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그대로의 자연
Description
책소개
자연계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
인간은 자연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생물 다양성의 사회·경제적 이점은 무엇인가
세계적인 해양 생태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엔리크 살라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논리적·정서적·경제적으로 합당한 여러 가지 이유를 조명한다.
생명체는 모두가 얽혀 있는 생물권(biosphere)에서 각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살라에 따르면, 자연계는 모든 생물이 각각 살아 있을 때나 죽었을 때나, 다른 모든 생물을 지탱하는 완벽한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다.
그는 또한 야생지 보존의 실질적 가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거를 제시한다.
육지에 야생 보호 구역을, 바다에 어획 금지 구역을 설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을 설명하는 것.
자연 보호의 도덕적 의무를 넘어 경제적 이점까지 두루 살피는 이 책은, 우리가 세상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인간은 자연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생물 다양성의 사회·경제적 이점은 무엇인가
세계적인 해양 생태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엔리크 살라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논리적·정서적·경제적으로 합당한 여러 가지 이유를 조명한다.
생명체는 모두가 얽혀 있는 생물권(biosphere)에서 각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살라에 따르면, 자연계는 모든 생물이 각각 살아 있을 때나 죽었을 때나, 다른 모든 생물을 지탱하는 완벽한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다.
그는 또한 야생지 보존의 실질적 가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거를 제시한다.
육지에 야생 보호 구역을, 바다에 어획 금지 구역을 설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을 설명하는 것.
자연 보호의 도덕적 의무를 넘어 경제적 이점까지 두루 살피는 이 책은, 우리가 세상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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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에드워드 윌슨의 서문
1.
자연의 재현
2.
생태계란 무엇인가
3.
가장 작은 생태계
4.
생태적 천이
5.
생태계의 경계
6.
모든 종은 평등할까
7.
생물권
8.
우리는 어떻게 다른가
9.
다양성의 이점
10.
보호 구역
11.
재야생화
12.
도덕적 의무
13.
자연의 경제학
14.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
맺는 글: 코로나바이러스의 본성
감사의 글 | 참고 자료 | 화보 내 도판 저작권 및 출처 | 찾아보기 | 화보
1.
자연의 재현
2.
생태계란 무엇인가
3.
가장 작은 생태계
4.
생태적 천이
5.
생태계의 경계
6.
모든 종은 평등할까
7.
생물권
8.
우리는 어떻게 다른가
9.
다양성의 이점
10.
보호 구역
11.
재야생화
12.
도덕적 의무
13.
자연의 경제학
14.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
맺는 글: 코로나바이러스의 본성
감사의 글 | 참고 자료 | 화보 내 도판 저작권 및 출처 | 찾아보기 | 화보
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울창한 삼림의 임관 아래에는 빛이 많이 들지 않아, 대부분의 식물은 번성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의 씨앗은 지하에서 수십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예컨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전혀 ─ 적어도 인간의 일생 동안 단 한 번도 ─ 내리지 않는다.
따라서 사막은 눈에 띄는 생명체가 없는 건조한 지역이다.
그러나 2018년에는 100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던 지역에 비가 내렸다.
그러자 며칠 후 황량한 노란색 표면이었던 사막은 형형색색의 야생화 카펫으로 변했다.
이 꽃들은 번식하고 씨앗을 만들어 사막 바닥에 떨어뜨렸고, 기적적인 비의 효과가 사라진 후 말라 비틀어져 버렸다.
먼지와 모래에 뒤덮인 새로운 씨앗들은 15일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릴 텐데, 어쩌면 한 세기가 더 걸릴지도 모른다.
자연은 서두르지 않지만 언제나 일을 해낸다.
--- p.47
인간은 지구 전체에 비대칭적 경계를 만든다.
예컨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을 부양하는 성숙한 생태계인 보르네오의 풍부한 열대림을 생각해 보라.
인간은 그 숲을 벌채하여, 다양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단일재배지인 기름야자(oil palm) 농장으로 바꿨다.
단일재배 농장보다 생태적으로 덜 성숙한 곳은 불에 그을린 숲밖에 없을 것이다.
기름야자는 전 세계 도시에서 식품으로 소비되겠지만, 인간은 그 대가로 생태계에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농장을 유지하는 한 그 서식지는 이전의 생태적 영광을 결코 되찾지 못할 것이며, 숲과 농장 사이의 비대칭적 경계는 지속될 것이다.
--- p.64
토양 속 세균과 균류 같은 〈작은 생태적 영웅들〉은 나무가 자라도록 돕고, 나무는 비를 부르는 숲을 이루고, 비는 전 세계의 기상 패턴에 영향을 미쳐 대륙의 최고봉을 침식하고, 이산화규소는 바다의 미세한 조류에 흡수되어 수백만 년 후 사막이 될 곳에서 모래를 만들며, 모래는 다시 숲 토양의 미세한 생명체를 배불리 먹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쯤 되면 가이아는 정말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 p.97
우리의 분석에서, 해양 보호 구역 내에서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것이 주변의 어업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 지역 주변의 어부들은 이전과 같은 양의 노력으로 평균 4배나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보호 구역의 관광 수입도 상당히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빈 바다가 아니라 물고기가 뛰노는 바다를 보고 싶어 하는) 다이버들이 해양 보호 구역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잃어버린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것은 가능하고, 이러한 회복은 생산성 향상과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덤으로, 보호 구역 주변의 어획량 증가와 보호 구역의 비채굴 수입(예: 관광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 p.125~126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토지의 73퍼센트가 인간에 의해 변형되거나 훼손되었다고 한다.
숲은 너무 파편화되어 있어, 우리가 전 세계 모든 숲의 임의의 지점에 낙하산을 타고 떨어지면, 숲 가장자리에서 1킬로미터 이내에 있을 확률이 70퍼센트에 달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27퍼센트만이 온전한 육상 생태계로 남아 있는데, 이 정도로는 대량 멸종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 UN에 따르면 향후 수십 년 동안 최대 100만 종의 생물이 멸종할 것으로 예상되며, 1970년 이후 육상 척추동물의 60퍼센트가 감소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 세계적인 새와 곤충의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식물이 부족해서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없으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 ─ 온전한 숲, 초원, 이탄 지대, 습지, 그 밖의 자연 생태계 ─ 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 p.143면
경외감과 경이로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과 사랑에 빠지게 하고,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돌보기 시작하게 만든다.
주요 의사 결정권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후에야, 우리는 자연 보호를 정당화하는 과학적 연구 및 경제적 분석 결과를 제시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지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보존이 현상 유지보다 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재무부 또는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바다의 일부를 보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는)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나 사랑과 매력이 우선이다.
자연과 사랑에 빠진 지도자들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그것이 자신들의 도덕적 의무라는 것을 이해한다.
--- p.171~172
경제학자들은 〈순현재가치(NPV)〉 ─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모든 미래 현금 흐름(future cash flow)의 현재 가치 ─ 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즉, 투자 위험까지 고려하여 〈오늘 받은 1달러를 투자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므로, 〈지금 수령한 1달러〉의 NPV는 〈몇 년 후 수령할 1달러〉의 NPV보다 높아야 한다.
태국 남부에 있는 새우 양식장의 5년간 운영 수익의 NPV는 헥타르당 약 8,000달러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질 오염 비용을 고려하면 총 200달러에 불과하다.
그에 반해, 태국의 온전한 맹그로브 숲 1헥타르의 NPV는 탄소 격리, 침식 통제, 폭풍으로부터 보호, 식량 생산, 여가 선용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 덕분에 19만 4000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맹그로브를 보호함과 동시에 잃어버린 맹그로브를 복원하면, 새우 양식장으로 바꾸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 p.178
왜 세상은 자연 대성당(natural cathedral)에 대해 동일한 비극적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걸까?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역사적 상징물이 사라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에펠탑, 빅벤(Big Ben), 파르테논 신전 유적 등이 그 대표적 예인데, 이 상징물들은 불변하는 문화 경관의 일부다.
우리 모두는 으레 그것들이 거기에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콘이 위험에 처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로소 그것이 단순한 돌과 나무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장소들은 문명으로서 우리 정체성의 일부로,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신성한 헌신의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자연〉으로 일컬어지는 자연 세계도 우리 정체성의 일부이자 존경받는 목적지, 성지일진대, 위험에 처했을 때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의 씨앗은 지하에서 수십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예컨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전혀 ─ 적어도 인간의 일생 동안 단 한 번도 ─ 내리지 않는다.
따라서 사막은 눈에 띄는 생명체가 없는 건조한 지역이다.
그러나 2018년에는 100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던 지역에 비가 내렸다.
그러자 며칠 후 황량한 노란색 표면이었던 사막은 형형색색의 야생화 카펫으로 변했다.
이 꽃들은 번식하고 씨앗을 만들어 사막 바닥에 떨어뜨렸고, 기적적인 비의 효과가 사라진 후 말라 비틀어져 버렸다.
먼지와 모래에 뒤덮인 새로운 씨앗들은 15일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릴 텐데, 어쩌면 한 세기가 더 걸릴지도 모른다.
자연은 서두르지 않지만 언제나 일을 해낸다.
--- p.47
인간은 지구 전체에 비대칭적 경계를 만든다.
예컨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을 부양하는 성숙한 생태계인 보르네오의 풍부한 열대림을 생각해 보라.
인간은 그 숲을 벌채하여, 다양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단일재배지인 기름야자(oil palm) 농장으로 바꿨다.
단일재배 농장보다 생태적으로 덜 성숙한 곳은 불에 그을린 숲밖에 없을 것이다.
기름야자는 전 세계 도시에서 식품으로 소비되겠지만, 인간은 그 대가로 생태계에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농장을 유지하는 한 그 서식지는 이전의 생태적 영광을 결코 되찾지 못할 것이며, 숲과 농장 사이의 비대칭적 경계는 지속될 것이다.
--- p.64
토양 속 세균과 균류 같은 〈작은 생태적 영웅들〉은 나무가 자라도록 돕고, 나무는 비를 부르는 숲을 이루고, 비는 전 세계의 기상 패턴에 영향을 미쳐 대륙의 최고봉을 침식하고, 이산화규소는 바다의 미세한 조류에 흡수되어 수백만 년 후 사막이 될 곳에서 모래를 만들며, 모래는 다시 숲 토양의 미세한 생명체를 배불리 먹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쯤 되면 가이아는 정말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 p.97
우리의 분석에서, 해양 보호 구역 내에서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것이 주변의 어업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 지역 주변의 어부들은 이전과 같은 양의 노력으로 평균 4배나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보호 구역의 관광 수입도 상당히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빈 바다가 아니라 물고기가 뛰노는 바다를 보고 싶어 하는) 다이버들이 해양 보호 구역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잃어버린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것은 가능하고, 이러한 회복은 생산성 향상과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덤으로, 보호 구역 주변의 어획량 증가와 보호 구역의 비채굴 수입(예: 관광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 p.125~126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토지의 73퍼센트가 인간에 의해 변형되거나 훼손되었다고 한다.
숲은 너무 파편화되어 있어, 우리가 전 세계 모든 숲의 임의의 지점에 낙하산을 타고 떨어지면, 숲 가장자리에서 1킬로미터 이내에 있을 확률이 70퍼센트에 달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27퍼센트만이 온전한 육상 생태계로 남아 있는데, 이 정도로는 대량 멸종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 UN에 따르면 향후 수십 년 동안 최대 100만 종의 생물이 멸종할 것으로 예상되며, 1970년 이후 육상 척추동물의 60퍼센트가 감소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 세계적인 새와 곤충의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식물이 부족해서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없으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 ─ 온전한 숲, 초원, 이탄 지대, 습지, 그 밖의 자연 생태계 ─ 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 p.143면
경외감과 경이로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과 사랑에 빠지게 하고,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돌보기 시작하게 만든다.
주요 의사 결정권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후에야, 우리는 자연 보호를 정당화하는 과학적 연구 및 경제적 분석 결과를 제시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지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보존이 현상 유지보다 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재무부 또는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바다의 일부를 보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는)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나 사랑과 매력이 우선이다.
자연과 사랑에 빠진 지도자들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그것이 자신들의 도덕적 의무라는 것을 이해한다.
--- p.171~172
경제학자들은 〈순현재가치(NPV)〉 ─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모든 미래 현금 흐름(future cash flow)의 현재 가치 ─ 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즉, 투자 위험까지 고려하여 〈오늘 받은 1달러를 투자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므로, 〈지금 수령한 1달러〉의 NPV는 〈몇 년 후 수령할 1달러〉의 NPV보다 높아야 한다.
태국 남부에 있는 새우 양식장의 5년간 운영 수익의 NPV는 헥타르당 약 8,000달러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질 오염 비용을 고려하면 총 200달러에 불과하다.
그에 반해, 태국의 온전한 맹그로브 숲 1헥타르의 NPV는 탄소 격리, 침식 통제, 폭풍으로부터 보호, 식량 생산, 여가 선용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 덕분에 19만 4000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맹그로브를 보호함과 동시에 잃어버린 맹그로브를 복원하면, 새우 양식장으로 바꾸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 p.178
왜 세상은 자연 대성당(natural cathedral)에 대해 동일한 비극적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걸까?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역사적 상징물이 사라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에펠탑, 빅벤(Big Ben), 파르테논 신전 유적 등이 그 대표적 예인데, 이 상징물들은 불변하는 문화 경관의 일부다.
우리 모두는 으레 그것들이 거기에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콘이 위험에 처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로소 그것이 단순한 돌과 나무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장소들은 문명으로서 우리 정체성의 일부로,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신성한 헌신의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자연〉으로 일컬어지는 자연 세계도 우리 정체성의 일부이자 존경받는 목적지, 성지일진대, 위험에 처했을 때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 p.190~191
출판사 리뷰
지구의 모든 생명에게 보내는 러브 레터!
생태계 보존에 관한 전 지구적 동참을 호소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상주 탐험가 엔리크 살라의 역작
에드워드 윌슨, 제인 구달, 찰스 3세 영국 국왕,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임스 캐머런 등 추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근본부터 다시 묻는 책, 엔리크 살라의 『자연 그대로의 자연』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해양 생태학자로서의 과학적 통찰과 탐험가로서의 현장 경험이 어우러진 이 책은,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며, 왜 야생이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지를 다각도로 살핀다.
제인 구달과 에드워드 윌슨 등 전설적인 생물학자들은 물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임스 캐머런 등 환경 운동에 뜻을 둔 문화계 저명인사, 그리고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클라우스 슈바프 WEF 창립자 등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상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책.
『자연 그대로의 자연』은 1991년의 〈바이오스피어 2〉 실험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다른 행성에서의 인간 식민지 구축이 가능한지 확인하고자 자급자족적 생태계를 재현해 본 이 프로젝트는, 산소 부족, 종 멸종, 먹이망 붕괴 등으로 결국 실패한다.
저자는 이 실패가, 지구라는 생물권이 얼마나 복잡하고 정교하게 작동하는지를 역설적으로 웅변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인간이 아무리 고도의 과학 기술을 동원한다 해도 지구 생태계의 복잡성과 정교함을 재현하기 어려움을 강조하며, 지구가 기적적인 균형 위에 존재하고, 우리 인간이 그 안에서, 그것의 일부로서 살아 간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태계는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
이 책은 생태계에 대한 정의와, 그것이 작동하는 원리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이야기에 돌입한다.
생태계는 숲이나 강에 국한되지 않는다.
살아 있는 유기체와 물리적 환경이 상호 작용하며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체계다.
도시 역시 다양한 생물과 인프라가 얽힌 생태계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생태계를 정의하는 개념이 고정되지 않고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먹이그물, 에너지 흐름, 자가조절 같은 생태계의 작동 원리는 모든 생물권에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저자는 생태계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한 미생물 실험을 소개한다.
20세기 전반, 생물학자 프란츠세비치 가우제는 작은 시험관 속의 효모와 짚신벌레 실험을 통해, 자원 경쟁, 포식과 피식, 공존의 조건 등을 보여 주었다.
동일한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종은 결국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배제한다는 〈경쟁 배제 원칙〉과, 공간적 은신처나 외부로부터의 이주가 있어야만 포식자와 피식자가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자연 생태계의 기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생태적 천이, 핵심종, 인간, 그리고 생물 다양성
저자는 이어 〈생태적 천이〉와 〈핵심종〉의 개념을 설명한다.
생태적 천이란 교란 이후 종의 조성과 군집이 서서히 변하며 새로운 균형으로 향하는 과정을 뜻한다.
초기 종이 사라지고 후속 종이 자리잡는 이 변화는 생태계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상징하며, 이는 숲, 초원, 해양 등 다양한 환경에서 관찰된다.
이 과정에서, 개체 수는 적어도 생태계 전체의 구조와 기능을 좌우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핵심종〉이다.
이들 상위 포식자나 서식지 형성자들은 전체 먹이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인간은 생태계의 구조 자체를 설계하고 재편하며 대규모로 변형시킬 수 있는 〈초핵심종〉이다.
농업, 산업, 도시화 등 인간의 활동은 자연계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인간의 막강한 영향력은 도덕적 책임을 동반해야만 하며, 우리는 자연의 소비자가 아니라 그 일부에 불과함을 인식하는 윤리적 전환이 필요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아울러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도 확인한다.
생물 다양성은 생태계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인다.
종이 많을수록 생태계는 외부 충격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단일 작물 중심의 농업은 병해충이나 기후 변화에 취약하지만, 다양한 종이 함께 있는 환경은 복원력이 크다.
생물 다양성은 인간의 식량, 의약품, 정서적 안정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한다.
실질적 해결책들, 그리고 자연의 경제학
책은 이제 생태계 보존과 생물 다양성 확보의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나아간다.
바로 〈보호 구역 지정〉과 〈재야생화〉다.
단순히 보호 구역을 지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질적인 효과를 얻으려면 완전한 보호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해양 보호 구역은, 조업을 전면 금지한 지역에서만 생물량이 극적으로 회복된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적 연구와 모니터링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정책적 의지가 함께해야 한다.
한편 재야생화는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전략이다.
단순히 종을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가 스스로 자율성을 되찾고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1990년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늑대를 재도입한 실험은 사슴 개체 수를 조절하는 효과를 넘어, 일대의 생태계를 회복시키고 더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었다.
이처럼 생태계는 복잡한 상호 작용을 통해 작동하며, 인간은 그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고맙게도 우리 자신에게 혜택으로 되돌아온다는 점도 저자는 강조한다.
해양 보호 구역에서는 조업 금지 시행 후 수년 내에 어류 개체 수가 급증하고, 인접 해역의 어획량도 늘어나 지역 어민의 수익이 증가한다.
또한 습지와 맹그로브 숲은 홍수와 해일을 막고 정화 기능을 수행해, 인공적인 방재 인프라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피해를 줄여 준다.
열대우림과 연안 생태계는 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 비용을 줄여 준다.
이는 경제적으로 수조 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결국 생태계 보전은 장기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투자인 셈.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책임이나 환경적 이상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
자연을 보존하는 이유는 물론 이러한 실용성 때문만은 아니다.
생명은 그 자체로 존엄하며, 인간은 다른 생명체를 존중해야 할 도덕적 책임을 지닌다.
우리는 자연의 모든 생명을 고유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인정해야 한다.
결국 이 책의 핵심은 〈왜 야생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에 있다.
야생은 인간 생존의 기반이자 심리적·정서적 안식처이며, 우리는 자연과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번영이 가능하다.
얼마 전 인류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연 파괴가 초래한 재난으로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 회복 없이는 미래도 없음을 경고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편 『자연 그대로의 자연』의 번역을 맡은 역자 양병찬의 노력은 책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2019년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이 책에서도 적절하고 적극적인 번역으로 독자의 풍성한 독서를 돕는다.
정확한 번역어와 이해하기 쉬운 문장, 풍부하고 친절한 옮긴이 주석은 이 책의 가독성을 한층 높인다.
그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저널의 의학 및 생명과학 기사를 매일 번역해 SNS에 소개하며 한국 자연과학계에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책 후미에 실린 16면의 화보는 본문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숲바닥 지하의 균류 네트워크를 통해 나무들이 영양과 스트레스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을 도해한 〈숲의 보이지 않는 연결망〉 그림은, 생생하고 품격 있는 20여 개 이미지들 중에서도 단연 백미.
생태계 보존에 관한 전 지구적 동참을 호소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상주 탐험가 엔리크 살라의 역작
에드워드 윌슨, 제인 구달, 찰스 3세 영국 국왕,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임스 캐머런 등 추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근본부터 다시 묻는 책, 엔리크 살라의 『자연 그대로의 자연』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해양 생태학자로서의 과학적 통찰과 탐험가로서의 현장 경험이 어우러진 이 책은,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며, 왜 야생이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지를 다각도로 살핀다.
제인 구달과 에드워드 윌슨 등 전설적인 생물학자들은 물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임스 캐머런 등 환경 운동에 뜻을 둔 문화계 저명인사, 그리고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클라우스 슈바프 WEF 창립자 등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상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책.
『자연 그대로의 자연』은 1991년의 〈바이오스피어 2〉 실험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다른 행성에서의 인간 식민지 구축이 가능한지 확인하고자 자급자족적 생태계를 재현해 본 이 프로젝트는, 산소 부족, 종 멸종, 먹이망 붕괴 등으로 결국 실패한다.
저자는 이 실패가, 지구라는 생물권이 얼마나 복잡하고 정교하게 작동하는지를 역설적으로 웅변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인간이 아무리 고도의 과학 기술을 동원한다 해도 지구 생태계의 복잡성과 정교함을 재현하기 어려움을 강조하며, 지구가 기적적인 균형 위에 존재하고, 우리 인간이 그 안에서, 그것의 일부로서 살아 간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태계는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
이 책은 생태계에 대한 정의와, 그것이 작동하는 원리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이야기에 돌입한다.
생태계는 숲이나 강에 국한되지 않는다.
살아 있는 유기체와 물리적 환경이 상호 작용하며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체계다.
도시 역시 다양한 생물과 인프라가 얽힌 생태계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생태계를 정의하는 개념이 고정되지 않고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먹이그물, 에너지 흐름, 자가조절 같은 생태계의 작동 원리는 모든 생물권에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저자는 생태계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한 미생물 실험을 소개한다.
20세기 전반, 생물학자 프란츠세비치 가우제는 작은 시험관 속의 효모와 짚신벌레 실험을 통해, 자원 경쟁, 포식과 피식, 공존의 조건 등을 보여 주었다.
동일한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종은 결국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배제한다는 〈경쟁 배제 원칙〉과, 공간적 은신처나 외부로부터의 이주가 있어야만 포식자와 피식자가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자연 생태계의 기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생태적 천이, 핵심종, 인간, 그리고 생물 다양성
저자는 이어 〈생태적 천이〉와 〈핵심종〉의 개념을 설명한다.
생태적 천이란 교란 이후 종의 조성과 군집이 서서히 변하며 새로운 균형으로 향하는 과정을 뜻한다.
초기 종이 사라지고 후속 종이 자리잡는 이 변화는 생태계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상징하며, 이는 숲, 초원, 해양 등 다양한 환경에서 관찰된다.
이 과정에서, 개체 수는 적어도 생태계 전체의 구조와 기능을 좌우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핵심종〉이다.
이들 상위 포식자나 서식지 형성자들은 전체 먹이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인간은 생태계의 구조 자체를 설계하고 재편하며 대규모로 변형시킬 수 있는 〈초핵심종〉이다.
농업, 산업, 도시화 등 인간의 활동은 자연계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인간의 막강한 영향력은 도덕적 책임을 동반해야만 하며, 우리는 자연의 소비자가 아니라 그 일부에 불과함을 인식하는 윤리적 전환이 필요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아울러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도 확인한다.
생물 다양성은 생태계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인다.
종이 많을수록 생태계는 외부 충격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단일 작물 중심의 농업은 병해충이나 기후 변화에 취약하지만, 다양한 종이 함께 있는 환경은 복원력이 크다.
생물 다양성은 인간의 식량, 의약품, 정서적 안정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한다.
실질적 해결책들, 그리고 자연의 경제학
책은 이제 생태계 보존과 생물 다양성 확보의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나아간다.
바로 〈보호 구역 지정〉과 〈재야생화〉다.
단순히 보호 구역을 지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질적인 효과를 얻으려면 완전한 보호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해양 보호 구역은, 조업을 전면 금지한 지역에서만 생물량이 극적으로 회복된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적 연구와 모니터링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정책적 의지가 함께해야 한다.
한편 재야생화는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전략이다.
단순히 종을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가 스스로 자율성을 되찾고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1990년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늑대를 재도입한 실험은 사슴 개체 수를 조절하는 효과를 넘어, 일대의 생태계를 회복시키고 더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었다.
이처럼 생태계는 복잡한 상호 작용을 통해 작동하며, 인간은 그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고맙게도 우리 자신에게 혜택으로 되돌아온다는 점도 저자는 강조한다.
해양 보호 구역에서는 조업 금지 시행 후 수년 내에 어류 개체 수가 급증하고, 인접 해역의 어획량도 늘어나 지역 어민의 수익이 증가한다.
또한 습지와 맹그로브 숲은 홍수와 해일을 막고 정화 기능을 수행해, 인공적인 방재 인프라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피해를 줄여 준다.
열대우림과 연안 생태계는 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 비용을 줄여 준다.
이는 경제적으로 수조 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결국 생태계 보전은 장기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투자인 셈.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책임이나 환경적 이상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
자연을 보존하는 이유는 물론 이러한 실용성 때문만은 아니다.
생명은 그 자체로 존엄하며, 인간은 다른 생명체를 존중해야 할 도덕적 책임을 지닌다.
우리는 자연의 모든 생명을 고유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인정해야 한다.
결국 이 책의 핵심은 〈왜 야생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에 있다.
야생은 인간 생존의 기반이자 심리적·정서적 안식처이며, 우리는 자연과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번영이 가능하다.
얼마 전 인류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연 파괴가 초래한 재난으로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 회복 없이는 미래도 없음을 경고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편 『자연 그대로의 자연』의 번역을 맡은 역자 양병찬의 노력은 책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2019년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이 책에서도 적절하고 적극적인 번역으로 독자의 풍성한 독서를 돕는다.
정확한 번역어와 이해하기 쉬운 문장, 풍부하고 친절한 옮긴이 주석은 이 책의 가독성을 한층 높인다.
그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저널의 의학 및 생명과학 기사를 매일 번역해 SNS에 소개하며 한국 자연과학계에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책 후미에 실린 16면의 화보는 본문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숲바닥 지하의 균류 네트워크를 통해 나무들이 영양과 스트레스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을 도해한 〈숲의 보이지 않는 연결망〉 그림은, 생생하고 품격 있는 20여 개 이미지들 중에서도 단연 백미.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6월 10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558g | 162*232*21mm
- ISBN13 : 9788932925202
- ISBN10 : 893292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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