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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요가의 세계
그림으로 읽는 요가의 세계
Description
책소개
폭넓고 흥미로운 요가의 모든 것

평생을 바쳐 요가를 공부하고 수행해온 일본의 요가 연구가 이토 다케시가 ‘인도 현지의 요가’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저자는 20대 초반부터 인도 전역과 네팔, 스리랑카, 태국 등 주변 국가를 오가며 현지 조사를 하고, 관련 문헌과 학문적 연구물을 뒤지며 요가의 모든 것을 탐구하였다.
그러한 탐구의 결과물을 신화, 마르마, 차크라, 만다라, 음식 문화, 무술, 사원 등등 각각의 분야별로 나누어 책으로 출간하였다.
이 책은 저자의 평생에 걸친 탐구와 조사의 결과물에 저자가 직접 그린 흥미롭고 독특한 그림과 표를 더해서 요가의 모든 것을 한 권에 집약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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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 013

제1부 지식편

제1장 요가의 기초지식 - 신과 부처
1.
가야트리(G?yatr?) - 신은 빛이 되어 · 030
2.
베다(Veda) - 푸루샤, 신체를 토막 낸 사건 · 039
3.
아트만(?tman) - 나의 본질은 브라만이다 · 045
4.
상키야(S??khya) - 푸루 군과 쿠리 양의 갈등 · 049
5.
붓다(Buddha) - 상키야 이야기 · 058
6.
바바 차크라(Bhava-cakra) - 불교를 한 폭의 그림에 담고 · 065
7.
요가(Yoga) - 마음에 방울 달기 · 074
8.
아슈탕가(A????ga) - 요가의 체계화 · 078
9.
사두(S?dhu) - 서원(브라타)을 세운 사람 · 084
10.
카르마 요가(Karma-yoga) - 일하는 사람을 위해서 · 088
11.
구루(Guru) - 사제 관계는 부자 관계보다도 중요하다 · 095
12.
푸라나(Pur??a) - 인도 신화의 기초지식 · 101

제2장 요가의 사상 - 《요가수트라》와 《반야심경》
13.
파탄잘리(Patanali) - 요가와 산스크리트의 밀접한 관계 · 114
14.
요가수트라니(Yoga-s?r??i) - 요가는 칫타의 브릿티의 니로다인 것이다 · 121
15.
라자 요가(R?ja-yoga) - 왕의 요가? 요가의 왕도? · 132
16.
프라갸파라미타흐리다야(Prajn?p?ramit?-h?daya) - 여신의 심장 · 137
17.
칫타(Citta) - 마음이 세상을 만든다 · 146
18.
상스카라(Sa?sk?ra) - 마음의 장막(베일) · 152
19.
니로다(Nirodha) - 멸(滅)하는가? 억제하는가? · 156
20.
이슈와라(??vara) - 쉬바와 관음 · 161
21.
슌야타(??nyat?) - 하나(베단타)도, 둘(상키야)도 아니다 · 167
22.
타라(T?r?) - 구제의 여신 · 173
23.
만트라(Mantra) - 일반인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요가 · 178
24.
탄트라(Tantra) - 바즈라(Vajra)한 세계 · 182

제3장 요가의 우주관 - 베다의 제단에서 차크라로
25.
만디라(Mandira) - 우주의 비밀 · 200
26.
링가(Li?ga) - 하늘과 땅을 잇는 것 · 206
27.
판차부타(Panca-bh?ta) - 추상화된 에너지 · 213
28.
베디(Vedi) - 매의 제단은 날아간다 · 216
29.
스투파(St?pa) - 붓다 디자인 · 220
30.
바스투 푸루샤(V?stu-puru?a) - 전 우주를 한 장의 그림으로 · 225
31.
로카팔라(Loka-p?la) - 인도 풍수의 주역 · 231
32.
만다라(Ma??ala) - CG처럼 · 239
33.
얀트라(Yantra) - 매트릭스와도 같이 · 245
34.
메루(Meru) - 수정 가능한 우주 · 251
35.
가르바 그리하(Garbha-g?ha) - 우주가 탄생하는 곳 · 260
36.
크슈드라 안다(K?udra-a??a) - 소우주로서의 인체 · 265

제4장 요가의 신체관 - 성(性) 요가에서 하타 요가로
37.
나타 삼프라다야(N?tha-sa?prad?ya) - 하타 요가의 대성자 · 272
38.
슈마샤나 사다나(?ma??na-s?dhana) - 시체 숲의 종교 · 279
39.
카팔린(Kap?lin) - 가장 부정(不淨)하기에 가장 신성한 사람들 · 287
40.
하타 요가(Ha?ha-yoga) - 성취 머신을 가동시켜라 · 293
41.
다키니(??kin?) - 마녀들의 전통 · 298
42.
마니 파드메(Ma?i-padme) - 성性 요가 · 303
43.
찬다리(Ca???l?) - 성취의 에너지 · 308
44.
마하무드라(Mah?-mudr?) - 죽음의 요가 · 313
45.
친나 문다(Chinna-mu???) - 하타 요가의 여신 · 318
46.
아디구루(?di-guru) - 구루 이야기의 참뜻 · 323
47.
아사나(?sana) - 하타 요가의 골격이 되는 수행법 · 330
48.
하타 샤스트라(Ha?ha-??stra) - 하타 요가의 교과서 · 335

제5장 요가의 생리학 - 프라나로 이루어진 신체
49.
프라나(Pr??a) - 우주에 부는 바람 · 340
50.
마르만(Marman) - 바람의 교차점 · 345
51.
아유르베다(?yurveda) - 인도 의학의 기초지식 · 350
52.
마르마 비디야(Marma-vidy?) - 급소의 과학 · 356
53.
슈크슈마 샤리라(??k?ma-?ar?ra) - 이미지의 신체 · 374
54.
나디(N???) - 프라나의 길 · 378
55.
이다 핑갈레(I??-pi?gale) - 달의 길, 태양의 길 · 384
56.
수슘나(Su?um??) - 인체 우주의 타임터널 · 388
57.
암리타(Am?ta) - 미세한(스피리추얼) 뇌내 마약 · 392
58.
판차마야 코샤(Pancamaya-ko?a) - 아른거리는 몸 · 396
59.
차크라(Cakra) - ‘여는’ 것이 아니라 ‘돌리는’ 것 · 400
60.
쿤달리니(Ku??alin?) - 원래는 배에 있었다 · 409

제2부 실천편

제6장 요가의 의학 - 몸과 마음의 건강
61.
차트바리 아리야 사티야니(Catv?ri ?rya-saty?ni) - 치유의 방정식 · 418
62.
바이샤쟈(Bhai?ajya) - 감로의 샘을 솟게 하는 비법 · 421
63.
미타하라(Mit?h?ra) - 식사는 조금 부족하게 · 427
64.
안타르 호마(Antar-homa) - 소화(消化)를 제사의 불[祭火]로 삼다 · 432
65.
아그니사라 다우티(Agnis?ra-dhauti) - 복부의 호마단을 갖추다 · 436
66.
싯다비디야(Siddha-vidhy?) - 요가와 의학의 완전한 통합 · 439
67.
브라마차리야(Brahma-carya) - 사정(射精)해야 해? 사정하면 안 돼? · 444
68.
샤트카르만(?a?-karman) - 우선은 입에서 항문까지 깨끗하게 · 448
69.
리투차리야(?tu-cary?) - 더운 곳에서 요가를 하다니 당치도 않다 · 457
70.
하리드라(Haridr?) - 황금의 향신료 · 461
71.
툴라시(Tulas?) - 성지를 만드는 허브 · 465
72.
칠리(Cill?) - 고행의 향신료 · 469

제7장 요가의 호흡 - 프라나를 제어하는 사람은 마음을 제어한다
73.
프라나야마(Pr???y?ma) - 호흡법이 아닌 프라나 기법 · 474
74.
마나스(Manas) - 눈이 불편한 사람과 다리가 자유롭지 못한 사람 · 478
75.
나디 쇼다나(N???-?odhana) - 이미지의 힘이 효력을 내다 · 482
76.
쿰바카(Kumbhaka) - 항아리는 프라나야마의 모습 · 487
77.
반다(Bandha) - 참는 것이 그 비결 · 491
78.
무드라(Mudr?) - 프라나를 봉쇄하다 · 495
79.
수카 푸르바카(Sukha-p?rvaka) - 좌우의 밸런스와 쿤달리니 각성 · 499
80.
크리야 요가(Kriy?-yoga) - 신(身)?구(口)?의(意)의 일치 · 504
81.
바스트리카(Bhastrik?) - 프라나를 가열하다 · 510
82.
바즈라 자파(Vajra-japa) - 《반야심경》의 요가 · 514
83.
프라나바 프라나야마(Pra?ava-Pr???y?ma) - 전신을 악기로 삼아Aum · 518
84.
나다 아누산다나(N?da-anu-sa?dh?na) - 소리를 관하는 수행[觀音行] · 521

제8장 요가의 아사나 이야기 - 밀교(탄트라) 교의를 신체를 통해 보다
85.
브릭샤 아사나(V?k?a-?sana) - 나무처럼 살다 · 528
86.
수리야 나마스카라(S?rya-namask?ra) - 시간의 바퀴 · 533
87.
피타(P??ha) - 신의 자리 · 540
88.
싱하 아사나(Si?ha-?sana) - 아훔a-h??의 사자 · 546
89.
쉬르샤 아사나(??r?a-?sana) - 지구를 머리에 얹다 · 553
90.
부장가 아사나(Bhuja?ga-?sana) - 33의 세계 · 559
91.
샬라바 아사나(?alabha-?sana) - 가루다의 신비한 이름 · 568
92.
할라 아사나(Hala-?sana) - 신체를 경작하여 보물을 얻다 · 575
93.
맛시야 아사나(Matsya-?sana) - 생명의 기본 형상 · 584
94.
맛시옌드라 아사나(Matsyendra-?sana) - 이원을 넘어서 · 589
95.
파슈치못타나 아사나(Pa?cimott?na-?sana) - 사라스와티의 승리 · 598
96.
샤바 아사나(?ava-?sana) - 쉬바도 그저 시체일 뿐 · 605

제9장 요가의 밀교(탄트라) 의례 - 외적인 예배로부터 내적인 예배로
97.
푸자(P?j?) - 신성한 소꿉놀이 · 614
98.
아라티(?rati) - 베다 제단 세팅 · 619
99.
나마스(Namas) - 요가의 인사 · 622
100.
시마 반다(S?m?-bandha) - 영역을 표시하다 · 628
101.
이슈타 데바타(I??a-devat?) - 본존불 또는 수호신 · 634
102.
사카마 가야트리(Sak?ma-g?yatr?) - 역시 영험이 있어야 · 640
103.
프라티슈타(Prati??h?) - 영혼의 유입 · 648
104.
디야나(Dhy?na) - 심상화(心象化)에서 시작하다 · 652
105.
프라사다(Pras?da) - 신의 선물 · 658
106.
니야사(Ny?sa) - 세계 컬렉션 · 663
107.
안타르 야가(Antar-y?ga) - 탄트라의 라자 요가 · 667
108.
프라나바(Pra-?ava) - 옴으로 시작하고 옴으로 끝나다 · 672

나가며 · 686
옮긴이들 후기 · 688
참고문헌 ·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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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하타 요가’라는 말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은 불교문헌이다.
‘차크라’라는 개념을 내세운 것도 아마 불교일 것이다.
하타 요가는 불교 탄트라, 이른바 후기 밀교에서 자라난 요가이다.
불교에서 전해진 하타 요가를 집대성한 것은 12세기경에 등장한 고라크샤(Gorak?a)라는 인물이다.
그는 힌두교도인 동시에 불교도였다.
고라크샤나티(Gorak?an?th?, 나타파)라는 종파에 대해 앞서 말했지만, 이것은 ‘고라크샤를 따르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힌두교의 하타 요가 문헌은 그 수가 여럿이지만, 현존하는 것 가운데에서 고라크샤가 저술한 《고라크샤 백송百頌(Gorak?a?ataka)》 이전으로까지는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다.
--- 「들어가며」 중에서

라자 요가를 ‘최고의 요가’라고 하는 스와트마라마의 용법과는 완전히 다르다.
‘왕이라 하더라도 가능한 쉬운 요가’이다.
그러고 보니, 매우 바쁠 뿐만 아니라 감각의 집착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왕이 여행 중인 사두로부터 비의를 얻어 깨달음을 얻었다는 전설이 인도에는 많다(그림.
칸카나 전, 앞의 책 《84인의 밀교행자》에서 인용).
아무튼, 라자 요가를 《요가수트라》와 연결 짓는 생각은 19세기 후반 압테의 시기에는 아직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소위 라자 요가는 다이나믹 요가(Dynamic Yoga)나 핫 요가 (Hot Yoga)와 마찬가지로, 아마도 20세기에 만들어진 뉴웨이브인 것이다.
--- 「14.
요가수트라니」 중에서

《요가수트라》에는 전체적으로 불교의 영향이 보이지만, 4장은 특히 바수반두 Vasubandhu(세친世親)의 유식론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바수반두는 쿠마라지바와 동시대의 인물(400년 전후)이다.
따라서 《요가수트라》가 현재의 형태로 성립된 것은 그 이후가 된다
--- 「17.
칫타」 중에서

‘현상은 실체를 지니지 않는다’고 하는 유식의 생각은 《요가수트라》(특히 제4장 ‘독존편’)과 날카롭게 대립하지만, 그 생각은 이후의 베단타 철학에 계승된다.
다만 베단타에서는 만상은 실체가 없는 미망 또는 환영(마야m?y?)이지만, 유일한 브라만만은 실재한다.
이와 같이 바라문교와 불교의 철학은 마치 캐치볼을 하듯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해가는 것이다.

--- 「18.
상스카라」 중에서

《반야심경》과 《요가수트라》 원전을 비교해보면서 4, 5세기 인도에서 불교와 바라문·힌두교의 밀접한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요가수트라》 편찬자의 수완은 결코 칭찬받을 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 덕택에 《반야심경》이 알기 쉬워졌고, 나아가 ‘8지(八支)’ 체계에서는 그다지 중시되지 않았던, 당시의 다양한 요가의 모습을 지금 전해지고 있다.
그중 방계라고 여겨졌던 요가가, 밀교 시대(6~12세기)에는 주류가 되어 가는 것도 이 텍스트는 가르쳐주고 있다.

--- 「23.
만트라」 중에서

밀교에서는 대우주와 소우주로서의 자기가 합일하는 것을 ‘일단은 깨달음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우주 그 자체를 의인화한 대일여래 혹은 도형화한 만다라로 표출해, 이미지를 조작하고 의례를 통해서 그 대일여래나 만다라와 자기 자신을 일체화하는 것에 의해 성취(싯다)한 (즉, 깨달은) 것이라고 하면 된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사상은 《금강정경》에서 갑자기 샘솟아 나온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형성되어 온 것인데, 그 효시가 《반야심경》이다.
《반야심경》보다 조금 후대에 《요가수트라》가 성립한다.
이 텍스트는 그 후의 인도 사상의 향방을 좌우하는 선언을 했다.
요가라는 것은 칫타의 브릿티의 니로다인 것이다.

이 요가의 정의는 바라문·불교에 관계없이 인도의 모든 학파에 수용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정진해도 광대한 무의식의 바닥으로부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든 사고를 정지시킨다는 것은 도저히 무리이다.
그렇다면, 이미지를 사용하여 마음을 정지시킨 것이라고 해버리면 어떨까?
이리하여 나타난 것이 《금강정경》이다.

--- 「24.
탄트라」 중에서

이 신체는 전 우주인 푸루샤를 모시는 사원이다.
이 신체의 사원에도 많은 전통적인 사원들과 마찬가지로, 정원, 강, 본전이나 앞 건물, 문이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지·수·화·풍·공의 ‘오대 요소’ 또한 그렇다.
그 각각이 신체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는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자신의 몸을 사원으로 관하는 것은 많은 탄트라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요가의 비결이다.
(…) 차크라는 탄트라 요가 고유의 콘셉트이다.
그리고 탄트라에서 차크라는 처음부터 인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건축해가는’ 성질의 것이다.

--- 「36.
크슈드라 안다」 중에서

《요가수트라》을 낳은 바라문 문화와는 전혀 다른, 아리아(?rya)적이지 않은 모계 문화에서 발달한 하타 요가.
그런 까닭에 이 요가의 실태는 인도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타 요가의 대성자 맛시옌드라(Matsyendra)와 고라크샤(Gorak?a)는 원래 후기 밀교의 수행자였다.
그 의미로 하타 요가는 구카이(空海) 밀교(중기 밀교)의 후예라고 불리고 있고, 《고라크샤의 지혜》 등의 그들이 기록한 텍스트들로부터는 하타 요가가 후기 밀교의 사상이나 수행법을 계승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후기 밀교는 중기 밀교에 성(性) 요가를 도입한 때 시작되었다.
따라서 성(性) 요가와 후기 밀교가 하타 요가를 바르게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 「제4장.
요가의 신체관」 중에서

즉 하타 요가는 대승불교의 ‘공사상’에 기반하고 있다.
불교의 ‘지혜(prajn?)’와 ‘방편(up?ya)’도 양극에 배치된다.
둘은 신체의 맨 아랫부위에서 하나로 녹아 ‘보리심(bodhicitta)’이 되고, 공을 목표로 상승한다.
이 프로세스는 보살의 10개의 계단(→ 22.
타라)에 비견된다.
그러나 관상만으로는 이렇다 할 성취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프라나를 조작하는 신체 기법이 더해진다.
--- 「40.
하타 요가」 중에서

하타 요가에서는 아사나를 일부러 ‘피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러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하나는, 앞선 장에서 살펴보았듯이 ‘고행으로서의 아사나’와 구별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신의 몸으로서의 쉬바 링가의 대좌(臺座), 즉 요니를 ‘피타’라고 한다 즉 내 몸을 쉬바 신이 현현하는 대좌로 만들기 위한 아사나이기에 피타이다.
그리고 또 하나, 하타 요가에서는 아사나와 몸 안의 큰길(나디)을 여행하여 성지(마르마)를 순례하는 관법이 동시에 행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피타이다.
(…)
중요한 것은 코를 통해서 천천히 호흡하는 것이다.
그리고 몸의 어느 한 지점, 즉 맥관, 마르마, 차크라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다.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 주이고, 포즈는 그에 딸린 것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예를 들어, 앞서 기술하였던 ‘나무 포즈.’ 간단해 보이지만 의외로 어렵다.
단 몇 초라 하더라도 똑바로 계속 서 있기란 다소 어렵다.
눈을 감으면 곧바로 흔들거려서 금방이라도 쓰러져 버릴 것 같은 불안이 엄습한다.
하지만 발바닥의 정중앙에 있는 탈라흐리다야 마르마에 의식을 집중하면 신기하게도 안정된다.
즉 ‘나무 자세는 발바닥의 그 마르마에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 하는 포즈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87.
피타」 중에서

관상법이야말로, 요가 명상의 근간이다.
태고의 베다에서 나와서 중세의 탄트라까지 계승된 요가의 정도이다.
《요가수트라》가 이상으로 하는 경지는 무념무상인데 느닷없이 염하지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
오히려 반대로 유념유상(有念有想)으로 마음을 채워간다.
그렇더라도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마구잡이로 쫓아가는 것이 아니다.
순서를 정하고 단계를 따라서, 먼저 대략적으로 형태를 잡아 점차 포커스를 맞추고 세세한 부분까지 생생하게 관상해간다.
말하자면 자기의 의지로 환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관하는 것에 의해서 마침내 마음이 하나로 뭉친다.
상념이 한 점에 집중한 상태, 《요가수트라》에서 말하는 디야나이다.
거기에는 자기라는 관상의 주체가 사라진다.
단지 관상한다는 행위만 있다.
(…)

그러나 (…) 관상은 처음에는 상당히 어렵다.
요가에서는 트라타카(tr??aka)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연습한다.
응시하는 기술이다.
대상은 무엇이라도 좋지만, 처음에는 촛불이 연습하기에 쉽다.
요가의 좌법으로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해서 응시한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응시한다.
(…) 오로지 응시한다….
거기에 자기 자신은 없다.
단지 응시하는 행위만 있다.
이리하여 환영을 만들어낸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고 있어도, 감고 있어도 불꽃을 관할 수 있게 한다.
--- 「104.
디야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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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무도 정확히 몰랐던
요가의 모든 것

일본의 재야 요가 연구가 이토 다케시가 20대 초반인 1979년부터 현재까지 평생을 바쳐 공부하고 수행해온 ‘인도 현지의 진짜 요가’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저자는 20대 초반부터 인도 전역과 네팔, 스리랑카, 태국 등 주변 국가를 오가며 현지 조사를 하고, 관련 문헌과 학문적 연구물을 뒤지며 요가의 모든 것을 탐구하였다.
이 책 《그림으로 읽는 요가의 세계(圖說 ヨ-ガ大全)》은 저자가 직접 그린 흥미롭고 독특한 그림과 표로 인도 현지의 요가에 대한 탐구와 조사의 결과물을 풀어서 한 권으로 집약한 것이다.
저자는 요가의 탄생과 발전, 역사적 분화 과정을 깊이 있는 문헌적 고증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라자 요가와 하타 요가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설명, 불교와 요가가 서로 영향을 끼쳐온 면모에 대한 조사는 큰 주목을 끈다.


이론과 실천으로 나눈 체계적인 구성과
저자가 직접 그린 200여 점의 흥미로운 도표로 해설한
신화와 철학, 상징과 문화 그리고 의학, 생리학, 수행법

이 책은 기초 지식과 이론의 2개 부분으로 크게 나뉘고, 모두 9개 장, 108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지식편은 요가의 기초 지식과 사상, 우주관, 신체관, 생리학 등 이론을 설명하는 5개 장으로, 제2부 실천편은 의학, 호흡, 아사나, 밀교 의례 등 실천적인 내용을 다루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 지식편에는 1장부터 5장이 속한다.
제1장 ‘요가의 기초지식’에서는 가야트리, 베단타, 아트만, 상키야 등 요가의 기초 용어를 다룬다.
제2장 ‘요가의 사상’에서는 《요가수트라》와 《반야심경》을 비교하여 요가 사상을 재검토하고 있다.
제3장 ‘요가의 우주관’에서는 인도의 종교적인 상징물들을 살펴본다.
베다의 제단, 불탑(佛塔), 사원, 만달라, 얀트라, 차크라가 있는 인체도(人體圖) 등은 모두 하나의 우주를 나타내는데, 탄트라 요가는 이런 징들과 함께한다.
제4장 ‘요가의 신체관’에서는 자신의 신체를 ‘해탈을 위한 도구’로 여기는 하타 요가의 발전상을 불교문헌인 《84성취자전(成就者傳)》을 따라가며 살펴본다.
제5장의 ‘요가의 생리학’은 프라나(pra??) 생리학이다.
‘마음의 작용을 정지하는 것’이 요가의 정의이지만 그 마음을 포함한 생명현상의 근본이 프라나라고 보는 것이 하타 요가임을 설명한다.


제2부 실천편에는 6장부터 9장이 배정돼 있다.
제6장 ‘요가의 의학’에서는 요가와 아유르베다의 관계를 살펴본다.
제7장 ‘요가의 호흡’은 프라나의 제어(?y?ma)에 관해 상세히 설명한다.
제8장 ‘요가의 아사나 이야기’는 아사나의 비의(秘義)에 대해 서술한다.
브릭샤, 수리야 나마스카라, 부장가 등 주요한 아사나와 관련된 신화, 수행 방법, 주의점과 효능 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제9장 ‘요가의 밀교(탄트라) 의례’는 푸자(p?j?)를 이해하기 쉽게 해설하고 있다.
탄트라뿐만 아니라 인도의 모든 요가와 모든 기예는 신을 대접하는 의례인 ‘푸자’라는 패러다임의 속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푸자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저자가 직접 그린 200여 점의 흥미로운 그림과 표는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당 기간 현지 조사를 해온 저자의 생생한 체험에서 우러난 인도의 실제 수행 문화와 독특한 에피소드를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편안히 풀어내는 글솜씨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요가, 산스크리트, 불교를 전공한 3인의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종합 요가 안내서

이 책은 저자의 평생에 걸친 연구와 현지 조사를 집대성한 결과물을 요가 철학과 수행법, 인도 산스크리트 문학, 불교 철학을 전공한 3인의 전문가가 심혈을 기울여 우리말로 옮긴 역작이다.
3인의 역자 가운데 김재민 동국대 융합요가학과 교수는 요가의 이론과 실천 모두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
김현덕 경북대 인문학술원 연구원은 일본 도쿄대학에서 산스크리트 문학을 전공하였고, 인도 문화 및 요가 관련 고대 경전과 용어의 산스크리트를 모두 검증하였다.
양경인 박사는 불교 관련 내용을 검토하여 정확한 표현으로 옮겼다.
김재민 교수의 번역서 《요가사전》(게오르그 포이에르슈타인 저)의 〈추천사〉에서 정승석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장은 이 책에 대하여 “일본에서는 이 사전과 같은 목적을 공유하면서 도형화한 그림을 곁들인 효과적인 방법으로 긴요한 지식을 대중화하려는 《도설 요가대전》(2011)이 출판되었다”며 이 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은 요가와 관련된 신화, 철학, 상징, 역사, 체계, 생리학과 행법, 의례, 인도 현지의 수행 문화 등 요가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깊이 설명한다.
각각의 내용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으며 신화와 철학, 실제 수행법을 통시적으로 심도 깊게 해설하고 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변천 과정을 통시적으로 고찰하는 한편 상키야, 베단타, 불교 탄트라(밀교), 하타 요가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설명하여, 하나의 전체적인 구조 안에서 자연스럽게 통찰할 수 있다.
요가의 기본에서부터 심화된 내용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요가의 역사, 철학, 신화, 생리학, 아사나, 의례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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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7월 02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692쪽 | 1,288g | 171*230*40mm
- ISBN13 : 9791173322228
- ISBN10 : 117332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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