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5009","title":"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UZhWBZBGDCSGjDoTVLqjGGyCmU.png?v=1765049794\"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57803831\/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이 책은 이태원 참사로 딸을 잃은 아버지가 참사 직후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 중 일 년 동안의 기록을 고르고 모은 것이다.\u003cbr\u003e급작스럽고 받아들일 수 없는 작별에 직면한 아버지는 매일 새벽 일기를 쓰며, 모든 게 그대로인데 딸만 없는 세상을 감내해 나갔다.\u003cbr\u003e이 기록은 딸을 향한 걸음을 멈출 생각이 없는 아버지의 사랑뿐 아니라, 그를 중심으로 가족, 동료, 친구, 그리고 타인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낸다.\u003cbr\u003e하여, 왜 사회적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지, 그런데도 발생했다면 왜 온 사회가 나서서 다루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프롤로그 | 재원에게\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Ⅰ.\u003cbr\u003e보고 싶지만, 괜찮아\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u003cbr\u003e재원이는 재원이, 애진이는 애진이\u003cbr\u003e기집애, 그럴 줄 알았다\u003cbr\u003e지현과의 이별\u003cbr\u003e산티아고 순례길에서\u003cbr\u003e온전히 너만을 위한 시간\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Ⅱ.\u003cbr\u003e아빠에게 마지막 날은 없어\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빨래를 개는 아내 옆에서\u003cbr\u003e10·29 그날의 기억\u003cbr\u003e너를 만나러 가는 여행\u003cbr\u003e집에서 멀리멀리\u003cbr\u003e49재\u003cbr\u003e애진이네 집\u003cbr\u003e한겨레에 실린 100일의 일기\u003cbr\u003e그래도, 결심\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Ⅲ.\u003cbr\u003e아픈 시간도 머물러 있지만은 않음을\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어떤 문자, 어떤 위로\u003cbr\u003e신입사원 애진이의 추도식\u003cbr\u003e용기를 내어 유가족협의회로\u003cbr\u003e분향소 이야기 1\u003cbr\u003e159번째 희생자\u003cbr\u003e진실을 알고 싶을 뿐인데\u003cbr\u003e눈물도 마른다: 이상민 탄핵 기각을 보면서\u003cbr\u003e토요일 저녁은 마로니에공원에서\u003cbr\u003e분향소 이야기 2\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Ⅳ.\u003cbr\u003e아로새기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남자친구 T를 만나다\u003cbr\u003e이제는 받아들이는 단계에 온 건가\u003cbr\u003e꿈에서 본 애진이\u003cbr\u003e새해 인사\u003cbr\u003e나는 아직 정상이 아닌 것 같다\u003cbr\u003e아로새기다\u003cbr\u003e친구\u003cbr\u003e애진이의 생일 파티\u003cbr\u003e\u003cbr\u003e에필로그 | 보고 싶지만, 괜찮아(1주기 애진이에게 보내는 편지)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아빠는 사랑에도 총량이 있는 줄 알았어.\u003cbr\u003e그래서 누나가 떠났을 때 내 사랑도 모두 떠났다고만 생각했어.\u003cbr\u003e누나를 잃을 때 분명 나도 전부 잃었는데, 너를 보니 그렇지 않았어.\u003cbr\u003e--- p.13\u003cbr\u003e\u003cbr\u003e생은 이야기로 남는다.\u003cbr\u003e슬픔 또한 이야기로 빚어지면 비로소 견딜만한 고통이 된다.\u003cbr\u003e육신은 사라져도 생의 궤적, 관계는 이야기라는 끈이 된다.\u003cbr\u003e--- p.33\u003cbr\u003e\u003cbr\u003e그때 그 마음에는 이름도 없었다.\u003cbr\u003e나도 모르는, 접해보지 못한, 감당도 되지 않아 뭐라 표현할 수도, 아니 느낄 수도 없는 감정이었다.\u003cbr\u003e감정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모습으로만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애진이를 보내고 알았다.\u003cbr\u003e--- p.48\u003cbr\u003e\u003cbr\u003e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없어도 감기약이 감기에서 낫는 데 도움이 되듯이, 공감이 고통을 치료할 순 없어도 고통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그날 알았다.\u003cbr\u003e--- pp.86-87\u003cbr\u003e\u003cbr\u003e애진이 휴대폰의 알람이 이제는 나를 깨운다.\u003cbr\u003e일어나라고, 사는 게 힘들면 그저 하루씩만 살아내라고 애진이가 속삭이는 것 같다.\u003cbr\u003e그러니, 살아야 한다.\u003cbr\u003e사는 게 즐겁고 행복해야만 할 필요는 없다.\u003cbr\u003e고통스러워도 살아야 한다.\u003cbr\u003e난 애진이의 꿈으로 살고 싶다.\u003cbr\u003e애진이의 꿈을 내가 이루고 싶다.\u003cbr\u003e--- p.92\u003cbr\u003e\u003cbr\u003e누구나 자신만의 슬픔이 있고 자기 슬픔이 가장 크다.\u003cbr\u003e하지만 다른 이의 슬픔에 손을 내밀 때, 내 슬픔은 크기는 그대로여도 고통은 견딜 수 있을 만큼 줄어든다.\u003cbr\u003e그러고 나면 비로소 나의 슬픔을 누군가에게 꺼내놓을 수 있게 된다.\u003cbr\u003e꺼낸 슬픔은 다른 슬픔과 만나 더 큰 슬픔이 된다.\u003cbr\u003e희한하게도 슬픔이 커지는데 고통은 줄어든다.\u003cbr\u003e나만의 슬픔이 아니라 우리의 슬픔이 되기 때문이다.\u003cbr\u003e--- p.101\u003cbr\u003e\u003cbr\u003e참사를 직면하는 건 누구에게나 힘들다.\u003cbr\u003e덮고 싶고, 없었던 일로 치부하고 싶다.\u003cbr\u003e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참사를 직면해야 한다.\u003cbr\u003e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조처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u003cbr\u003e어떤 사회든 사고가 없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u003cbr\u003e--- p.123\u003cbr\u003e\u003cbr\u003e애진이는 오늘도 돌아오지 않았다.\u003cbr\u003e그래도 매일 기다린다.\u003cbr\u003e애진이는 집에 없고, 나는 애진이가 없는 집에 있다.\u003cbr\u003e벌건 대낮에도 빛이 들지 않는다.\u003cbr\u003e커튼을 열어도 빛이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갈 뿐이다.\u003cbr\u003e나는 이렇게 산다.\u003cbr\u003e그래도 괜찮다.\u003cbr\u003e다 견딜 수 있다.\u003cbr\u003e견디는 건 무게를 버티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u003cbr\u003e내 사랑, 내 존재의 이유인 애진이를 놓을 수가 없다.\u003cbr\u003e내 아이를 그리고 또 그린다.\u003cbr\u003e--- p.159\u003cbr\u003e\u003cbr\u003e애진이를 생각하며 일기를 쓰는 게 나의 애도 방식이다.\u003cbr\u003e일기를 쓰는 시간이 가장 평안하고 살아있다는 느낌으로 충만하다.\u003cbr\u003e일기장에 내 마음을 덜어내면 그만큼 애진이의 자리, 공간이 생겨난다.\u003cbr\u003e그래서 나는 오늘도 일기를 쓴다.\u003cbr\u003e일기를 쓰며 매일 애진이를 나의 심장에 아로새긴다.\u003cbr\u003e--- p.174\u003cbr\u003e\u003cbr\u003e애진이가 슬픔으로 기억되는 건 너무나 아프다.\u003cbr\u003e기억이 힘이 될 방법, 슬픔을 삶의 에너지로 바꿀 방법을 아내와 나는 늘 궁리하고 있다.\u003cbr\u003e기억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애진이는 어디에나 있다.\u003cbr\u003e그래서 아내와 나는 애진이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로 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179\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 사회적 참사 유가족은 상실의 고통을 어떻게 마주하는가, 그 고통이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이유는 무엇인가\u003cbr\u003e★ 소설가 조해진, 가수 하림, 인플루언서 최혜선, 국회의원 용혜인, 변호사 이탄희의 진심 어린 추천\u003cbr\u003e\u003cbr\u003e“널 찾아가는 길이 내 삶의 길이다.\u003cbr\u003e너의 의미를 찾으러 아빠가 간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이 책은 이태원 참사로 딸을 잃은 아버지가 참사 발생 직후부터 매일 쓰고 있는 일기 중 일 년 동안의 기록을 고르고 모은 것이다.\u003cbr\u003e벼락같은 이별에 직면한 아버지는 새벽마다 일기를 쓰며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딸만 없는 세상을 부딪쳐 나갔다.\u003cbr\u003e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참척의 고통 속에서 아버지는 딸과 함께했던 과거와 함께 할 수 없는 미래 사이, 딸이 없는 현재를 마주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총 네 개 부로 구성된 이 책은 준비하지 않은 이별을 경험하는 가족이 맞닥뜨리는 풍경, 참사 발생 이후 약 100일까지의 시간, 참사 이후 이어지는 일상 속 여러 사건과 사람들을 겪으며 관계가 넓어지는 과정, 딸의 존재를 아로새기며 부재의 의미를 남기는 작업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u003cbr\u003e시간 순서대로 쓰였지만, 각 부의 내용에 걸맞은 순간들을 골라서 묶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사회적 참사는 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가,\u003cbr\u003e일어났다면 왜 낱낱이 밝혀야 하는가\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은 고통스럽다.\u003cbr\u003e예상치 못한 이별이라면 더욱 그렇다.\u003cbr\u003e장례식, 49재 등 세상이 마련해 둔 이별의 절차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지만, 이별을 원하지 않는 당사자에겐 따를 시간 자체가 없다.\u003cbr\u003e시시각각 다가오는 상실의 고통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이가 떠난 순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부재를 확인하는 순간은 거창하지 않다.\u003cbr\u003e마지막으로 빨래하고 갠 옷에서, 나중에 입으려고 사두었지만 입을 일이 없어진 새 옷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이 사라진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문득 다가온다.\u003cbr\u003e부재가 주는 고통은 이토록 생생히도 괴로운데, 어느새 부재가 익숙해져 고통도 받아들이게 될 만해질까 봐 염려된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나 고통의 정도보다 더 중요한 건 매 순간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는 일이다.\u003cbr\u003e그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가 없는 이 세상은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그가 떠난 빈자리에 서서 자신은 누구인지, 무얼 해야 할 것인지, 아버지는 울고 또 울면서 생각하고 생각한다.\u003cbr\u003e이 과정은 이별과 고통을 받아들인다거나 극복한다거나 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u003cbr\u003e잊을 수도 없고 보지 못해도 괜찮을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아버지가 매일 새벽 커피를 내리고 싱잉볼 소리를 배경 삼아 일기를 쓰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무엇을 해도 돌아올 수 없는 딸의 부재를 끊임없이 마주하며 딸을 생생하게 떠올리기 위함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아버지의 일기는 사회적 참사 유가족이 겪는 고통을 내밀하게 드러내지만, 그 고통이 개인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것도 함께 보여준다.\u003cbr\u003e딸의 부재를 마주하는 아버지는 모든 것이 그대로인 세상에 딸만 없는 이유도 찾아야 한다.\u003cbr\u003e그 이유를 제대로 밝힐수록 아버지가 딸의 부재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이는 사회에도 필요한 일이다.\u003cbr\u003e사회가 참사 희생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또 다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u003cbr\u003e그런데 이태원 참사는 발생 원인을 제대로 밝히는 것에 소홀했다.\u003cbr\u003e이로 인해 아버지는 참척의 고통에 더해 악성 댓글과 악의적인 집회를 통해 혐오와 조롱으로 가득한 2차 가해를 당하며 마주하고자 했던 참사의 실체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사회적 참사는 왜 온 사회가 나서야 하는가\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그러나 아버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u003cbr\u003e시민 분향소에서, 집회 현장에서, 헌법재판소에서 다른 유가족과 함께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제대로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u003cbr\u003e마로니에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함께 참사를 기억하자고 요청하는 목소리를 함께 높였다.\u003cbr\u003e\u003cbr\u003e비록 사회적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할 주체들은 책임을 지는 데 정작 소홀했지만, 동료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가 그 빈자리를 메웠다.\u003cbr\u003e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과 마주치는 눈빛에서, 우연히 참석한 성당 미사에서 불린 이름에서, 도서관에 마련된 참사 관련 기사 스크랩에서, 유가족보다 더 자주 분향소를 찾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에서, 가족, 친구, 선후배, 동료와 주고받는 위로와 격려에서 건네받은 공감의 힘으로 아버지는 딸의 부재를 마주하고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인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에 담긴 기록은 딸을 향한 걸음을 멈출 생각이 없는 아버지의 사랑뿐 아니라 그를 중심으로 가족, 동료, 친구, 그리고 타인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간이 서로 연결된 사회적 존재임을 함께 조명한다.\u003cbr\u003e그 연결 속에서 아버지는 딸이 세상을 떠난 자리에서 이태원 골목으로, 사회적 참사가 발생한 다른 현장으로, 우리 사회로 시선을 넓혀간다.\u003cbr\u003e그리고 여러 장소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처음의 질문 - 딸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딸이 없는 이 세상은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딸이 떠난 빈자리에 선 자신은 누구인지, 무얼 해야 할 것인지 - 에 대해 답을 해나가기 시작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는 사회적인 구조와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고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사회적 참사라 부른다.\u003cbr\u003e사회적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고, 참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를 제도적으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u003cbr\u003e이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인 요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u003cbr\u003e사회적 참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당위가 아니라 공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그 공감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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