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5489","title":"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UWRKqsv4EKyKiMt0RQngmm7F2t.png?v=1765101723\"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29379719\/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 부모의 이야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계속해서 이전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앞서의 사건들은 너무나 빨리 잊혀지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콜럼바인 총격 사건은 여전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u003cbr\u003e1999년 4월 콜럼바인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 두 명이 별 다른 이유 없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같은 학교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살했다.\u003cbr\u003e피해자가 아이들이고, 가해자가 아이들이었기에 사회적인 파장은 더더욱 컸다.\u003cbr\u003e그 후로 버지니아테크 총격 사건, 샌디훅초등학교 총격 사건 등 이 사건을 모방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할 정도로 영향이 컸다.\u003cbr\u003e사건 당시 가해자들의 나이는 17살이었다.\u003cbr\u003e그리고 17년 후 가해자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 클리볼드는 이 책을 펴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몇 문장으로 요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종합적으로, 딜런 클리볼드가 태어나서 사건을 벌이기까지의 17년, 또 사건 발생 후 17년, 총 34년간의 일을 정리하고 있다.\u003cbr\u003e왜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가, 사건을 벌인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었는가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지만, 사건 이후 가해자의 가족들이 어떤 일들을 겪었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겪어왔는지 역시 솔직하고 세밀하게 정리되어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아들의 변명이나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쓴 책이다.\u003cbr\u003e특히 인간의 폭력성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차갑게 고발하는 여타의 책이나 영화와 달리, 바탕에 부정할 수 없는 ‘사랑’을 깔고 있는 ‘어머니’가 써내려간 글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독특하고 설득력 있으며, 깊은 감동을 준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추천의 말 4\u003cbr\u003e해설: 평범한 일상에 숨은 공포 7\u003cbr\u003e책을 펴내며: 알 수 없는 것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데에 바친 16년 20\u003cbr\u003e \u003cbr\u003e\u003cb\u003e1부 상상도 하지 못한 일\u003c\/b\u003e\u003cbr\u003e1 총격 30\u003cbr\u003e2 마지막 밤 53\u003cbr\u003e3 다른 사람의 삶 74\u003cbr\u003e4 쉴 곳 99\u003cbr\u003e5 불길한 예감 103\u003cbr\u003e6 어린 시절 111\u003cbr\u003e7 엄마가 엄마에게 148\u003cbr\u003e8 슬픔의 자리 185\u003cbr\u003e9 비탄을 안고 살아가기 188\u003cbr\u003e10 현실부정의 끝 213\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부 이해를 향해\u003c\/b\u003e\u003cbr\u003e11 절망의 깊이 248\u003cbr\u003e12 치명적인 역학 269\u003cbr\u003e13 자살로 가는 길 (3학년 때) 281\u003cbr\u003e14 폭력으로 가는 길 (4학년 때) 333\u003cbr\u003e15 부수적 피해 383\u003cbr\u003e16 새로운 인식 387\u003cbr\u003e17 선서증언 407\u003cbr\u003e18 뇌건강과 폭력의 교차점 427\u003cbr\u003e\u003cbr\u003e결론 모든 이에게 더 안전한 세상 443\u003cbr\u003e감사의 말 446\u003cbr\u003e주 452\u003cbr\u003e자료 462\u003cbr\u003e옮긴이의 말 466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의 엄마가 16년간 묻고 또 물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평범하고 사랑스런 내 아들은 어떻게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살인자가 되었을까?\u003cbr\u003e\u003cbr\u003e조한혜정, 서천석, 하지현, 이임숙 강력 추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아들에 대한 수의 깊은 애정이 이 슬픈 책의 페이지마다, 구절마다 묻어난다.\u003cbr\u003e이 책은 이 일이 얼마나 복잡한 문제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u003cbr\u003e수 클리볼드는 좋은 사람도 나쁜 행동을 할 수 있고, 사람은 누구나 도덕적 혼란 속에 있으며, 무언가 끔찍한 일을 했기에 다른 행동이나 동기마저 무위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u003cbr\u003e이 책에 담긴 궁극적 메시지는 충격적이다.\u003cbr\u003e내 자식을 내가 모를 수 있다는 것.\u003cbr\u003e아니 어쩌면, 자식을 아는 게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u003cbr\u003e두렵게 생각되는 낯선 사람이 바로 내 아들이나 딸일 수도 있다.\u003cbr\u003e― 앤드루 솔로몬, 해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 부모의 이야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계속해서 이전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앞서의 사건들은 너무나 빨리 잊혀지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콜럼바인 총격 사건은 여전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u003cbr\u003e1999년 4월 콜럼바인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 두 명이 별 다른 이유 없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같은 학교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살했다.\u003cbr\u003e피해자가 아이들이고, 가해자가 아이들이었기에 사회적인 파장은 더더욱 컸다.\u003cbr\u003e그 후로 버지니아테크 총격 사건, 샌디훅초등학교 총격 사건 등 이 사건을 모방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할 정도로 영향이 컸다.\u003cbr\u003e사건 당시 가해자들의 나이는 17살이었다.\u003cbr\u003e그리고 17년 후 가해자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 클리볼드는 이 책을 펴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몇 문장으로 요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종합적으로, 딜런 클리볼드가 태어나서 사건을 벌이기까지의 17년, 또 사건 발생 후 17년, 총 34년간의 일을 정리하고 있다.\u003cbr\u003e왜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가, 사건을 벌인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었는가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지만, 사건 이후 가해자의 가족들이 어떤 일들을 겪었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겪어왔는지 역시 솔직하고 세밀하게 정리되어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아들의 변명이나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쓴 책이다.\u003cbr\u003e특히 인간의 폭력성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차갑게 고발하는 여타의 책이나 영화와 달리, 바탕에 부정할 수 없는 ‘사랑’을 깔고 있는 ‘어머니’가 써내려간 글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독특하고 설득력 있으며, 깊은 감동을 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처음에는 압도적인 수치감과 공포, 슬픔만큼이나 강렬한, 알고자 하는 원초적 욕구에 따른 개인적인 이유에서 답을 찾으려 했다.\u003cbr\u003e그런데 내가 쥐고 있을지 모르는 조각들이 많은 사람들이 풀려고 절박하게 매달리는 퍼즐의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u003cbr\u003e내가 배운 것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기자, 내 이야기를 공개하는 일이 힘겹더라도 피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21)\u003cbr\u003e\u003cbr\u003e내 머릿속은 혼란의 소용돌이였다.\u003cbr\u003e우리가 들은 정보와 내가 내 삶에 대해, 내 아들에 대해 아는 것을 끼워 맞출 수가 없었다.\u003cbr\u003e딜런 이야기일 리가 없었다.\u003cbr\u003e우리 ‘햇살’, 착한 아이, 늘 내가 좋은 엄마라고 느끼게 만들어주던 아이.\u003cbr\u003e딜런이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대체 딜런의 삶 어디에서 그게 나온 걸까?(45)\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을 쓰면서 나는 내 아들이 죽인 사람들의 기억을 기리고 싶다.\u003cbr\u003e그러기 위해 내가 아는 최선의 방법은 할 수 있는 한 정직하게 쓰는 것이다.\u003cbr\u003e그래서 말하지만 이게 진실이다.\u003cbr\u003e결국 희생자들 때문에 울게 되었고 지금도 울고 있지만, 그날에는 울지 않았다.(55)\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그러면서도 뉴스에 딜런의 잘생긴 본모습이 아니라 이상한 사진이 나온다고 속상해하는 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지 알 정도는 되었다.\u003cbr\u003e내 아들이 살인자라는데, 나는 사진이 못 나왔다고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니.\u003cbr\u003e견딜 수 없는 감정이 몰려올 때 정신이 어떤 장난을 치는지 보여주는 극적인 예다.\u003cbr\u003e어처구니없게도 나는 딜런이 내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텔레비전에 비치기를 원했다.(80)\u003cbr\u003e\u003cbr\u003e딜런, 네가 어디에 있든 나는 너를 사랑하고 그리워할 거야.\u003cbr\u003e나는 네가 남겨두고 간 혼란 속에서 애쓰고 있어.\u003cbr\u003e이 모든 일에 대해 네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렴.\u003cbr\u003e우리에게 평화를 줄 답을 찾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줘.\u003cbr\u003e도와다오.(103)\u003cbr\u003e\u003cbr\u003e내 아들이 악몽 같은 잔인한 행동을 계획하고 저질렀다는 끔찍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피할 길은 더 이상 없었다.\u003cbr\u003e그렇지만 나에게 페가수스를 만들어준 마음이 따뜻한 아이, 천 피스짜리 직소퍼즐을 맞추는 걸 어떻게든 거들고 싶어 하던 귀엽고 수줍음 많은 아이, 같이 코미디 드라마 「미스터리 사이언스 시어터 3000」을 볼 때 컹컹 짖는 듯한 독특한 웃음소리로 추임새를 넣던 청년.\u003cbr\u003e그것도 진짜였다.\u003cbr\u003e내가 사랑한 사람은 누구였고, 나는 왜 그를 사랑했나?(242)\u003cbr\u003e\u003cbr\u003e한 친구가 이메일에 어떤 글을 옮겨 적어 보내준 적이 있었는데, 그 구절이 정곡을 찔러서 더 보려고 그 책을 찾아봤다.\u003cbr\u003e“가슴속에 풀리지 않는 채로 있는 것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쓴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네 번째 편지에 나오는 문구다.\u003cbr\u003e“그 질문을 잠긴 방이나 외국어로 쓰인 책처럼 여기고 그 자체로 사랑하려고 애쓰라.\u003cbr\u003e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라.\u003cbr\u003e그 답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u003cbr\u003e모든 것을 경험하는 게 관건이다.\u003cbr\u003e지금은 그 질문을 살아야 한다.\u003cbr\u003e그러다 보면 어느 먼 날에, 점차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답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내 마음이 다시 내 아들에게 완전히 열릴 때가 올 것이다.(242)\u003cbr\u003e\u003cbr\u003e짐작하겠지만 딜런과 에릭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를 밝혀줄 딱 맞는 퍼즐 조각 한 개를 찾으려는 생각을 버린 지는 오래되었다.\u003cbr\u003e아이들을 파국으로 몰고간 힘이 뚜렷하게 보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u003cbr\u003e한편 사건 직후에 나온 손쉬운 설명들이 걱정스럽기도 하다.\u003cbr\u003e학교문화와 괴롭힘이 콜럼바인의 ‘원인’이었을까? 폭력적 비디오게임이? 방임적 육아가? 미국 대중문화가 군대 문화에 물든 것? 이런 조각들이 큰 퍼즐의 일부일 수는 있다.\u003cbr\u003e그렇지만 이들 가운데 어떤 것도, 아니 각각의 효과를 조합하더라도, 두 아이가 보인 증오와 폭력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248~249)\u003cbr\u003e\u003cbr\u003e딜런이 종이접기하는 모습을 보던 일을 종종 생각한다.\u003cbr\u003e종이접기 전문가들은 모서리를 정확하게 맞추어가며 접지만 4학년이었던 딜런은 좀 대충대충 했고 아직 손끝이 어설펐다.\u003cbr\u003e그래도 복잡한 패턴을 한 번만 보면 그대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u003cbr\u003e나는 차를 한 잔 끓여서 딜런 곁에 말없이 앉아 딜런의 손이 벌새처럼 날래게 움직이는 걸 구경하기를 좋아했다.\u003cbr\u003e딜런이 정사각형 종이를 개구리나 곰이나 가재로 만드는 걸 보면 신기했다.\u003cbr\u003e종잇장처럼 평범한 것이 몇 번 접는 것만으로 어떻게 저렇게 다른 모양이 되는지, 어떻게 한순간에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되는지 보면서 나는 늘 경탄했다.\u003cbr\u003e또 완성된 형태를 보면서, 나는 알 수 없는 감춰진 복잡한 주름들에 탄복했다.\u003cbr\u003e이 경험이 콜럼바인 이후에 내가 겪은 일들과 여러모로 닮았다.\u003cbr\u003e나는 나 자신, 내 아들, 내 가족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뒤집어, 아이가 괴물이 되고, 다시 아이가 되는 것을 보아야 했다.(444~445)\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가해자의 엄마, 가해자의 가족으로 살아남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의 부제는 ‘비극의 여파 속에서 살아가기(Living in the Aftermath of Tragedy)’이다.\u003cbr\u003e말 그대로 이런 유래 없는 끔찍한 사건을 겪어낸 과정을 ‘가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다.\u003cbr\u003e2차 피해의 가능성을 유의해야 하는 예민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저자는 시종일관 희생자 당사자와 가족, 친구들에 대한 ‘예의’를 중심에 놓고 이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낸다.\u003cbr\u003e특히 가해자의 가족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에 대해 이렇게 섬세하게 기술한 책은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u003cbr\u003e복잡한 사건인 만큼 그 고통과 슬픔과 자책과 수치와 미안함을 온전히 느끼고 사유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u003cbr\u003e방어기제로서 사건 초기의 부인(denial)의 과정, 그것이 깨지는 좌절의 과정, 그리고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의미를 부여잡기까지의 과정은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작지 않은 성취로 읽힌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앤드루 솔로몬은 자신의 저작 〈부모와 다른 아이들〉에서 수 클리볼드를 인터뷰한 소회를 “[과거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되돌아보는] 독일 같다.”고 요약한 바 있다.\u003cbr\u003e또 남편 톰 클리볼드는 이 사건을 집요하게 성찰하려는 자신들이 “아담스 패밀리”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u003cbr\u003e자신이 빠져든 어둠의 정체를 가장 정직하게 직시하려는 이런 노력은 인간으로서의 책임, 인간으로서의 권리, 인간으로서의 존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u003cbr\u003e또 이런 저자를 돕고 위로하고 지지했던 (몇몇 희생자 가족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역시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처럼 반짝인다.\u003cbr\u003e특히 범죄자, 살인자의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놀라운 공감 능력이야말로 이들의 가장 큰 조력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u003cbr\u003e자책과 회한과 고통과 슬픔만으로 가득할 것 같은 이 책 곳곳에서 감사의 표현이 발견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그 첫날 밤에 우리가 잠을 잘 수 있었다는 게 상상이 안 가지만, 정신이 마침내 자비를 베풀듯 꺼졌다.\u003cbr\u003e그 후 몇 년 동안 깨어나는 순간이 하루 중 가장 잔인한 순간이었다.\u003cbr\u003e이 모든 일이 악몽, 사람이 꿀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찰나에 찾아왔다가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107)\u003cbr\u003e\u003cbr\u003e콜럼바인 직후에 나는 글을 쓰면서 일시적이긴 해도 실질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u003cbr\u003e나는 일기장을 내 아들과 아들이 한 일에 대한 복잡하고 모순적인 무수한 감정들을 담아놓는 공간으로 삼았다.\u003cbr\u003e그 최초의 나날들에 글을 쓰면서 딜런이 일으킨 슬픔과 고통에 대한 무한한 비탄을 씹어 삼킬 수 있었다.\u003cbr\u003e희생자 가족들에게 직접 다가가기 전에 나는 일기를 통해 그들에게 사죄하고 홀로 애도했다.(111)\u003cbr\u003e\u003cbr\u003e어느 날 아침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옷을 입으려고 했다.\u003cbr\u003e양말 한 짝을 신은 다음 한 시간 동안 허공을 보고 있다가 나머지 한 짝을 마저 신었다.\u003cbr\u003e옷을 다 입는 데 거의 네 시간이 걸렸다.\u003cbr\u003e다른 날 오후에는 친구가 전화를 걸어 어떠냐고 물었다.\u003cbr\u003e“아무것도 안 해.\u003cbr\u003e그런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나는 정말 당혹스럽다는 듯이 대답했다.\u003cbr\u003e친구는 자기도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어 이렇게 말해주었다.\u003cbr\u003e“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야.\u003cbr\u003e슬퍼하고 있잖아.\u003cbr\u003e그거 아주 힘든 일이야.” 딜런을 잃은 것에 대한 슬픔이 나에게는 모든 일의 중심이었다.\u003cbr\u003e다른 상황이었다고 해도 견디기 힘든 일일 테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딜런이 초래한 비극에 대한 내 죄책감 때문에 더 힘겨웠다.\u003cbr\u003e내 세계가 축에서 벗어나버렸다.(160)\u003cbr\u003e\u003cbr\u003e그날 밤 이후에 나는 바이런에게서 절대로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일부러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냈다.\u003cbr\u003e그런데 바이런도 나에게 같은 다짐을 받아야겠다고 해서 놀랐다.\u003cbr\u003e그 사건 이후에 우리는 이전보다 더 친밀해지기는 했지만, 전과 다른 복잡한 관계가 되었다.\u003cbr\u003e나는 바이런에게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하라고 했지만, 정작 바이런이 깊은 절망감을 털어놓았을 때에는(그 상황에서 당연한 것이었다.) 바이런이 자살할까 봐 겁이 났다.\u003cbr\u003e나는 바이런을 부당하게 괴롭혔다.\u003cbr\u003e바이런이 당연히 괜찮지 않을 때 괜찮다는 다짐을 받으려고 했다.\u003cbr\u003e실상 괜찮아야 한다고 강요한 셈이다.\u003cbr\u003e우리가 서로에게 삶을 포기하지 않으리란 믿음을 주면서 좌절감을 터놓고 이야기할 방법을 찾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u003cbr\u003e사실 우리가 정말 살아갈 수 있을지 확신이 가지 않았다.\u003cbr\u003e죽는 게 사는 것보다 쉽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u003cbr\u003e우리 세 사람 다 죽음, 재, 묘비명, 삶의 의미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u003cbr\u003e톰은 자기 마지막 말이 무엇일지 알 것 같다고 했다.\u003cbr\u003e“이제 끝이라니 감사합니다.”(168)\u003cbr\u003e\u003cbr\u003e우리는 서로 모자란 점을 채워줬기 때문에 거의 30년 동안 좋은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u003cbr\u003e하지만 콜럼바인 이후에는 사사건건 생각이 어긋나는 것만 같았다.\u003cbr\u003e우리는 둘 다 같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지만 동시에 같은 위치에 있는 일은 없는 듯 했다.\u003cbr\u003e톰이 슬플 때 나는 화가 났다.\u003cbr\u003e톰이 화를 낼 때 나는 슬펐다.\u003cbr\u003e전에는 톰이 기분이 뚱할 때는 그냥 내버려두었고, 온갖 일로 불평할 때에도 웃어넘길 수 있었다.\u003cbr\u003e그렇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슬픔 상태에 있을 때에는 스트레스 내성이 사라진다.\u003cbr\u003e산 채로 살갗을 뜯어낸 것 같아 압도적 감정을 막아줄 보호막이 없다.\u003cbr\u003e나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u003cbr\u003e‘톰이 하는 말이 나한테 망치 소리처럼 들린다.\u003cbr\u003e조용조용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u003cbr\u003e톰의 생각과 내 생각이 맞춰지지 않고 계속 삐걱거린다.\u003cbr\u003e늘 머나먼 곳에 있는 것 같고 나에게는 낯설기만 하다.’(166)\u003cbr\u003e\u003cbr\u003e그래서 나는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 우리의 슬픔과 곤경을 가엾게 여기고 손을 뻗는 것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u003cbr\u003e우리를 나무라지 않고 손을 내밀어준 희생자 가족을 존경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u003cbr\u003e그분들은 살인자의 엄마가 되는 게 어떤 일인지 알지 못하면서도 공감의 한 자락을 내어주었다.\u003cbr\u003e나에게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u003cbr\u003e나라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169)\u003cbr\u003e\u003cbr\u003e이 편지들을 통해 더 넓은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u003cbr\u003e내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고통과 상실을 겪고 있었다.\u003cbr\u003e세상에는 처참할 정도로 많은 고통이 있었다.\u003cbr\u003e마치 인간의 보편적 시련이라는 깊은 샘의 수맥을 건드린 것 같았다.\u003cbr\u003e날마다 사람들의 공감력과 너그러움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u003cbr\u003e어떤 카드에는 “하느님이 축복하시길”이라는 문구 하나만 노인의 힘겹고 떨리는 글씨체로 적혀 있었다.\u003cbr\u003e머나먼 곳에 사는 낯선 사람이 나에게 힘을 주기 위해 카드를 사고 우표를 사고 글을 쓰고 카드를 부치기까지 얼마나 엄청나고 힘겨운 수고를 들였을까 생각하니 경이롭기까지 했다.\u003cbr\u003e자기 삶에서 겪은 고통에서 비롯한 광대역의 정서를 가진 사람, 이해의 폭이 넓고 깊은 사람들이었다.\u003cbr\u003e다만 안타까운 것은, 당시는 고통을 겪고 버텨낸 이들의 이야기에서 내가 위안을 받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였다는 점이다.\u003cbr\u003e나에게 ‘이후의 삶’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174)\u003cbr\u003e\u003cbr\u003e무엇보다도 딜런과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 간절했다.\u003cbr\u003e머릿속에서는 배경음악처럼 끝도 없이 딜런과의 대화가 되풀이되며 이어졌다.\u003cbr\u003e그 일 직후 루스와 돈의 집에서 지낼 때 의사가 항불안제 처방을 해주었다.\u003cbr\u003e그 약을 나는 딱 한 번 먹었다.\u003cbr\u003e불안을 가라앉히자 슬픔이 최고 강도로 표면으로 몰려나왔다.\u003cbr\u003e수도꼭지가 돌려진 채로 고장 난 것처럼 울음을 그칠 수가 없었다.\u003cbr\u003e그런 일을 겪고 나서는 약 없이 감정을 받아들이며 살기로 했다.\u003cbr\u003e혼란이나 서러움을 피하거나 넘어서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u003cbr\u003e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버티며 살아가는 일이고, 몇 달, 몇 년이 걸리더라도 내 아들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는 것이었다.(184)\u003cbr\u003e\u003cbr\u003e그래서 진실이 드러났을 때에는 무시무시하게 닥쳐오기 마련이다.\u003cbr\u003e내 경우에는 딜런의 마지막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살아온 삶, 내 가족, 나 자신에 대해 내가 가졌던 생각 전부를 믿을 수 없게 되면서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더더욱 컸다.\u003cbr\u003e내가 지역 대학에서 일할 때 학생한 명이 장애인으로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인지 말해준 적이 있다.\u003cbr\u003e“누구든 장애를 가장 먼저 봐요.\u003cbr\u003e그 사람들이 보기에 나는 사람이기 이전에 장애인인 거예요.” 그때에는 그 말에 담긴 통찰이 내 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고마움을 느꼈다.\u003cbr\u003e그런데 콜럼바인 이후에야, 그 학생이한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u003cbr\u003e내가 영원히 살인자를 키운 엄마로 비춰질 것이며 어느 누구도, 나 자신조차도, 나를 다른 존재로 보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189)\u003cbr\u003e\u003cbr\u003e월례 회의가 있었는데 내가 조금 늦게 갔다.\u003cbr\u003e의자가 다 차 있어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뒷벽에 기대어 섰다.\u003cbr\u003e비극 이후 처음으로 사람들이 가득한 방 안에 있게 되었다.\u003cbr\u003e일부는 모르는 사람들이었다.\u003cbr\u003e사람들이 나를 빤히 보지 않으려고 조심하긴 했어도 모든 사람들의 신경이 나에게 쏠려 있는 게 느껴졌다.\u003cbr\u003e이 무렵은 아직 기력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라, 그냥 서 있는 것만도 너무 버거웠다.\u003cbr\u003e회의가 시작되고 몇 분이 지나자 숨이 가빠 서 있기가 힘들었다.\u003cbr\u003e바닥에 앉자니 진지하지 않게 보일까 걱정이 되었고 사람들 시선을 끄는 행동은 죽어도 하기 싫었지만, 아무래도 이러다 쓰러질 것 같았다.\u003cbr\u003e그래서 나는 벽을 타고 바닥으로 내려가 주저앉으며 스커트를 무릎 위로 끌어당겼다.\u003cbr\u003e결국은 의자 뒤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u003cbr\u003e동료 한 사람이 나를 보고는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눈짓을 했다.\u003cbr\u003e정말 아름다운 몸짓이었다.\u003cbr\u003e내가 당황하지 않도록 최소한으로 절제하면서 나에게 신경을 쓰고 염려한다는 사실을 일러주었다.\u003cbr\u003e나는 고개를 저었다.\u003cbr\u003e‘고마워요, 괜찮아요.\u003cbr\u003e그냥 앉아 있어요.’ 나는 회의가 끝날 때까지 바닥에 앉아, 그 자리에 있으나 없는 채로,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누군지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말을 들었다.\u003cbr\u003e작은 승리라는 말들을 한다.\u003cbr\u003e나는 숨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있었다.(198~199)\u003cbr\u003e\u003cbr\u003e이상한 일이지만 암을 이겨낸 것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다.\u003cbr\u003e그 일을 겪을 당시에 남 일처럼 무심했던 것은 아니다.\u003cbr\u003e암을 치료했고, 치료가 잘되어서 감사했다.\u003cbr\u003e그런데 회복되고 난 뒤, 이 장 첫머리에 실은 내 일기에서 내가 한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u003cbr\u003e나는 죽고 싶지 않았다.\u003cbr\u003e톰은 ‘딜런이 우리도 죽였더라면 좋았을 텐데, 혹은 우리가 아예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말을 자주 했었다.\u003cbr\u003e나는 자면서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다.\u003cbr\u003e잠에서 깨어나는 고통, 이 모든 일이 끔찍한 악몽이 아님을 깨닫는 고통에서 조용히 해방되고 싶었다.\u003cbr\u003e차에 앉아 있다 보면 내 목숨을 학교에서 죽은 사람들 목숨 대신 내줄 기회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 자신을 희생해서 많은 사람들을 구할 기회가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공상을 했다.\u003cbr\u003e죽으면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다면 내 비참한 생에도 의미가 생길 테니까.\u003cbr\u003e유방암을 이기고 나자 내 삶을 선물이라고 볼 수 있게 되었다.(누구나 그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내 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그 선물을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386)\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전대미문의 사건을 헤쳐나가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나날이 학교 폭력과 혐오 범죄 등 이해하기 어려운 폭력과 범죄가 늘어가는 오늘날, 우리가 그 실체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더 종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u003cbr\u003e납득할 만한 이유로 가해자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금기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 들어야만 할 사회적인 필요가 있다.\u003cbr\u003e게다가 전대미문의 사건을 겪고 혼란에 빠진 공동체가 이를 어떻게 겪어내는지에 관한 이야기들도 주의 깊게 들을 만하다.\u003cbr\u003e여기서 대단히 실용적인 참조점들이 도출되기도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수 클리볼드는 사건 이후 계속해서 리틀턴에서 살고 있다.\u003cbr\u003e한국에서 이런 일이 가능할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만하다.\u003cbr\u003e수의 가족은 살해 위협을 포함한 다양한 협박을 받았지만 그래도 이 지역 공동체에서 추방당하지는 않았다.\u003cbr\u003e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는 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했다.\u003cbr\u003e특히 수가 근무하던 지역 대학이 취한 조처는 어느 조직에서나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u003cbr\u003e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세세하게 되짚어보며 언론이나 법률, 경찰이 이런 이례적인 사건들을 다루는 방식에서의 한계나 어려움, 또 대안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문가들의 진지한 조언을 구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참사 이후에 리틀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글이 나왔다.\u003cbr\u003e신체에 공격을 받은 사람이 쇼크상태에 빠지듯 지역사회도 그러했다.\u003cbr\u003e학살 당일 밤에 클린턴 대통령이 “리틀턴 같은 곳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이라고 말했다.\u003cbr\u003e리틀턴은 마약에 절은 시내 슬럼도 아니고, 도덕관념이 느슨하다는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같은 대도시도 아니다.\u003cbr\u003e리틀턴에 사는 사람들은 견실한 시민들이고 교외 좋은 집에 살며 아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돌봄을 잘 받는다.\u003cbr\u003e우리는, 우리 학교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u003cbr\u003e콜럼바인 이후 몇 달 동안 리틀턴 사람들은 모두 위험에 노출된 듯 두려움을 느꼈다.\u003cbr\u003e이 동네 전체의 신경줄이 그대로 노출된 듯, 사람들이 온갖 예민한 반응을 표출했다.\u003cbr\u003e어떤 사람들은 용서와 자비에 호소했다.\u003cbr\u003e어떤 사람들은 분노를 터뜨렸다.\u003cbr\u003e전에 아무 목소리를 내지 않던 사람들이 권위 있고 중요한 인물이 되어 목소리를 높였다.\u003cbr\u003e어떤 사람들은 그 권위에 넘어갔다.\u003cbr\u003e다른 사람들도 무언가 목소리를 내면 좋은 점이 있으리라고 믿었다.\u003cbr\u003e(392)\u003cbr\u003e\u003cbr\u003e집에 돌아온 뒤 첫 번째 주말 무렵, 우리는 리틀턴을 떠나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u003cbr\u003e그전부터 딜런을 알았던 사람들, 딜런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엄청난 날을 기억하는 사람들, 딜런이 KFC 치킨 한 통을 혼자 먹은 일을 이야기하며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들, 딜런이 툭 던지는 농담에 배꼽 빠지게 웃어본 사람들.\u003cbr\u003e그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있었고 우리와 딜런의 기억을 나누고자 했다.\u003cbr\u003e그들 없이 우리가 어떻게 살겠는가? 게다가 우리가 정말 달아날 수 있을까.\u003cbr\u003e딜런의 손이 만들어낸 끔찍함에서 벗어날 길은 결코 없을 것이다.\u003cbr\u003e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진실로부터, 그 낙인으로부터 멀어질 수는 없었다.\u003cbr\u003e어디로 가든 이 공포스러운 현실은 우리를 따라올 것이다.(158)\u003cbr\u003e\u003cbr\u003e이런 식으로 법적인 문제와 사적인 생활이 나란히 놓이는 패턴이 콜럼바인 이후에 계속되어 우리는 둘 사이를 줄곧 왔다 갔다 해야만 했다.\u003cbr\u003e법적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필요가 늘 우리의 슬픔에 그늘을 드리웠다.\u003cbr\u003e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변호사가 윤리적이고 동정심이 있고 진심으로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88)\u003cbr\u003e\u003cbr\u003e지금은 특수상황이었다.\u003cbr\u003e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 사건 이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디에서도 지침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161)\u003cbr\u003e\u003cbr\u003e변호사들이 거들어주었지만 그래도 날마다 이해할 수 없는 서류와 결정들이 산더미같이 쌓였다.\u003cbr\u003e무슨 의미인지 잘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었다.\u003cbr\u003e모든 사람들이 누군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u003cbr\u003e권총 네 자루 중에 세 자루를 구입한 딜런의 친구 로빈에게 제기된 소송도 있었다.\u003cbr\u003e나머지 한 자루를 판 마크 메인스도 소송에 걸렸다.\u003cbr\u003e권총 제조사를 상대로 한 소송도 있고, 에릭의 항우울제 제조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도 있었다.\u003cbr\u003e보안관 사무소, 군, 경찰을 상대로 한 소송도 있었다.\u003cbr\u003e우리를 상대로 한 소송은 다 합해서 서른여섯 건이었다.\u003cbr\u003e우리 변호사는 꼼꼼한 사람들이었고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법적 상황이 워낙 복잡해 내가 파악할 수 있는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193)\u003cbr\u003e\u003cbr\u003e다행스럽게도 내가 근무하던 지역 대학을 이끄는 총장은 복잡한 상황을 잘 이해하는 탁월한 리더였다.\u003cbr\u003e총장은 내가 편안히 지낼 수 있게 배려하는 동시에 다른 교직원들이 내 존재에 지나치게 불편해하지 않도록 신경 썼다.\u003cbr\u003e내가 복귀하기 일주일 전에 직원 전체에게 메시지를 보내 나와 함께 일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언제든 자기에게 찾아오라고 말했다.\u003cbr\u003e직원들이 언론의 끝없는 질문공세에 잘 대처하도록 벌써 지침을 내려놓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 누구라도 찾을 수 있게 상담사도 배치했다.\u003cbr\u003e이런 일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 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학교의 현명한 처사가 고마웠다.\u003cbr\u003e인사과 직원을 만나서 내 개인정보와 안전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u003cbr\u003e인사과 직원이 내가 겪고 있는 일이 만성질환이나 부모님 치매 문제 등과 같이 일상적인 일인 양 말해서 놀랐다.\u003cbr\u003e나에게 오는 전화는 전화 교환원이 차단하고 화이트보드에 내 스케줄은 적지 않기로 했다.\u003cbr\u003e관리자 한 사람이 내가 닫힌 문 뒤에서 개인적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자기 사무실을 나에게 내주었다.\u003cbr\u003e나는 내 칸막이 방에 붙어 있던 이름표를 떼어 책상 서랍 속에 넣었다.\u003cbr\u003e복귀하고 하루 이틀쯤 지났을 때 총장이 또 한 차례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가 평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유를 주라는 황감한 조언을 했다.\u003cbr\u003e나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더라도 너무 많은 관심을 보이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배려를 부탁했다.\u003cbr\u003e그 현명함에 나는 또 감복했다.(196~197)\u003cbr\u003e\u003cbr\u003e선서증언 동안에 있었던 일은 공개할 수 없다.\u003cbr\u003e매우 고통스러웠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았으리라는 점만 밝혀둔다.\u003cbr\u003e후회는 남았다.\u003cbr\u003e선서증언에서 유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었지만, 변호사가 반대했다.\u003cbr\u003e“시기도 장소도 적당하지 않아요.”라고 했다.\u003cbr\u003e사죄하겠다고 더 강력하게 주장했다면 좋았을 것이다.\u003cbr\u003e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사죄하는 말이 없음을 깊이 느꼈을 것이고 오늘날까지도 유감으로 남았으리라고 생각한다.\u003cbr\u003e이 책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깊은 사과의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다.(415~416)\u003cbr\u003e\u003cbr\u003e에릭과 딜런이 피 웅덩이에 쓰러져 있는 콜럼바인 범죄 현장 사진이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팔려게재되었을 때에는 이제 더 이상 넘지 못할 선이 없는 것 같았다.\u003cbr\u003e하지만 나중에 나는 리틀턴에서 취재하던 기자들도 여럿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394)\u003cbr\u003e\u003cbr\u003e시간이 흐르면서 딜런과 에릭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리라는 우리의 걱정이 되풀이해서 확인되었다.\u003cbr\u003e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일으킨 조승희의 소지품 가운데 콜럼바인과 관련된 물건들이 있었고 샌디훅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범인 애덤 란자도 마찬가지였다.\u003cbr\u003e2014년 발표된 ABC 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1999년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이후로 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학교에 대한 공격이 최소 17건, 범행 계획이나 심각한 위협이 36건 있었다.”4고 한다.(232)\u003cbr\u003e\u003cbr\u003e미국에서 대규모 총격 사건이 증가하는 까닭은, 고성능 총에 접근하기 쉽다는 점과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과 지원 부족과 함께, 언론이 이런 사건을 다루는 방식과도 중요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u003cbr\u003e언론보도가 확산을 억제할 수도 자극할 수도 있다면, 프랭크 옥버그와 체이네프 투페키 박사 등 언론 전문가들의 의견대로 살인-자살에 대한 새로운 보도 지침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234)\u003cbr\u003e\u003cbr\u003e그는 기자들에게 트라우마에 대해 교육하면서 충격적인 사건을 선정적으로 다루지 말고 대신 사건에 대한 토론을 확대해나가라고 조언한다.\u003cbr\u003e발생한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진정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세부요소들은 어떤 것일까? 사람들에게 어디에서 도움을 구하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비극을 정신건강이라는 더 큰 맥락에 어떻게 위치시킬 수 있을까?\u003cbr\u003e원인을 지나치게 쉽게 짚어 단순하게 결론을 내려버리는 일만 삼가도 큰 진전이다.\u003cbr\u003e학교 총기 사건 범인들은 폭력적 비디오게임이나 테크노 음악 ‘때문에’ 사람들을 죽인 것이 아니고, 사람들은 해고당했거나 애인에게 차였다고 자살하지 않는다.\u003cbr\u003e로빈 윌리엄스의 죽음 이후 그렇게나 부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사람이 삶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기사를 많이 읽었다.\u003cbr\u003e당연하지만 돈과 인기가 뇌의 병을 막아주지는 않는다.(236)\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여기에서 제안하는 바가 검열을 옹호하고 언론 자유를 억압하자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보도를 요청하는 것으로 비쳤으면 좋겠다.(소설가 스티븐 킹은 학교 총기 사건 범인들이 자기 소설 『분노(Rege)』를 인용하자 존경스럽게도 출판사에 요청해 소설을 폐간시켰다.)(237)\u003cbr\u003e\u003cbr\u003e공익을 염두에 두고 언론보도 방식을 바꾸어나간 전례가 분명히 있다.\u003cbr\u003e좋은 기자라면 성폭력 희생자의 이름이나 특정 부대의 이동을 공개한다는 건 꿈도 꾸지 않을 것이다.\u003cbr\u003e마찬가지로 살인범의 사진과 그가 죽이고 다치게 한 사람의 수를 붉은 피 색깔로 인쇄해 나란히 싣는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게 될 날이 곧 올 것이다.(237)\u003cbr\u003e\u003cbr\u003e일부 언론에서는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u003cbr\u003e2014년, 한 보수적 캐나다 방송사에서 경관 다섯 명을 쏘아 두 명을 죽게 한 범인의 이름이나 사진을 드러내지 않기로 결정했다.\u003cbr\u003e논설을 통해 이 결정을 이렇게 설명했다.\u003cbr\u003e“살인범의 삶을 보도하고 혼란스러운 페이스북 글을 긁어오고 동기를 추측해보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그런 악랄한 행동이 마치 어떤 면에서는 정당화되는 듯한 인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살인범의 이름을 감추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u003cbr\u003e언론 분석가 등 전문가들의 견해에 귀 기울이면 될 듯하다.\u003cbr\u003e아무튼 이 방송사에서 이런 구체적 요소들을 빼고 사건을 보도했으나 그래도 전혀 모자람 없이 깊이 있는 보도를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237~238)\u003cbr\u003e\u003cbr\u003e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국가언론위원회에서 보도를 감시하고 위반사항이 있으면 처벌한다.\u003cbr\u003e미국에서는 아마 어려운 일일 테고, 바람직하다고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u003cbr\u003e최고 언론사 보도국에서는 민감성, 파급 효과, 트라우마 등에 대한 토론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u003cbr\u003e시간이 흐르고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언론사에서 이런 지침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u003cbr\u003e그렇게 하는 게 옳기 때문이다.(238)\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무엇보다도 양육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에 관한 책이다.\u003cbr\u003e양육자의 기본 태도라 할 만한 겸허함을 강력하게 일깨워주는 책이다.\u003cbr\u003e아이를 나와는 다른 존재, 내가 알 수 없는 존재로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사랑하는 것의 숭고함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통상 양육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양육자들(특히 엄마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는 자신이 아이를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이다.\u003cbr\u003e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모들을 직무유기라도 하듯 낮춰보고, 아이의 삶에 지나치게 몰입해 아이의 삶을 자신의 삶과 구분하지 않는 선까지 나아가기도 한다.\u003cbr\u003e이 책의 저자 역시 천성적으로 적극적인 부모였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교육자였기에 특히 둘째 아들인 딜런을 키우면서 스스로 대단히 자신감이 붙은 상태였다고 고백한다.\u003cbr\u003e아이와 친밀하게 소통했고, 아이의 행방과 친구관계를 항상 확인했고, 아이의 교육에 열의를 지녔고, 아이에게 좋은 먹거리와 좋은 자연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줄 수 있도록 노력했던 ‘좋은’ 부모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하지만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낯설고도 두려운 타자임을 충격적으로 깨닫고 나서 자신의 양육방식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본다.\u003cbr\u003e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뇌건강 문제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톰과 나는 다정하고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부모였고, 딜런은 에너지가 넘치고 애정이 많은 아이였다.\u003cbr\u003e늘 염려하며 언젠가는 정신을 차리고 제자리를 찾기를 빌어야 하는 아이가 아니었다.\u003cbr\u003e우리는 딜런을 ‘햇살’이라고 불렀다.\u003cbr\u003e딜런의 금발머리가 후광처럼 빛났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딜런에게는 매사가 힘들지 않게 잘 풀렸기 때문이기도 했다.\u003cbr\u003e나는 딜런이 내 자식이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했고 온 영혼과 심장으로 딜런을 사랑했다.(22)\u003cbr\u003e\u003cbr\u003e그 뒤 몇 달, 몇 해 동안 나는 아들에 대해 내가 몰랐던 사실들을 수도 없이 마주하게 되었다.\u003cbr\u003e판도라의 상자가 바닥이 나지 않을 듯했다.\u003cbr\u003e나는 남은 평생을 내가 알던 아이와 딜런이 한 행동을 하나로 합치는 일로 보내게 될 것이었다.\u003cbr\u003e그날 밤이, 내가 알던 딜런의 모습 그대로를 내 마음속에 담고 있을 수 있는 마지막 밤이었다.\u003cbr\u003e사랑스러운 아들, 동생, 친구의 모습으로.(73)\u003cbr\u003e\u003cbr\u003e언론에서 부모로서 우리를 묘사한 것 중에 그나마 우호적인 것이 우리가 부모로서 존재감이 없고 쓸모없고 무능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u003cbr\u003e다른 곳에서는 우리가 증오로 가득한 인종주의자 아들을 알면서도 덮어주었고, 지붕 아래 무기를 쌓아놓고 있는데도 못 본 척해서 공동체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했다.\u003cbr\u003e왜 우리를 비난하는지 이해가 가고도 남았다.\u003cbr\u003e나라고 해도 그런 아이의 부모에 대해서는 끝없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u003cbr\u003e내가 그 아이의 부모가 아니었다면.\u003cbr\u003e증오했을 것이다.\u003cbr\u003e당연히 부모 탓이라고 할것이다.\u003cbr\u003e그렇지만 나는 부모로서 우리를 묘사하는 두 가지 상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u003cbr\u003e진실은 그보다 훨씬 더 심란하다는 것을.(93)\u003cbr\u003e\u003cbr\u003e장례 준비 과정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u003cbr\u003e머릿속에는 고통과 회의의 비명만이 끝없이 울려 퍼지는데도 내가 차분히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스스로 놀랐던 일은 기억난다.\u003cbr\u003e이 아이는 내 아들이었다.\u003cbr\u003e내가 내 몸과 마음을 다해 기르고, 감싸고, 사랑했던 사람.\u003cbr\u003e다시는 딜런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얼굴을 어루만질 수도 없다는 생각에 숨이 막혔다.\u003cbr\u003e마지막 이별의 의식을 준비하기 위해 내가 가진 마지막 힘까지 끌어 모아야 했다.\u003cbr\u003e딜런을 키우는 일은 끝이 났다.\u003cbr\u003e이 아이를 만들어내는 데 들였던 모든 사랑과 노력이 끝이 났다.\u003cbr\u003e가장 비참한 방식으로.(95)\u003cbr\u003e \u003cbr\u003e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웠다.\u003cbr\u003e특히 둘째를 낳았을 때에는 자신이 붙었다.\u003cbr\u003e나는 타고나기를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늘 아이들 목에 뭐가 걸리지 않을까 염려하고, 좋은 버릇을 잘 가르치려고 법석을 떠는 편이었다.\u003cbr\u003e또 한편, 나는 어릴 때부터 아이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했고 취직한 뒤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가르치는 일을 오래했다.\u003cbr\u003e석사학위를 딸 때 아동발달과 아동심리 과목들이 필수였다.\u003cbr\u003e순진하게도 나는 지식과 경험을 통해 단련된 직관이 있으니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적어도 문제를 만났을 때 어디에서 도움을 구해야 할지는 안다고 생각했다.(117)\u003cbr\u003e\u003cbr\u003e경찰이 에릭과 딜런이 자살한 지점으로 우리를 안내했다.\u003cbr\u003e바닥에 그려진 길고 마르고 껑충한 모습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듯했다.\u003cbr\u003e그게 딜런이었다.\u003cbr\u003e딱 딜런처럼 보였다.\u003cbr\u003e눈물이 줄줄 흘렀다.\u003cbr\u003e내가 내 아들을 닮은 형체 옆에 주저앉아, 쓰러지는 아들을 받아주었던 양탄자를 손으로 쓰다듬는 동안 바이런이 가만한 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주었다.(186~187)\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괴롭힘과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어요.\u003cbr\u003e제가 직접 경험해보아 아는데 아이들은 자기가 겪는 고통을 자기 탓으로 돌려요.\u003cbr\u003e나도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건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181)\u003cbr\u003e\u003cbr\u003e“딜런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어야 해요.\u003cbr\u003e친구나 동지가 옆에 있어줬어야 했는데.\u003cbr\u003e분노와 우울을 부추기는 게 아니라 달래줄 친구요.\u003cbr\u003e이건 아셔야 해요.\u003cbr\u003e부모님은 그 친구가 되어줄 수 없다는 걸요.\u003cbr\u003e형바이런도 마찬가지고요.\u003cbr\u003e성장과 분리 과정에 있기 때문에 감추어왔던 고통스러운 문제를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털어놓기는 극히 힘듭니다.”(182)\u003cbr\u003e\u003cbr\u003e우울증이 청소년기에는 성인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도 몰랐다.\u003cbr\u003e어른은 슬프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 반면 십대는 (특히 남자아이들) 방에 틀어박히고 짜증을 잘 내고 자기비판, 좌절, 분노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u003cbr\u003e더 어린 아이들의 우울증은 보통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징징거림, 수면장애, 매달리는 성향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283)\u003cbr\u003e\u003cbr\u003e이게 역설 가운데 하나다.\u003cbr\u003e우울에 시달리는 십대 아이들이 상냥하게 자기 생각을 잘 이야기한다면 도와주기도 더 쉬울 것이다.\u003cbr\u003e우울증 안내 책자 사진처럼 깔끔하고 예쁘장한 외모에 주먹으로 턱을 괴고 슬픈 듯한 눈으로 비 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는 아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는 막상 만나면 불쾌할 때가 많다.\u003cbr\u003e공격적이고 호전적이고 무례하고 화를 잘 내고 적대적이고 게으르고 짜증을 내고 솔직하지 않고 위생 상태도 썩 좋지 않을 때도 있다.\u003cbr\u003e하지만 이렇게 까다롭고 다른 사람을 밀어내려고 하는 아이들이 누구보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기도 하다.\u003cbr\u003e사실 이런 성향이 도와달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312)\u003cbr\u003e\u003cbr\u003e싸우지 않았더라면, 특히 어머니날에 싸우지 않았다면 당연히 더 좋았겠지만, 그럴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아이가 길에서 벗어나는 것 같을 때에는 나무라야 하지 않나? 지금은 그 싸움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한다.\u003cbr\u003e아들을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했더라도, 아들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었을지도 모른다.\u003cbr\u003e하지만 그렇더라도, 그 손을 잡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u003cbr\u003e‘이리 와 같이 앉아.\u003cbr\u003e이야기하자.\u003cbr\u003e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주렴.’ 딜런의 잘못을 낱낱이 읊고 무엇에 대해 감사해야 마땅한지 일러주는 대신에, 귀를 기울이고 딜런의 고통을 인정해주었더라면.\u003cbr\u003e만약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거다.\u003cbr\u003e‘네가 달라졌어.\u003cbr\u003e그래서 겁이 나는구나.’ 하지만 그때 나는 겁나지 않았다.\u003cbr\u003e그랬어야 했는데 안 그랬다.(328)\u003cbr\u003e\u003cbr\u003e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쉬우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네 살짜리 아이도 쉽게 전문가를 속인다.\u003cbr\u003e레인 박사는 고소하다는 듯한 말투로 연구 결과를 요약한다.\u003cbr\u003e“부모는 자기 아이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기가 낳아 기른 아기라도 전혀 모르기 십상이다.\u003cbr\u003e그렇기 때문에 문제다.\u003cbr\u003e안됐지만 누가 사이코패스 거짓말쟁이인지 부모도 나만큼이나 오리무중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에릭의 엄마가 에릭은 졸업하고 무얼 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나는 딜런은 가을에 대학에 갈 거라고 자랑을 했다.\u003cbr\u003e속으로는 딜런이 에릭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자만심이었는지 생각할 때마다 영원히 고개를 숙이게 될 것이다.(354)\u003cbr\u003e\u003cbr\u003e딜런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산을 움직여서라도 고치려 했을 것이다.\u003cbr\u003e에릭의 웹사이트나 총기에 대해 알았다면, 딜런의 우울증에 대해 알았다면 다르게 대응했을 것이다.\u003cbr\u003e하지만 나는 내가 아는 아이를 기르기 위해 내가 아는 최선의 방식으로 길렀고, 내가 모르는 존재가 되어버린 그 아이를 기르는 최선의 방식은 알지 못했다.(424)\u003cbr\u003e\u003cbr\u003e나는 스스로 이런 주제에 대해 지식도 있고 또 민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자살에 대한 가장 흔한(그리고 가장 해로운) 근거 없는 믿음을 별 생각 없이 받아들였음을 깨달았다.\u003cbr\u003e이 책들을 펼치면서 나는 이후 평생의 과업으로 삼을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 그리고 우리 집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실질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257)\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자살 예방 활동가로 일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수치를 보면, 그리고 일반인들의 무지를 보면 충격을 받는다.\u003cbr\u003e나는 바이런에게 그랬듯이 딜런에게도 번개, 뱀, 저체온증을 조심하라고 가르쳤다.\u003cbr\u003e치실질을 하고, 선크림을 바르고, 사각지대를 꼭 확인하라고 가르쳤다.\u003cbr\u003e십대가 된 뒤에는 음주와 약물의 위험에 대해 최대한 터놓고 이야기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성행위에 대해서도 가르쳤다.\u003cbr\u003e딜런이 마주한 가장 큰 위험은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라 이미 자기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나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256)\u003cbr\u003e\u003cbr\u003e“자살과 살인 사이에 종이 한 장 차이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u003cbr\u003e자살하는 사람 대부분은 살인과 무관하지만,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은 자살 성향 때문에 그럴 때가 많습니다.” 딜런에게 일어난 일도 그것이라고 생각한다.(276)\u003cbr\u003e\u003cbr\u003e매우 위험한 발언인 것은 안다.\u003cbr\u003e뇌 장애가 있는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은 오늘날 가장 흔하면서도 파괴적인, 옳지 않은 믿음 가운데 하나다.\u003cbr\u003e뇌 이상이 있는 사람 대부분은 폭력적이지 않다.\u003cbr\u003e아주 일부가 그러할 뿐이다.\u003cbr\u003e뇌건강과 폭력이 교차하는 지점을 편견 없이 터놓고 논할 방법이 필요하다.\u003cbr\u003e그러려면 일단 사회의 낙인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435)\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추천의 말\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정말 자식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진정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u003cbr\u003e피해자와 가해자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u003cbr\u003e이 책은 그 진리를 일깨워준다.\u003cbr\u003e어둠이 깔린 시대를 보지 않는 맹목적 양육에 대해 성찰하는 독서가 되길 바란다.\u003cbr\u003e조한혜정(문화인류학자)\u003cbr\u003e\u003cbr\u003e아이의 우울과 자살 충동의 징후를 아빠와 엄마는 보고도 해석하지 못했다.\u003cbr\u003e엄마는 그 징후의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과, 아이가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지 못한 것을 처절하게 자책한다.\u003cbr\u003e우리에게 아이 얼굴 너머에 있는 것을 더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빛을 비추어주고, 도움을 주라고 말한다.\u003cbr\u003e겁이 난다.\u003cbr\u003e내 아이가 딜런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 같아서.\u003cbr\u003e부모, 교사, 상담사라면 불편감을 넘어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u003cbr\u003e이임숙(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u003cbr\u003e\u003cbr\u003e아이는 괴물이고, 나는 양육에 실패한 엄마일까? 좋은 엄마라고 자부했던 저자는 아이의 숨겨진 내면을 찾아가는, 아프지만 불가피한 과정을 거쳐 비로소 사고 이후의 삶을 견뎌낼 수 있었다.\u003cbr\u003e지금껏 피해자 심리를 다룬 책은 많았지만 가해자 가족이 겪을 상처를 다룬 책은 없었다.\u003cbr\u003e‘내게는 절대로 일어날 리 없다고 믿었던 끔찍한 일이 내게 벌어진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u003cbr\u003e하지현(신경정신과 전문의)\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어둠이다.\u003cbr\u003e어둠에 뛰어든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u003cbr\u003e하지만 저자가 위험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u003cbr\u003e어느 날 멀쩡한 바닥이 무너지며 갑자기 어둠 속으로 떨어졌다.\u003cbr\u003e그럼에도 그는 어둠 속의 희미한 빛과 촉각에 기대어 그 어둠을 통과해나간다.\u003cbr\u003e그 힘은 아이에 대한 사랑에서 나왔다.\u003cbr\u003e나는 이 책에서 어떤 메시지를 읽고 싶지 않았다.\u003cbr\u003e인생이란 많은 부분이 설명할 수 없기에 평소엔 살짝 가려져 있을 뿐 막막함은 본질이다.\u003cbr\u003e그 막막함을 통과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았다.\u003cbr\u003e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책이다.\u003cbr\u003e서천석(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u003cbr\u003e\u003cbr\u003e수의 회고록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그녀의 책이 무척 솔직하고 그녀의 고통이 진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그녀의 이야기는 읽기 불편하다.\u003cbr\u003e하지만 뇌건강 문제와 그에 조기에 개입해서 바로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하다.\u003cbr\u003e사람들이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인다면, 그녀가 겪은 모든 일과, 그 일이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것에 대해 기억한다면, 사람들은 젊은이들, 청소년들의 우울증, 그리고 그것이 수반하는 자살 충동에 더 빨리 반응하게 될 것이다.\u003cbr\u003e또 그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삶의 다른 문제들 때문에 정신이 분산되어 있을 때 그 청소년들이 자신들 마음속에 꼭꼭 감춰두곤 하는 그 거대한 분노에 더 빨리 반응하게 될 것이다.\u003cbr\u003e폴 지온프리도(전미정신건강협회 회장)\u003cbr\u003e\u003cbr\u003e비평가로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u003cbr\u003e부모로서 이 책을 읽는 것은 끔찍한 일이었다.\u003cbr\u003e나는 딜런 클리볼드의 모습에서 내 아이들의 모습의 조각들을 본다.\u003cbr\u003e수와 톰의 양육 방식에서 내 양육 방식의 그림자를 발견한다.\u003cbr\u003e아마도 많은 부모들이 그렇게 이들 가족에게서 공통점을 찾을 것이다.\u003cbr\u003e이 책의 통찰은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너무나 필요한 것이다.\u003cbr\u003e피할 수 없는 모순이다.\u003cbr\u003e카를로스 로차다, 《워싱턴포스트》\u003cbr\u003e\u003cbr\u003e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세하고, 솔직하고, 명료하고, 한마디로 눈을 뗄 수가 없다.\u003cbr\u003e정직함, 사랑, 고통, 의심, 그리고 평안을 보여주는 가장 이례적인 증언이다.\u003cbr\u003e공적인 가치가 높은 회고담이다.\u003cbr\u003e일독을 강권한다.\u003cbr\u003e브루스 페일러, 《뉴욕타임스》\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은 어떤 맹세와 서약 위에 씌어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u003cbr\u003e커다란 문제에 맞서 최대한 정직하고 완전하게 답을 찾아가리라는 서약.\u003cbr\u003e이 비극을 막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었나 하는 문제 말이다.\u003cbr\u003e[……]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녀를 연민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또 종종 존경하게 된다.\u003cbr\u003e어쨌든 이 책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면책이 아니라 경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리라.\u003cbr\u003e《뉴욕타임스 북리뷰》\u003cbr\u003e\u003cbr\u003e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모두 읽어야 할 필독서.\u003cbr\u003e영혼을 관통하는 정직함이 느껴지는 글이다.\u003cbr\u003e엄청난 용기와 지성으로 씌어진 글.\u003cbr\u003e고귀한 책이고 중요한 책이다.\u003cbr\u003e《타임스》\u003cbr\u003e\u003cbr\u003e상황에 따라 읽기 불편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책이다.\u003cbr\u003e콜럼바인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u003cbr\u003e덕분에 다른 비극들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u003cbr\u003e《엔터테인먼트위클리》\u003cbr\u003e\u003cbr\u003e이 이야기가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을지 모른다.\u003cbr\u003e하지만 클리볼드의 공감과 정직과, 또 부모들과 교육기관들이 아이들의 숨은 고통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당신을 꼼짝도 못하게 잡아둘 것이다.people.com\u003cbr\u003e\u003cbr\u003e모든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책.\u003cbr\u003eparents.com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16년 07월 12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472쪽 | 606g | 146*205*3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83717863\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83717866\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3505884202,"sku":"135489","price":28.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47166db1656ac745bfcbe466b8d56b52.jpg?v=1765403866","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35489","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