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적 비판 이론
Description
책소개
★ 2024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올해의 책 ★
★ 2023 호주 올해의 기독교 책 ★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 될 수 있을까?”
성경적 관점으로 세상을 근원적으로 독해하는 우리 시대의 필독서!
“우리 시대의 제자들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현대 문화에 대한 가장 성경적이며 현대적이고 종합적인 분석!”
-강영안, 손화철, 송용원, 신국원, 이정규, 케빈 밴후저, 마이클 호튼 외 추천!
‘성경적 비판 이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독해하는 법을 안내하는 독보적인 지침서.
우리가 사는 사회와 문화의 심층 구조를 드러내고 변화시키기 위해 그 구조를 가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판 이론은 현대 사회 이론의 중요한 축이다.
현대 유럽 사상과 언어를 전공한 학자인 저자는 세상을 설명하려는 이 이론들보다 근본적인 비판 이론이 다름 아닌 성경에 있음을 조명하고, 이를 토대로 현대 사회와 문화를 통찰력 있게 해석한다.
성경에 충실하고 문화적으로 적실하게 세상을 이해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참고서다.
★ 2023 호주 올해의 기독교 책 ★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 될 수 있을까?”
성경적 관점으로 세상을 근원적으로 독해하는 우리 시대의 필독서!
“우리 시대의 제자들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현대 문화에 대한 가장 성경적이며 현대적이고 종합적인 분석!”
-강영안, 손화철, 송용원, 신국원, 이정규, 케빈 밴후저, 마이클 호튼 외 추천!
‘성경적 비판 이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독해하는 법을 안내하는 독보적인 지침서.
우리가 사는 사회와 문화의 심층 구조를 드러내고 변화시키기 위해 그 구조를 가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판 이론은 현대 사회 이론의 중요한 축이다.
현대 유럽 사상과 언어를 전공한 학자인 저자는 세상을 설명하려는 이 이론들보다 근본적인 비판 이론이 다름 아닌 성경에 있음을 조명하고, 이를 토대로 현대 사회와 문화를 통찰력 있게 해석한다.
성경에 충실하고 문화적으로 적실하게 세상을 이해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참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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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_ 팀 켈러
머리말
감사의 말
서론
1장 삼위일체
2장 창조
3장 인간
4장 죄와 사회
5장 죄와 자율
6장 죄, 인간론, 비대칭
7장 라멕에서 노아까지
8장 바벨
9장 아브라함과 약속
10장 아브라함과 언약
11장 모세, 출애굽, 토라
12장 예언과 권력
13장 예언과 문화 비평
14장 지혜 문학
15장 성육신, 공간, 시간
16장 성육신, 물질성, 인격
17장 예수님의 사역,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18장 십자가, 전복, 은혜
19장 십자가, 비대칭, 역설
20장 부활, 변화, 능력
21장 마지막 날, 교회, 사회
22장 마지막 날과 시차적 삶
23장 마지막 날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24장 마지막 날과 근대성
25장 종말론과 묵시록
26장 종말론과 시간
27장 종말론과 정체성
28장 종말론과 문화
결론
참고 문헌
주제 찾아보기
성경 찾아보기
인물 찾아보기
머리말
감사의 말
서론
1장 삼위일체
2장 창조
3장 인간
4장 죄와 사회
5장 죄와 자율
6장 죄, 인간론, 비대칭
7장 라멕에서 노아까지
8장 바벨
9장 아브라함과 약속
10장 아브라함과 언약
11장 모세, 출애굽, 토라
12장 예언과 권력
13장 예언과 문화 비평
14장 지혜 문학
15장 성육신, 공간, 시간
16장 성육신, 물질성, 인격
17장 예수님의 사역,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18장 십자가, 전복, 은혜
19장 십자가, 비대칭, 역설
20장 부활, 변화, 능력
21장 마지막 날, 교회, 사회
22장 마지막 날과 시차적 삶
23장 마지막 날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24장 마지막 날과 근대성
25장 종말론과 묵시록
26장 종말론과 시간
27장 종말론과 정체성
28장 종말론과 문화
결론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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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책 속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어떤 ‘기독교적 고등 이론’(Christian High Theory)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크리스 왓킨이 이 책에서 하고 있는 작업이 정확히 내가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것을 “성경적 비판 이론”이라고 부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고 나도 그 이름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확신이 든다.
그가 제시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즉 우리는 (1) 우리의 비판 이론을 신학 일반에서만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과 직접 접촉하여 세워야 하고, (2) 문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많은 교단들이나 기독교 전통들이 가지고 있는 경향처럼 어떤 한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구속사의 모든 주요 ‘전환점’을 고려해야 한다.
‘성경적’(biblica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 목표를 계속 염두에 두는 데 도움이 된다.
--- 「서문(팀 켈러)」 중에서
우리는 ‘무엇?’ 또는 ‘왜?’에 대해서는 배우지만 ‘그래서?’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배우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죄, 심판, 약속, 언약, 율법, 예언, 유배,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 말세, 종말에 관한 ‘그래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그래서 사회, 우리의 희망, 두려움, 가장 깊은 가치는? 그래서 예술, 정의, 역사, 환경은? 이러한 성경적 진리와 그 외 많은 진리는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더욱이 이러한 결과는 종종 우리 시대의 지속적인 사회 및 문화의 문제에 대해 신선하고 건설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 「서론: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 될 수 있을까?」 중에서
오늘날 지적·사회적 논쟁에 건설적으로 개입하려는 많은 그리스도인의 시도에는 안타까운 아이러니가 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피하고 싶어 하고, 당혹스러워하는 성경적 진리와 구절들이야말로 핵심 영역에서 가장 결정적이고, 혁신적으로 새로운 사고를 형성할 수 있는 구절들이라는 점이다.
오늘날 삼위일체만큼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얼굴을 붉히게 하는 교리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 장에서 나는 삼위일체 교리가 정교한 토론과 창의적인 사회적·문화적 통찰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정치적·사회적 질문에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이 건설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를 바란다.
--- 「1장.
삼위일체」 중에서
이러한 선물의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수취인(recipients)의 태도를 갖게 한다.
우리는 존재를 부여받았고, 의미를 전달받으며, 사랑받는다.
이어지는 장들에서 분명히 보겠지만 우리는 창의적인 수취인이다.
세계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수동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수취인이라는 사실은 남는다.
선물에 대해서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한 가지는 우리가 그것을 샀거나 만들었다는 듯이 가장하는 것이다.
대개 주는 자는 감사를 누려야 하므로, 선물의 형상 패러다임에 있어서 존재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 지향은 찬양과 감사다.
--- 「2장.
창조」 중에서
가장 간단히 표현한다면, 죄에 대해 더 많이 말할수록 사회에 좋다.
사실 그것은 민주주의에도 좋고, 평등에도 좋고, 전제주의와 제국주의를 물리치는 데도 좋고, 삶의 의미를 찾는 데도 좋다.
죄 자체는 좋은 것이 아니다.
죄가 없다면 우리는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죄와 심판에 대한 성경의 탄탄한 교리를 외면하지 않고 사회에 접근하는 것은, 성경이 노골적으로 숨기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진실하며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 「4장.
죄와 사회」 중에서
결국 정확히 말해서 “어린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라는 구절은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문화를 지지하기는커녕 그것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뒤집는다.
이것은 “네가 내 등을 긁어 주면 나도 네 등을 긁어 주겠다” 식의 n자형 패러다임 제물 드리기를 하나님이 인간과 자유로이 관계를 시작하고 사람은 감사의 태도로 반응하는 u자형 역학으로 대체한다.
--- 「10장.
아브라함과 언약」 중에서
성경에는 원점이 되는 장르(ground zero genre)가 없으며, 다른 모든 장르가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거나 변형된 중립적인 서술 방식도 없다.
각 장르에는 고유한 규약과 가정이 있으며, 다른 어떤 문학 양식으로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는 일련의 특징과 정향과 관점을 드러낸다.
만일 이러한 급진적인 장르적 다양성이 주요 종교 및 철학 텍스트에서 특이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분명히 이례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더 나아가, 성경이 가진 장르의 복수성은 현대 서구 사상의 많은 부분을 옭아매고, 계몽주의적 합리주의와 낭만주의적 상상력 사이의 갈등에서 그 전형을 보이는, 이성과 상상력 사이의 피상적인 이분법을 대각선화한다.
성경 텍스트들은 우리의 이성, 우리의 상상력, 우리의 의지에 작용하며, 그중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부차적이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지 않는다.
헤겔과 키르케고르가 벌인 다과회에 불타는 심장의 바이런과 완벽하게 이성적인 칸트가 합세한 것이다.
--- 「14장.
지혜 문학」 중에서
우리의 물질주의와 비물질주의는 서로 관련 없는 두 가지 경향이 아니다.
성육하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완전한 결합을 잃어버릴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분법적 결과다.
성육신을 버릴 때 우리는 양극단에 매달리는 교착 상태에 빠진다.
즉 물질적 상품에 부적절한 비물질적 가치를 부여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물질적인 것을 피해 유토피아적 비물질성을 추구한다.
익명의 한 우간다 선교사는 이러한 이분법적 움직임이 삶의 이방적 형태로의 회귀라고 진단한다.
즉 “우리는 주의 예언자들이 큰 전쟁을 일으켜 싸웠던 그 옛날의 다신론으로 표류하여 되돌아가고 있다.
이교 사상의 진정한 핵심은 인간 삶의 여러 다양한 관심사들을 여러 구획으로 나누는 것이다.”
--- 「16장.
성육신, 물질성, 인격」 중에서
부활은 세상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성경적인 형상이다.
그것은 이생에서의 삶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좌절시키고, 이 세계로 하여금 이질적이고 비인간적인 이데올로기에 순응하도록 강요하는 근본적인 실존적 이분법 중 일부를 대각선화한다.
그것은 또한 죽음을 단순히 좋은 것, 단순히 악한 것, 혹은 단순히 무감각한 것으로 보는 부적절한 태도들을 대각선화한다.
그것은 폐쇄된 우주를 괴롭히는 필연성과 결정론의 논리를 깨뜨려서 열어젖힌다.
--- 「20장.
부활, 변화, 권력」 중에서
기독교 문화 이론은 아가페적 이론이며 그것은 폭력의 해석학과는 상반된다.
폭력의 해석학은 사랑의 해석학을 특징짓는 네 가지 포인트의 각 경우를 체계적으로 부정한다.
그것은 문화적 소통을 관계가 아니라 힘의 측면으로 본다.
그것은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장하고 지배하기 위해 해석한다.
그것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자기의 해석을 강요하거나 창작자를 불신하거나 폄하하기 위해, 문화적 산물의 의미를 단순화하거나 심지어 그 의미를 왜곡하거나 고의로 어떤 텍스트나 예술 작품을 오해한다.
그것은 심지어 타자를 정죄하는 한이 있어도 자기를 정당화하기 위해 해석한다.
이것은 악의의 해석학이다.
--- 「23장.
마지막 날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중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현실이 말세의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할 때,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요한계시록 14장 같은 구절이 완전히 마음에 편안히 와닿아야만 성경을 신실하게 읽는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불편함과 혼란스러움도 이해나 통달 못지않게 생산적인 태도일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더 진실한 반응일 수도 있다.
성경 안에는 그런 반응을 위한 전례가 있다.
하나님의 압도적인 심판의 현실이 예언자들에게 편안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증거가 훨씬 많다.
성경은 애가라는 장르를 제공함으로써, 그러한 압도적 현실 앞에서 취할 수 있는 정직한 태도를 제시한다.
크리스 왓킨이 이 책에서 하고 있는 작업이 정확히 내가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것을 “성경적 비판 이론”이라고 부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고 나도 그 이름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확신이 든다.
그가 제시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즉 우리는 (1) 우리의 비판 이론을 신학 일반에서만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과 직접 접촉하여 세워야 하고, (2) 문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많은 교단들이나 기독교 전통들이 가지고 있는 경향처럼 어떤 한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구속사의 모든 주요 ‘전환점’을 고려해야 한다.
‘성경적’(biblica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 목표를 계속 염두에 두는 데 도움이 된다.
--- 「서문(팀 켈러)」 중에서
우리는 ‘무엇?’ 또는 ‘왜?’에 대해서는 배우지만 ‘그래서?’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배우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죄, 심판, 약속, 언약, 율법, 예언, 유배,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 말세, 종말에 관한 ‘그래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그래서 사회, 우리의 희망, 두려움, 가장 깊은 가치는? 그래서 예술, 정의, 역사, 환경은? 이러한 성경적 진리와 그 외 많은 진리는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더욱이 이러한 결과는 종종 우리 시대의 지속적인 사회 및 문화의 문제에 대해 신선하고 건설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 「서론: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 될 수 있을까?」 중에서
오늘날 지적·사회적 논쟁에 건설적으로 개입하려는 많은 그리스도인의 시도에는 안타까운 아이러니가 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피하고 싶어 하고, 당혹스러워하는 성경적 진리와 구절들이야말로 핵심 영역에서 가장 결정적이고, 혁신적으로 새로운 사고를 형성할 수 있는 구절들이라는 점이다.
오늘날 삼위일체만큼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얼굴을 붉히게 하는 교리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 장에서 나는 삼위일체 교리가 정교한 토론과 창의적인 사회적·문화적 통찰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정치적·사회적 질문에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이 건설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를 바란다.
--- 「1장.
삼위일체」 중에서
이러한 선물의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수취인(recipients)의 태도를 갖게 한다.
우리는 존재를 부여받았고, 의미를 전달받으며, 사랑받는다.
이어지는 장들에서 분명히 보겠지만 우리는 창의적인 수취인이다.
세계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수동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수취인이라는 사실은 남는다.
선물에 대해서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한 가지는 우리가 그것을 샀거나 만들었다는 듯이 가장하는 것이다.
대개 주는 자는 감사를 누려야 하므로, 선물의 형상 패러다임에 있어서 존재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 지향은 찬양과 감사다.
--- 「2장.
창조」 중에서
가장 간단히 표현한다면, 죄에 대해 더 많이 말할수록 사회에 좋다.
사실 그것은 민주주의에도 좋고, 평등에도 좋고, 전제주의와 제국주의를 물리치는 데도 좋고, 삶의 의미를 찾는 데도 좋다.
죄 자체는 좋은 것이 아니다.
죄가 없다면 우리는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죄와 심판에 대한 성경의 탄탄한 교리를 외면하지 않고 사회에 접근하는 것은, 성경이 노골적으로 숨기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진실하며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 「4장.
죄와 사회」 중에서
결국 정확히 말해서 “어린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라는 구절은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문화를 지지하기는커녕 그것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뒤집는다.
이것은 “네가 내 등을 긁어 주면 나도 네 등을 긁어 주겠다” 식의 n자형 패러다임 제물 드리기를 하나님이 인간과 자유로이 관계를 시작하고 사람은 감사의 태도로 반응하는 u자형 역학으로 대체한다.
--- 「10장.
아브라함과 언약」 중에서
성경에는 원점이 되는 장르(ground zero genre)가 없으며, 다른 모든 장르가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거나 변형된 중립적인 서술 방식도 없다.
각 장르에는 고유한 규약과 가정이 있으며, 다른 어떤 문학 양식으로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는 일련의 특징과 정향과 관점을 드러낸다.
만일 이러한 급진적인 장르적 다양성이 주요 종교 및 철학 텍스트에서 특이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분명히 이례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더 나아가, 성경이 가진 장르의 복수성은 현대 서구 사상의 많은 부분을 옭아매고, 계몽주의적 합리주의와 낭만주의적 상상력 사이의 갈등에서 그 전형을 보이는, 이성과 상상력 사이의 피상적인 이분법을 대각선화한다.
성경 텍스트들은 우리의 이성, 우리의 상상력, 우리의 의지에 작용하며, 그중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부차적이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지 않는다.
헤겔과 키르케고르가 벌인 다과회에 불타는 심장의 바이런과 완벽하게 이성적인 칸트가 합세한 것이다.
--- 「14장.
지혜 문학」 중에서
우리의 물질주의와 비물질주의는 서로 관련 없는 두 가지 경향이 아니다.
성육하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완전한 결합을 잃어버릴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분법적 결과다.
성육신을 버릴 때 우리는 양극단에 매달리는 교착 상태에 빠진다.
즉 물질적 상품에 부적절한 비물질적 가치를 부여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물질적인 것을 피해 유토피아적 비물질성을 추구한다.
익명의 한 우간다 선교사는 이러한 이분법적 움직임이 삶의 이방적 형태로의 회귀라고 진단한다.
즉 “우리는 주의 예언자들이 큰 전쟁을 일으켜 싸웠던 그 옛날의 다신론으로 표류하여 되돌아가고 있다.
이교 사상의 진정한 핵심은 인간 삶의 여러 다양한 관심사들을 여러 구획으로 나누는 것이다.”
--- 「16장.
성육신, 물질성, 인격」 중에서
부활은 세상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성경적인 형상이다.
그것은 이생에서의 삶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좌절시키고, 이 세계로 하여금 이질적이고 비인간적인 이데올로기에 순응하도록 강요하는 근본적인 실존적 이분법 중 일부를 대각선화한다.
그것은 또한 죽음을 단순히 좋은 것, 단순히 악한 것, 혹은 단순히 무감각한 것으로 보는 부적절한 태도들을 대각선화한다.
그것은 폐쇄된 우주를 괴롭히는 필연성과 결정론의 논리를 깨뜨려서 열어젖힌다.
--- 「20장.
부활, 변화, 권력」 중에서
기독교 문화 이론은 아가페적 이론이며 그것은 폭력의 해석학과는 상반된다.
폭력의 해석학은 사랑의 해석학을 특징짓는 네 가지 포인트의 각 경우를 체계적으로 부정한다.
그것은 문화적 소통을 관계가 아니라 힘의 측면으로 본다.
그것은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장하고 지배하기 위해 해석한다.
그것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자기의 해석을 강요하거나 창작자를 불신하거나 폄하하기 위해, 문화적 산물의 의미를 단순화하거나 심지어 그 의미를 왜곡하거나 고의로 어떤 텍스트나 예술 작품을 오해한다.
그것은 심지어 타자를 정죄하는 한이 있어도 자기를 정당화하기 위해 해석한다.
이것은 악의의 해석학이다.
--- 「23장.
마지막 날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중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현실이 말세의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할 때,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요한계시록 14장 같은 구절이 완전히 마음에 편안히 와닿아야만 성경을 신실하게 읽는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불편함과 혼란스러움도 이해나 통달 못지않게 생산적인 태도일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더 진실한 반응일 수도 있다.
성경 안에는 그런 반응을 위한 전례가 있다.
하나님의 압도적인 심판의 현실이 예언자들에게 편안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증거가 훨씬 많다.
성경은 애가라는 장르를 제공함으로써, 그러한 압도적 현실 앞에서 취할 수 있는 정직한 태도를 제시한다.
--- 「25장.
종말론과 묵시록」 중에서
종말론과 묵시록」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낯선 사람이 당신의 집에 들어와 마음대로 실내 장식을 하고, 당신이 입을 옷을 고르고, 당신 자녀들의 학교를 결정하고, 허락 없이 당신의 차를 몬다고 생각해 보자.
잠깐만 생각해 보아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이 현재 우리 인생에 벌어지고 있다면 어떨까?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사회와 문화 속에 깊이 숨겨져 있는 특정한 사회 문화 이론의 빛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
돈을 사용하는 곳이나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 등 인생의 모든 크고 작은 결정이 이 이론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이 이론의 정체를 우리는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성경적 비판 이론』의 저자 크리스토퍼 왓킨은 “삶을 형성하는 이론적인 가정들과 그에 연루된 책임들을 깨닫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이와 같이 낯선 사람에게 자기 인생의 방향키를 넘겨주는 일과 같다고 말한다.
기독교, 문화, 철학의 교차점에서 조감한
독보적이고도 강력한 성경적 사회 문화 이론!
20세기 중반 이후 문예 이론, 페미니즘 이론, 비판적 인종 이론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며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널리 적용되고 있는 비판 이론(critical theory)은 어떤 문화가 그 자체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안의 억압적 구조를 폭로하고 약화시키려는 목적을 지닌다.
왓킨이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성경적 비판 이론’이다.
그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전개되는 성경의 고유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와 문화를 낱낱이 들여다봄으로써, 세상 속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강력한 기독교적 대안을 보여 준다.
왜 ‘성경적 비판 이론’이 필요한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과 세상을 분리된 것으로 이해하여 문화를 거부하거나 지나치게 동화되는 이분법적 양극단에 빠지곤 한다.
성경적 관점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공허한 구호처럼 여겨질 때도 있다.
그러나 왓킨이 입증하는바, 성경은 이미 그 안에 충분하고도 완전하게 세상을 설명하는 이론을 담고 있다.
현대 유럽 사상과 언어를 전공한 학자로서 갖춘 전문성과 진지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진 깊은 신앙심을 성공적으로 종합하여, 왓킨은 성경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담론에 세밀하고도 실증적으로 응답한다.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의 지성과 상상력을 사로잡을
도전적이고 매혹적인 최고의 탐구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국론』에서 로마 제국의 본질을 파헤치고 기독교의 진리를 펼쳐 보였듯, 왓킨은 『성경적 비판 이론』에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그리스도인이 성경에 근거하여 문화에 참여하고 사회를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그가 주요하게 사용하는 ‘대각선화’(diagonalization)는 성경에서 끌어낸 독창적이고도 설득력 있는 해석 도구다.
그는 이를 통해 선과 악, 과학과 예술, 전통과 현대, 성과 속, 보수와 진보 등 현대 사회와 문화에 깊숙이 내재된 이분법적 선택지를 해체하고 성경이 가리키는 제3의 길을 따라가도록 도전한다.
이로써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ㆍ성경 이야기는 우리가 사회, 문화,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ㆍ기독교의 교리는 오늘날의 철학적·정치적·사회적 문제에 사려 깊게 참여하는 데 어떤 통찰과 방안을 제공하는가?
ㆍ우리는 어떻게 성경을 통해 문화 및 대안적 비판 이론을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가?
서문에서 팀 켈러는 정확히 자신이 하고자 했던 그 작업을 왓킨이 『성경적 비판 이론』을 통해 이루었다며, “수년 동안 간절히 기다려 온 책”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삼위일체에서 시작하여 종말론으로 끝맺으며 성경적 구속사의 주요 전환점을 고루 다루는 신학적 건전성, 탄탄한 토대 위에서 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박식함, 현재적이고 생동감 있는 예시 및 명료하게 시각화된 도표 등, 왓킨이 유감없이 발휘하는 탁월한 솜씨를 보면 이 같은 찬사가 과하지 않을 정도다.
기존의 이론이나 사상의 틀에 성경을 끼워 맞추는 대신 성경 내러티브로 세상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설명하는 이 독보적인 책은 현실에 뿌리내린 신학, 지성과 조화를 이루는 영성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의 목마름을 해갈해 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성경의 이야기로 현대 사회와 문화를 해석하는 입체성
-철학과 신학, 문화 비평을 넘나드는 폭넓은 지적 대화
-오늘날의 주요한 사회적 이슈를 성경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실천적 적용
-문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성경의 대안적 관점을 제시
-전통적인 복음적 성경 이해를 오늘날의 언어로 재해석
-명료한 시각 자료,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질문으로 실제적 안내 제공
대상 독자
-성경의 거대한 서사를 통해 이 시대의 문화를 꿰뚫어보고자 하는 목회자 및 신학생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회·문화·정치를 분석하고자 하는 사역자
-현대 철학과 사상을 성경의 렌즈로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성경이 지금 여기에서 말하는 바를 진지하게 고찰하고자 하는 리더와 인도자
-성경의 틀 안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대화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잠깐만 생각해 보아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이 현재 우리 인생에 벌어지고 있다면 어떨까?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사회와 문화 속에 깊이 숨겨져 있는 특정한 사회 문화 이론의 빛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
돈을 사용하는 곳이나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 등 인생의 모든 크고 작은 결정이 이 이론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이 이론의 정체를 우리는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성경적 비판 이론』의 저자 크리스토퍼 왓킨은 “삶을 형성하는 이론적인 가정들과 그에 연루된 책임들을 깨닫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이와 같이 낯선 사람에게 자기 인생의 방향키를 넘겨주는 일과 같다고 말한다.
기독교, 문화, 철학의 교차점에서 조감한
독보적이고도 강력한 성경적 사회 문화 이론!
20세기 중반 이후 문예 이론, 페미니즘 이론, 비판적 인종 이론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며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널리 적용되고 있는 비판 이론(critical theory)은 어떤 문화가 그 자체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안의 억압적 구조를 폭로하고 약화시키려는 목적을 지닌다.
왓킨이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성경적 비판 이론’이다.
그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전개되는 성경의 고유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와 문화를 낱낱이 들여다봄으로써, 세상 속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강력한 기독교적 대안을 보여 준다.
왜 ‘성경적 비판 이론’이 필요한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과 세상을 분리된 것으로 이해하여 문화를 거부하거나 지나치게 동화되는 이분법적 양극단에 빠지곤 한다.
성경적 관점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공허한 구호처럼 여겨질 때도 있다.
그러나 왓킨이 입증하는바, 성경은 이미 그 안에 충분하고도 완전하게 세상을 설명하는 이론을 담고 있다.
현대 유럽 사상과 언어를 전공한 학자로서 갖춘 전문성과 진지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진 깊은 신앙심을 성공적으로 종합하여, 왓킨은 성경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담론에 세밀하고도 실증적으로 응답한다.
사려 깊은 그리스도인의 지성과 상상력을 사로잡을
도전적이고 매혹적인 최고의 탐구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국론』에서 로마 제국의 본질을 파헤치고 기독교의 진리를 펼쳐 보였듯, 왓킨은 『성경적 비판 이론』에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그리스도인이 성경에 근거하여 문화에 참여하고 사회를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그가 주요하게 사용하는 ‘대각선화’(diagonalization)는 성경에서 끌어낸 독창적이고도 설득력 있는 해석 도구다.
그는 이를 통해 선과 악, 과학과 예술, 전통과 현대, 성과 속, 보수와 진보 등 현대 사회와 문화에 깊숙이 내재된 이분법적 선택지를 해체하고 성경이 가리키는 제3의 길을 따라가도록 도전한다.
이로써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ㆍ성경 이야기는 우리가 사회, 문화,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ㆍ기독교의 교리는 오늘날의 철학적·정치적·사회적 문제에 사려 깊게 참여하는 데 어떤 통찰과 방안을 제공하는가?
ㆍ우리는 어떻게 성경을 통해 문화 및 대안적 비판 이론을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가?
서문에서 팀 켈러는 정확히 자신이 하고자 했던 그 작업을 왓킨이 『성경적 비판 이론』을 통해 이루었다며, “수년 동안 간절히 기다려 온 책”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삼위일체에서 시작하여 종말론으로 끝맺으며 성경적 구속사의 주요 전환점을 고루 다루는 신학적 건전성, 탄탄한 토대 위에서 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박식함, 현재적이고 생동감 있는 예시 및 명료하게 시각화된 도표 등, 왓킨이 유감없이 발휘하는 탁월한 솜씨를 보면 이 같은 찬사가 과하지 않을 정도다.
기존의 이론이나 사상의 틀에 성경을 끼워 맞추는 대신 성경 내러티브로 세상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설명하는 이 독보적인 책은 현실에 뿌리내린 신학, 지성과 조화를 이루는 영성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의 목마름을 해갈해 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성경의 이야기로 현대 사회와 문화를 해석하는 입체성
-철학과 신학, 문화 비평을 넘나드는 폭넓은 지적 대화
-오늘날의 주요한 사회적 이슈를 성경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실천적 적용
-문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성경의 대안적 관점을 제시
-전통적인 복음적 성경 이해를 오늘날의 언어로 재해석
-명료한 시각 자료,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질문으로 실제적 안내 제공
대상 독자
-성경의 거대한 서사를 통해 이 시대의 문화를 꿰뚫어보고자 하는 목회자 및 신학생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회·문화·정치를 분석하고자 하는 사역자
-현대 철학과 사상을 성경의 렌즈로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성경이 지금 여기에서 말하는 바를 진지하게 고찰하고자 하는 리더와 인도자
-성경의 틀 안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대화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7월 18일
- 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1,024쪽 | 1,610g | 163*230*54mm
- ISBN13 : 9788932823553
- ISBN10 : 89328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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