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5738","title":"아무튼 정리","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U93ZEnrvuHooqIUVnVnHxHvsNf.png?v=1765110556\"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아무튼, 정리\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18429832\/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스스로 정리하는 삶에 이르기까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타고나기를 정리 정돈에 매우 미숙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u003cbr\u003e더구나 그는 성인 ADHD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u003cbr\u003e이 악조건 속에서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해오고 자녀도 둘 키우고 있다면, 그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u003cbr\u003e\u003cbr\u003e『아무튼, 정리』는 지저분함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시신경과 몇 분에 한 번씩 안드로메다로 튀어 가는 산만함으로 한때 스스로를 ‘엔트로피 최대화 촉매제’라고 생각할 만큼 정리 정돈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저자가 확고한 ‘엔트로피 대항자’가 되기까지의 긴 기록과 정리 정돈을 강력히 거부함으로써 발생한 혼돈이 천천히 소멸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프롤로그\u003cbr\u003e\u003cbr\u003e정리 필터 작동이 수동이라는 것은…\u003cbr\u003e깨끗하고 어수선한 방\u003cbr\u003e‘알아서 정리하는 사람’까지는 되지 못해서\u003cbr\u003e청소빚 갚기\u003cbr\u003e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어질러질 일도 없지만\u003cbr\u003e애자일 방식으로 두 주를 한 스프린트로 잡아서\u003cbr\u003e정리로의 도피\u003cbr\u003e신경 쓰이는 것들, 신경 쓰이지 않는 것들\u003cbr\u003e우울할 때 벽장을 연다\u003cbr\u003e청소 판타지\u003cbr\u003e정리를 잘하던 그는\u003cbr\u003e살천도\u003cbr\u003e나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u003cbr\u003e모드 전환\u003cbr\u003e단정함과 통일성\u003cbr\u003e정리해고\u003cbr\u003e디지털 호더\u003cbr\u003e기억의 수납장\u003cbr\u003e어두운 밤으로 순순히 먹혀들지 마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상세 이미지\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momo\/TopCate4155\/MidCate007\/415464715.jpg\" border=\"0\" alt=\"상세 이미지 1\"\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단정하게 빗어내린 머리에 우아하고 세련된 정장을 차려입고 흐트러짐 하나 없는 자세로 넓은 유리창 앞에 서서 멋진 야경을 내다보는 여성의 이미지.\u003cbr\u003e그녀의 코트에는 보푸라기가 일지 않을 것이고, 머리카락은 뻗치지 않을 것이며, 그녀의 널찍한 아파트 어디에서도 꽉 찬 쓰레기통이나 아직 개지 못한 빨래 더미, 머리카락이 잔뜩 엉킨 빗 따위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9~10\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정리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를 계획한 대로 끝내지 않고 다음 일을 벌이는 버릇, 그러면서도 중도에 포기했음은 인정하기 싫은 데서 비롯되는 일이었다.\u003cbr\u003e여지를 두는 것이다.\u003cbr\u003e나는 곧 돌아올 것이라고 가짜 약속을 하는 것이다.\u003cbr\u003e그러니 누가 대신 정리하는 것도 질색한다.\u003cbr\u003e너저분하게 늘어놓긴 했지만 나는 ‘아직 작업 중’인데 방해를 받는 셈이라 그렇다.\u003cbr\u003e그런 현실부정이 몇 달째라도 말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21~22\u003cbr\u003e\u003cbr\u003e주말에는 써야 할 원고를 마무리 지으리라 마음먹었다.\u003cbr\u003e그러므로 주말 아침 나는 진한 에스프레소를 좍 들이켜고 팔을 걷어붙였다.\u003cbr\u003e그 순간 갑자기 내 안의 ‘정리 필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u003cbr\u003e사방에 치울 거리가 넘쳐났다.\u003cbr\u003e나의 능력과 시간 부족을 핑계로 오랫동안 혼돈 구역으로 내버려둔 서랍 안이 거슬렸고, 몇 달간 별생각 없이 잘 써왔던 그릇장도 이제 보니 너무 뒤죽박죽이라 새로운 분류 체계가 시급해 보였다.\u003cbr\u003e식기건조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의 가전과 스테인리스 재질의 주방 기구에 덮인 얼룩도 철퇴를 내려야 할 대상에 올랐다.\u003cbr\u003e\u003cbr\u003e--- p.51\u003cbr\u003e\u003cbr\u003e삶의 호흡이 그렇게 가빠질 때면 비어 있는 서랍을 열곤 한다.\u003cbr\u003e공간이 넉넉한 벽장을 연다.\u003cbr\u003e괜히 수납장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u003cbr\u003e그리고 아직 빈 공간이 있음에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u003cbr\u003e아직 이번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u003cbr\u003e빈 공간이 있다.\u003cbr\u003e나는 작고 좁은 공간에 갇혀서 몸부림치고 있지 않다.\u003cbr\u003e임시 저장소가 바로 여기 있다.\u003cbr\u003e발 뻗을 곳도 있고, 무언가를 잠깐 놔둘 공간도 있다.\u003cbr\u003e정리할 수 있다.\u003cbr\u003e나는 여유가 있다.\u003cbr\u003e나는 내 공간을 지배할 여력이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 p.66\u003cbr\u003e\u003cbr\u003e먼 옛날 중국에는 ‘살천도(殺千刀)’라는 고문법이 있었다고 한다.\u003cbr\u003e칼로 천 번을 베어 천천히 죽이는 고문이라는데, 마르코 폴로의 중국 여행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에서 처음 알게 된 뒤로 소설의 다른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고 이 고문 이야기만 또렷이 남았다.\u003cbr\u003e그 후로 어쩐지 ‘5분 효율’과 관련된 조언을 들을 때마다 살천도 이야기가 떠오른다.\u003cbr\u003e여기에서 5분, 저기에서 5분 떼어 빈틈없이 쓰는 일이 근사한 나를 만들기보다는 느슨하고 평화로운 나에게 조금씩 생채기를 내는 기분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p.79~80\u003cbr\u003e\u003cbr\u003e일관성, 통일성, 정연함.\u003cbr\u003e이런 상태를 전혀 즐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u003cbr\u003e스포츠 팀을 응원할 때 같은 색 옷을 맞춰 입으면 왠지 더 기운이 난다.\u003cbr\u003e똑같은 제복을 차려입고 한 몸처럼 절도 있게 움직이는 퍼레이드를 보면 절로 환호가 터진다.\u003cbr\u003e정확하게 각도를 맞춰 리듬을 타는 아이돌 그룹의 군무를 보면 어떤 쾌감마저 느껴진다.\u003cbr\u003e그렇지만 미국에 살면서 집집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볼 때면 마음이 복잡해진다.\u003cbr\u003e\u003cbr\u003e--- p.97\u003cbr\u003e\u003cbr\u003e큰 회사 내에서 조직 변경은 아주 흔한 일이다.\u003cbr\u003e잦을 때는 6개월에 한 번씩 부서 이름이 바뀌고 윗윗윗사람이 바뀌며 몇 년마다 한 번은 소속 회사가 바뀔 때도 있었다.\u003cbr\u003e이럴 때 저 윗사람들의 시선은 내가 집 안 정리할 때의 관점과 비슷할까, 문득 궁금했다.\u003cbr\u003e‘이 서랍에는 이것을 넣어두었지.\u003cbr\u003e하지만 쉽게 꺼내 쓰지 않게 돼.\u003cbr\u003e저 서랍은 너무 많이 집어넣어서 넘쳐나는군.\u003cbr\u003e좀 꺼내서 다른 곳에 넣고, 이건 아무래도 안 쓸 듯하니 그냥 버리고, 이 상자는 저 방에 두는 게 나을 것 같고….’ \u003cbr\u003e--- p.107\u003cbr\u003e\u003cbr\u003e우주 안의 모든 것들이 무질서로 향한다.\u003cbr\u003e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한다.\u003cbr\u003e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는 나는 점점 그것에 쓸려 간다.\u003cbr\u003e‘내 마음대로’ 방치한다고 믿고 ‘내 의지대로’ 망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저 자연적 엔트로피에 쓸려 갈 뿐이다.\u003cbr\u003e망치를 들고 때려부수는 것보다,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책들이라도 정리하는 것이 훨씬 더 엔트로피에 반항적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 p.133\u003cbr\u003e\u003cbr\u003e어차피 우리 모두 무(無)로 돌아가는 삶에서 고작 책상 하나 정리하는 일이란 아무 의미 없는 파닥거림으로 폄하될지 몰라도 나라는 개체가 있는 시공간에서 정리는 절대적인 변화를 일으킨다.\u003cbr\u003e무질서로 내달리는 세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찬 우주에서 내 작은 공간은 내가 사수한다.\u003cbr\u003e그것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잊혀짐에 대항해 싸운다.\u003cbr\u003e얌전히 가진 말자.\u003cbr\u003e꺼져가는 빛에 분노하자.\u003cbr\u003e반항하자.\u003cbr\u003e엔트로피에 쓸려 가지 않기 위하여.\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p.135\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어차피 다시 꺼내 볼 책을 왜 가지런히 책장에 넣어두어야 하는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는 늘 뭔가를 잘 잃어버리고 잊어버리는 아이였다고 한다.\u003cbr\u003e늘 말이 너무 빠르고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특히 주변 정리를 잘 못해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u003cbr\u003e성인이 되어 ADHD 진단을 받고서야 많은 것이 설명되는 느낌이었다.\u003cbr\u003e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해명되지 않을 만큼 작가에게는 정리 정돈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그가 지나온 삶의 이력이 작용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는 40년 남짓한 인생 동안 세 번의 이민과 마흔 번의 이사를 겪었다.\u003cbr\u003e십대에 온 가족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민을 갔고 결혼 후에는 영국으로, 이후에는 지금 살고 있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u003cbr\u003e남아공에서는 낮은 물가와 값싼 노동력의 결과로 집 안의 모든 공간을 널찍널찍하게 쓰면서 생존에 꼭 필요한 가사노동을 싼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u003cbr\u003e자연스럽게 자기 돌봄을 위한 정리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u003cbr\u003e더구나 일찌감치 이공계 성향의 사고방식을 지녔던 터라 세상의 모든 일을 효율성 기반 알고리듬으로 분석했다.\u003cbr\u003e매일 반복되는 정리와 청소는 비효율적으로 느껴졌다.\u003cbr\u003e‘어차피 다시 꺼내 볼 책을 왜 가지런히 책장에 넣어두어야 하지?’, ‘내일 들고 나갈 가방은 그냥 현관 옆에 두는 게 효율적이지 않나?’ 여기에 더해 가사노동과 돌봄을 여성에게 전가하면서 여성을 사회적 성취와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드는 사회구조에 일찌감치 눈을 떠 ‘여성적’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행위를 거부하게 되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삶’과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되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무질서로 내달리는 세계에서 매일같이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는 일\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아이를 낳고부터 정리와 청소는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u003cbr\u003e영국의 좁은 생활공간에서는 정리를 하지 않으면 당장 움직일 공간이 없었다.\u003cbr\u003e끊임없이 정리, 적재, 수납의 노동을 해야 하는 동시에 육아를 위해 그동안 ‘여성적’이라며 낮춰 보았던 노동을 항시적으로 해야 했다.\u003cbr\u003e그러던 중 작가는 자신의 공간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서 정리에 대한 인식에 대전환을 맞는다.\u003cbr\u003e정리란 내가 존재하고 싶은 공간을 정의하고, 내가 기억하고 사랑할 것들을 재편성하는 일이었다.\u003cbr\u003e나라는 자신을 매일같이 새로 만들어가는 일이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엔트로피에 쓸려 가지 않기 위하여… 오늘도 책상을 정리한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는 데이터 과학자로서 코드와 데이터를 정리하여 AI 모델에게 먹이고 거기서 도출되는 결과를 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u003cbr\u003e그래선지 물리적인 행위로서의 정리뿐 아니라 ‘정리’라는 사고 과정으로 수렴되는 여러 행위에 대해서도 나름의 통찰을 보여주는데, 이에 대해서 작가는 조금은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다.\u003cbr\u003e정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 정리부터 하라”라는 자기계발적 명제와 멀지 않기 때문이다.\u003cbr\u003e정리를 인생의 커다란 성취를 위한 첫걸음으로만 삼는다면 ‘5분만 투자해서 욕실 수전을 닦아라’와 같은 5분 효율이라는 칼날에 끊임없이 상처를 입게 될 거라고 그는 말한다.\u003cbr\u003e호텔과 같은 상태의 집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u003cbr\u003e나와 내 가족이 존재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지워질 만큼의 깔끔함이 대체 무슨 소용이냐고 그는 되묻는다.\u003cbr\u003e\u003cbr\u003e작가에게 정리란 시스템 리부트와 같은 것이다.\u003cbr\u003e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와 함께 무질서로 내달리는 세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찬 우주에서 내 작은 공간을 사수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u003cbr\u003e작가는 그것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필멸성과 잊혀짐에 대항한다.\u003cbr\u003e작가에 따르면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책 몇 권을 정리하는 것이야말로 망치를 들고 때려 부수는 것보다 훨씬 더 엔트로피에 반항하는 일이며, 그렇기에 오늘도 책상부터 정리하는 것이 옳다.\u003cbr\u003e“얌전히 가진 말자.\u003cbr\u003e반항하자.\u003cbr\u003e엔트로피에 쓸려 가지 않기 위하여.”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3년 04월 15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136쪽 | 156g | 110*178*20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93044025\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93044022\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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