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5903","title":"심연으로부터","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CJ4KLylTIPWLHxDy5fxTxHvRNX.png?v=1765056877\"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심연으로부터\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7661804\/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삶도 사랑도 한 편의 예술작품처럼 살아낸 오스카 와일드\u003cbr\u003e차디찬 감옥의 어둠과 침묵 속에서\u003cbr\u003e그가 절절히 써내려간 뜨거운 삶의 고백록\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심연으로부터』는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1854~1900)가 레딩 감옥에서 동성의 연인 앨프리드 더글러스(1870~1945)에게 쓴 편지다.\u003cbr\u003e와일드의 전기를 쓴 비평가 리처드 엘먼은 이 글을 가리켜 “지금까지 쓰인 가장 위대하고 긴 러브레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u003cbr\u003e우리나라에서도 1950년대부터 ‘옥중기(獄中記)’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번역되어 오랫동안 읽혀왔다.\u003cbr\u003e와일드가 감옥에서 쓴 글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붙인 제목일 테지만, 이 책은 사실 절절한 연애편지이며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참회록이라기보다는 명상록에 가깝다.\u003cbr\u003e와일드는 이 책에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연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지나온 삶을 깊이 성찰하고 예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다.\u003cbr\u003e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예술가로서의 존엄성을 되찾길 바랐던 오스카 와일드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u003cbr\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옮긴이의 말\u003cbr\u003e오스카 와일드 100년 만에 되찾은 이름, 그 명멸의 스토리 …7\u003cbr\u003e\u003cbr\u003e심연으로부터 …41\u003cbr\u003e\u003cbr\u003e오스카 와일드 - 앙드레 지드 …241\u003cbr\u003e오스카 와일드를 기리며 …245\u003cbr\u003e『심연으로부터』를 읽고 …283\u003cbr\u003e\u003cbr\u003e미주 ...297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치명적인 사랑과 나락으로 떨어진 삶\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유미주의의 주창자로 이름을 날린 와일드는 1891년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비롯하여 문학·예술 평론집 『의도들』, 단편집 『아서 새빌 경의 범죄와 그 밖의 이야기들』, 동화집 『석류나무 집』을 출간하고, 희곡 『살로메』의 집필을 끝내며 작가로서 정점에 올라섰다.\u003cbr\u003e그리고 이해에 그의 삶을 끝없는 격랑 속으로 몰고 간 앨프리드 더글러스를 처음 만난다.\u003cbr\u003e『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아홉 번이나 읽고 그 작가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온 더글러스는 와일드가 다녔던 옥스퍼드 모들린 칼리지의 재학생으로 당시 스물한 살이었다.\u003cbr\u003e서른일곱 살의 와일드와 더글러스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깊은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u003cbr\u003e\u003cbr\u003e그러나 3년 동안 이어진 그들의 관계는 와일드의 삶을 철저히 파괴했다.\u003cbr\u003e더글러스는 과격한 성격에 낭비벽이 있었으며 와일드에게 병적으로 집착했다.\u003cbr\u003e만나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u003cbr\u003e더글러스는 스코틀랜드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그 자신도 시인이자 작가였다.\u003cbr\u003e그는 아버지 퀸스베리 후작과 끊임없이 대립했다.\u003cbr\u003e퀸스베리 후작은 자신의 아들과 와일드를 떼어놓기 위해 그를 공개적으로 비방하고 다녔다.\u003cbr\u003e그들 부자에게 지칠 대로 지친 와일드는 결국 퀸스베리 후작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다.\u003cbr\u003e그러나 1895년 열린 수차례의 재판은 여러모로 와일드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었고, 결국 그는 ‘다른 남성들과 역겨운 외설행위를 했다’는 죄목으로 2년간의 강제 노역형을 선고받는다.\u003cbr\u003e(더글러스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고, 와일드의 재판이 시작된 다음날 유럽으로 떠나 3년간 영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가 유죄선고를 받자 런던의 극장과 서점가에서 오스카 와일드라는 이름은 일제히 자취를 감추었다.\u003cbr\u003e런던 최고의 유명 인사에서 무명의 죄수로 한순간에 전락해버린 것이다.\u003cbr\u003e아내는 두 아들과 함께 독일로 떠났으며 와일드라는 성을 홀랜드로 바꾸었다.\u003cbr\u003e그는 두 아들을 다시는 보지 못했고, 그가 죽은 뒤에도 그 후손은 와일드라는 성을 되찾지 않았다.\u003cbr\u003e\u003cbr\u003e와일드가 복역했던 19세기 말 영국의 교도소는 말 그대로 끔찍했다.\u003cbr\u003e그는 무거운 형벌과 고된 노역, 배고픔과 추위, 일상적인 치욕을 겪어야 했다.\u003cbr\u003e그러나 와일드가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지적 허기였다.\u003cbr\u003e그러다 복역중에 새로 부임한 교도소장의 배려로 와일드는 책을 읽고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었다.\u003cbr\u003e교도소장은 와일드가 쓴 편지를 모아서 보관하고 있다가 그가 출소할 때 돌려주었다.\u003cbr\u003e(당시 레딩 교도소에서는 편지를 하루에 한 쪽밖에 쓸 수 없었고, 다 쓴 편지는 펜과 함께 바로 반납해야 했다.\u003cbr\u003e그래서 이 편지에서는 종종 문법적 오류나 잘못된 문학적 인용이 발견된다.) 『심연으로부터』는 그렇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쓰인 지 65년 만에 출간된 『심연으로부터』 원본\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1897년 5월 19일 출소한 뒤, 와일드는 영국을 떠나 그다음 날 프랑스 디에프에 도착해 로버트 로스를 만났다.\u003cbr\u003e(로버트 로스는 와일드의 첫 동성 연인으로 그의 가장 충실한 친구였다.\u003cbr\u003e그는 죽어서도 와일드와 함께 묻혔다.) 그는 로스에게 편지 뭉치를 건네면서 한 부는 타자해서 간직하고 원본은 더글러스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u003cbr\u003e그러나 편지를 간직하고 있던 로스는 원본은 자신이 갖고 한 부를 타자해서 더글러스에게 주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이 편지는 1905년 독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u003cbr\u003e같은 해에 런던에서도 편지의 삭제판이 출간되었다.\u003cbr\u003e당시 로스는 편지의 수신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도록 더글러스와 그의 가족과 관련된 모든 구절을 삭제했는데 무려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되는 분량이었다.\u003cbr\u003e그래서 원본이 공개될 때까지 일반 사람들은 이 편지를 와일드의 단순한 참회록 정도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u003cbr\u003e(우리나라에 소개된 번역본 또한 대부분 이러한 삭제판을 대본으로 하여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심연으로부터(De Profundis)’는 1905년 로스가 삭제판을 펴내면서 붙인 제목이다(구약 시편 130편).\u003cbr\u003e와일드가 처음에 붙인 제목은 ‘감옥에서, 사슬에 묶여 쓴 편지(Epistola: In Carcere et Vinculis)’이다.\u003cbr\u003e로스는 향후 50년간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편지의 원본을 영국박물관에 맡겼다.\u003cbr\u003e편지의 수신인이 처음 알려진 것은 1912년이었다.\u003cbr\u003e로스의 친구 아서 랜섬이 『오스카 와일드: 비평적 연구』라는 책에서 로스가 알려준 삭제된 구절들을 언급했던 것이다.\u003cbr\u003e더글러스는 랜섬과 편집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패소했다.\u003cbr\u003e하지만 랜섬은 다음 쇄에서 문제가 된 구절들을 삭제했고, 로스가 요구한 대로 더글러스 생전에는 와일드의 편지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비공식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u003cbr\u003e\u003cbr\u003e시간이 흐른 뒤 로스는 와일드의 차남 비비언 홀랜드에게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타자한 편지를 전해주었다(이 원고에는 많은 오류가 있었고, 특히 로스는 와일드가 더글러스와 퀸스베리 후작을 비판하는 대목을 100여 군데나 삭제했다).\u003cbr\u003e1945년 더글러스가 사망하자 비비언은 1949년에 로스에게서 받은 불완전한 원고를 ‘심연으로부터’라는 제목으로 펴냈다.\u003cbr\u003e와일드는 편지는 1962년, 쓰인 지 6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완전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오스카 와일드의 마지막 날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와일드가 이 기나긴 편지를 쓴 중요한 동기는 편지를 다 쓰고 출소를 기다리고 있던 1897년 4월 1일 로스에게 보낸 편지에 잘 드러나 있다.\u003cbr\u003e\u003cbr\u003e따라서 자네가 나의 문학과 관련한 유언집행자가 되려면 퀸스베리와 앨프리드 더글러스에 대한 나의 기이한 행동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유일한 문서를 확보하고 있어야만 할 거야.\u003cbr\u003e이 편지를 다 읽으면, 자넨 그 속에 세상 사람들의 눈에 어리석음의 극치와 천박한 허세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일 내 행동에 대한 심리적인 해명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될 거야.\u003cbr\u003e언젠가 진실은 밝혀질 거야.\u003cbr\u003e내가 살아 있는 동안이나 더글러스의 생전에는 아닐지 몰라도.\u003cbr\u003e하지만 난 언제까지고 저들에 의해 기괴한 공시대에 매달려 있고 싶은 생각이 없어.\u003cbr\u003e나는 내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문학과 예술에서 고귀한 이름을 물려받았기 때문이야.\u003cbr\u003e그래서 나는 그 이름이 영원히 퀸스베리 부자의 방패막이와 무기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u003cbr\u003e나는 내 행위에 대한 변명 같은 건 하지 않을 거야.\u003cbr\u003e단지 해명할 뿐이지.\u003cbr\u003e\u003cbr\u003e또한 그 편지 속에는 감옥에서의 나의 정신적 성장과, 지난 삶에 대한 지적 태도와 나의 기질의 필연적인 변화를 다루는 구절들이 포함되어 있어.\u003cbr\u003e나는 자네를 비롯하여 변함없이 나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채 내 편에 서 있는 이들이 내가 어떤 마음과 태도로 세상과 맞서고자 하는지 정확히 알기를 바라.\u003cbr\u003e\u003cbr\u003e출소 후 와일드는 영국을 떠나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서배스천 멜모스라는 가명을 쓰며 지냈다.\u003cbr\u003e마지막 작품이 된 『레딩 감옥의 발라드』를 출간하긴 했으나 더 이상은 어떤 글도 쓰지 않았다.\u003cbr\u003e그는 삶에 대한 모든 의욕을 상실했으며 돈이 없어 식사를 거르기도 했다.\u003cbr\u003e그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세상에서 대부분 홀로 고독과 치욕을 견뎌야 했다.\u003cbr\u003e그의 자리는 세상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았다.\u003cbr\u003e그리고 와일드는 더글러스와 재회했다.\u003cbr\u003e1897년 8월, 그들은 루앙에서 만나 함께 이탈리아로 떠났다.\u003cbr\u003e나폴리를 비롯해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던 그들은 와일드의 아내, 친구들, 퀸스베리 후작의 비난과 압력에 다시 헤어졌다.\u003cbr\u003e그를 염려하던 로스에게 와일드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u003cbr\u003e\u003cbr\u003e친애하는 로비, 오늘 자네 편지를 받았네.\u003cbr\u003e\u003cbr\u003e내가 보시(더글러스)에게 돌아간 건 심리학적으로 불가피한 일이었어.\u003cbr\u003e(…) 세상이 나를 그렇게 만든 거라고.\u003cbr\u003e나는 사랑의 기운 없이는 살 수 없어.\u003cbr\u003e나는 사랑하고, 사랑받아야만 하는 사람이야.\u003cbr\u003e그로 인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말이지.\u003cbr\u003e(…) 베른발에서 지낸 마지막 한 달 동안 난 너무나 외로워서 죽고 싶은 생각뿐이었네.\u003cbr\u003e세상이 내게 문을 닫아걸었을 때, 사랑의 문은 아직 열려 있었던 거야.\u003cbr\u003e사람들이 내가 보시에게 돌아간 것을 비난하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게.\u003cbr\u003e그는 내게 사랑을 선물해주었다고.\u003cbr\u003e외로움과 오욕 속에서, 끔찍한 속물세계와 석 달간 치열하게 싸운 끝에 난 자연스럽게 그에게 돌아갔던 거야.\u003cbr\u003e물론 나는 종종 불행할 거야.\u003cbr\u003e하지만 난 아직 그를 사랑하고 있네.\u003cbr\u003e그가 내 삶을 망가뜨렸다는 사실이 그를 사랑하게 만든 거야.\u003cbr\u003e\u003cbr\u003e생애 마지막 날들을 와일드는 파리의 싸구려 호텔들을 전전하며 보냈다.\u003cbr\u003e1900년 9월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고, 10월에는 호텔방에서 귀 수술을 받았다.\u003cbr\u003e그는 죽기 직전에 세례를 받고 로마 가톨릭에 귀의했다.\u003cbr\u003e11월 30일, 두 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와일드는 세상을 떠났다.\u003cbr\u003e사인은 뇌막염이었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앙드레 지드가 만난 오스카 와일드\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이 책에 함께 실린 앙드레 지드의 글 두 편(「오스카 와일드를 기리며」 「『심연으로부터』를 읽고」.\u003cbr\u003e이 글들은 지드의 『오스카 와일드』라는 책에 실려 있다)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와일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u003cbr\u003e지드는 1891년 11월 26일 파리에서 와일드를 처음 만났다.\u003cbr\u003e당시 와일드는 작가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u003cbr\u003e와일드를 만난 청년 지드는 영혼을 뒤흔드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u003cbr\u003e그는 폴 발레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u003cbr\u003e“와일드를 만난 이후로 나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 그는 평생 와일드에 대한 기억을 간직했다.\u003cbr\u003e지드가 와일드에게서 받은 영향은 실제로 그의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u003cbr\u003e「오스카 와일드를 기리며」에서 지드는 파리에서 와일드를 처음 만난 이후 피렌체, 알제리, 베른발 그리고 다시 파리에서 그와 여러 차례 마주친 기억을 떠올리며 그를 회상한다.\u003cbr\u003e「『심연으로부터』를 읽고」는 와일드의 편지를 이해하는 데 각별한 도움을 준다.\u003cbr\u003e\u003cbr\u003e책 앞에는 특별히 화보를 실었다.\u003cbr\u003e와일드와 더글러스가 함께 찍은 사진, 재판 당시의 신문 삽화, 『심연으로부터』의 초고, 와일드가 말년에 기거했던 호텔방 사진 등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자료들 위주로 구성했다.\u003cbr\u003e화보를 통해 와일드의 드라마틱한 삶과 이 책의 매력을 좀더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올해 초 오스카 와일드의 에세이 선집 『거짓의 쇠락』(은행나무, 2015)을 펴낸 역자 박명숙은 와일드의 삶을 파고들며 텍스트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원전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심연으로부터』 완역본을 선보이게 되었다.\u003cbr\u003e작품의 이해를 돕는 충실한 주석과 와일드 고유의 스타일을 살린 섬세한 번역을 통해 독자는 그동안 잘못 이해되어온 이 책의 내용과 예술가로서의 오스카 와일드의 진면목을 새로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u003cb\u003e『심연으로부터』에서 발췌한 오스카 와일드의 말\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감옥에서 지내는 우리로서는, 슬퍼하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일이 없는 우리는 고통이 주는 통증과 쓰라린 순간들에 대한 기억으로 시간을 가늠할 수밖에 없어.”\u003cbr\u003e\u003cbr\u003e“고통은 우리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야.\u003cbr\u003e고통만이 유일하게 우리가 살아 있음을 의식하게 해주기 때문이지.”\u003cbr\u003e\u003cbr\u003e“신들은 참 이상해.\u003cbr\u003e우리를 벌줄 때 우리의 악덕을 그 도구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지, 우리 안의 선하고 다정하고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이용해 우리를 파멸로 이끄니 말이야.\u003cbr\u003e나 역시 당신과 당신 가족에 대해 연민과 애정을 느끼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끔찍한 곳에서 눈물 흘리고 있진 않았을 거야.”\u003cbr\u003e\u003cbr\u003e“인생의 치명적인 실수는 인간의 비합리성에 기인하는 게 아니야.\u003cbr\u003e비합리적인 순간이 때로는 가장 근사한 순간이 될 수도 있거든.\u003cbr\u003e인생의 치명적인 실수는 인간의 논리적인 면에서 비롯되지.”\u003cbr\u003e\u003cbr\u003e“사랑은 시장에서 거래를 하지도, 행상꾼의 저울을 사용하지도 않아.\u003cbr\u003e사랑의 기쁨은 지적인 기쁨처럼 사랑 자체로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지.\u003cbr\u003e사랑의 목적은 사랑하는 것이야.\u003cbr\u003e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u003cbr\u003e\u003cbr\u003e“고통은 하나의 긴 순간이기 때문이지.\u003cbr\u003e고통은 계절처럼 나눌 수 있는 게 아니야.\u003cbr\u003e우린 다만 그 다양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그 순간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을 뿐이라고.\u003cbr\u003e우리에게 시간은 전진하는 게 아니야.\u003cbr\u003e순환할 뿐이지.”\u003cbr\u003e\u003cbr\u003e“자신의 경험을 거부하는 것은 자신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야.\u003cbr\u003e자신의 경험을 부인하는 것은 자신의 삶의 입술에 거짓을 부여하는 것이고.\u003cbr\u003e그것은 자신의 영혼을 부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u003cbr\u003e\u003cbr\u003e“죽기 전에 ‘자신의 영혼을 소유한’ 사람이 지극히 적다는 것은 진정한 비극이야.\u003cbr\u003e에머슨은 언젠가 ‘인간에게는 스스로의 행위보다 귀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지.\u003cbr\u003e그의 말은 전적으로 옳아.\u003cbr\u003e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야.\u003cbr\u003e그들의 생각은 다른 누군가의 의견이고, 그들의 삶은 모방이며, 그들의 열정은 인용일 뿐이지.”\u003cbr\u003e\u003cbr\u003e“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장담하는 것은 비과학적이고 위선적인 말일 수 있지만, 더 깊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고통을 겪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특전이지.”\u003cbr\u003e\u003cbr\u003e“예술에서 좋은 의도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u003cbr\u003e형편없는 예술은 모두 좋은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거든.”\u003cbr\u003e\u003cbr\u003e“우린 가장 고귀한 자기희생의 감정들에도 비용을 지불해야만 해.\u003cbr\u003e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게 그 감정들을 더 고귀하게 만드는 거야.”\u003cbr\u003e\u003cbr\u003e“모든 재판은 누군가의 삶에 대한 재판이야.\u003cbr\u003e모든 선고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듯이.”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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