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136019","title":"소란","description":"\u003ccenter\u003e\u003cdiv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tmgdisk01.cafe24.com\/images\/vs\/4172\/sv\/3jYC5yvJXVN1tKs9pV4kFMs0Tv4Pih.png?v=1765116729\" style=\"max-width:100%;max-height:10px\"\u003e\u003c\/div\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u003e\n\u003c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30px;font-weight:bolder;line-height:1.6em\"\u003e소란\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border-bottom:1px;border-bottom-style:dotted;border-color:;padding-bottom:20px\"\u003e\u003ccenter\u003e\u003ctable align=\"center\" width=\"100%\"\u003e\u003ctbody style=\"border:0px\"\u003e\n\u003ctr\u003e\u003ctd align=\"center\" style=\"line-height:1.2em;text-align:center;font-size:18px;color:black;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r\u003e\u003ctd style=\"text-align:center\"\u003e\u003cimg src=\"https:\/\/image.yes24.com\/goods\/163475342\/XL\" style=\"max-width:100%;height:auto\"\u003e\u003c\/td\u003e\u003c\/tr\u003e\n\u003c\/tbody\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split_style6}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Description\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word-break:break-all;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소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왜 슬픔은 나를 좋아해서 \u003cbr\u003e하필 내 위에서 요란하게 작두를 타고 싶어하는지,\u003cbr\u003e아니 내가 슬픔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의아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소란하고 속절없는 마음으로 써내려간\u003cbr\u003e시인 박연준의 첫 산문집\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사랑의 속성이 속절없음이라고 말하는 시인 박연준의 첫 산문 『소란』 개정판이 난다에서 출간된다.\u003cbr\u003e2014년 초판 출간 후 받아온 꾸준한 사랑을 옷감 삼아 새 옷을 입게 되었다.\u003cbr\u003e『소란』은 ‘어림’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u003cbr\u003e여림, 맑음, 유치, 투명, 슬픔, 위험, 열렬, 치졸, 두려움, 그리고 맹목의 사랑 따위가 쉽게 들러붙는(10~11쪽) 어림의 시절.\u003cbr\u003e어른이 되는 과정 속에 우리는 누구나 그 어림을 경험하고, 어른이 되고 나서도 어림의 시절은 꿈처럼 따라붙어 우리의 약한 부분을 헤집는다.\u003cbr\u003e시인에게 그 시절은 감정 과잉과 열망이 엉켜 소란하고, 걱정과 불안이 고약하게 활개를 치는 시기였다.\u003cbr\u003e눈물이 흐르지 않는데도 우는 것처럼 보이던 때, 시인은 슬픔이 그를 침범하도록 그대로 두었다.\u003cbr\u003e슬픔이 활활 타오르는 죽은 나무(191~192쪽)인 채로 시를 쓰고, 또 시를 버렸다.\u003cbr\u003e가장 격렬한 슬픔과 치명적인 아픔만 골라 껴안았던 이십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때의 슬픔은 이미 폭죽이 터지듯 사라졌으나 그렇게 한철 사랑한 것들과 그로 인해 품었던 슬픔들이 남은 삶의 토대를 이룰 것임(196쪽)을 시인은 믿는다.\u003cbr\u003e그리하여 시인이 어림을 아끼고 늙어 죽을 때까지도 몸 한구석에 어림이 붙어 있길 원하는 것(11쪽)은 곧 연약한 어림의 날들을 꽉 끌어안고 발버둥치며 살아가겠다는 어떤 약속과도 같다.\u003cbr\u003e\n\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ul\u003e \u003cli\u003e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u003cbr\u003e\u003cspan\u003e미리보기\u003c\/span\u003e\n\u003c\/li\u003e \u003c\/ul\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목차\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개정판 서문 ‘어림’을 사랑하는 일 8\u003cbr\u003e초판 서문 모든 소란은 고요를 기를 수 있다 14\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1부 누가 사랑에 빠진 자를 말릴 수 있겠어요?\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서쪽, 입술 24\u003cbr\u003e바둑돌 속에 잠긴 애인 29\u003cbr\u003e하필何必, 이라는 말 32\u003cbr\u003e당신이 아프다 41\u003cbr\u003e손톱 걸음 45\u003cbr\u003e통화중 51\u003cbr\u003e사랑이 어긋났을 때 취하는 두 가지 태도 53\u003cbr\u003e비자나무숲 56\u003cbr\u003e나는 나를 어디에서 빨면 좋을까요? 64\u003cbr\u003e일곱 살 클레멘타인 66\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2부 나는 안녕한지, 잘 지내는지\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첫, 80\u003cbr\u003e서른 83\u003cbr\u003e겨울 바다, 껍질 88\u003cbr\u003e그보다 나는 안녕한지 94\u003cbr\u003e뱀같이 꼬인 인생일지라도 97\u003cbr\u003e바보 이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00\u003cbr\u003e이파리들 108\u003cbr\u003e요리하는 일요일 110\u003cbr\u003e완창完唱에 대하여 114\u003cbr\u003e사과는 맛있어 117\u003cbr\u003e오후 4시를 기보記譜함 120\u003cbr\u003e모란 일기 - 토지문화관에서 124\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3부 시는 가만히 ‘있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당신의 부러진 안경다리 132\u003cbr\u003e똥을 두고 온 적도, 두고 온 똥이 된 적도 있다 135\u003cbr\u003e글쓰기의 두려움 141\u003cbr\u003e도레미파솔라‘시’도 속에 잠긴 시詩 147\u003cbr\u003e하이힐 - 사랑에 출구는 없다 151\u003cbr\u003e청국장은 지지 않는다 157\u003cbr\u003e꼭지 160\u003cbr\u003e음경 164\u003cbr\u003e잠지 166\u003cbr\u003e계단 168\u003cbr\u003e꿈 171\u003cbr\u003e코 - 감기전感氣傳 174\u003cbr\u003e고양이 177\u003cbr\u003e춤, 말보다 앞선 언어 179\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4부 방금 태어난 눈물은 모두 과거에 빚지고 있다\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슬픔은 슬픔대로 즐겁다 190\u003cbr\u003e고모 방 197\u003cbr\u003e할머니 201\u003cbr\u003e잃어버린 것들은 모두 유년에 가 산다 205\u003cbr\u003e내 침대 아래 죽음이 잠들어 있다 209\u003cbr\u003e봄비 216\u003cbr\u003e신발 가게 219\u003cbr\u003e겨울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녹는 것이다 221\u003cbr\u003e12월, 머뭇거리며 돌아가는 달 223\u003cbr\u003e가는 봄에게 목례를 - 죽은 아빠에게 227\u003cbr\u003e느리게 오는 것들 233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책 속으로\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나는 기울어지는 것들만 골라서 사랑하는 유별난 취미가 있고, 그것은 천성이나 성격과 관계된 일일지도 모르겠다.\u003cbr\u003e방은 서쪽, 사람은 어깨가 한쪽으로 조금 기운 사람, 꽃은 말없이 피고 지는 모든 꽃, 꿈은 파닥이다 사그라지는 꿈이 좋다.\u003cbr\u003e\u003cbr\u003e--- 「서쪽, 입술」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하필이라고 말을 하고 보니 참 좋네요.\u003cbr\u003e어찌할 수 없음, 속절없음이 사랑의 속성일 테니까.\u003cbr\u003e사랑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단어가 있을까 싶네요.\u003cbr\u003e내가 당신을 사랑한 것은 어찌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할게요.\u003cbr\u003e\u003cbr\u003e--- 「하필何必, 이라는 말」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심장이 쪼그라든다.\u003cbr\u003e사랑하는 자는 무릎을 꿇는 자가 아니라, 무릎이 꺾이는 자다.\u003cbr\u003e\u003cbr\u003e--- 「당신이 아프다」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때때로 계단은 무릎을 꿇은 것처럼 보였는데 꿇어앉은 무릎이 몇 개나 될는지는 알 수 없었다.\u003cbr\u003e세워놓은 내 무릎의 둥근 모양이나 손바닥으로 쓸어보았다.\u003cbr\u003e창백한 무릎이 한없이 펼쳐진 밤이었다.\u003cbr\u003e조용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u003cbr\u003e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행복했다.\u003cbr\u003e\u003cbr\u003e--- 「계단」 중에서\u003cbr\u003e\u003cbr\u003e무용수가 점프를 할 때 그의 몸을 타고 뛰어오르는 두려움이나 슬픔, 격정과 환희의 감정은 몸을 통해 실제 높이를 입는다.\u003cbr\u003e무용수가 사랑을 연기할 때, 그는 발가락 끝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사랑을 소용돌이처럼 이끌고 돈다.\u003cbr\u003e관객에게 알린다.\u003cbr\u003e사랑이라고, 내가 사랑이라고! \u003c\/div\u003e \u003cdiv\u003e--- 「춤, 말보다 앞선 언어」 중에서\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r\u003e\u003cdiv\u003e \u003ch5\u003e\u003cb\u003e출판사 리뷰\u003c\/b\u003e\u003c\/h5\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b\u003e나는 시간이 그리다 만 미완성작,\u003cbr\u003e완성은 내가 사라진 후\u003cbr\u003e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나 이루어질 것이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소란』의 제목은 두 가지 뜻을 가졌다.\u003cbr\u003e‘시끄럽고 어수선함’의 소란(騷亂)과 ‘암탉이 알 낳을 자리를 바로 찾아들도록 둥지에 넣어두는 달걀.\u003cbr\u003e밑알이라고도’ 하는 소란(巢卵).\u003cbr\u003e시인은 가볍고 무거운 소란(騷亂)들이 모여 몸을 누일 소란(巢卵)이 되기를, 그 누구도 너무 많이는 아프지 않기를(44쪽) 바라며 계속해서 시를 썼다.\u003cbr\u003e그리 써온 것이 어언 이십 년.\u003cbr\u003e서툴고 소란했던 마음들을 한 권으로 엮고자 ‘사랑’과 ‘일상’과 ‘시’와 ‘가족’을 키워드로 4부를 꾸렸다.\u003cbr\u003e지금 『소란』을 다시 펼치는 것은 박연준 시인이 그간 통과해온 수많은 ‘어림’을 차근히 톺아보며, 눈물이 흐르지 않는데도 우는 것처럼 보였던 시절(191쪽)을 보살피는 일이다.\u003cbr\u003e\u003cbr\u003e시인은 꺾인 채로 기다래지는 사랑을 위해 노래하는 버드나무가 되어 밤과 낮을 지새울(31쪽) 것이라 말하며 사랑하고 살았던 과거와 사랑이 당도할 미래를 가늠한다.\u003cbr\u003e그렇게 가늠한 시간은 우리 얼굴에 금을 긋고 도망가고(26쪽), 기울어진 것들에 대한 시인의 애정은 기어코 영원히 완성되지 않을 미완성작으로 남는다.\u003cbr\u003e그러므로 이 책은 완성을 유예하며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이해에 도달하고자 하는 글들의 묶음이 된다.\u003cbr\u003e눈물이 흐르지 않는데도 우는 것처럼 보였던 시절(191쪽)로부터 멀어지지 않으려는 뜨거운 열망과, 도대체 버림당할 수 없는 비밀들(65쪽)에 대한 빼곡한 기록.\u003cbr\u003e소란(騷亂)한 것들을 잔뜩 사랑하며 소란(巢卵)의 자리에 곡진히 써내린 맑고 열렬한 사랑의 자국들이 여기 있다.\u003cbr\u003e\u003cb\u003e\u003cbr\u003e슬픔을 지나온 힘으로\u003cbr\u003e앞으로 올 새로운 슬픔까지 긍정할 수 있음을\u003c\/b\u003e\u003cbr\u003e\u003cbr\u003e‘헝클어짐이 사랑의 본질’(『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문학동네, 2024)인 박연준 시인에게 삶의 본연은 슬픔에 가깝다.\u003cbr\u003e시인에게 슬픔을 감당하는 일이란, 떨어지는 꽃들의 무게를 무릎으로 감당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156쪽)과도 같다.\u003cbr\u003e그는 슬픔이 즐거울 수 있음을, 슬퍼하지 않으면 더이상 어떤 시나 노래도 태어나지 못할 것임을(196쪽) 알고, 슬픔이 삶에 스며 있음을 기껍게 여긴다.\u003cbr\u003e그러니 슬픔은 오히려 기쁨이고 사랑이 되는 것이다.\u003cbr\u003e사랑하니 슬퍼지고, 슬퍼하니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워진다.\u003cbr\u003e그리하여 시인은 근작 시집에서 ‘깨진 것들을 사랑의 얼굴이라 부르는’ 곳에 당도하고, 이 세계에 사랑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먼저 소란(騷亂)해야 한다는 어떤 필연성을 그린다.\u003cbr\u003e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첫 산문집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다.\u003cbr\u003e꽃과 볕과 정을 탕진하듯 다 써버린(230쪽) 어린 날, 얼마나 절박하게 사랑하고 얼마나 절실히 시를 썼는지를 돌보듯 읽다보면 시인 박연준이 오래도록 품고 살았던 슬픔의 소란(巢卵)을 자연히 발견하게 된다.\u003cbr\u003e그 자리에 찾아든 슬픔은 차근히 켜켜이 쌓여 기울어진 사랑의 더께를 만들어내고, 시인은 그것을 연료 삼아 더욱 살아간다.\u003cbr\u003e‘한 번도 멈추지 않고’ 살아 있다(214쪽).\u003cbr\u003e\u003cbr\u003e표지에 들어간 정나온 작가의 작품은 김민정 시인이 박연준 시인의 생일에 선물한, 시인의 면면을 지독히도 닮은 그림이다.\u003cbr\u003e고집 세고 눈물 많고 모든 게 처음인 여성.\u003cbr\u003e여리면서도 질기고, 무슨 일이 있더래도 홀로 직진하며 뚫고 나가는, 그러면서도 겁먹은 속마음을 들키고야 마는 여성.\u003cbr\u003e마주한 눈동자에서 『소란』 속 다정하면서도 소란한 시인의 말투와 ‘어림’을 간직한 표정이 고스란히 읽힌다.\u003cbr\u003e\u003cbr\u003e쓴다는 것은 ‘영원한 귓속말’이다.\u003cbr\u003e없는 귀에 대고 귀가 뭉그러질 때까지 손목의 리듬으로 속삭이는 일이다.\u003cbr\u003e완성은 없다.\u003cbr\u003e가장 마음에 드는 높이까지 시와 함께 오르다, 아래로 떨어뜨리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u003cbr\u003e박살은 갱생을 불러온다.\u003cbr\u003e(…) 끝내 시 속에서, 인생을 탕진하고야 말겠다.\u003cbr\u003e_「글쓰기의 두려움」 부분 \u003c\/div\u003e \u003cdiv\u003e\u003c\/div\u003e \u003c\/div\u003e \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div style=\"width:95%;padding-top:20px;padding-bottom:20px\"\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6px;font-weight:bold;padding-bottom:20px\"\u003eGOODS SPECIFICS\u003c\/div\u003e\n\u003cdiv style=\"text-align:left;font-size:14px;line-height:1.6em;\"\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발행일 : \u003c\/strong\u003e2025년 11월 11일\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쪽수, 무게, 크기 : \u003c\/strong\u003e236쪽 | 274g | 129*198*12mm\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3 : \u003c\/strong\u003e9791124065082\u003c\/div\u003e\n\u003cdiv style=\"width:100%;margin-bottom:5px;line-height:1.6em;font-size:14px\"\u003e- \u003cstrong\u003eISBN10 : \u003c\/strong\u003e1124065083\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div\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u003ctable\u003e\u003ctr\u003e\u003ctd style=\"height:10px\"\u003e\u003c\/td\u003e\u003c\/tr\u003e\u003c\/table\u003e\u003c\/center\u003e\n\u003cspan\u003e\u003c\/span\u003e\n\u003c\/center\u003e\n\u003c\/center\u003e","brand":"LIBRAIRIE COREENN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3893791457322,"sku":"136019","price":22.0,"currency_code":"EUR","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683\/2750\/5962\/files\/df9f2de11146c8ae68c0c6fd66ac8cbf.jpg?v=1765416614","url":"https:\/\/librairie.coreenne.fr\/ko\/products\/136019","provider":"LIBRAIRIE COREENNE","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