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5734","title":"고요한 포옹","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U94pqzxWhlwI4OVFmYKASzHxiW.png?v=1765055768\"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고요한 포옹\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18444996\/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able\u003e \u003ctbody\u003e \u003ctr\u003e \u003ctd\u003e \u003cdiv\u003e \u003cdl\u003e \u003cdt\u003eMD 한마디\u003c\/dt\u003e \u003cdd\u003e \u003cdiv\u003e 당신의 틈새까지 안아주는 마음으로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박연준 시인의 신작 산문집.\u003cbr\u003e제목처럼 가만히 타인과 나의 실패를 품으려는 다정한 문장들이 조금씩 다가와 쓰다듬으며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자꾸만 먹게 만든다.\u003cbr\u003e그 마음이 서로에게 깃들어 사랑으로 물들어 포옹을 건넬 상상으로 행복해지는 책.\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span\u003e2023.04.21.\u003c\/span\u003e \u003cspan\u003e에세이 PD 이나영\u003c\/span\u003e \u003c\/div\u003e \u003c\/dd\u003e \u003c\/d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간직할 수 있다”\u003cbr\u003e \u003cbr\u003e 마음의 균열을 끌어안는 몸짓 \u003cbr\u003e 슬픔을 사랑으로 보듬는 날들\u003c\/b\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박연준 시인의 신작 산문 『고요한 포옹』이 출간되었다.\u003cbr\u003e『소란』 『모월모일』 『쓰는 기분』 등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의 여섯 번째 산문으로,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일상의 크고 작은 균열을 온전히 수용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u003cbr\u003e이번 책에서 시인은 가족과 나, 글쓰기와 나, 생활과 나, 사랑하는 많은 것과 나 사이의 결렬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u003cbr\u003e“끔찍하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금 간 것을 계속 살피고 보호”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u003cbr\u003e\u003cbr\u003e \u003cbr\u003e 이 책에는 수많은 금이 들어 있다.\u003cbr\u003e금 간 영혼을 수선하느라 골똘히 애쓴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u003cbr\u003e‘되고 싶은 나’와 ‘되기 쉬운 나’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금을 간직한 내가 되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u003cbr\u003e_10~11쪽\u003cbr\u003e \u003cbr\u003e 시인의 이러한 태도는 깨진 장식물과 컵을 내버리지 않고 정성스레 이어 붙인 뒤 그것들을 전보다 아끼고 귀히 여기는 모습에서도 나타난다.\u003cbr\u003e“타인의 슬픔을 다 알 순 없겠지만 내 슬픔의 방 한쪽에 그의 슬픔을 간직”하겠다는 말처럼 자신을 넘어 주변의 아픔까지 끌어안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다.\u003cbr\u003e그러므로 『고요한 포옹』은 슬픔을 사랑으로 보듬으려는 이의 사려 깊은 통찰로 가득하다.\u003cbr\u003e벌어진 간극을 잇대며 함께 나아가려는 시인의 다정한 온기를 전해준다.\u003cbr\u003e \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td\u003e \u003c\/tr\u003e \u003c\/tbody\u003e \u003c\/table\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책머리에│금을 간직한 채 나아가는 일\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1 다른 사람\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도착\u003cbr\u003e도착￣당주에게\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2 씨앗으로 견디기\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아욱국을 끓이는 가을 아침 \u003cbr\u003e나의 첫 책 이야기 \u003cbr\u003e고양이 발톱 깎기 \u003cbr\u003e예술을 가질 수 있어? \u003cbr\u003e‘나’라는 안식처 \u003cbr\u003e구름은 균형을 몰라도 아름답다 \u003cbr\u003e연두의 노력 \u003cbr\u003e보여도 될 것만 올립니다\u003cbr\u003e나무는 푸르렀고, 그저 나무였다 \u003cbr\u003e어른의 공부법 \u003cbr\u003e눌린 돌, 작은 돌, 튕겨져 나간 돌 \u003cbr\u003e밤의 가장자리를 걷는 사람 \u003cbr\u003e소비의 기쁨과 슬픔 \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3 열리고 닫히는 마음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추억의 비용\u003cbr\u003e초보 운전자를 사랑합시다 \u003cbr\u003e귀 얇은 노인이 되고 싶다\u003cbr\u003e술이라는 열쇠 \u003cbr\u003e우리 안에 머물러 우리를 만드는 것들\u003cbr\u003e은둔자 \u003cbr\u003e괴팍한 디제이의 음악 일기 \u003cbr\u003e내 사랑은 작은 조약돌 같아서 \u003cbr\u003e집이라는 우주\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4 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간직할 수 있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기다림의 순정에 머무를 수 있다면\u003cbr\u003e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간직할 수 있다\u003cbr\u003e나오고 싶지 않은 방\u003cbr\u003e호의\u003cbr\u003e언니들의 시\u003cbr\u003e미친 말들의 슬픈 속도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161\/MidCate002\/416019110.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어떤 사람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지나치게 의식한다.\u003cbr\u003e태어난 후에도 스스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친다.\u003cbr\u003e내 앞의 나, 그 앞의 나…… 수많은 자신이 일렬로 서 있어도 알아보지 못한다.\u003cbr\u003e남의 몸을 빌려 사는 듯, 그렇게 산다.\u003cbr\u003e방법은 없다.\u003cbr\u003e본인이 스스로를 알아봐야 한다.\u003cbr\u003e이게 나구나, 이렇게 태어난 게 나구나, 받아들여야 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43~44\u003cbr\u003e\u003cbr\u003e냇물이 흘러 강으로 가려는 속성,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려는 속성에는 치우침이나 비틀린 노력이 없다.\u003cbr\u003e무얼 하고 싶은 마음, 어떻게 살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레 태어나도록 이끄는 게 좋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69~70\u003cbr\u003e\u003cbr\u003e만개하기 전 꽃망울이 맺힌 벚나무를 열 걸음 떨어져서 본 적 있는가? 그때 벚나무는 간질간질, 분홍 재채기를 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u003cbr\u003e여기저기서 벚나무들이 본격적으로 재채기를 하기 시작한다면! 분홍을 밀어낸 흰빛이 화사하게 터져 나올 게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0\u003cbr\u003e\u003cbr\u003e세상을 향해 답을 구하지 말아야 한다.\u003cbr\u003e오직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u003cbr\u003e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u003cbr\u003e쉽게 답을 찾고 싶지 않다.\u003cbr\u003e세상에 숙련되고 싶지 않다.\u003cbr\u003e단련할 수 있을 뿐.\u003cbr\u003e더듬더듬 쓰고 천천히 생각해보겠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9\u003cbr\u003e\u003cbr\u003e그땐 우리의 찬란함을 몰랐다.\u003cbr\u003e술과의 거래에서 매일 살아 돌아오며, 읽고 쓰고 사랑하고 이별하는 우리의 싱그러움을 몰랐다.\u003cbr\u003e우리는 스스로를 ‘창피함과 괴로움으로 일그러진 괴물’이라고 생각했다.\u003cbr\u003e자주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u003cbr\u003e부끄러움을 느끼는 괴물이라니, 그런 건 이미 괴물일 리 없는데 자책으로 낮과 밤을 보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47\u003cbr\u003e\u003cbr\u003e밤에 혼자 깨어 있다는 건 세상에 혼자 남아 있는 일과 비슷하다.\u003cbr\u003e오롯이 혼자가 되는 이 순간을 좋아한다.\u003cbr\u003e어딘가에는 이렇게 혼자 남아, 밤을 지키는 자가 많을 테다.\u003cbr\u003e옆에 식구들의 평온한 잠이 있기에 안도할 수 있는 밤.\u003cbr\u003e밤의 문지기를 자처하여, 고독과 고요를 곁에 앉히는 시간이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188\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당신이 나로 인해 부서지지 않도록\u003cbr\u003e가만가만 다가서는 포옹\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포옹은 애정과 격려의 몸짓이다.\u003cbr\u003e상대를 맞아들이는 행위이자 마음을 나누고 지지하는 소통의 방식이다.\u003cbr\u003e책의 첫 번째 글 「도착」에서 시인은 남편과 상의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을 집에 들인다.\u003cbr\u003e파양과 임시 보호 상태를 전전하는 고양이를 차마 모른 체할 수 없었던 탓이다.\u003cbr\u003e남편은 의논도 없이 입양을 결정한 시인에게 화가 나 고양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u003cbr\u003e그러나 하룻밤 만에 장난감 낚싯대를 흔들며 새로운 식구를 받아들이려 노력한다.\u003cbr\u003e무릎을 꿇고 앉아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간식을 챙기며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러한 수용과 이해의 과정은 「추억의 비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u003cbr\u003e이 글에서 시인의 남편은 책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집에만 8천 권 정도를 들여놓는다.\u003cbr\u003e다른 2만여 권은 파주에 사무실을 임대해 따로 보관한다.\u003cbr\u003e책을 위한 월세를 지불해야 할 때마다 남편은 시인의 눈치를 본다.\u003cbr\u003e매번 시인은 마음이 복잡해지지만 “당신을 이룬 한 세월이라면 같이 품어요.\u003cbr\u003e일단 품어봅시다” 하며 수긍한다.\u003cbr\u003e무릇 사랑이란 “도를 벗어난 것, 선을 넘는 것”이고 상대가 “사랑하는 걸 참고 품어주는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u003cbr\u003e이렇듯 『고요한 포옹』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에만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u003cbr\u003e간혹 상대를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에도 그 곁을 지키며 ‘우리’가 되는 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기를 독려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타인의 고통을 알 수 없다는 말은 타인의 고통을 ‘그처럼’은 알 수 없다는 말일 게다.\u003cbr\u003e당장은 늙은 사람의 마음을 ‘늙은 사람처럼’ 알 수 없을 테지만 그래도…… ‘그래도’ 다음에 올 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싶다.\u003cbr\u003e_143~144쪽\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괜찮아, 정말 괜찮아”\u003cbr\u003e실패를 무릅쓰며 살아가는 일\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고요한 포옹』에는 시인이 겪은 곤경과 그것을 감내하며 얻은 사유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u003cbr\u003e「눌린 돌, 작은 돌, 튕겨져 나간 돌」에서 자신의 학창 시절을 돌멩이처럼 지냈던 시기로 털어놓는 대목이 그렇다.\u003cbr\u003e시인은 성인이 될 때까지 사회와 학교의 강압적 통제를 견디며 “내 처지의 비루함, 모멸감, 부당함”에 대해 오랫동안 저항하지 못했던 나날을 상기한다.\u003cbr\u003e그러면서 오늘날의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면 조심스레 그들의 안부를 묻고 싶다고 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어른들이 오랫동안 수갑처럼 채워놓은 죄의식을 풀어버리렴.\u003cbr\u003e‘마땅히’라는 말을 바다에 던져버리렴.\u003cbr\u003e걱정과 불안 때문에 현재를 달달 볶는 일은 그만두렴.\u003cbr\u003e나아갈 때는 전진만 있는 게 아니란다.\u003cbr\u003e지그재그로 춤추듯 깡충거리며 나아가도 되고, 멀리 돌아가도 괜찮아.\u003cbr\u003e시간은 얼마든지 많단다.\u003cbr\u003e후진했다 다시 나아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u003cbr\u003e부디 나처럼 걱정이 많은 어른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u003cbr\u003e_106쪽\u003cbr\u003e\u003cbr\u003e시인의 깊고 원숙한 시선은 마흔이 되어서야 운전대를 잡게 된 이야기에서도 드러난다.\u003cbr\u003e「초보 운전자를 사랑합시다」에는 여성 운전자에 대한 편견에 맞서 좌충우돌하는 시인의 분투가 자못 경쾌한 어조로 그려져 있다.\u003cbr\u003e주차를 순전히 운에 맡기던 시기에 시인은 차로 기둥을 들이받거나 단골 카페의 유리창을 깨는 등의 사고를 겪는다.\u003cbr\u003e그럼에도 의기소침해지기는커녕 도로에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여성 운전자가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여성 운전자의 실력을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는 남아 있다.\u003cbr\u003e세상에 위험을 수반하지 않고 성취할 수 있는 가치가 있던가? 처음부터 운전에 능숙한 사람은 없다.\u003cbr\u003e수많은 위험과 크고 작은 사고를 겪어내며, 모르던 감각을 익히고, 시행착오를 경험한 뒤에야 능숙한 운전자가 된다.\u003cbr\u003e_136쪽\u003cbr\u003e\u003cbr\u003e이렇듯 시인은 실패를 품은 채로만 성장할 수 있다는 생의 진리를 몸소 실천한다.\u003cbr\u003e“못하는 건 잘할 때까지 계속하면 된다”는 다짐으로 새로이 시작하기를 멈추지 않는다.\u003cbr\u003e불안과 위기를 딛고 나아가는 시인의 모습은 그 자체로 독자들에게 뭉근한 위로를 준다.\u003cbr\u003e살아가는 데 나쁜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님을, 얼마든지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넌지시 일깨워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박연준(지은이)의 말\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제 나는 열정적 포개짐보다 고요한 포옹이 좋다.\u003cbr\u003e당신이 간직한 금이 혹시 나로 인해 부서지지 않도록 가만가만 다가서는 포옹이 좋다.\u003cbr\u003e등과 등에 서로의 손바닥이 닿을 때, 가벼운 포개짐이 좋다.\u003cbr\u003e고양이처럼 코끝으로 인사하며 시작하고 싶다.\u003cbr\u003e끔찍하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금 간 것을 계속 살피고 보호하려는 마음을 키우고 싶다.\u003cbr\u003e어렵더라도.\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3년 04월 20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44쪽 | 356g | 133*201*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88960908086\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8960908088\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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