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4669","title":"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5RCgLTPyR0E9L9KI654PoMhGvH.png?v=1765040623\"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05374552\/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그러니 나는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겠다”\u003cbr\u003e「침착하게 사랑하기」 차도하 시인 첫 에세이\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새롭고 도발적인 작품성으로 문단의 기대주로 떠오른 차도하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이 출간됐다.\u003cbr\u003e혼자 보는 일기에도 거짓말을 쓸 수밖에 없었던 시인의 산문집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은 공교롭게도 보는 사람이 되레 감당하기 힘든 솔직한 고백들로 가득하다.\u003cbr\u003e자식을 사랑하는 법에 무지몽매한 아버지, 폭력으로 점철된 유년, 동성연애를 향한 무심한 비난, 죽음을 결심한 어떤 밤의 기억….\u003cbr\u003e시인은 그간 자신을 명명해온 이름, 착한 딸, 평범한 아이, 화목한 가정이란 거짓말을 벗어던지고 그동안 일기에도 쓰지 못했던 말들을 무서운 기세로 쏟아낸다.\u003cbr\u003e세상을 침착하게 사랑하기 힘든 이유들을 차곡차곡 우리 눈앞에 진열한다.\u003cbr\u003e담담하게 써 내려간 고백의 행간에는 더더욱 감당하기 힘든 아픔이 고여 있다.\u003cbr\u003e부메랑처럼 날아온 그의 아픔은 슬프기보다 눈부시다.\u003cbr\u003e세상이 요구하는 질서보다 끝끝내 자기만의 진실을 택하며 느리지만 당당하게 행하는 걸음이, 앞서 걷는 이의 등을 힘껏 밀어낼 만큼 당차고 결연하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추천사\u003cbr\u003e여는 글 나는 자의식 과잉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1장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u003c\/b\u003e\u003cbr\u003e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 | 죽은 사람 | 글쓰기 | 실은 | 언젠가 잠에 들 때 | 시작 노트 | 圈 | ? | 井 | 프로듀스 101 | 일주일 | 졸업식 | 양손 | 게임 중독 | 고독한 스파이 | 텐텐 | 어른이 되면 | 스물셋\u003cbr\u003eminifiction 사막여우에게 도움을\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장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다는데 왜 너만\u003c\/b\u003e\u003cbr\u003e밑 빠진 독 | 동묘앞역 | 발신자 표시 제한 | 관심병사 |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다는데 왜 너만 | 롤리타와 돌로레스 | 유년의 윗목 | 말더듬이 | 부모에게 학대당하지 않은 자식은 없다고 생각해요 | 원나잇 | 네가 힘으로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 기도 | 슬라임 | 어디선가 모래바람이 |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 쥐의 시간\u003cbr\u003eminifiction 혼자 하는 실뜨기\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장 침착하게 사랑하기\u003c\/b\u003e\u003cbr\u003e애인 | 타인의 자랑이 된다는 것 | 초능력 | 침착하게 사랑하기 | 디디 | 약 | 평범한 커밍아웃 | 평범한 화해 | 비범하게 | 담배 | Coming up roses | 술 | 버섯의 맛 | 소의 눈과 소리의 다짐 | 설표 | 한 책 | 샤부샤부 | 당근마켓 | 인생네컷 | 펩시 | 원더월 | 여성복과 남성복을 없애야 한다 | 이야기꾼 | 이야기꾼 2 | 죽고 싶다는 마음이 언젠가 | 어딘가의 천장 밑 혹은 아래에서 | 내가 되고 싶은 사람 | 밤길 | 다른 사람\u003cbr\u003eminifiction 그 외 미정\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4장 길은 느리거나 빠르게 걸을 수밖에 없다\u003c\/b\u003e\u003cbr\u003e산책 | 최초의 기억 | 길은 느리거나 빠르게 걸을 수밖에 없다 | 유년의 아랫목 | 2014년 4월 16일 | 꽃다발을 버린 사람 | 아무튼 지금은 바다가 있습니다 | 시간을 버리고 싶다 | 묵 | 六花 のつゆ | 문을 열면 | 병원 가는 길 | 신발 | 어제 나는 내 가 기억을 잃게 해달라고 술에 취한 채 기도했다 | 손절 | 내 친구 서정 | 멋지고 기괴한 \u003cbr\u003eminifiction 전단지\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5장 인스타그램에도 절망이 있다\u003c\/b\u003e\u003cbr\u003e인스타그램에도 절망이 있다 | 나는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기로 했다 | 목소리 |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메일 | Dear.\u003cbr\u003e| Wastebasket | 눈으로 할 수 있는 어떤 일 | 눈 | 친구는 돌이 되고 | 티라노사우루스 토하기 | 논안드로이드의 슬픔 | 기계 번역자 | 성명서 | 쭈꾸미 콜라텍 | 친구의 필름카메라 | 코로나 | 짐 | 문자메시지 | 찢어낸 사전 | 마지막 수업 | 잘 살고 싶어요 | 사람이 오지 않는 계단에 앉아 | 빨래 \u003cbr\u003eminifiction 희의 읽기\u003cbr\u003e\u003cbr\u003e닫는 글 나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3697\/MidCate003\/369629892.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어떤 슬픔은 슬프다는 말로는 모자라서 꼭 시를 한 편 써야 했다.어떤 경험은 사실이라는 말로는 버거워서 꼭 픽션으로 써야 했다.\u003cbr\u003e더 이상 입을 열기 싫을 때, 입을 열 수 없을 때,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고 백지가 나를 다독였으므로 나는 썼다.\u003cbr\u003e--- p.18, 「글쓰기」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성과를 목표로 두는 순간 사람은 조급해지고 그 조급함은 모든 선택에 영향을 줘서 결국 삶을 조금씩 앗아간다.\u003cbr\u003e구질구질해진다.\u003cbr\u003e나는 어떻게든 명명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쪼개면서 살아왔다.\u003cbr\u003e착한 딸, 평범한 아이, 고학력자, 화목한 가정, 개념녀, 나의 이름 자체.\u003cbr\u003e그러나 이제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한다.\u003cbr\u003e별거 없음이나 솔직함이나 담담함 마구잡이 나는 그런 게 좋다.\u003cbr\u003e교훈 없음이 좋다.\u003cbr\u003e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도 많이 읽고 독후감도 멋지게 쓰는 학생이었지만 사실 내가 독후감에 쓰고 싶었던 내용은 ‘이것에서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을 얻어낼 수 있다’ 이런 게 아니었다.\u003cbr\u003e그러니 나는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겠다.\u003cbr\u003e--- p.21~22, 「실은」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서울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면 나는 ‘정중지와井中之蛙’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u003cbr\u003e선생님들이 그토록 말했던 성어.\u003cbr\u003e“여기는 우물이야, 더 큰 곳으로 가야 해.” 그러나 나는 서울이야말로 견고하고 높은 벽을 가진 우물 같다.\u003cbr\u003e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너네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보았을까.\u003cbr\u003e식견을 넓혀야 하는 쪽은 어느 쪽일까.\u003cbr\u003e우물 안 개구리.\u003cbr\u003e선생님, 저희는 개구리가 아니에요.\u003cbr\u003e우물 벽은 여기에 있는 게 아니에요.\u003cbr\u003e나는 오래도록 이 말을 하고 싶었다.\u003cbr\u003e--- p.42~44, 「井」\u003cbr\u003e\u003cbr\u003e“평범하게 남자랑 만나면 안 되겠니? 난 니가 이러는 게 제일 걱정됐어.”\u003cbr\u003e며칠 전 엄마는 내가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u003cbr\u003e그러나 내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것보다도, 엄마가 제일 걱정한 것은 내가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이었다.\u003cbr\u003e나는 서러워 울었다.\u003cbr\u003e--- p.146, 「평범한 커밍아웃」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매 순간순간이 인생의 장면이라고 생각하면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지, 싶다가도 뭐 어때, 대충 살아, 해버린다.\u003cbr\u003e이렇게나 많은 장면이 남는다면 고르기도 힘들겠다.\u003cbr\u003e그러니 장면을 고르는 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매 순간순간을 잘 살아나가야지, 생각한다.\u003cbr\u003e초월적인 존재가 있다면 알아서 골라주겠지.\u003cbr\u003e내 인생의 하이라이트를.\u003cbr\u003e\u003cbr\u003e--- p.179, 「인생네컷」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자아 찾기 이딴 거 관두고 싶다.\u003cbr\u003e나한테 내가 없다고 지랄하며 우는 것도 그만하고 싶다.\u003cbr\u003e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선언하고 싶다.\u003cbr\u003e나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진심으로 사과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u003cbr\u003e그것뿐이다.\u003cbr\u003e지금은 이게 내 전부다.\u003cbr\u003e--- p.198, 「내가 되고 싶은 사람」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그날 소풍을 갔고 재밌었다.\u003cbr\u003e온전한 슬픔이란 게 있다면 나는 세월호에 대해 그것을 가진 바가 없다.\u003cbr\u003e가질 수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u003cbr\u003e나의 행간과 사람들의 행간이 거짓말 같다.\u003cbr\u003e누구든 어리둥절한 죽음을 맞아서는 안 된다.\u003cbr\u003e누구든 이 일을 교훈 삼을 수 없다.\u003cbr\u003e비유할 수 없다.\u003cbr\u003e깨치고 나아갈 수 없다.\u003cbr\u003e--- p.217, 「2014년 4월 16일」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혼자 살면 좀처럼 빨래가 쌓이지 않고 가족들의 빨래를 널던 때를 생각한다.\u003cbr\u003e무슨 옷이 누구의 것인지 확실하게 구분 가능한 취향들.\u003cbr\u003e탁, 하고 옷을 털고 나면 어쩐지 먼지와 함께 날아가는 마음이 있다.\u003cbr\u003e나는 이제 가족을 생각하면 이전만큼 아프지 않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327, 「빨래」 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이렇게 겨우 힘을 내어 살면 무엇이 되는 걸까.\u003cbr\u003e무엇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죽지 않으면,\u003cbr\u003e내가 죽지 않아서 죽지 않는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한다.\u003cbr\u003e자의식 과잉이라고 비웃음 살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u003c\/b\u003e\u003cbr\u003e_2020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당신도 나처럼 학대당한 적이 있나요?\u003cbr\u003e어째서, 왜 그랬으며, 무슨 기분이었나요?\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차도하 시인의 신춘문예 당선작 「침착하게 사랑하기」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의 한 장면을 그린다.\u003cbr\u003e등단 후 보여주는 시인의 행보는 작품 속 화자처럼 무력하지 않다.\u003cbr\u003e당연한 듯 묵묵히 이어지는 문단의 부당한 처우에 그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침착하게 맞서왔다.\u003cbr\u003e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와 연관된 출판사의 신춘문예 당선시집 수록을 거부하고, 고료를 밝히지 않는 청탁을 거절하는 대신 자체 메일링 서비스 ‘목소리’를 운영하며 자신의 작품을 궁금해하는 독자들과 순수하게 소통해왔다.\u003cbr\u003e신작 에세이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에서 그는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온 기억, 다짐이 담긴 에세이와 미발표 시, 경험에서 비롯된 다섯 편의 미니픽션을 선보인다.\u003cbr\u003e\u003cbr\u003e스스로를 ‘자의식 과잉인’이라 칭하는 시인은 자기다운 삶을 인정하지 않는 목소리에 굽히지 않고 자의식의 몸집을 부지런히 불려왔다.\u003cbr\u003e시를 쓰며, 이야기를 지어내며, 쓴 글을 나누며, 고양이를 키우며, 시와 노래를 사랑하는 벗과 교류하며, ‘부끄럽지 않은’ 여성애를 전시하며, 좀처럼 사랑하기 힘든 세상에서 사랑할 만한 것들을 침착하게 하나하나 늘려왔다.\u003cbr\u003e휘청거리는 순간에도 자기만의 방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오늘에 이르러 당당히 다짐할 수 있게 됐다.\u003cbr\u003e가족과의 불화도, 동성연애도, 세상의 편견도 모두 내 사랑에 방해가 되지만, 그럼에도 내 삶을 침착하게 사랑하고 싶다고.\u003cbr\u003e\u003cbr\u003e「침착하게 사랑하기」처럼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 역시 한 사람이 태어나고 성인으로 자라며 마주하는 폭력의 얼굴이 무수히 등장한다.\u003cbr\u003e그 얼굴의 일부는 언젠가 당신이 쓴 일기장의 한 페이지를 들출지도 모른다.\u003cbr\u003e긴 시간 모른 척했던, 잊고 있던 기억을 들추는 그의 일기는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지만, 그 무엇도 쉬이 대답할 수 있는 게 없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남을 읽고 싶다는 마음, 남에게 읽히고 싶은 마음,\u003cbr\u003e이 두 마음은 한패다.\u003cbr\u003e그래서 에세이를 쓴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아무도 안 보는 일기 앞에선, 정말 솔직해져야만 할 것 같다.\u003cbr\u003e내가 일기를 쓰면 일기에 내가 쓰는 활자가 적히기 때문에, 아무도 안 보는 일기를 쓴다는 건 오로지 그 일을 위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나는 받고 싶지 않은 고백을 받는 사람처럼 조마조마해지고, 결국 거짓말을 하게 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솔직하기 어려운 마음을 고백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 투명하다”고 강혜빈 시인은 추천사에 썼다.\u003cbr\u003e이 책은 일기장 앞에서도 솔직하기 힘든 자의식 강한 여성이 소녀에서 성년이 되기까지 변모해가는 마음의 흐름을 소설처럼 비춘다.\u003cbr\u003e강혜빈 시인의 표현처럼 “투명한 사람”이 솔직해지기로 작정했을 때, 그 고백이 듣는 이를 얼마나 거센 슬픔에 빠뜨릴 수 있는지 우리는 그의 일기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u003cbr\u003e시인이 기록한 축적된 시간에는 야만적인 사랑 혹은 파렴치한 장난에 노출된 경험이 단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공감할 아픔이 숨어 있다.\u003cbr\u003e아픔의 기록이 천진하고 담담하고 태연한 만큼, 그 어떤 비명보다 절절하게 다가온다.\u003cbr\u003e\u003cbr\u003e어린 시절 성적 폭력에 대항하자 시인은 듣는다.\u003cbr\u003e“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다는데 왜 너만 그래.” 같은 과 언니의 폭력에 저항했을 때 시인은 듣는다.\u003cbr\u003e“네가 힘으로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딱히 상처 줄 의도가 없는 동급생의 말을 시인은 아프게 듣는다.\u003cbr\u003e“걔 여자랑 사귄대.\u003cbr\u003e미친 거 아냐?” 어리고 힘없는 존재에게 가해지는 질서정연하고 촘촘한 폭력에 관하여 쓰며, 시인은 화를 내거나 울부짖지 않는다.\u003cbr\u003e다만 드러내고 묻지 않으면서 끈질기게 묻는다.\u003cbr\u003e다른 사람들도 정말 다 괜찮은 거냐고, 왜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끼리 싸워야 하느냐고, 이 모든 아픔을 견디며 다들 어떻게 살아 있는 거냐고.\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누군가 나의 미래 시를 기대하고 있다면 그때까지 써보고 싶다.\u003cbr\u003e미래 없는 마음에 미래가 들어서도록.\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럼에도 “내 몸에, 내 자아에 일평생 머무르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시인은 쓴다.\u003cbr\u003e한때 시인은 소아우울증을 앓는 소녀였고, 문 밖에서 남성이 자신을 해할까 봐 문 열기를 두려워하는 학생이었지만, 다행히도 그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u003cbr\u003e처방받은 약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며 ‘푹 자고 일어나서 씩씩하게 살아야지’ 다짐을 하고, 주저흔 위에 타투를 새기며 더는 고통이 자신을 겨누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약속한다.\u003cbr\u003e자신의 불안장애보다 동성연애를 더 걱정하는 엄마에게, 언젠가 제 이야기를 들려줄 날을 기대하는 여유도 생겼다.\u003cbr\u003e“나의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고통스럽겠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재밌을” 것이라고.\u003cbr\u003e성공하기 위해, 혹은 실패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면서 교사 혹은 반면교사 삼을 미래는 자신에게 없지만, 누군가 자신의 미래 시를 기대해준다면 그때까지 써보고 싶다고도 다짐한다.\u003cbr\u003e과거의 흉터를 남김 없이 들여다보고, 고개 들어 자기만의 미래로 건너갈 채비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주변인들에게서, 가족에게서 벗어나 나 자신과 싸우고 엎치락뒤치락 나와 함께 달리고 싶다”고 선언하는 그는 자의식 과잉인답게 자신의 라이벌을 ‘차도하’로 꼽는다.\u003cbr\u003e유년부터 스물셋에 이르기까지의 이 내밀한 일기장을 훔쳐보고 나면, 그의 자의식에 깃든 팔딱이는 생명력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u003cbr\u003e서른셋, 마흔셋의 차도하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u003cbr\u003e성공하려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야 한다고, 너희는 지금 우물 안 개구리라고 말하던 선생님을 떠올리며 시인은 썼다.\u003cbr\u003e서울이야말로 거대한 우물 같다고.\u003cbr\u003e우물이 어디 있든, 그처럼 투명하게 슬퍼하고 꿋꿋하게 사랑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이의 목소리가 많아질수록 우물은 지금보다 훨씬 맑아지고 넓어질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1년 12월 06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340쪽 | 422g | 125*190*18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68120877\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6812087X\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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