정하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고통 없는 삶은 없듯이, 불행하지 않은 사람도 없다.\u003cbr\u003e그러나 불행을 탓하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더 큰 피해의식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u003cbr\u003e불행한 현실 탓에 나만 이렇게 억울한 상황에 놓였고, 불행하기 때문에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는 절망감의 악순환이다.\u003cbr\u003e이에 대하여 저자는 “불행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껴안고 공생하며 함께 인생을 버텨나가야 하는 감정으로서 불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자고 제안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불행이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다.\u003cbr\u003e치명적이지만 언제나 함께할 수밖에 없다.\u003cbr\u003e불행을 바라보는 이와 같은 태도는 낙심이나 자조, 수동적인 비관과 다르다.\u003cbr\u003e오히려 삶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다.\u003cbr\u003e이는 불행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황과 자신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준다.\u003cbr\u003e당장의 감정에 파묻혀 스스로를 영원한 피해자로 낙인찍는 대신 최소한의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두고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u003cbr\u003e요컨대 객관적으로 불행의 인과관계를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다.\u003cbr\u003e(…)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내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당했는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하려면 객관화가 필요하다.” (_p.257~258)\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불행이 있다면, 거기 반드시 희망도 함께 있다\u003cbr\u003e언젠가 빛을 발할 당신의 그날을 기원하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는 2부와 3부에서 다양한 영화 속 인물과 실존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불행을 탓하는 일’에 몰두하는 인생이 얼마나 안타까운 결말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준다.\u003cbr\u003e미국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피해의식을 극복하지 못하고 불법 행위들을 자행하다 탄핵 직전 사임한 닉슨, 1890년대 아일랜드의 천재 작가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동성애 혐의로 피소되어 몰락한 뒤 연인에 대한 원망과 후회로 몸부림치다 쓸쓸히 생을 마감한 오스카 와일드, 뛰어난 재능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피해의식에 결국 다스베이더로 흑화한 아나킨 스카이워커.\u003cbr\u003e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불행과 피해의식이 어떻게 우리 인생을 또 다른 불행으로 밀어넣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u003cbr\u003e요컨대 우리는 불행한 일들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행하다는 생각 때문에 불행해진다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매우 운이 좋은 소수를 제외하면 여러분은 노력한 만큼 인정받지 못할 것이고 가치를 부정당할 것이다.\u003cbr\u003e억울할 것이다.\u003cbr\u003e내 가치를 누군가 알아봐주길 갈망할 것이다.\u003cbr\u003e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보인다.\u003cbr\u003e행복해 보인다.\u003cbr\u003e적어도 SNS에서는 그렇게 보인다.\u003cbr\u003e절망이 커져간다.\u003cbr\u003e하지만 절망에 먹혀서는 안 된다.\u003cbr\u003e절망이 여러분을 휘두르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u003cbr\u003e피해의식에 점령당해 객관성을 잃는 순간 괴물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u003cbr\u003e평가에 잠식되어서는 안 된다.\u003cbr\u003e평가와 스스로를 분리시켜야 한다.\u003cbr\u003e마음에 평정심을 회복하고 객관성을 유지하자.\u003cbr\u003e그것이 포스가 말하는 균형이다.\u003cbr\u003e언젠가 반드시 여러분의 노력을 알아보고 고맙다고 말할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u003cbr\u003e끊임없이 가다듬고 정진하고 버틴다면 반드시 그날이 온다.” (_p.273)\u003cbr\u003e\u003cbr\u003e이에 대한 반대 사례로 저자는 니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u003cbr\u003e사랑했던 여인과 친구로부터 처참히 버려진 뒤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아편에 빠지는 등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 참혹한 밑바닥에서 기어코 올라와 필생의 역작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쓴 니체.\u003cbr\u003e저자는 삶의 모든 괴로움을 불행의 탓으로 돌리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불행을 직시하고 객관화하는 데에서 극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과거는 변수일 뿐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저주 같은 것이 아니다.\u003cbr\u003e앞으로의 삶을 결정짓는 것도 아니다.\u003cbr\u003e자기 객관화를 통해 불행을 다스린다면, 그리고 그걸 가능한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이 얼마든지 불행을 동기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u003cbr\u003e보다 단단하고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u003cbr\u003e희망이 없다, 운이 없다, 는 식의 말로 희망과 운을 하루하루 점치지 말라.\u003cbr\u003e희망은 불행에 대한 반사작용과 같은 것이다.\u003cbr\u003e불행이 있다면, 거기 반드시 희망도 함께 있다.\u003cbr\u003e부디 나보다 훨씬 따뜻하고 성숙한 방식으로 타인의 불행에 공감하며 함께 내일을 모색해나갈 수 있는 어른이 되길.\u003cbr\u003e그리고 행복하길.” (_p.261)\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그럼에도 불구하고,\u003cbr\u003e다시 한번 삶을 버텨내는 용기에 대하여\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저자가 전작에서부터 줄곧 강조해온 화두는 ‘버티는 삶’이다.\u003cbr\u003e이번 책에서는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버티고 버티는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들에게 이 한마디를 전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여러분의 고통에 관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u003cbr\u003e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u003cbr\u003e그건 기만이다.\u003cbr\u003e고통이란 계량화되지 않고 비교할 수 없으며 천 명에게 천 가지의 천장과 바닥이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러나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하고 싶다.\u003cbr\u003e죽지 못해 관성과 비탄으로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로 결정하라고 말이다.\u003cbr\u003e만약 당신이 살기로 결정한다면, 천장과 바닥 사이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내기로 결정한다면, 더 이상 천장에 맺힌 피해의식과 바닥에 깔린 현실이 전과 같은 무게로 당신을 짓누르거나 얼굴을 짓이기지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u003cbr\u003e적어도 전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u003cbr\u003e그 밤은 여지껏 많은 사람들을 삼켜왔다.\u003cbr\u003e그러나 살기로 결정한 사람을 그 밤은 결코 집어삼킬 수 없다.\u003cbr\u003e이건 나와 여러분 사이의 약속이다.\u003cbr\u003e그러니까, 살아라.” (_p.45~46)\u003cbr\u003e\u003cbr\u003e불행은 저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나타나기에 각자의 불행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본인만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저자는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섣부르게 이야기하지 않는 대신, 불행을 감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만 한번 더 버텨볼 것, 살기로 결심할 것을 당부한다.\u003cbr\u003e이 책은 작가 허지웅이 힘겨운 현실에 시름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조언이자 결국 오늘도 버티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위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0년 08월 12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판형 : \u003c\/strong\u003e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76쪽 | 368g | 124*188*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01244600\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01244608\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1450150954,"sku":"134064","price":23.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6a174984f4931225dc3a9b752b42545d.jpg?v=1765325565","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34064","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