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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
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
Description
책소개
“고통과 고난이라는 오랜 질문에 명확하고 진솔한 답을 제공한다”

김진혁(『순전한 그리스도인』 저자), 김혜령(『죽을 때까지 유쾌하게』 저자),
크리스토퍼 라이트(『하나님의 선교』 저자) 외 추천

기독교의 오랜 난제, 고통에 대한 책이다.
암 환자였던 아내를 떠나보낸 개인적 경험과 조국 스리랑카의 내전이라는 공동체적 경험이 기저에 깔린 이 책은 고통의 문제를 허투루 다루지 않는다.
저자는 탄식 시편과 욥기라는 성경 전통에 주목하고, 디트리히 본회퍼, C.
S. 루이스, 기타모리 가조 등 여러 학자와 문헌을 넘나들며 고통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방면으로 살핀다.
“아시아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 중 한 명인”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쓴 이 책은, 고통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난무하는 오늘날 균형 잡힌 교양서가 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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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 서문

1장 오 주여, 왜 당신의 얼굴을 숨기시나이까?
탄식, 침묵 그리고 선택적 기억 상실 / 슬픔에 관한 질문 / 현대의 탄식 / 탄식 없는 교회
2장 욥과 신학의 혼란
욥의 고통 / 욥의 정당성 옹호 / 겸손한 공감
3장 하나님의 눈물
예언자들과 하나님의 고난 / 예수와 하나님의 고난 / 고난과 함께 살아가기
4장 하나님과 자연적 악
동물의 포식 / 선택, 낭비, 멸종 / 진화와 종말론 / 자연재해 / 에필로그
5장 미래 시제
투쟁의 소망 / 소망과 약한 자들의 실천 / 예언적 삶의 방식, 소망
/ 기다림의 소망 / 어둠 속의 소망
6장 후기

참고 문헌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책 속으로
저자의 통찰력과 방대한 지식, 독서량이 종합된 역작이다.
고통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빼고는 인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그 주제를 신학, 과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살펴본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인생 공부를 진지하게 하기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고통 중에 의심하고 낙심하고 좌절하고 분노하며, 하나님께 따지고 대들기도 하며, 간절히 매달리기도 한다.
그 혼란 중에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그분의 뜻을 깨달을 때 우리는 우리의 웃음을 되찾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신학적 논의가 아니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위로와 방향을 제시해 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다시 성찰해 보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옮긴이 서문」 중에서

나는 끝없이 떠오르는 이 질문과 씨름했다.
무고한 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을까? 또한 백신과 항생제는 왜 인류 역사에서 그렇게 늦게 나타났을까? ‘하나님의 주권’이나 ‘하나님의 섭리’와 같은 전통적 기독교 교리는 이런 상황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자유롭게 하나님께 질문하고 도전하며 심지어 분노를 표출할 수도 있다.
사랑받는다는 안정감이 탄식할 수 있게 하고, 탄식할 용기를 준다.
--- 「1장 오 주여, 왜 당신의 얼굴을 숨기시나이까?」 중에서

욥기는 우리에게 인내를 요구하지 않는다.
욥은 반항적 신앙인이다.
그는 자신의 정직과 무고함을 하늘에 외친다.
그의 의로운 분노는 자신의 고통뿐 아니라 모든 무고한 희생자의 고통에 무관심한 듯한 하나님을 향해 쏟아진다.
그는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이 제멋대로라고 비난한다.

욥의 친구들은 욥의 질문이 지적인 탐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현대의 독자들 역시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한다).
욥이 직면한 질문은 실존적이고 관계적 위기에 관한 것이지, 신학적 문제(‘악의 문제’)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가 당연하게 여겨 온 창조 세계 내의 도덕적 질서가 무너진 것이다.
평생의 보호자였던 하나님이 왜 이제 그의 적이 되셨는가? 욥이 볼 때 그가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의 신뢰성은 지금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그리고 친구들에게는 완전히 신성모독으로 여겨지는 이런 질문에 괴로워하면서, 욥은 하나님께 개인적인 응답을 요구한다.
--- 「2장 욥과 신학의 혼란」 중에서

하나님은 고통을 가하거나 고통을 회피하는 분이 아니라 고통을 당하시는 분으로 계시되었다.
그러나 이 장의 초반부에 인용된 “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는 본회퍼의 유명한 문구대로라면, 그 하나님은 자유롭게 우리와 함께 고통당하기를 선택하면서도 고통에 압도당하거나 패배하지 않으셔야 한다.
하나님께 고통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다만 하나님은 창조와 창조 세계의 관계에서 이룰 목적을 위해 고통을 수단으로 받아들이신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이를 통해 시작되는 ‘새 창조’는 십자가형과 떼려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이 고난을 겪으신다는 이야기에는 힘이 있다.
우리의 고난이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일지라도 우리의 상실 이야기를 하나님의 이야기와 나란히 놓고 혹시라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우리는 끔찍한 상황이 어떻게 해소될 수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비극 속에서 선한 것을 끌어내실지 기다릴 수 있다.
--- 「3장 하나님의 눈물」 중에서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은 전통적으로 ‘자연적 악’이라는 용어를 (1) 생물학에서는 동물 세계의 고통, 죽음, 멸종의 존재를, (2) 지구 물리학에서는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 허리케인과 같은 인간과 동물에 대한 대규모 파괴를 초래하는 기후적 사건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해 왔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용어 사용이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점을 논증하려 한다.
--- 「4장 하나님과 자연적 악」 중에서

믿음의 반대는 의심이 아니라 확실성에 대한 욕구라는 말이 있다.
옳은 말이다.

그분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이 되기로 선택하셨다.
그것은 그 결과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향을 받고 고통과 악이 자신에게 닥치도록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들에 압도당하지 않으신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존재가 그분의 창조 세계로부터 받는 응답으로 풍성해지는 진정한 미래를 갖는다는 뜻이다.
--- 「5장 미래 시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시아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 중 한 명인 저자는
인간의 고통과 고난이라는 오랜 질문에
명확하고 진솔한 답을 제공한다”

고통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한 권에 망라하다


『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는 신학·철학·과학을 아우르며 고통을 사유한다.
책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각 장은 중요한 주제를 충실히 다루고 있다.
옮긴이 서문은 책의 구성을 명료하게 개괄한다.

“1장에서 저자는 인간의 탄식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정직하게 표현될 수 있으며, 성경은 탄식을 신앙의 한 형태로 인정한다는 점을 밝힌다.
2장에서는 욥기를 분석하며 고난받는 이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신학적 혼란을 다루고, 진정한 신앙적 태도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 불평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임을 보여 준다.
3장은 하나님이 인간의 고통에 무관심하지 않으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직접 고난을 경험하셨음을 역설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고통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비록 고통의 의미를 다 깨닫지 못하더라도 고통을 견딜 힘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4장에서는 자연재해 같은 ‘자연적 악’을 이해하기 위해 신앙과 과학의 관점을 다양하게 살핀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놀라운 독서량을 집대성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성찰하는 장이다.
5장은 기독교의 소망이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며 이를 실천하는 것임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6장은 책 전체를 마무리하며, 고난을 대하는 신앙적 태도와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갖는 희망을 다시금 되새긴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

“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

히틀러 암살에 가담했다가 처형당한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한 말이다.
세상에서 유리된 신, 세상으로부터 영향받지 않는 신은 우리를 도울 수도, 사랑할 수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통을 가하거나 고통을 회피하는 분이 아니라 고통을 당하시는 분으로 계시되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인간과 함께 고통스러워했고 결정적으로 십자가에서 고난당했다.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3장 “하나님의 눈물”에서 깊게 다룬다.
물론 이 책은 하나님의 고통만 다루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고통 중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하며, 인간의 폭력이나 악과는 멀어 보이는 자연재해, 동물의 포식, 멸종 등을 논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는 늘 “고통받는 사랑의 신비”가 놓여 있다.

우리는 여전히 소망할 수 있는가?

신앙생활에는 명확한 답을 손에 쥘 수 없는 것이 많다.
“애통함과 기쁨, 믿음과 의심, 명확성과 모호함이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섞여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능함을 앞세워 고통에 대해 섣불리 단정하거나 낙관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소망은 가능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향을 받고, 고통과 악이 자신에게 닥치도록 허락”하시지만, 그것들에 압도되지 않으신다.
이는 그분이 진정한 미래를 가지신다는 뜻이다.
『오직 고통당하는 하나님만이』는 그리스도인이 어떤 소망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야기한다.
옮긴이의 말처럼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다시 성찰해 보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주요 독자

ㆍ신정론, 고통의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
ㆍ고통에 대해 설교하고 상담해야 하는 사역자
ㆍ고통을 겪고 있는 당사자
GOODS SPECIFICS
- 발행일 : 2025년 04월 07일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272g | 140*210*15mm
- ISBN13 : 9788932823447
- ISBN10 : 893282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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