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4139","title":"그렇게 중년이 된다","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5RzNCuNz35l2Xl8sqENKpCkGTr.png?v=1765024696\"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그렇게 중년이 된다\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44388277\/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시원찮은 컨디션과 까닭 없이 우울한 마음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고, 말해도 이해받지 못하는 중년의 신호들이 있다.\u003cbr\u003e사람마다 제각각이라는 중년의 신호를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주하고 있을까? 중년에 접어든, 그리고 중년을 지나온 여성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마주한 중년과 갱년기에 관한 25편의 에세이!\u003cbr\u003e\u003cbr\u003e피할 수 없는, 그렇다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범주에 들일 수 있을 만큼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중년의 징후들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블랙 코미디로 담담하게 담아냈다.\u003cbr\u003e다른 이들의 중년과 갱년기를 엿보면서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위로를, 그리고 아직 그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는 책.\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모든 것이 중년 품목이었다 \/08\u003cbr\u003e고지식한 사람은 괴로워 \/17\u003cbr\u003e체중 측정 다이어트 \/25\u003cbr\u003e통통한 영감 \/34\u003cbr\u003e정신 건강 \/43\u003cbr\u003e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52\u003cbr\u003e먹고, 마시고, 바르고 \/60\u003cbr\u003e몸의 스위치 \/69\u003cbr\u003e작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77\u003cbr\u003e출구는 반드시 있다 \/85\u003cbr\u003e모공 문제 \/93\u003cbr\u003e누구나 죽는다 \/102\u003cbr\u003e세 걸음 전진, 두 걸음 후퇴 \/111\u003cbr\u003e첫 ‘기’ 체험 \/120\u003cbr\u003e열한 명이 있었다 \/128\u003cbr\u003e작고 단단한 스트레스 \/136\u003cbr\u003e담백하고 싶어 \/144\u003cbr\u003e짜증의 근원 \/153\u003cbr\u003e남성의 갱년기 \/161\u003cbr\u003e발표회 다이어트 \/170\u003cbr\u003e뇌 활성화 \/179\u003cbr\u003e증상도 제각각 \/187\u003cbr\u003e이완과 긴장 \/196\u003cbr\u003e유비무환 \/204\u003cbr\u003e품격을 추구하다 \/212\u003cbr\u003e작가의 말 \/221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이제껏 내 몸은 5킬로그램 범위에서 살이 쪘다가 빠졌다가 해왔다.\u003cbr\u003e군살이 빠지면 나름 기뻤고, 살이 쪘나 싶으면 의욕을 잃었다.\u003cbr\u003e그런데 갱년기가 되자 체중이 늘거나 줄어드는 문제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문제가 떠오르기 시작했다.\u003cbr\u003e중년의 체형이 이렇게나 무너진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는 다시 한 번 놀랐다.\u003cbr\u003e단어 그대로 ‘붕괴’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엄청난 상태였다.\u003cbr\u003e 젊었을 때 여성지에서 속옷 고르는 방법에 대한 특집 기사를 본 적이 있다.\u003cbr\u003e거기에는 20대, 30대, 50대, 그 이상으로 나눠 각 연령별 여성의 체형 변화를 보여주는 일러스트가 실려 있었다.\u003cbr\u003e젊은 사람의 체형은 균형이 잡혀 있고 아름답다.\u003cbr\u003e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살이 점점 아래로 처진다.\u003cbr\u003e젊은 시절의 팽팽함은 전부 사라지고 처지고 균형이 와르르 무너진 50대 이상의 일러스트에 그려진 신체 라인을 보고, ‘아, 목욕탕에서 이런 몸매의 아줌마랑 할머니를 본 적 있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그런데 바로 내가 그런 몸이 되어 있었다.\u003cbr\u003e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살이 붙기 시작했을 때는 나름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직은 별것 아닌 단계였다.\u003cbr\u003e살이 찌긴 했지만 그다지 처져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러던 것이 쉰 살을 눈앞에 두자 정말로 군살이 중력에 무방비해져 이렇게나 처질 일인가 싶을 정도로 처졌다.\u003cbr\u003e체중이 늘었으니 그만큼 살이 늘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나는 어쩐지 무척 불합리한 일처럼 느껴졌다.\u003cbr\u003e “조금만 더 힘을 내 볼 수는 없겠니? 이 근성도 없는 놈아.”라고 군살에게 불평이라도 한마디 하고 싶어진다.\u003cbr\u003e왕년에는 통통해져도 엉덩이는 제대로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다.\u003cbr\u003e하지만 지금은 “말도 안 돼!”라고 외치고 싶어질 정도의 위치까지 내려갔다.\u003cbr\u003e 어떻게 이 사실을 알게 되었는가 하니, 최근 일 년 동안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기모노를 입을 일이 있었다.\u003cbr\u003e그때 오비를 제대로 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뒷모습을 점검하다 엉덩이가 말도 안 되게 처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u003cbr\u003e아마도 허리가 “어이.”하고 불러도 엉덩이는 절대 들리지 않을 게 분명하다.\u003cbr\u003e그만큼이나 내 엉덩이는 허리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까지 처져버렸다\u003cbr\u003e---「체중 측정 다이어트」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젊었을 때는 노화란 완만한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며 한 해, 한 해 서서히 조금씩 늙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u003cbr\u003e노화는 덜컥덜컥 계단식으로 덮쳐온다.\u003cbr\u003e서\u003cbr\u003e서히 찾아와준다면 그다지 깜짝 놀랄 일은 없을 것이다.\u003cbr\u003e ‘그러고 보니 주름이 좀…….’ 이렇게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u003cbr\u003e그런데 계단식으로 덮쳐오면 어느 날 갑자기 노화를 직면하는 사태가 발생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중략)\u003cbr\u003e\u003cbr\u003e 노화의 계단은 젊었을 때와 중년이 되었을 때 높낮이와 생김새가 다른 느낌이다.\u003cbr\u003e젊었을 때의 계단은 높이가 낮고 다음 계단까지 거리도 길다.\u003cbr\u003e공공시설의 계단 중에 높이가 10센티미터 정도이고 다음 계단까지 1미터 정도 걸어야 해서 별로 의미없어 보이는 계단처럼 그렇게 완만한 모양이다.\u003cbr\u003e그런데 중년이 되면 노화의 계단은 달라진다.\u003cbr\u003e높이가 1미터고 발을 딛는 부분이 10센티미터 정도로 반대 모양이 되어 조심하지 않으면 굴러 떨어질 것 같다.\u003cbr\u003e물론 한 번 이 계단을 내려가면 이전 계단으로 올라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중략)\u003cbr\u003e\u003cbr\u003e 친구 중에 젊었을 때부터 스타일이 무척 보이시한 친구가 있는데 그녀는 화장을 싫어해서 늘 맨 얼굴로 다녔다.\u003cbr\u003e어울리지 않는다며 스커트도 입지 않았다.\u003cbr\u003e그런 그녀가 마흔 살이 넘었을 때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뒤에 실어뒀던 채소를 떨어트린 일이 있었다.\u003cbr\u003e물건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속도를 줄이고 뒤를 돌아보자 뒤에서 따라오던 초등학생이 그것을 주워주려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u003cbr\u003e그러자 그 아이는 “아, 아, 아…….” 하며 손을 휘두르며 말을 머뭇거렸다.\u003cbr\u003e아이는 친구를 보고 아저씨라고 불러야 좋을지 아줌마라고 불러야 좋을지 몰라 “아, 아, 아.”라고 머뭇거리며 필사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이었다.\u003cbr\u003e결국 아이는 “아저씨이.”라고 큰 목소리로 친구를 불렀다.\u003cbr\u003e 친구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아저씨인 척하며 아이가 주워준 채소를 받아들었다.\u003cbr\u003e그리고 그 후로 몇 번이나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u003cbr\u003e친구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아저씨’라고 불리게 되었어.”라고 말했다.\u003cbr\u003e 젊은 사람은 쇼트커트에 화장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여성스럽고 귀엽다.\u003cbr\u003e사람에 따라서는 미묘한 경우도 있지만 젊은 여성은 피부의 느낌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성별을 알 수 있다.\u003cbr\u003e하\u003cbr\u003e지만 중년은 쇼트커트를 하면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u003cbr\u003e나는 명백히 후자였나 보다.\u003cbr\u003e---「통통한 영감」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차가운 물 세안으로 모공 문제는 조금 개선되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문제의 30퍼센트밖에 해결되지 않았다.\u003cbr\u003e외출할 때는 화장을 하는데 화장을 해도 모공이 잘 보였다.\u003cbr\u003e놀랍게도 맨 얼굴일 때보다도 더 잘 보일 때가 있다.\u003cbr\u003e얼마 전에 평소처럼 피부에 부담이 되지 않는 점토성분으로 만들어진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퍼프에 묻혀 가루분처럼 두드렸다.\u003cbr\u003e이전에 파운데이션에 들어 있는 스펀지를 사용해서 발랐더니 모공이 엄청나게 잘 보여서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물어봤었는데, 퍼프에 묻혀 가볍게 피부에 두드려 주는 편이 좋다고 하여 그렇게 해본 것이다.\u003cbr\u003e그때는 그 방법으로 화장을 하면 모공이 잘 안 보였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모공이 자기주장을 한다.\u003cbr\u003e 2년 전보다 모공이 확대된 것일까? 시험 삼아 위에 자꾸만 덧발랐더니 점점 더 뚜렷하게 모공이 자기주장을 하면서 화장은 두껍고 모공은 눈에 띄는 최악의 상태가 되었다.\u003cbr\u003e이럴 때 피부가 튼튼한 사람은 모공을 안 보이게 해주는 베이스 크림이라든가 파운데이션 등을 사용하겠지만 지금까지 구입한 수많은 화장품이 피부염을 일으킨 나는 더 이상 화장품을 살 생각도 들지 않는다.\u003cbr\u003e돈을 하수구에 버리는 꼴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u003cbr\u003e모공은 확실하게 내 얼굴에 자리 잡았다.\u003cbr\u003e피부 호흡을 해주는 소중한 모공이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는 좀 닫아주시겠어요”라고 부탁해도 보란 듯이 활짝 열어둔다.\u003cbr\u003e최근에는 활짝 열어두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몸속에서 나쁜 가스를 내보내야 하는 걸까 하고 불안해질 정도다.\u003cbr\u003e---「모공 문제」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바라기는 지인처럼 쉰 살이 되자마자 훌륭하게 뚝 하고 생리가 끊기기를 기대했지만 그렇게 바라는 대로 되지는 않았다.\u003cbr\u003e한 번씩 건너뛰기는 하지만, “어머, 지금 오셨어요” 싶은 시기에 손님이 찾아온다.\u003cbr\u003e이쪽도 사정이 있는데 갑자기 찾아오거나, 올 줄 알았는데 오지 않거나 하면 맞이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u003cbr\u003e손님이 찾아와줘도 도움이 되는 일은 하나도 없으니까 빨리 관계를 끊고 싶다.\u003cbr\u003e이제 그만 사양하고 싶다.\u003cbr\u003e 최근 들어 갑자기 원래 성격에 갱년기 예민함까지 어우러지면서 투덜투덜 불만을 내뱉는 일이 많아졌다.\u003cbr\u003e“이놈도 저놈도 짜증 나.”라는 상태다.\u003cbr\u003e정치가, NHK, 사회보험청은 물론이고 그 외에 일상생활 속에서도 짜증 나는 사람을 몇 번이나 만난다.\u003cbr\u003e그럴 때마다 “어떻게 그러냐”라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u003cbr\u003e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며 무시하지 못한다.\u003cbr\u003e그런 경우 보통 상대방은 둔감한 사람이 많아서 그 사람은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나 혼자 부글부글 화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또 짜증이 난다.\u003cbr\u003e다른 사람의 기분을 배려한다면 상대방이 화날 만한 발언을 하거나 행동을 할 수 없을 텐데, 그런 문제가 있는 사람이 둔감하여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것에 대해 치미는 부아를 누를 수가 없다.\u003cbr\u003e최근에는 텔레비전을 봐도 짜증 나는 내용뿐이라 거의 보지 않고 지낸다.\u003cbr\u003e이전에 중장년을 타깃으로 하는 화장품 광고에서 나왔던 ‘오십이 되어 보니 즐겁다’는 내용의 카피를 떠올리고는 “지루하지도 않지만 당신이 말하는 만큼 즐겁지도 않아.”라고 말해주고 싶어졌다.\u003cbr\u003e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편해지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고 달관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다.\u003cbr\u003e---「짜증의 근원」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 어느 날 밤, 뉴스를 보려고 텔레비전을 켰더니 퀴즈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u003cbr\u003e화면에는 헬멧을 쓴 사람이 얼음 위에서 유선형의 탈 것에 타고 있는 사진이 비치고 있었다.\u003cbr\u003e“이것은 무엇일까요?” 내레이션이 흐르고 정답은 네 글자라고 했다.\u003cbr\u003e나는 이것과 비슷한 종목인 ‘루지’는 떠올랐지만, 답을 알고 있는 게 분명한데 이 경기의 이름은 생각나지 않았다.\u003cbr\u003e물론 생각나지 않아도 내 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u003cbr\u003e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이 인간이라는 자존심에 상처가 생기는 행동이 과하게 많아지다 보니 이런 것쯤은 한 번에 딱 정답을 말하고 싶었다.\u003cbr\u003e그런데 아무리 애써도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u003cbr\u003e왕년에 건망증 같은 건 없었던 야무진 무레A와 현재의 나인 무레B가 서로 대결에 돌입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무레A: 자, 이것은 무엇일까요?\u003cbr\u003e무레B: 음……, 그러니까, 네 글자죠.\u003cbr\u003e아는 건데.\u003cbr\u003e무레A: 그러면 정답을 말씀해주세요.\u003cbr\u003e무레B: 네? 그, 그게 잠깐만요, 지금 바로 떠오르지 않아서 곤란해 하고 있잖아요.\u003cbr\u003e정말로 알아요.\u003cbr\u003e영화 〈쿨 러닝〉에 나온 것도 이 경기였잖아요.\u003cbr\u003e저도 안다고요.\u003cbr\u003e무레A: 그렇다면 정답을 말씀하실 수 있겠네요.\u003cbr\u003e무레B: 그러니까, 딱 그 단어가 안 떠올라요.\u003cbr\u003e무레A: 네 글자예요, 네 글자.\u003cbr\u003e힌트를 드렸잖아요.\u003cbr\u003e그것도 모르세요?\u003cbr\u003e무레B: 그러니까 안다고 했잖아요.\u003cbr\u003e음……, 뭐였더라, 뭐였더라.\u003cbr\u003e\u003cbr\u003e 무레B는 필사적으로 생각했다.\u003cbr\u003e네 글자, 네 글자라며 네 글자로 된 단어를 필사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느닷없이 머릿속에 딱 떠오른 것은 ‘나팔바지’였다.\u003cbr\u003e\u003cbr\u003e무레A: 나팔바지? 틀렸습니다.\u003cbr\u003e무레B: 트, 틀렸다는 건 알아요.\u003cbr\u003e네 글자를 생각했더니 이 단어가 떠올랐을 뿐이에요.\u003cbr\u003e전혀 아니라는 것은 안다고요.\u003cbr\u003e\u003cbr\u003e 무척 초조해진 나는 무레A와 무레B가 뒤섞여 필사적으로 자문자답했다.\u003cbr\u003e “나팔바지는 아니야.\u003cbr\u003e그건 입는 거고.\u003cbr\u003e그래, 바짓단이 넓은 거.\u003cbr\u003e그건 아니잖아.\u003cbr\u003e경기라고, 경기.\u003cbr\u003e동계 올림픽도 항상 보잖아.\u003cbr\u003e거기서 했잖아, 루지는 알면서 어째서 이건 안 떠오르니?”\u003cbr\u003e 조금 냉정해지려고 심호흡했다.\u003cbr\u003e “잘 봐, 나는 알고 있어.\u003cbr\u003e모르는 것을 생각해내려고 하는 게 아니야.\u003cbr\u003e아는 것을 떠올리려고 하는 거라고.\u003cbr\u003e머릿속 어딘가에는 이 단어가 분명히 있어.\u003cbr\u003e그 단어를 끌어내기만 하면 돼.\u003cbr\u003e그래, 그래, 침착하면 분명히 떠오를 거야.”\u003cbr\u003e 심호흡을 두 번 하고 “자, 이것은 무엇일까요”라고 다시 한 번 자신에게 물어봤다.\u003cbr\u003e “네 글자, 네 글자.”\u003cbr\u003e 하지만 다시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는 ‘나팔바지’였다.\u003cbr\u003e “아냐, 그게 아니라고.”\u003cbr\u003e 하지만 몇 번이고 마음을 안정시켜 정답을 꺼내려 해도 나오는 단어는 ‘나팔바지’였다.\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이완과 긴장」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누군가는 걷고 있고, 누구나 걷게 될 중년을 담아내다\u003cbr\u003e중년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25편의 에세이\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노년에 대해 어느 시인은 이렇게 표현했다.\u003cbr\u003e‘노년을 아프게 하는 것은 새벽 뜬눈으로 지새우게 하는 관절염이 아니라 어쩌면 미처 늙지 못한 마음이리라’ \u003cbr\u003e어쩌면 이 한마디 문장만으로도 노년은 위로받고 헤아림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u003cbr\u003e그렇다면 중년은 어떤 말로 그 시기를 위로하고 공감 받을 수 있을까? \u003cbr\u003e‘당신만 그런 게 아니에요.\u003cbr\u003e나도 중년을, 갱년기를 지나고 있어요.’ 이 정도가 아닐까? \u003cbr\u003e중년을 위로하는 말은 없다.\u003cbr\u003e그저 스스로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조금은 이기적인 위로에 기대어보는 수밖에는…\u003cbr\u003e\u003cbr\u003e중년이 되면 몸과 마음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게’ 된다.\u003cbr\u003e우리가 중년을 아주 자연스럽게 맞이하고, 갱년기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가급적 빨리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은 이 시기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u003cbr\u003e어떻게든 바꿔보려고 애쓰지도 말고, 감추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몸과 마음에 솔직해지는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는 말한다.\u003cbr\u003e‘무리하지도 않고, 참지도 않는다.\u003cbr\u003e가만히 머리 위의 비구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u003cbr\u003e내가 이 나이가 되어 처음 터득한 것은 스스로를 조금 풀어주고, 아껴주는 일이었다.’\u003cbr\u003e작가와 작가 주변 사람들의 중년을 만나다 보면 입가에 슬그머니 웃음을 짓게 된다.\u003cbr\u003e그리고 조금은 차분하게 머리 위의 비구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볼 수 있게 된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17년 08월 21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24쪽 | 356g | 140*200*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95745746\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95745745\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1468959786,"sku":"134139","price":20.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2e19537f267940fd414ebf5a81ef1116.jpg?v=1765326635","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34139","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