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 에어
Description
책소개
강인한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
새로운 여성상에 대한 열망이 빚어낸 샬럿 브론테의 독보적 걸작!
"제인 에어에게 주어진 길은 늘 그가 선택한 길보다 협소하며 많은 제약이 따랐다.
그러나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는 언제나 주어진 길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훨씬 더 대단한 선택을 하고 만다.
그렇게 제인 에어는 냉혹한 세계를 차근차근 자기만의 방식으로 돌파하며 살아나간다.
자신의 삶을 다부지게 실현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장 서사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개인에게 주어진 선택지보다도 중요한 건 그 이상의 것을 선택하기 위한 안목과 의지일 수도 있다는 희망을 넌지시 품게 된다.
삶이 어떤 장벽에 가로막힌 것만 같은 순간에 이 책을 읽는다면 대단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소설가 예소연
『제인 에어』는 한 여성의 자전적 이야기에 성 차별, 계급 차별, 비뚤어진 신앙을 가진 일부 종교인들의 위선 등 당대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들을 샬럿 브론테 특유의 필력으로 녹여낸 걸작이다.
하지만 제인 에어가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수백 년간 회자되는 데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대적 통찰을 뛰어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제인 에어가 갈망했던 정신적 자유와 경제적 독립, 그리고 주체적인 삶을 향한 열망과 의지는, 시대를 초월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구해 마지않는 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성 차별, 신분 차별이 당연시됐던 시대적 상황, 핍박과 결핍이 일상이었던 성장 배경,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마저 수없이 검열해야 했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 마치 ‘운명이 모든 걸 결정’해 버리고 거기에 순응하는 것만이 최선일 것 같은 상황에서도 제인 에어는 매번 “주어진 길”보다 “훨씬 더 대단한 선택”을 한다.
그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뚜벅뚜벅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무엇보다 제인의 선택은 항상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척박하고 메마른 땅 위에 뿌리를 내린 채 단단한 줄기를 키워내고 마침내 싱그러운 잎과 열매라는 결실을 맺는다.
그리고 그의 이런 성장 서사는 다른 시대, 다른 공간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내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별히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에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문학가의 추천의 글을 함께 실었다.
추천의 글을 통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에 글을 쓰며 창조적 삶을 살았던 그녀들의 작품’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와 삶의 영감을 한층 생생하게 전한다.
새로운 여성상에 대한 열망이 빚어낸 샬럿 브론테의 독보적 걸작!
"제인 에어에게 주어진 길은 늘 그가 선택한 길보다 협소하며 많은 제약이 따랐다.
그러나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는 언제나 주어진 길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훨씬 더 대단한 선택을 하고 만다.
그렇게 제인 에어는 냉혹한 세계를 차근차근 자기만의 방식으로 돌파하며 살아나간다.
자신의 삶을 다부지게 실현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장 서사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개인에게 주어진 선택지보다도 중요한 건 그 이상의 것을 선택하기 위한 안목과 의지일 수도 있다는 희망을 넌지시 품게 된다.
삶이 어떤 장벽에 가로막힌 것만 같은 순간에 이 책을 읽는다면 대단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소설가 예소연
『제인 에어』는 한 여성의 자전적 이야기에 성 차별, 계급 차별, 비뚤어진 신앙을 가진 일부 종교인들의 위선 등 당대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들을 샬럿 브론테 특유의 필력으로 녹여낸 걸작이다.
하지만 제인 에어가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수백 년간 회자되는 데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대적 통찰을 뛰어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제인 에어가 갈망했던 정신적 자유와 경제적 독립, 그리고 주체적인 삶을 향한 열망과 의지는, 시대를 초월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구해 마지않는 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성 차별, 신분 차별이 당연시됐던 시대적 상황, 핍박과 결핍이 일상이었던 성장 배경,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마저 수없이 검열해야 했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 마치 ‘운명이 모든 걸 결정’해 버리고 거기에 순응하는 것만이 최선일 것 같은 상황에서도 제인 에어는 매번 “주어진 길”보다 “훨씬 더 대단한 선택”을 한다.
그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뚜벅뚜벅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무엇보다 제인의 선택은 항상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척박하고 메마른 땅 위에 뿌리를 내린 채 단단한 줄기를 키워내고 마침내 싱그러운 잎과 열매라는 결실을 맺는다.
그리고 그의 이런 성장 서사는 다른 시대, 다른 공간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내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별히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에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문학가의 추천의 글을 함께 실었다.
추천의 글을 통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에 글을 쓰며 창조적 삶을 살았던 그녀들의 작품’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와 삶의 영감을 한층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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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_ 소설가 예소연
제1권
제2권
작가 연보
제1권
제2권
작가 연보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나는 날카로운 말을 내뱉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침울한 분노 대신 좀 더 온화한 감정을 길러낼 자양분을 찾고 싶었다.
--- p.65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야.
네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착하게 대한다는 거잖아.
그게 바로 내가 늘 바라는 바야.
만약 사람들이 자신을 모질고 부당하게 대하는 자들에게까지 친절하고 순종적으로만 군다면, 그런 악한 자들은 제멋대로 행동하려 들 거야.
그들은 절대 두려워하지 않을 테고, 결국 변하지도 않겠지.
오히려 점점 더 나빠질 거야.
누군가 이유 없이 우리를 때리면,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되갚아줘야 해.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제대로 된 교훈을 주는 거지.
--- p.98
그저 평탄한 삶에 만족하며 안주하는 것은 헛되다.
인간은 스스로 행동해야 하며, 그럴 수 없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이가 평온한 삶 속에서 스스로의 운명에 조용히 저항한다.
정치적 반란뿐 아니라, 사람들의 삶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수많은 반란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대부분은 여성이 조신하고 얌전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여성도 남성 같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
여성 역시 능력을 발휘하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단지 집안일을 하거나 바느질을 하며 일생을 보내야 한다는 건 더 많은 특권을 누리는 남성의 좁고 편협한 사고방식에 불과하다.
관습적으로 정해진 성별의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시도하는 여성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지한 태도다.
--- pp.189-190
내가 가난하고 미천하고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여자라서 영혼도 감정도 없다고 생각해요? 아니요, 잘못 생각하셨어요! 나도 당신만큼이나 영혼도, 감정도 풍부해요! 만일 주님께서 내게 아름다운 미모와 많은 재산을 허락하셨다면, 지금 내가 당신을 떠나는 게 힘든 것처럼 당신도 나를 떠나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을 거예요.
관습이나 통념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고작 한평생에 불과한 육신도 문제가 아니에요.
내 영혼이 당신의 영혼에게 말하는 거예요.
우리 두 사람이 죽음을 넘어 주님의 발밑에 엎드리는 순간, 우리는 결국 똑같이 평
등하니까!
--- p.434
‘그를 버리지 마! 그의 처절함을 생각해.
혼자 남은 그가 얼마나 위태로울지 상상해.
무모한 사람이야.
절망에 빠지면 더욱 무모해질 거야.
잘 달래고, 구해주자.
사랑해 주자.
그를 사랑하고, 영원히 그의 것이 되고 싶다고 말해.
이 세상에 이 남자 말고 누가 널 사랑해 주겠어? 그를 사랑한다고 누가 상처받겠어?’
그러나 동시에 뜻을 굽히지 않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
친구 하나 없이 고독하고 외롭고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상태일수록, 나는 나를 더 존중한다.
나는 주님의 법을 지켜야 한다.
인간이 만든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지금처럼 정신이 온전할 때 나 자신과 약속한 원칙을 따라야 한다.
법과 원칙은 유혹이 없을 때 지키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몸과 마음이 이성에 반항하고 감정적으로 굴 때를 대비해 세우는 것이다.
--- p.545
오로지 그의 능력만 믿고 그를 따르다 보면 분명히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오리라.
내 몸은 엄격한 굴레에 얽매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과 정신은 자유로울 것이다.
(…) 나의 마음속에는 그가 절대 들어올 수 없는 나만의 은신처가 있고, 나의 감정은 새로 살이 돋을 것이다.
신선하고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감정이 무럭무럭 자라나며, 그의 엄격함도 절대 내 감정을 해치지 못할 것이다.
전사처럼 나아가는 그의 보폭에 맞추더라도, 그는 나의 감정을 짓밟지 못한다.
그러나 그의 아내가 되면 나는 언제나 그의 곁에서 늘 절제하고 늘 경계해야 한다.
내면의 불을 지피지 못하고, 내면에서 타오르는 소리를 결코 입 밖으로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억압은 견딜 수 없다.
내 마음속에 갇힌 불꽃이 나의 생명력을 좀먹고 태워도 비명 하나 지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침울한 분노 대신 좀 더 온화한 감정을 길러낼 자양분을 찾고 싶었다.
--- p.65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야.
네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착하게 대한다는 거잖아.
그게 바로 내가 늘 바라는 바야.
만약 사람들이 자신을 모질고 부당하게 대하는 자들에게까지 친절하고 순종적으로만 군다면, 그런 악한 자들은 제멋대로 행동하려 들 거야.
그들은 절대 두려워하지 않을 테고, 결국 변하지도 않겠지.
오히려 점점 더 나빠질 거야.
누군가 이유 없이 우리를 때리면,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되갚아줘야 해.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제대로 된 교훈을 주는 거지.
--- p.98
그저 평탄한 삶에 만족하며 안주하는 것은 헛되다.
인간은 스스로 행동해야 하며, 그럴 수 없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이가 평온한 삶 속에서 스스로의 운명에 조용히 저항한다.
정치적 반란뿐 아니라, 사람들의 삶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수많은 반란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대부분은 여성이 조신하고 얌전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여성도 남성 같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
여성 역시 능력을 발휘하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단지 집안일을 하거나 바느질을 하며 일생을 보내야 한다는 건 더 많은 특권을 누리는 남성의 좁고 편협한 사고방식에 불과하다.
관습적으로 정해진 성별의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시도하는 여성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지한 태도다.
--- pp.189-190
내가 가난하고 미천하고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여자라서 영혼도 감정도 없다고 생각해요? 아니요, 잘못 생각하셨어요! 나도 당신만큼이나 영혼도, 감정도 풍부해요! 만일 주님께서 내게 아름다운 미모와 많은 재산을 허락하셨다면, 지금 내가 당신을 떠나는 게 힘든 것처럼 당신도 나를 떠나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을 거예요.
관습이나 통념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고작 한평생에 불과한 육신도 문제가 아니에요.
내 영혼이 당신의 영혼에게 말하는 거예요.
우리 두 사람이 죽음을 넘어 주님의 발밑에 엎드리는 순간, 우리는 결국 똑같이 평
등하니까!
--- p.434
‘그를 버리지 마! 그의 처절함을 생각해.
혼자 남은 그가 얼마나 위태로울지 상상해.
무모한 사람이야.
절망에 빠지면 더욱 무모해질 거야.
잘 달래고, 구해주자.
사랑해 주자.
그를 사랑하고, 영원히 그의 것이 되고 싶다고 말해.
이 세상에 이 남자 말고 누가 널 사랑해 주겠어? 그를 사랑한다고 누가 상처받겠어?’
그러나 동시에 뜻을 굽히지 않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
친구 하나 없이 고독하고 외롭고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상태일수록, 나는 나를 더 존중한다.
나는 주님의 법을 지켜야 한다.
인간이 만든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지금처럼 정신이 온전할 때 나 자신과 약속한 원칙을 따라야 한다.
법과 원칙은 유혹이 없을 때 지키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몸과 마음이 이성에 반항하고 감정적으로 굴 때를 대비해 세우는 것이다.
--- p.545
오로지 그의 능력만 믿고 그를 따르다 보면 분명히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오리라.
내 몸은 엄격한 굴레에 얽매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과 정신은 자유로울 것이다.
(…) 나의 마음속에는 그가 절대 들어올 수 없는 나만의 은신처가 있고, 나의 감정은 새로 살이 돋을 것이다.
신선하고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감정이 무럭무럭 자라나며, 그의 엄격함도 절대 내 감정을 해치지 못할 것이다.
전사처럼 나아가는 그의 보폭에 맞추더라도, 그는 나의 감정을 짓밟지 못한다.
그러나 그의 아내가 되면 나는 언제나 그의 곁에서 늘 절제하고 늘 경계해야 한다.
내면의 불을 지피지 못하고, 내면에서 타오르는 소리를 결코 입 밖으로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억압은 견딜 수 없다.
내 마음속에 갇힌 불꽃이 나의 생명력을 좀먹고 태워도 비명 하나 지를 수 없을 것이다.
--- p.698
출판사 리뷰
제인 에어! 세계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의 탄생
“내가 나를 사랑한다.
고독하고 외롭고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상태일수록, 나는 나를 더 존중한다.”
여성의 삶은 오직 집안일과 바느질로 대표되던 영국 빅토리아시대, 부모를 일찍 여의고 외삼촌댁에 맡겨져 외숙모와 사촌들의 핍박을 이겨내고 자신의 운명을 강인한 힘으로 돌파해 나간 한 여성의 삶과 진실한 사랑을 담은 소설, 『제인 에어』.
『제인 에어』는 1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샬럿 브론테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힌다.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제인의 면모는 무엇보다 로체스터를 향한 사랑에서 잘 드러난다.
그와의 사랑은 ‘재산이나 신분을 탐하는 형식적 사랑’이 아니라 ‘서로가 품은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사랑’이다.
그럼에도 제인 에어는 열병 같은 사랑의 감정을 앞세워 자신이 가진 신념을 거스르거나 영혼을 갉아먹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되 나를 잃지 않는’, ‘고통스럽지만 성숙한 사랑’을 선택한다.
자신을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성찰하며 아프지만 단단하게, 흔들리면서도 다부지게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 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던 독자들은 이내 그녀를 향한 응원에서 나아가 여러 삶의 굴곡 앞에 방황하고 고뇌했던 자신을 떠올리게 된다.
내 감정은 존중하되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며, 나만의 방식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용기를 얻게 된다.
제인이 가졌던 삶을 향한 열정과 의지는 그렇게 독자들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낸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에 글을 썼던 여성들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은 고전 작품 중 여성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행위만으로도 ‘용감하다’, ‘무모하다’ 평가받았던 시대에 펜을 들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준 여성 문학가의 책들만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그저 욕망에 충실하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던 평범한 사람 중 하나였을 그들의 글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용기가 필요한 독자들, 꿈꾸는 삶을 향해 오늘도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독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하여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
고독하고 외롭고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상태일수록, 나는 나를 더 존중한다.”
여성의 삶은 오직 집안일과 바느질로 대표되던 영국 빅토리아시대, 부모를 일찍 여의고 외삼촌댁에 맡겨져 외숙모와 사촌들의 핍박을 이겨내고 자신의 운명을 강인한 힘으로 돌파해 나간 한 여성의 삶과 진실한 사랑을 담은 소설, 『제인 에어』.
『제인 에어』는 1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샬럿 브론테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힌다.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제인의 면모는 무엇보다 로체스터를 향한 사랑에서 잘 드러난다.
그와의 사랑은 ‘재산이나 신분을 탐하는 형식적 사랑’이 아니라 ‘서로가 품은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사랑’이다.
그럼에도 제인 에어는 열병 같은 사랑의 감정을 앞세워 자신이 가진 신념을 거스르거나 영혼을 갉아먹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되 나를 잃지 않는’, ‘고통스럽지만 성숙한 사랑’을 선택한다.
자신을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성찰하며 아프지만 단단하게, 흔들리면서도 다부지게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 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던 독자들은 이내 그녀를 향한 응원에서 나아가 여러 삶의 굴곡 앞에 방황하고 고뇌했던 자신을 떠올리게 된다.
내 감정은 존중하되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며, 나만의 방식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용기를 얻게 된다.
제인이 가졌던 삶을 향한 열정과 의지는 그렇게 독자들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낸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에 글을 썼던 여성들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은 고전 작품 중 여성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행위만으로도 ‘용감하다’, ‘무모하다’ 평가받았던 시대에 펜을 들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준 여성 문학가의 책들만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그저 욕망에 충실하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던 평범한 사람 중 하나였을 그들의 글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용기가 필요한 독자들, 꿈꾸는 삶을 향해 오늘도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독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하여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11월 10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792쪽 | 774g | 118*185*42mm
- ISBN13 : 9791194877066
- ISBN10 : 119487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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