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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1
파우스트 1
Description
책소개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집필한 필생의 대작
불변의 진리와 영원한 쾌락을 얻기 위해 악마와 거래한 인간 파우스트
보편적 인간 정신의 탐구와 항구한 인간 역사의 핵심이 담긴 독일 문학의 정전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올리도다.”

『파우스트』의 집필 기간이 60여 년에 걸친 만큼, 그 속에는 작가 괴테의 삶과 세계관, 즉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기의 자유분방한 천재성과 그리스적 조화미를 추구한 고전주의 정신은 물론, 80여 년에 이르는 긴 생애의 온갖 체험과 예지가 깃들어 있다.

주인공 파우스트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자이다.
그는 ‘세계를 한가운데서 통괄하는 힘’을 알고자 했고, 그것을 위해 자연과 인간의 삶을 두루 섭렵한 행동인이다.
괴테는 그를 통해 신과 악마 사이의 쟁점이 한 인간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가를 보여 준다.
그는 초월적 의지와 절망 사이, 삶에 대한 회의와 범신적인 신앙 사이를 오가며 빛과 어둠의 양극성을 모두 체험한다.
그리고 결국은 선을 지향하는 의지로 보다 높은 영역으로의 상승을 이뤄 낸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방황을 거쳐 자기실현에 이르는 인간성의 승리를 기쁜 마음으로 확인하게 된다.
─ 정서웅, 「작품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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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날 오해하지 말아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누가 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겠소?
누가 고백할 수 있겠소,
나는 신을 믿는다고?
마음속으로 느낀다고 해서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소,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고요?
만물을 포괄하는 자,
만물을 보존하는 자,
그는 당신을, 나를, 그리고 자기자신을
포괄하고 보존하고 있지 않소?
대지는 이 아래 굳건히 놓여 있지 않소?
영원한 별들은 다정한 눈인사를 나누며
이렇게 떠오르지 않소?
당신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모든 것이 당신의 머리와 가슴으로 밀려들어와
영원한 비밀을 간직한 채
보일 듯 말 듯
당신 곁에서 떠돌고 있질 않소?
아무리 크더라도 그것으로 당신의 가슴을 채우구려.
--- pp.186-187
GOODS SPECIFICS
- 발행일 : 1999년 03월 31일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374g | 132*225*20mm
- ISBN13 : 9788937460210
- ISBN10 : 89374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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